3월 유럽 여행 추천 도시 5곳: 벚꽃부터 오로라까지 완벽 가이드

3월 유럽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가요? 저도 작년 이맘때 유럽으로 떠났는데, 솔직히 3월이 유럽 여행하기에 이렇게 좋은 시즌인 줄 몰랐어요. 성수기 직전이라 항공권도 저렴하고, 관광객도 적어서 여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었거든요. 오늘은 제가 직접 다녀온 경험과 현지 친구들 추천을 바탕으로 3월 유럽 여행 추천 도시 5곳을 소개해 드릴게요.

3월 유럽 여행 추천 도시 전경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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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유럽 여행, 왜 이 시기가 좋을까요?

3월은 유럽의 봄이 시작되는 시점이에요. 남유럽은 벌써 꽃이 피기 시작하고, 북유럽에서는 아직 오로라를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기도 하죠. 게다가 각종 축제와 카니발이 열리는 시기라 볼거리가 정말 풍성해요. 평균 기온은 지역마다 다르지만 대체로 8도에서 15도 사이로, 두꺼운 패딩 없이 가벼운 외투 정도면 충분했어요.

1. 포르투갈 리스본: 3월 유럽 여행의 숨은 보석

리스본은 제가 3월 유럽 여행지 중 가장 먼저 추천하고 싶은 도시예요. 3월 평균 기온이 15도 정도로 따뜻하고, 비도 적어서 걸어 다니기 딱 좋았거든요. 특히 알파마 지구의 좁은 골목길을 트램 28번 타고 다니면서 봤던 풍경은 아직도 잊을 수가 없어요.

솔직히 말하면, 언덕이 많아서 체력 소모가 좀 있었어요. 편한 운동화는 필수입니다. 하지만 그 덕분에 전망대마다 올라갈 때의 뷰가 정말 환상적이었어요. 벨렘 지구에서 먹은 에그타르트(파스텔 드 나타)는 하나에 1.15유로였는데, 갓 구운 따끈한 걸로 먹으니까 진짜 맛있더라고요.

3월 리스본 알파마 지구 트램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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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목 정보
3월 평균 기온 12~17°C
항공권 (인천-리스본) 약 80~120만 원
숙소 (1박 평균) 7~12만 원
추천 일정 3~4일

2.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튤립 시즌의 시작

3월 말이 되면 네덜란드의 튤립 시즌이 시작돼요. 쾨켄호프 정원은 보통 3월 중순에 개장하는데, 저는 3월 25일쯤 갔었어요. 아직 만개하기 전이라 사람이 적어서 오히려 좋았어요. 입장료가 19유로였는데, 7백만 송이가 넘는 꽃을 보니까 전혀 아깝지 않더라고요.

암스테르담 시내도 3월에 방문하기 좋아요. 운하 따라 자전거 타고 다니면서 카페에서 커피 마시고, 반 고흐 미술관도 들렀는데 대기 시간이 성수기보다 훨씬 짧았어요. 다만 날씨가 변덕스러워서 우산이랑 방수 재킷은 꼭 챙기세요. 저는 하루에 비 오고 해 뜨고를 세 번이나 반복하는 걸 경험했어요.

3월 네덜란드 쾨켄호프 튤립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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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이탈리아 베네치아: 카니발의 마지막 열기

베네치아 카니발은 보통 2월에 시작해서 3월 초까지 이어져요. 저는 카니발 마지막 주말에 맞춰서 갔는데, 산 마르코 광장에서 화려한 가면과 의상을 입은 사람들을 실제로 보니까 영화 속에 들어온 기분이었어요. 가면 하나 사는 데 20유로에서 200유로까지 가격대가 다양했는데, 저는 30유로짜리 예쁜 가면 하나 기념품으로 샀어요.

3월 베네치아는 아직 쌀쌀해서 두꺼운 외투가 필요했어요. 그리고 솔직히 물가가 비싸요. 광장 근처 카페에서 커피 한 잔에 8유로 내고 좀 놀랐거든요. 하지만 무라노 섬이나 부라노 섬으로 배 타고 나가면 조금 더 합리적인 가격에 식사할 수 있었어요. 부라노 섬의 알록달록한 집들은 사진 찍기에도 정말 예뻤어요.

3월 베네치아 카니발 가면 축제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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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3월 평균 기온 주요 행사 추천 체류 기간
리스본 12~17°C 3~4일
암스테르담 4~10°C 튤립 시즌 시작 2~3일
베네치아 6~12°C 카니발 (3월 초) 2~3일
세비야 11~20°C 오렌지꽃 축제 3~4일
트롬쇠 -4~2°C 오로라 시즌 3~4일

4. 스페인 세비야: 오렌지꽃 향기 가득한 거리

3월 유럽 여행에서 따뜻한 날씨를 원하신다면 세비야를 강력 추천해요. 3월 평균 기온이 20도 가까이 올라가서 반팔 입고 다니는 날도 있었거든요. 거리마다 오렌지 나무가 심어져 있는데, 3월이 되면 꽃이 피기 시작해서 도시 전체가 달콤한 향기로 가득 차요.

스페인 광장에서 사진 찍고, 알카사르 궁전 구경하고, 플라멩코 공연까지 봤는데 정말 알찬 일정이었어요. 플라멩코 공연은 타블라오에서 보는 게 제일 좋은데, 1인당 35~50유로 정도 하더라고요. 음료 한 잔이 포함된 가격이에요. 공연 보면서 눈물 날 뻔했어요, 그 열정적인 춤과 음악에.

다만 세비야는 관광지 사기꾼이 좀 있어서 주의하셔야 해요. 로즈마리 가지 내밀면서 돈 요구하는 사람들, 저도 당할 뻔했거든요. 모른 척하고 지나가시면 됩니다.

3월 세비야 스페인 광장 오렌지나무 풍경
Photo by Hub JACQU on Pexels

세비야 3월 여행 예산 참고

숙소는 구시가지 근처 호스텔이 1박에 3만 원대, 중급 호텔이 8~10만 원 정도였어요. 타파스 한 접시에 3~5유로, 생맥주 한 잔에 2유로 정도라 식비는 다른 서유럽 도시보다 저렴했어요. 하루 예산 10만 원 정도면 꽤 여유롭게 다닐 수 있었어요.

5. 노르웨이 트롬쇠: 3월 오로라 여행의 마지막 기회

3월 유럽 여행에서 색다른 경험을 원하신다면 노르웨이 트롬쇠를 추천드려요. 3월은 오로라 시즌의 마지막 달이에요. 저는 3박 4일 동안 머물렀는데, 그중 이틀 밤에 오로라를 봤어요. 첫날은 흐려서 못 봤는데, 둘째 날 밤 11시쯤 하늘에 초록빛 커튼이 펼쳐지는 걸 보고 소름이 돋았어요.

오로라 투어는 현지에서 예약했는데, 버스 투어가 1인당 약 150유로, 소규모 밴 투어가 200유로 정도였어요. 저는 밴 투어로 했는데, 구름 피해서 오로라가 잘 보이는 곳까지 이동해 줘서 좋았어요. 삼각대랑 카메라 꼭 챙기세요. 폰카로는 한계가 있더라고요.

트롬쇠는 물가가 비싸요. 편의점에서 생수 한 병에 3유로, 식당에서 점심 먹으면 25~35유로 정도 나왔어요. 숙소도 1박에 15만 원은 기본이에요. 그래도 오로라 보는 경험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으니까요. 평생 한 번쯤은 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요.

3월 트롬쇠 오로라 야경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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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유럽 여행 준비 꿀팁

항공권과 숙소 예약

3월은 비수기와 성수기 사이라 가격 변동이 커요. 최소 2개월 전에 항공권 예약하시는 걸 추천해요. 저는 스카이스캐너로 가격 비교해서 예약했어요. 숙소는 Booking.com이나 호스텔월드 활용했고요.

옷차림 준비

3월 유럽 날씨는 지역마다 천차만별이에요. 남유럽은 가벼운 재킷, 북유럽은 패딩이 필요해요. 레이어드가 핵심이에요. 얇은 옷 여러 겹 입고 다니면서 온도에 맞게 벗었다 입었다 하는 게 제일 편했어요.

유럽 여행자 보험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서 여행자 보험 꼭 가입하세요. 저는 삼성화재 다이렉트로 1주일에 15,000원 정도 들었어요. 솔직히 안 쓰는 게 제일 좋지만, 있으면 마음이 편하더라고요.

마무리: 3월 유럽 여행, 이렇게 떠나보세요

3월 유럽 여행은 성수기의 붐빔 없이 유럽의 다양한 매력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시기예요. 따뜻한 날씨를 원하시면 리스본이나 세비야, 꽃 구경하고 싶으시면 암스테르담, 축제 분위기를 느끼고 싶으시면 베네치아, 버킷리스트 오로라를 보고 싶으시면 트롬쇠로 떠나보세요.

저는 개인적으로 리스본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물가도 적당하고, 음식도 맛있고, 사람들도 친절했거든요. 다음 3월에는 세비야랑 리스본을 연계해서 다시 가볼 계획이에요. 여러분도 이번 3월, 유럽으로 떠나보시는 건 어떠세요? 궁금한 점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더 자세한 유럽 여행 정보는 론리플래닛 유럽 가이드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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