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아이와 함께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가요? 지난 2월 초, 저도 다섯 살 아들과 함께 런던 주말 여행을 다녀왔는데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아이와 함께하는 해외여행이 처음이라 걱정이 많았어요. 유모차는 어디서 빌리지? 기저귀 교환대는 잘 되어 있을까? 아이가 좋아할 만한 곳이 있을까? 이런 고민들로 출발 전까지 마음이 편치 않더라고요.
그런데 막상 다녀와 보니, 런던은 정말 가족 친화적인 도시였어요. 아이와 함께 런던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제가 직접 경험한 꿀팁들을 아낌없이 공유해 드릴게요.

런던 아이와 함께 방문하기 좋은 명소 TOP 5
런던에는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명소가 정말 많아요. 제가 아들과 함께 직접 다녀본 곳들 중에서 특히 반응이 좋았던 곳들을 추천해 드릴게요.
해리포터 스튜디오 투어 – 마법 같은 경험
런던 아이와 함께라면 해리포터 스튜디오는 필수 코스예요. 저희 아들은 아직 해리포터 영화를 본 적이 없는데도 “여기 진짜 마법사 학교야?”라며 눈을 반짝이더라고요. 스튜디오는 런던 킹스크로스역에서 약 20분 거리에 있는 왓포드 정션역에서 셔틀버스로 15분 정도 가면 돼요.
입장료는 성인 £53, 아동(5-15세) £43이에요. 4세 이하는 무료인데, 온라인 사전 예약은 필수예요. 저는 2주 전에 예약했는데 원하는 시간대가 이미 매진되어서 오전 9시 입장으로 잡았어요. 결과적으로 아침 일찍 가니까 사람도 적고 좋더라고요.

| 항목 | 세부 정보 |
|---|---|
| 위치 | Warner Bros. Studio Tour London, WD25 7LR |
| 성인 입장료 | £53 |
| 아동 입장료(5-15세) | £43 |
| 4세 이하 | 무료 |
| 소요 시간 | 3-4시간 |
| 유모차 대여 | 무료 제공 |
참고로 스튜디오 내에서 유모차를 무료로 빌려주는데, 입구에서 요청하면 돼요. 기저귀 교환대도 화장실마다 잘 갖춰져 있어서 영유아와 함께해도 불편함이 없었어요.
자연사박물관 – 공룡 좋아하는 아이라면 필수
런던 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곳으로 자연사박물관을 빼놓을 수 없어요. 무엇보다 입장료가 무료라는 게 가장 큰 장점이에요! 저희 아들은 공룡을 엄청 좋아하는데,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거대한 블루웨일 골격을 보고 “우와!”를 연발하더라고요.
지하 1층에 있는 공룡 전시관은 정말 압권이에요. 움직이는 티라노사우루스 모형이 있는데, 아이들이 무서워하면서도 눈을 떼지 못하더라고요. 다만 주말에는 사람이 정말 많아서 오전 10시 개장 시간에 맞춰 가시는 걸 추천해요.

박물관 내 화장실에는 기저귀 교환대가 모두 설치되어 있고, 지하 1층에는 수유실도 따로 마련되어 있어요. 유모차 보관소도 입구 왼쪽에 있으니 참고하세요.
하이드파크 – 아이들의 천국
런던 아이와 함께 여행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바로 하이드파크예요. 도심 한가운데에 이렇게 넓은 공원이 있다니, 정말 부럽더라고요. 특히 다이애나 메모리얼 플레이그라운드는 아이들의 천국이에요.
피터팬을 테마로 한 이 놀이터는 해적선 모형, 티피 텐트, 모래 놀이터 등 아이들이 좋아할 요소가 가득해요. 저희 아들은 여기서만 2시간을 놀았어요. 입장료는 무료이고, 12세 이하 어린이만 입장할 수 있어요.

공원 내 카페에서 간단한 식사도 할 수 있는데, 샌드위치 세트가 £8-12 정도예요. 날씨가 좋으면 도시락을 싸서 피크닉을 즐기셔도 좋아요.
런던 아이와 함께할 때 연령대별 추천 코스
아이 연령에 따라 적합한 코스가 다르더라고요. 제가 현지에서 만난 다른 가족들의 이야기와 제 경험을 바탕으로 정리해 봤어요.
0-3세 영유아와 함께하는 런던 여행
영유아와 함께라면 무리하지 않는 게 중요해요. 하루에 1-2곳만 방문하고, 낮잠 시간을 꼭 확보하세요.
추천 일정:
- 1일차: 하이드파크 산책 + 켄싱턴 가든
- 2일차: 자연사박물관(오전만) + 사우스켄싱턴 카페 휴식
- 3일차: 리젠트 파크 동물원
영유아와 런던 아이와 함께 여행할 때는 기저귀 교환대 위치를 미리 파악해 두는 게 좋아요. 대부분의 대형 박물관과 쇼핑몰에는 기저귀 교환대가 잘 갖춰져 있어요. 특히 존 루이스 백화점 4층에는 넓은 수유실이 있어서 저도 자주 이용했어요.
4-7세 유아와 함께하는 런던 여행
이 나이대 아이들은 체력도 좋고 호기심도 왕성해서 다양한 체험이 가능해요.
추천 일정:
- 1일차: 해리포터 스튜디오 투어(종일)
- 2일차: 자연사박물관 + 과학박물관
- 3일차: 런던 아이(대관람차) + 사우스뱅크 산책 + 씨라이프 아쿠아리움

참고로 런던 아이(대관람차)는 아이들이 정말 좋아해요. 한 바퀴 도는 데 약 30분이 걸리는데, 템즈강과 빅벤을 내려다보는 전망이 정말 멋지더라고요. 성인 £32, 아동 £27인데, 온라인 사전 예약하면 10% 할인받을 수 있어요.
8-12세 초등학생과 함께하는 런던 여행
초등학생이라면 역사와 문화 체험도 함께 할 수 있어요.
추천 일정:
- 1일차: 대영박물관 + 코벤트 가든
- 2일차: 해리포터 스튜디오 투어
- 3일차: 타워브릿지 + 런던탑 + 템즈강 유람선
대영박물관은 무료 입장인데, 이집트관의 미라 전시가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아요. 혹시 이집트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이집트 여행 안전 가이드 2026도 참고해 보세요.
런던 아이와 함께 여행할 때 유모차·기저귀 정보
런던 아이와 함께 여행을 준비하면서 가장 걱정됐던 부분이 바로 유모차와 기저귀 문제였어요. 직접 다녀온 경험을 바탕으로 정리해 드릴게요.
유모차 대여 정보
런던에서 유모차를 대여할 수 있는 곳은 생각보다 많아요.
| 장소 | 유모차 대여 | 비용 |
|---|---|---|
| 해리포터 스튜디오 | 가능 | 무료 |
| 자연사박물관 | 가능 | 무료 |
| 대영박물관 | 가능 | 무료 |
| 런던 동물원 | 가능 | £9/일 |
| 웨스트필드 쇼핑몰 | 가능 | £5/시간 |
다만 지하철 이용 시에는 유모차가 불편할 수 있어요. 런던 지하철역 중 엘리베이터가 있는 곳이 많지 않거든요. 저는 아예 접이식 경량 유모차를 가져갔는데, 계단에서 접어서 들고 다녔어요. 버스는 유모차 공간이 따로 있어서 더 편하더라고요.
기저귀 교환대 위치 총정리
런던의 주요 관광지에는 대부분 기저귀 교환대가 잘 갖춰져 있어요.

- 자연사박물관: 지하 1층 화장실 옆 별도 수유실, 각 층 화장실 내 교환대
- 대영박물관: 메인 홀 양쪽 화장실, 그레이트 코트 북쪽 화장실
- 해리포터 스튜디오: 입구 근처, 중간 휴게 공간, 출구 앞 – 총 3곳
- 웨스트필드 쇼핑몰: 각 층 화장실 + 2층 전용 가족 화장실
- 킹스크로스역: 1층 유료 화장실(£1) 내 교환대, 세인트판크라스역 연결 통로
기저귀는 부츠(Boots) 약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어요. 팸퍼스 기준 24개입이 £6.50 정도 하는데, 한국보다 조금 비싼 편이에요. 넉넉히 가져가시는 걸 추천해요.
런던 아이와 함께 묵기 좋은 가족 친화 숙소
런던 아이와 함께 여행할 때 숙소 선택도 정말 중요해요. 제가 직접 묵어본 곳과 주변 추천을 받은 곳들을 공유해 드릴게요.
사우스켄싱턴 지역 – 박물관 근처
자연사박물관, 과학박물관, V&A 박물관이 모두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어요. 저희는 이 지역의 아파트먼트형 숙소에 묵었는데, 세탁기와 주방이 있어서 아이 옷 빨래하고 간단한 음식 해먹기 좋았어요.
추천 숙소:
- 시타딘 사우스켄싱턴(Citadines South Kensington): 1박 £180-220, 키친 완비, 유아용 침대 무료
- 프레이저 플레이스 퀸즈게이트(Fraser Place Queens Gate): 1박 £200-250, 넓은 거실, 세탁기 구비
킹스크로스 지역 – 해리포터 투어 편리
해리포터 스튜디오에 갈 계획이라면 킹스크로스역 근처가 편해요. 왓포드 정션행 기차를 바로 탈 수 있거든요.
추천 숙소:
- 그레이트 노던 호텔(Great Northern Hotel): 1박 £250-300, 역 바로 앞, 패밀리룸 있음
- 프리미어 인 킹스크로스(Premier Inn King’s Cross): 1박 £120-150, 가성비 좋음, 조식 포함 옵션

숙소 예약 팁
런던 아이와 함께 여행할 때 숙소 예약 시 꼭 확인해야 할 것들이에요.
- 유아용 침대(cot) 제공 여부: 대부분 무료지만 사전 요청 필수
- 엘리베이터 유무: 유모차 있으면 필수!
- 조식 포함 여부: 아이와 함께면 호텔 조식이 편해요
- 세탁 시설: 장기 여행이라면 세탁기 있는 아파트먼트 추천
- 주변 슈퍼마켓: 테스코, 세인즈버리 등 도보 거리에 있으면 좋아요
예약은 부킹닷컴이나 호텔 공식 사이트를 이용했는데, 가족 친화 필터로 검색하면 유아 시설이 잘 갖춰진 숙소를 찾기 쉬워요. 저는 2개월 전에 예약했는데, 성수기에는 더 일찍 예약하시는 게 좋아요.
런던 아이와 함께 여행 시 알아두면 좋은 팁
마지막으로 런던 아이와 함께 여행하면서 알게 된 꿀팁들을 정리해 드릴게요.
교통 팁
- 오이스터 카드: 11세 이하 어린이는 성인과 동행 시 무료! 별도 카드 필요 없어요
- 버스 vs 지하철: 유모차 있으면 버스가 훨씬 편해요
- 블랙캡 택시: 유모차째로 탈 수 있는 넓은 공간, 4인 가족도 여유로움
식사 팁
- 키즈 메뉴: 대부분의 레스토랑에 키즈 메뉴가 있어요. £5-8 정도
- 하이체어: 미리 요청하면 준비해 줘요
- 음식 데우기: 카페에서 이유식 데워달라고 하면 흔쾌히 해줘요
안전 팁
런던은 비교적 안전한 도시지만, 관광지에서는 소매치기를 조심해야 해요. 특히 아이에게 정신이 팔려 있을 때 노리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해외여행 중 사기나 범죄 피해가 걱정되신다면 해외여행 사기 대처법 2026 완벽 가이드를 참고해 보세요.

마무리: 런던 아이와 함께 여행 총평
솔직히 출발 전에는 걱정이 많았어요. 아이가 비행기에서 울면 어쩌지, 시차 적응은 할 수 있을까, 너무 힘들지 않을까… 그런데 막상 다녀오니까 런던은 정말 아이와 함께 여행하기 좋은 도시였어요.
박물관 대부분이 무료이고, 유모차 대여와 기저귀 교환대 같은 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요. 무엇보다 현지 사람들이 아이에게 정말 친절하더라고요. 지하철에서 유모차 들어주는 분도 계시고, 레스토랑에서 아이가 조금 시끄럽게 해도 다들 이해해 주셨어요.
다음에는 아이가 조금 더 크면 해리포터 영화를 다 보여주고 다시 스튜디오에 가고 싶어요. 그때는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런던 아이와 함께 주말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 걱정 마시고 도전해 보세요. 분명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