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블랑 트레킹 완벽 가이드: 초보자도 도전 가능한 투르 드 몽블랑 코스별 난이도와 7박8일 일정

몽블랑 트레킹, 등산 초보자도 정말 도전할 수 있을까요? 지난 여름 저도 같은 고민을 하다가 결국 투르 드 몽블랑(TMB)에 다녀왔어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체력만 어느 정도 준비되어 있다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오늘은 제가 직접 걸어본 경험을 바탕으로 2026년 몽블랑 트레킹을 계획하시는 분들께 실질적인 정보를 공유해드릴게요.

몽블랑 트레킹 투르 드 몽블랑 코스 전경 알프스 산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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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블랑 트레킹이란? TMB 기본 정보

투르 드 몽블랑(Tour du Mont Blanc, TMB)은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 세 나라를 걸어서 횡단하는 약 170km의 트레킹 코스예요. 몽블랑 산(4,808m)을 중심으로 한 바퀴 도는 코스인데, 정상을 오르는 게 아니라 산자락을 따라 걷는 거라 생각보다 접근성이 좋더라고요. 보통 10-12일 정도 소요되지만, 저처럼 7박8일 압축 일정으로도 핵심 구간은 충분히 경험할 수 있어요.

매년 전 세계에서 약 10만 명이 이 코스를 찾는다고 하는데요, 특히 6월 중순부터 9월 중순까지가 시즌이에요. 저는 7월 말에 다녀왔는데, 날씨도 좋고 야생화가 만발해서 정말 환상적이었답니다.

몽블랑 트레킹 코스별 난이도 분석

TMB 전체 구간을 난이도별로 정리해드릴게요. 저도 출발 전에 이 정보가 가장 궁금했거든요.

몽블랑 트레킹 코스 지도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 경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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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블랑 트레킹 초급 구간 (초보자 추천)

샤모니(Chamonix)에서 레우슈(Les Houches)까지, 그리고 쿠르마이어(Courmayeur) 주변 구간은 경사가 완만하고 길도 잘 정비되어 있어요. 하루 평균 4-5시간, 10-12km 정도 걷는데 일반적인 체력이면 무리 없이 소화할 수 있어요. 저도 첫날은 이 구간으로 시작했는데, 몸풀기에 딱 좋았답니다.

몽블랑 트레킹 중급 구간

라플레뉴(La Flégère)에서 트리앙(Trient)까지 구간이 대표적인 중급 코스예요. 하루 6-7시간, 15km 내외를 걷게 되는데, 고도 차이가 800-1,000m 정도 나서 오르막이 꽤 힘들더라고요. 하지만 힘든 만큼 보이는 풍경이 정말 압도적이에요. 빙하와 만년설이 눈앞에 펼쳐지는 순간, 힘든 건 다 잊어버렸어요.

몽블랑 트레킹 상급 구간

그랑 콜 페레(Grand Col Ferret, 2,537m)와 콜 데 본옴므(Col des Bonhomme, 2,329m) 넘는 구간은 확실히 체력 소모가 큽니다. 하루 8시간 이상, 고도 차이 1,200m 이상을 각오해야 해요. 저는 그랑 콜 페레 넘는 날 진짜 다리가 후들거렸는데, 정상에서 본 이탈리아 쪽 풍경은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아요.

구간 난이도 거리 소요시간 고도차
샤모니-레우슈 초급 12km 4-5시간 400m
레콩타민-레샤피유 중급 15km 6-7시간 850m
라플레뉴-트리앙 중급 14km 6시간 900m
라푸이-쿠르마이어 상급 18km 8시간 1,200m
쿠르마이어-라푸이 상급 16km 7-8시간 1,100m

몽블랑 트레킹 산장(레퓨지) 예약 방법

TMB의 묘미 중 하나가 바로 산장 숙박이에요. 근데 이게 예약 전쟁이더라고요. 인기 산장은 4-5개월 전에 마감되니까 꼭 미리 준비하셔야 해요.

몽블랑 트레킹 산장 레퓨지 숙소 내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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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장 예약 팁

대부분의 산장은 각자 홈페이지에서 직접 예약을 받아요. 영어나 프랑스어로 되어 있지만, 구글 번역기 돌리면 충분히 할 수 있어요. 제가 묵었던 주요 산장 정보 공유할게요.

산장명 위치 1박 가격(2024 기준) 예약 사이트
Refuge Les Contamines 프랑스 €65(저녁+조식 포함) refugelescontamines.com
Rifugio Bonatti 이탈리아 €70(저녁+조식 포함) rifugiobonatti.it
Refuge La Flégère 프랑스 €68(저녁+조식 포함) refugedelaflegere.fr
Auberge Mont Blanc 스위스 CHF 85(저녁+조식 포함) aubergemontblanc.ch

산장 예약은 보통 3월 초에 오픈하는데, 7-8월 주말 포함 일정이라면 오픈 당일에 바로 예약하시는 게 좋아요. 저는 조금 늦게 예약했다가 원하는 산장 못 잡고 루트를 수정해야 했거든요. 특히 TMB 공식 사이트에서 산장 정보를 미리 확인하시면 도움이 됩니다.

한국에서 준비하는 몽블랑 트레킹 장비 리스트

장비 준비할 때 가장 고민되는 게 뭘 가져가고 뭘 버릴지 결정하는 거잖아요. 제가 실제로 가져갔던 것들 중 유용했던 것과 필요 없었던 것 솔직하게 알려드릴게요.

몽블랑 트레킹 필수 장비

등산화는 정말 중요해요. 저는 살로몬 X울트라 4 고어텍스를 신고 갔는데, 발목 지지력과 방수 기능 모두 만족스러웠어요. 새 신발이면 최소 2-3개월 전부터 길들이기 필수입니다. 현지에서 물집 터져서 고생하는 분들 정말 많이 봤거든요.

배낭은 30-40L 사이가 적당해요. 저는 오스프리 탈론 33L 가져갔는데 딱 맞았어요. 산장에서 자면 텐트나 취사도구가 필요 없어서 짐이 많이 줄어요. 배낭 무게는 8-10kg 이내로 맞추시는 게 좋아요.

레인재킷은 산악 날씨가 워낙 변덕스러워서 무조건 챙기셔야 해요. 맑다가도 갑자기 비 오고, 고도 올라가면 기온이 뚝 떨어지거든요. 저는 아크테릭스 베타 LT 가져갔는데, 가볍고 완전 방수라 좋았어요.

몽블랑 트레킹 장비 등산화 배낭 트레킹폴 준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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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블랑 트레킹 장비 체크리스트

카테고리 품목 추천 제품/브랜드 예상 가격
신발 등산화(고어텍스) 살로몬, 라스포르티바 20-30만원
가방 배낭 30-40L 오스프리, 그레고리 15-25만원
의류 레인재킷 아크테릭스, 파타고니아 30-50만원
의류 경량 다운재킷 파타고니아 나노퍼프 20-30만원
의류 속건성 티셔츠 3장 아이더, 블랙야크 5-10만원
의류 트레킹 바지 2장 컨버터블 추천 10-15만원
장비 트레킹폴 블랙다이아몬드, 레키 10-15만원
장비 헤드랜턴 페츨, 블랙다이아몬드 5-8만원
기타 침낭라이너 씨투써밋 실크 5-8만원

트레킹폴은 진짜 필수예요. 처음엔 없이 걸을까 했는데, 가져가길 정말 잘했어요. 특히 내리막에서 무릎 부담을 확 줄여주더라고요. 접이식으로 가져가면 비행기 기내 반입도 가능해요.

7박8일 몽블랑 트레킹 추천 일정

전체 TMB는 10-12일이 표준이지만, 직장인이 그만큼 휴가 내기 쉽지 않잖아요. 제가 다녀온 7박8일 압축 일정 공유해드릴게요. 핵심 하이라이트는 다 포함했어요.

몽블랑 트레킹 Day 1-2: 샤모니 도착과 적응

Day 1: 인천-파리-제네바-샤모니 (이동일)
새벽 비행기로 출발해서 저녁에 샤모니 도착했어요. 제네바 공항에서 샤모니까지는 버스로 약 1시간 30분 걸려요. 첫날은 무리하지 말고 마을 구경하면서 적응하세요. 저녁에 샤모니 시내에서 퐁듀 먹었는데, 치즈 퐁듀가 정말 맛있더라고요.

Day 2: 에귀 뒤 미디 전망대 + 장비 점검
본격 트레킹 전에 케이블카 타고 에귀 뒤 미디(3,842m) 전망대 다녀왔어요. 몽블랑 정상이 바로 눈앞에 보이는데, 그 웅장함에 말문이 막혔어요. 고도 적응도 되고 일석이조였답니다. 케이블카 왕복 €71.50인데, 아깝지 않았어요.

몽블랑 트레킹 샤모니 에귀뒤미디 전망대 알프스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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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블랑 트레킹 Day 3-5: 프랑스-이탈리아 구간

Day 3: 샤모니 → 레콩타민 (Les Contamines)
거리 약 18km, 소요시간 7시간. 본격적인 트레킹 시작이에요. 아르브 계곡을 따라 걷다가 노트르담 드 라 고르주 성당을 지나면서 점점 산속으로 들어가요. 저녁에 산장 도착해서 먹은 따뜻한 수프가 진짜 꿀맛이었어요.

Day 4: 레콩타민 → 레샤피유 (Les Chapieux)
거리 약 15km, 소요시간 6-7시간. 콜 뒤 본옴므(2,329m)를 넘는 날이에요. 고도가 올라갈수록 풍경이 달라지는데, 정상 부근에서 보는 360도 파노라마가 정말 장관이에요. 힘들었지만 보람찼어요.

Day 5: 레샤피유 → 쿠르마이어 (Courmayeur, 이탈리아)
거리 약 20km, 소요시간 8시간. 콜 드 라 세뉴(2,516m)를 넘어 이탈리아로 들어가요. 국경 넘는 순간 풍경이 달라지는 게 신기했어요. 쿠르마이어는 이탈리아 쪽 베이스캠프 같은 마을인데, 여기서 맛본 파스타와 젤라또가 최고였어요. 하루 쉬어가도 좋은 곳이에요.

몽블랑 트레킹 Day 6-8: 스위스 구간과 귀환

Day 6: 쿠르마이어 → 라푸이 (La Fouly, 스위스)
거리 약 18km, 소요시간 7-8시간. 그랑 콜 페레(2,537m)를 넘는 TMB 최고 하이라이트 구간이에요. 정상에서 보는 몽블랑 빙하와 만년설… 사진으로 담을 수 없는 감동이었어요. 스위스 들어오니까 물가가 확 뛰더라고요. 산장 식사가 CHF 25 정도였어요.

Day 7: 라푸이 → 트리앙 (Trient)
거리 약 14km, 소요시간 6시간. 상대적으로 편한 구간이에요. 스위스 알프스 특유의 초록 초원과 소들 방목하는 풍경이 동화 속 같았어요. 트리앙 산장에서 마지막 밤을 보냈는데, 같이 걸었던 트레커들과 와인 한 잔 하면서 이야기 나눈 게 좋은 추억이에요.

Day 8: 트리앙 → 샤모니 (귀환)
거리 약 16km, 소요시간 6시간. 마지막 날이라 아쉬운 마음으로 걸었어요. 르투르 전망대에서 마지막으로 몽블랑 보고, 아르장티에르 마을을 거쳐 샤모니로 돌아왔어요. 완주의 성취감이 정말 대단하더라고요.

몽블랑 트레킹 스위스 그랑콜페레 정상 빙하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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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블랑 트레킹 예산 및 비용 정리

가장 현실적으로 궁금하실 비용 정리해드릴게요. 2024년 7월 기준 제 실제 지출 내역이에요.

항목 비용 비고
항공권(인천-제네바 왕복) 약 150만원 경유편 기준
샤모니 숙소(2박) 약 25만원 호텔 기준
산장 숙박(5박) 약 45만원 저녁+조식 포함
현지 교통(버스, 케이블카) 약 15만원
식비(점심, 간식) 약 20만원
여행자보험 약 5만원 산악 특약 포함
총합 약 260만원 장비 제외

장비를 새로 맞추신다면 추가로 50-100만원 정도 예상하시면 돼요. 저는 기존에 있던 장비 활용하고, 등산화랑 레인재킷만 새로 샀어요.

몽블랑 트레킹 초보자를 위한 체력 준비

솔직히 말씀드리면, TMB는 체력이 필요해요. 하지만 마라톤 선수 수준은 아니에요. 저도 평소에 주 2-3회 조깅하고 한 달에 한 번 국내 산행하는 정도였거든요.

출발 3개월 전부터 준비한 것들

계단 오르기를 많이 했어요. 집 근처 아파트 계단을 20층 정도 매일 오르내렸는데, 이게 고도 적응에 도움이 많이 됐어요. 주말에는 북한산이나 관악산 다니면서 5-6시간 산행에 적응했고요.

해외 여행과 트레킹을 함께 즐기시는 분이라면 태국 골프 여행 가이드처럼 다양한 액티비티도 함께 계획해보시는 것도 좋아요. 여행의 재미가 배가 되거든요.

몽블랑 트레킹 주의사항과 팁

마지막으로 제가 겪었던 시행착오와 알아두면 좋은 팁 공유할게요.

고산병 주의: 2,500m 이상 올라가면 고산병 증상이 올 수 있어요. 저도 그랑 콜 페레 넘을 때 두통이 좀 있었는데, 천천히 걷고 물 많이 마시니까 괜찮아졌어요. 급하게 고도 올리지 마세요.

현금 준비: 산장에서는 카드가 안 되는 곳이 많아요. 유로화, 스위스 프랑 현금 넉넉히 챙기세요. 저는 유로 €300, CHF 200 정도 가져갔어요.

휴대폰 로밍: 산 위에서도 의외로 신호가 터져요. 비상시를 대비해서 로밍이나 유심 꼭 준비하세요. 저는 유럽 여행 유심 사용했는데, 대부분 구간에서 연결됐어요.

날씨 체크: 산 날씨는 정말 변덕스러워요. 매일 아침 일기예보 확인하고, 기상 악화 시에는 과감하게 일정 조정하세요. 안전이 최우선이에요.

몽블랑 트레킹 야생화 알프스 초원 여름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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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몽블랑 트레킹, 도전해보세요

7박8일간의 몽블랑 트레킹은 제 인생 최고의 경험 중 하나였어요. 매일 아침 산장에서 눈 뜨면 펼쳐지는 알프스 풍경, 전 세계에서 온 트레커들과의 만남, 그리고 자신의 두 발로 걸어서 세 나라를 넘는다는 성취감… 이 모든 게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됐어요.

등산 초보라고 망설이지 마세요. 충분한 체력 준비와 꼼꼼한 계획만 있다면, 여러분도 분명 해내실 수 있어요. 2026년 여름, 몽블랑에서 인생 트레킹 경험해보시길 추천드려요.

혹시 유럽 여행 전후로 다른 도시도 둘러보실 계획이라면, 귀국 후 서울 브런치 맛집에서 여행 후기 나누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저도 돌아와서 친구들과 브런치 먹으면서 사진 자랑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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