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베이도스 카리브해 여행, 올해 드디어 다녀왔어요. 사실 카리브해 하면 멕시코 칸쿤이나 쿠바를 먼저 떠올리시는 분들이 많은데, 저도 그랬거든요. 그런데 친구가 “바베이도스 럼이 진짜 다르다”고 강력 추천해서 호기심에 떠났다가, 완전히 반해버렸답니다.

바베이도스 카리브해 여행 – 한국에서 가는 최적 항공 루트
솔직히 말씀드리면, 바베이도스 카리브해 여행의 가장 큰 허들이 바로 항공편이에요. 한국에서 직항이 없거든요. 제가 이번에 이용한 루트와 다른 옵션들을 정리해드릴게요.
추천 항공 루트 비교
| 경유지 | 항공사 | 총 소요시간 | 예상 비용(왕복) |
|---|---|---|---|
| 뉴욕(JFK) | 대한항공 + 제트블루 | 약 22-24시간 | 180-220만원 |
| 마이애미(MIA) | 아메리칸항공 | 약 24-26시간 | 190-240만원 |
| 런던(LHR) | 영국항공 | 약 20-22시간 | 200-260만원 |
| 토론토(YYZ) | 에어캐나다 + 웨스트젯 | 약 25-28시간 | 170-210만원 |
저는 뉴욕 경유를 선택했어요. 인천에서 JFK까지 14시간, 뉴욕에서 4시간 정도 환승 대기 후 바베이도스 그랜틀리 애덤스 국제공항(BGI)까지 4시간 30분 걸렸답니다. 환승 시간에 뉴욕 공항 라운지에서 쉬면서 시차 적응도 할 수 있어서 나쁘지 않았어요.

팁을 드리자면, 11월~4월 성수기에는 항공권이 정말 빨리 매진돼요. 저는 3개월 전에 예약했는데 왕복 198만원에 구했어요. 비수기인 5월~10월에는 150만원대도 가능하다고 하더라고요. 다만 이 시기는 허리케인 시즌이라 날씨 변수가 있으니 참고하세요.
바베이도스 카리브해 여행의 하이라이트 – 럼 증류소 투어
바베이도스는 럼의 발상지로 알려져 있어요. 1703년에 세워진 마운트 게이(Mount Gay)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럼 증류소라고 하더라고요. 바베이도스 카리브해 여행에서 럼 투어는 필수 코스예요!
마운트 게이 럼 증류소 투어
브리지타운에서 택시로 15분 거리에 있는 마운트 게이 방문자 센터를 다녀왔어요. 투어 프로그램이 세 가지 있는데, 저는 중간 단계인 ‘시그니처 투어’를 선택했답니다.
| 투어 종류 | 소요시간 | 가격(USD) | 포함 내용 |
|---|---|---|---|
| 칵테일 투어 | 45분 | 25 | 칵테일 2잔 + 역사 설명 |
| 시그니처 투어 | 75분 | 40 | 증류소 견학 + 테이스팅 5종 |
| 마스터 블렌더 투어 | 2시간 | 85 | 심층 견학 + 나만의 블렌딩 체험 |
시그니처 투어에서 럼 제조 과정을 직접 볼 수 있었는데, 사탕수수 당밀을 발효시키고 증류하는 과정이 정말 흥미로웠어요. 특히 오크통 숙성실에 들어갔을 때 나는 달콤한 향기… 잊을 수가 없네요. 마지막에 XO급 럼을 테이스팅했는데, 부드러우면서도 깊은 맛이 국내에서 마시던 럼과는 차원이 다르더라고요.

세인트 니콜라스 애비 증류소
마운트 게이보다 덜 알려졌지만, 세인트 니콜라스 애비도 강추해요. 17세기 플랜테이션 저택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서 역사 덕후인 저는 여기가 더 좋았어요. 입장료 20 USD에 저택 투어, 증류소 견학, 럼 테이스팅이 모두 포함되어 있어서 가성비도 좋았답니다.
바베이도스 카리브해 여행 – 해변 호핑 코스 추천
바베이도스는 작은 섬이지만(면적 431km², 제주도의 1/4 정도) 해변마다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요. 서쪽 해안은 카리브해를 바라보고 있어서 파도가 잔잔하고, 동쪽 해안은 대서양을 마주해서 서핑하기 좋아요. 바베이도스 카리브해 여행 중 제가 돌아본 해변들을 소개해드릴게요.
서쪽 해안 – 카리브해 뷰
페인스 베이(Paynes Bay)는 현지인들도 즐겨 찾는 조용한 해변이에요. 관광객이 북적이는 다른 해변과 달리 여유롭게 수영할 수 있었어요. 바다거북이 자주 출몰한다고 해서 스노클링 장비를 챙겼는데, 정말로 거북이 세 마리를 봤어요! 무료 해변이고 주차도 편해서 렌터카 여행자에게 추천드려요.

멀린스 비치(Mullins Beach)는 좀 더 시설이 잘 갖춰진 해변이에요. 선베드 대여료가 하루 20 USD인데, 음료 2잔이 포함되어 있어서 괜찮았어요. 해변 바에서 먹은 럼펀치(8 USD)가 정말 맛있었답니다.
동쪽 해안 – 대서양 뷰
바셰바(Bathsheba)는 서퍼들의 성지예요. 파도가 세서 수영은 위험하지만, 거대한 바위들 사이로 부서지는 파도를 보는 것만으로도 장관이에요. 저는 서핑을 못 해서 구경만 했는데, 해변 근처 라운드 하우스 레스토랑에서 브런치 먹으면서 뷰 감상했어요. 팬케이크 세트가 18 USD였는데, 뷰값 포함이라 생각하면 괜찮았어요.
보텀 베이(Bottom Bay)는 인스타그램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바베이도스 해변이에요. 야자수가 늘어선 절벽 아래 숨겨진 해변인데, 진짜 그림 같더라고요. 다만 계단이 꽤 가파르고 시설이 전혀 없어서 물과 간식을 꼭 챙겨가세요.

바베이도스 카리브해 여행 – 현지 음식 추천
여행의 꽃은 역시 먹거리죠! 바베이도스 카리브해 여행에서 꼭 먹어봐야 할 현지 음식을 소개할게요.
국민 음식 – 쿠쿠와 플라잉피시
바베이도스의 국민 음식이에요. 쿠쿠는 옥수수가루와 오크라를 섞어 만든 떡 같은 건데, 식감이 독특해요. 플라잉피시(날치)를 튀기거나 구워서 함께 먹는데, 담백하면서도 바삭해서 한국인 입맛에도 잘 맞더라고요. 브리지타운의 오이스틴스 피시 프라이에서 12 USD에 먹었어요.

매콤한 필 펄스(Fill-Pulls)
길거리 간식으로 인기 있는 음식이에요. 튀긴 반죽 안에 소금에 절인 대구와 매콤한 소스가 들어있는데, 2 USD밖에 안 해서 출출할 때 사먹기 좋았어요. 참고로 저는 매운 거 좋아하는데도 꽤 맵더라고요!
럼 케이크와 디저트
바베이도스는 럼의 나라답게 럼 케이크가 유명해요. 공항 면세점에서 기념품으로도 많이 사가는데, 저는 현지 베이커리에서 갓 구운 걸 먹었어요. 럼 향이 진하면서도 촉촉해서 커피랑 먹으면 환상이에요.
추천 레스토랑
| 레스토랑 | 특징 | 예산(1인) | 위치 |
|---|---|---|---|
| 오이스틴스 피시 프라이 | 현지 해산물 야시장 | 10-20 USD | 오이스틴스 |
| 챔퍼스 | 고급 해산물, 오션뷰 | 50-80 USD | 록클리 |
| 더 클리프 | 파인다이닝, 절벽 위 | 100-150 USD | 세인트 제임스 |
| 커틀라스 | 가성비 현지식 | 8-15 USD | 브리지타운 |
저는 오이스틴스 피시 프라이를 가장 추천해요. 금요일 저녁에 가면 라이브 음악과 함께 현지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어요. 다만 인기가 많아서 일찍 가야 자리를 잡을 수 있답니다.
바베이도스 카리브해 여행 5박6일 일정
제가 다녀온 일정을 바탕으로 효율적인 5박6일 코스를 정리해드릴게요. 바베이도스 카리브해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라요.
Day 1 – 도착 및 브리지타운 탐방
오후에 바베이도스 도착 후 호텔 체크인(저는 남서쪽 세인트 로렌스 갭 지역에 묵었어요). 저녁에 브리지타운 구시가지 산책하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브리지타운 역사지구를 둘러보세요. 저녁은 가볍게 현지 식당에서 해결!
Day 2 – 럼 증류소 투어
오전에 마운트 게이 럼 투어, 오후에 세인트 니콜라스 애비 방문. 저녁에는 오이스틴스 피시 프라이에서 금요일 밤 파티 분위기 즐기기! (금요일이 아니더라도 맛있어요)
Day 3 – 서쪽 해변 호핑
페인스 베이에서 바다거북과 스노클링, 점심은 멀린스 비치에서. 오후에 홀타운의 부티크 숍들 구경하고 선셋 감상. 카리브해로 지는 석양이 정말 황홀해요.

Day 4 – 동쪽 해안 탐험
바셰바에서 대서양 파도 구경, 플라워 포레스트 보태니컬 가든(입장료 15 USD) 방문. 점심은 라운드 하우스에서 브런치. 오후에 보텀 베이에서 사진 찍고 여유롭게.
Day 5 – 해리슨 동굴 + 자유 시간
오전에 해리슨 동굴(Harrison’s Cave) 트램 투어(입장료 35 USD). 석회암 종유석이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오후는 호텔 수영장에서 휴식하거나 마지막 쇼핑. 저녁에 챔퍼스에서 특별한 디너!
Day 6 – 출국
공항 면세점에서 럼과 럼 케이크 쇼핑 후 귀국. 공항 도착은 출발 3시간 전 권장해요.
바베이도스 카리브해 여행 – 예산 정리
5박6일 기준으로 제가 쓴 비용을 정리해드릴게요.
| 항목 | 비용 | 비고 |
|---|---|---|
| 항공권 | 198만원 | 뉴욕 경유, 3개월 전 예약 |
| 숙소 | 85만원 | 4성급 리조트, 5박 |
| 렌터카 | 35만원 | 소형차, 4일 |
| 식비 | 40만원 | 현지식 + 파인다이닝 1회 |
| 투어/입장료 | 15만원 | 럼투어, 동굴 등 |
| 기타 | 20만원 | 쇼핑, 팁 등 |
| 총합 | 약 393만원 |
좀 더 아끼려면 게스트하우스 숙박과 대중교통(레게 버스라고 불리는 미니버스가 있어요, 요금 1.50 USD)을 이용하면 300만원 이내로도 가능할 것 같아요.
바베이도스 카리브해 여행 팁
마지막으로 제가 직접 느낀 꿀팁들을 공유해드릴게요.
비자: 한국 여권 소지자는 90일까지 무비자 입국 가능해요. 왕복 항공권과 숙소 예약 확인서는 꼭 준비하세요.
환전: 바베이도스 달러(BBD)를 쓰는데, USD가 거의 1:2 비율로 통용돼요. 현지에서 USD 그대로 써도 되지만 거스름돈은 BBD로 받게 됩니다.
운전: 영국식 좌측통행이에요! 한국과 반대라서 처음엔 헷갈리는데, 섬이 작아서 금방 적응했어요. 국제운전면허증 필수!
날씨: 연중 26-30도로 따뜻하지만, 6-11월은 허리케인 시즌이에요. 12-4월이 건기라 여행하기 가장 좋아요.
인터넷: 공항에서 유심칩 구입 가능해요. 저는 Digicel 7일 무제한 데이터를 25 USD에 샀어요.
해외 여행 관련해서 서울 대중교통 2026 완벽 가이드도 참고하시면 한국 귀국 후 이동에 도움이 될 거예요.

마무리 – 바베이도스 카리브해 여행 총평
솔직히 바베이도스 카리브해 여행은 가격대가 만만치 않아요. 항공편도 오래 걸리고 물가도 한국보다 비싼 편이에요. 하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었어요. 에메랄드빛 카리브해, 세계 최고의 럼, 친절한 현지인들(“바잔” 이라고 불러요), 그리고 어디서도 느껴보지 못한 여유로움…
특히 럼을 좋아하시는 분, 한적한 카리브해 해변을 꿈꾸시는 분, 남들 다 가는 곳 말고 특별한 여행지를 원하시는 분께 바베이도스 카리브해 여행을 강력 추천드려요. 저는 다음에 기회가 되면 세인트루시아나 그레나다까지 묶어서 카리브해 섬 호핑을 해보고 싶어요.
여행 기록을 남기고 싶으신 분들은 수채화 여행 저널 시작하기 가이드도 읽어보세요. 바베이도스의 아름다운 풍경을 스케치로 남기면 더 특별한 추억이 될 거예요.
궁금한 점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아는 범위 내에서 답변드릴게요! 그럼 모두 즐거운 바베이도스 카리브해 여행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