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베이도스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가요? 저도 작년 겨울, 카리브해의 숨은 보석이라 불리는 이곳을 직접 다녀왔는데요. 솔직히 처음엔 ‘거기가 어딘데?’라는 반응이 대부분이었어요. 하지만 막상 가보니 왜 유럽 사람들이 이 작은 섬에 열광하는지 단번에 이해가 되더라고요.

바베이도스 여행, 직항 없이 어떻게 갈까?
한국에서 바베이도스까지 직항편은 없어요. 그래서 경유가 필수인데, 제가 실제로 이용한 루트를 공유해드릴게요. 저는 인천에서 뉴욕 JFK까지 대한항공으로 약 14시간, 그리고 뉴욕에서 바베이도스 그랜틀리 애덤스 국제공항(BGI)까지 제트블루로 4시간 30분 정도 걸렸어요. 총 이동 시간은 경유 대기 포함해서 약 24시간이었답니다.
| 경유지 | 항공사 | 예상 소요시간 | 대략적인 비용(왕복) |
|---|---|---|---|
| 뉴욕(JFK) | 대한항공 + 제트블루 | 22-26시간 | 180만원-250만원 |
| 마이애미(MIA) | 아메리칸항공 | 24-28시간 | 170만원-230만원 |
| 런던(LHR) | 영국항공 | 20-24시간 | 200만원-280만원 |
| 토론토(YYZ) | 에어캐나다 | 26-30시간 | 190만원-260만원 |
팁을 드리자면, 성수기(12월-4월)를 피하면 항공권 비용을 30% 정도 아낄 수 있어요. 저는 11월 초에 갔는데 왕복 항공권이 약 185만원이었어요. 참고로 바베이도스 여행 숙소와 액티비티 정보도 함께 참고하시면 좋아요.

바베이도스 여행 전 알아두면 좋은 기본 정보
바베이도스는 카리브해 동쪽 끝에 위치한 작은 섬나라예요. 면적이 약 430km²로 제주도의 4분의 1 정도밖에 안 되거든요. 그런데 이 작은 섬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도 있고, 럼 증류소의 원조라 불리는 역사도 있어요.
바베이도스 여행 필수 준비물과 입국 정보
한국 여권 소지자는 6개월 무비자 체류가 가능해요. 입국 시 필요한 건 왕복 항공권과 숙소 예약 확인서 정도였어요. 전압은 115V라서 멀티 어댑터 필수고요, 통화는 바베이도스 달러(BBD)인데 미국 달러도 거의 모든 곳에서 받아요. 환율은 대략 1USD = 2BBD로 고정되어 있어서 계산하기 편했답니다.
| 항목 | 정보 |
|---|---|
| 비자 | 6개월 무비자 |
| 통화 | 바베이도스 달러(BBD), USD 통용 |
| 전압 | 115V (어댑터 필요) |
| 언어 | 영어 |
| 시차 | 한국보다 13시간 느림 |
| 물가 | 한국의 1.5-2배 수준 |
바베이도스 여행 하이라이트: 럼 투어 완벽 체험기
바베이도스 여행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게 바로 럼 투어예요. 이 작은 섬이 무려 세계 럼의 발상지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1703년에 설립된 마운트 게이(Mount Gay) 증류소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럼 브랜드로 기록되어 있어요.

마운트 게이 럼 증류소 투어 후기
저는 마운트 게이의 ‘시그니처 투어’를 신청했어요. 비용은 1인당 약 35USD(약 46,000원)였고, 약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됐어요. 투어 가이드분이 럼 제조 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설명해주시는데, 사탕수수 수확부터 발효, 증류, 숙성까지 직접 눈으로 볼 수 있었어요.
가장 인상 깊었던 건 테이스팅 시간이었어요. 5가지 종류의 럼을 맛볼 수 있는데, 특히 XO 등급의 럼은 정말 부드러워서 위스키 마시는 것 같더라고요. 솔직히 저는 럼 하면 모히토에 넣는 술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완전히 인식이 바뀌었어요.
세인트 니콜라스 애비 투어도 추천
시간 여유가 있다면 세인트 니콜라스 애비(St. Nicholas Abbey)도 가보세요. 17세기에 지어진 플랜테이션 저택과 함께 럼 증류소를 둘러볼 수 있어요. 입장료는 약 25USD인데, 증류소 투어와 저택 관람, 그리고 럼 시음까지 포함이에요. 개인적으로는 분위기가 더 고즈넉하고 사진 찍기도 좋았어요.

바베이도스 여행 해변 베스트 5: 직접 가본 솔직 후기
바베이도스 여행의 꽃은 역시 해변이죠. 섬 전체를 돌아다니며 여러 해변을 가봤는데, 제가 뽑은 베스트 5를 공유해드릴게요.
1. 크레인 비치 (Crane Beach) – 바베이도스 여행 필수 코스
핑크빛 모래사장으로 유명한 크레인 비치는 ‘카리브해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 중 하나로 꼽혀요. 절벽 위에서 내려다보는 뷰가 정말 압권이었어요. 다만 계단이 꽤 가파르니까 편한 신발 필수예요. 주차는 무료였고, 인근 크레인 리조트에서 선베드 대여(약 15USD)도 가능해요.

2. 바텀 베이 (Bottom Bay) – 한적한 숨은 명소
관광객이 상대적으로 적어서 프라이빗한 느낌을 원하신다면 바텀 베이를 추천해요. 야자수 그늘 아래서 책 읽기 딱 좋았어요. 다만 파도가 좀 세서 수영보다는 선탠이나 산책 위주로 즐기시는 게 좋아요. 편의시설이 거의 없으니 음료와 간식은 미리 챙겨가세요.
3. 칼라일 베이 (Carlisle Bay) – 스노클링 천국
브릿지타운 근처에 있는 칼라일 베이는 스노클링 명소로 유명해요. 바다 속에 침몰선이 여러 척 있어서 다이빙 포인트로도 인기가 많아요. 스노클링 장비 대여는 약 10-15USD 정도였고, 바다거북을 직접 볼 수 있었어요! 물이 정말 맑아서 가시거리가 20m는 넘더라고요. 비슷한 스노클링 경험을 원하신다면 큐라소 스노클링 명소도 참고해보세요.

4. 멀린스 비치 (Mullins Beach) – 가족 여행에 딱
서해안에 위치한 멀린스 비치는 파도가 잔잔해서 아이들과 함께 오기 좋아요. 해변가에 레스토랑과 바가 있어서 식사하면서 바다를 즐길 수 있어요. 점심으로 먹은 플라잉 피시 샌드위치(약 18USD)가 정말 맛있었답니다.
5. 배스쉬바 (Bathsheba) – 서핑과 기암절벽
동해안의 배스쉬바는 서핑 명소로 유명해요. 거대한 바위들이 해변에 솟아있는 독특한 풍경이 인상적이었어요. 수영은 어렵지만, 사진 찍기엔 최고의 장소예요. ‘수프볼(Soup Bowl)’이라 불리는 서핑 스팟은 프로 서퍼들도 많이 찾는다고 해요.

바베이도스 여행 숙소 추천과 예산 가이드
바베이도스 물가는 솔직히 저렴하진 않아요. 카리브해 국가들 중에서도 높은 편에 속해요. 제가 6박 7일 동안 쓴 비용을 정리해드릴게요.
| 항목 | 비용(1인 기준) | 비고 |
|---|---|---|
| 항공권(왕복) | 약 185만원 | 11월 비수기 기준 |
| 숙소(6박) | 약 90만원 | 중급 호텔, 조식 포함 |
| 식비 | 약 45만원 | 하루 평균 75,000원 |
| 교통비 | 약 12만원 | 렌터카 3일 + 택시 |
| 액티비티 | 약 18만원 | 럼 투어, 스노클링 등 |
| 기타 | 약 10만원 | 기념품, 팁 등 |
| 총합 | 약 360만원 |
숙소는 서해안 쪽이 고급 리조트가 많고, 남해안 쪽은 가성비 좋은 호텔들이 있어요. 저는 세인트 로렌스 갭(St. Lawrence Gap) 지역에 묵었는데, 레스토랑과 바가 몰려있어서 저녁에 돌아다니기 좋았어요. 럭셔리한 경험을 원하신다면 도쿄 파크 하얏트 같은 고급 호텔 수준의 서비스를 기대할 수 있는 곳들도 있어요.
바베이도스 여행 현지 음식, 이건 꼭 드세요
바베이도스 여행 중 먹어본 음식들 중 인상 깊었던 것들을 소개해드릴게요.
플라잉 피시 (Flying Fish)
바베이도스의 국민 생선이에요. 튀김이나 구이로 먹는데, 담백하고 부드러워요. ‘플라잉 피시 앤 쿠쿠(Cou-Cou)’라는 전통 요리가 유명한데, 옥수수 가루와 오크라로 만든 폴렌타 비슷한 것과 함께 나와요. 가격은 레스토랑 기준 약 25-35USD 정도.

커틀라스 피시 (Cutlass Fish)
갈치와 비슷하게 생긴 은빛 물고기인데, 튀김으로 먹으면 정말 바삭해요. 로컬 식당에서 약 15USD 정도에 푸짐하게 먹을 수 있어요.
럼 펀치 (Rum Punch)
바베이도스에 왔으면 럼 펀치는 필수죠. 럼에 라임, 설탕, 향신료를 넣어 만드는데, 가게마다 레시피가 달라서 여러 곳에서 마셔보는 재미가 있어요. 한 잔에 약 8-12USD 정도.
바베이도스 여행 팁: 알아두면 유용한 것들
마지막으로 제가 바베이도스 여행하면서 느낀 실용적인 팁들을 공유해드릴게요.
렌터카 추천: 섬이 작아서 대중교통으로도 돌아다닐 수 있지만, 자유롭게 해변을 다니려면 렌터카가 편해요. 다만 왼쪽 통행이라 처음엔 좀 헷갈려요. 하루 대여료는 약 50-70USD.
인터넷: 공항에서 현지 유심을 사거나 e심을 미리 준비하세요. 저는 Airalo e심을 썼는데 3GB에 약 15USD였어요.
최적 여행 시기: 건기인 12월부터 4월까지가 베스트예요. 다만 이 시기가 성수기라 가격이 비싸요. 저처럼 11월이나 5월 초를 노리면 날씨도 괜찮고 비용도 아낄 수 있어요.
치안: 전반적으로 안전한 편이에요. 다만 밤에 외진 곳은 피하고, 귀중품 관리는 철저히 하세요.

바베이도스 여행, 가볼 만한 가치가 있을까?
솔직히 바베이도스 여행은 접근성이 좋지 않고, 비용도 만만치 않아요. 하지만 에메랄드빛 카리브해, 세계 최고의 럼, 친절한 현지인들, 그리고 카리브 특유의 여유로운 분위기는 그 모든 불편함을 상쇄하고도 남더라고요.
저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가고 싶어요. 특히 럼을 좋아하시는 분, 한적한 해변에서 여유롭게 쉬고 싶으신 분들께 바베이도스 여행을 강력 추천드려요. 긴 비행 시간이 부담되신다면 경유지에서 하루 정도 스톱오버를 즐기는 것도 방법이에요.
궁금한 점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제가 아는 선에서 답변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