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플란드 오로라를 직접 보고 싶다는 꿈, 드디어 이번 겨울에 이뤄졌어요. 솔직히 말하면 핀란드까지 가서 오로라를 못 보면 어쩌나 걱정이 컸는데, 5박 6일 동안 무려 4번이나 오로라를 만났답니다. 오늘은 제가 직접 다녀온 라플란드 오로라 여행의 모든 것을 공유해드릴게요.

라플란드 오로라 여행, 왜 핀란드인가요?
북극광을 볼 수 있는 나라는 여러 곳이 있지만, 핀란드 라플란드 오로라 관측이 특별한 이유가 있어요. 첫째, 접근성이 좋아요. 헬싱키에서 국내선으로 1시간 30분이면 로바니에미에 도착하거든요. 둘째,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요. 유리 이글루, 오로라 알림 서비스, 다양한 겨울 액티비티까지 여행자 편의를 위한 시스템이 체계적이더라고요.
무엇보다 핀란드는 1년 중 약 200일 이상 오로라가 관측된다고 해요. 제가 방문한 2월 초에도 맑은 날씨 덕분에 라플란드 오로라를 선명하게 볼 수 있었어요.
라플란드 오로라 베스트 관측 시기와 장소
최적의 오로라 관측 시즌
라플란드 오로라를 보기 가장 좋은 시기는 9월부터 3월까지예요. 그중에서도 저는 2월을 강력 추천드려요. 이유가 있어요:
| 시기 | 장점 | 단점 | 추천도 |
|---|---|---|---|
| 9-10월 | 가을 단풍, 비교적 따뜻함 | 밤이 짧음, 눈 없음 | ★★★☆☆ |
| 11-12월 | 크리스마스 분위기 | 극야로 낮이 거의 없음 | ★★★★☆ |
| 1-2월 | 설경 최고, 액티비티 최적 | 영하 20-30도 강추위 | ★★★★★ |
| 3월 | 낮이 길어짐, 날씨 온화 | 눈이 녹기 시작 | ★★★★☆ |
제 경험상 1월 말에서 2월 초가 라플란드 오로라 관측에 최적이었어요. 밤 10시부터 새벽 2시 사이에 가장 활발하게 나타났고, 특히 자정 무렵이 피크였답니다.
로바니에미 vs 사리셀카, 어디가 좋을까요?
이 질문 정말 많이 받아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둘 다 가세요! 저는 로바니에미에서 2박, 사리셀카에서 3박을 했는데 각각의 매력이 달랐어요.
로바니에미는 산타클로스 마을로 유명하죠. 북극권 진입 인증서도 받을 수 있고, 도시 인프라가 잘 되어 있어서 처음 방문하시는 분들께 좋아요. 다만 도시 불빛 때문에 라플란드 오로라 관측은 외곽으로 나가야 해요. 저는 숙소에서 오로라 투어를 예약했는데, 차로 30분 정도 이동해서 어두운 호숫가에서 촬영했어요.

사리셀카는 라플란드 오로라 명당 중의 명당이에요. 인구 400명 남짓한 작은 마을이라 광공해가 거의 없거든요. 숙소 창문으로도 오로라가 보일 정도였어요. 유명한 카우니스파 국립공원도 가깝고, 진정한 북극 체험을 원하시면 사리셀카를 추천드려요.
유리 이글루 숙소 예약 꿀팁
라플란드 오로라 여행의 꽃은 역시 유리 이글루 숙박이에요. 따뜻한 침대에 누워서 천장으로 오로라를 보는 경험, 평생 잊지 못할 거예요.
인기 유리 이글루 숙소 비교
| 숙소명 | 위치 | 1박 가격(2인) | 특징 |
|---|---|---|---|
| 카크슬라우타넨 아틱 리조트 | 사리셀카 인근 | 약 650,000원~ | 원조 유리 이글루, 사우나 포함 |
| 레빈 이글루 | 레비 | 약 580,000원~ | 스키 리조트 인접 |
| 산타스 이글루 아틱 서클 | 로바니에미 | 약 520,000원~ | 산타마을 근처, 접근성 좋음 |
| 골든 크라운 레빈 이글루 | 레비 | 약 490,000원~ | 가성비, 침대 회전 가능 |
제가 묵었던 곳은 카크슬라우타넨이었어요. 1박에 약 70만 원 정도 썼는데, 솔직히 비싸긴 했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었어요. 유리 천장으로 보는 라플란드 오로라는 정말 압도적이었거든요. 새벽 1시쯤 화장실 가려고 눈 떴다가 초록빛 오로라가 너울거리는 걸 보고 소리를 질렀던 기억이 나네요.
예약 시 꼭 알아야 할 것들
유리 이글루는 정말 빨리 매진돼요. 제가 예약한 건 무려 8개월 전이었어요. 특히 12월~2월 성수기에는 최소 6개월 전에 예약하셔야 해요. 팁을 드리자면:
첫째, 공식 홈페이지에서 직접 예약하세요. 아고다나 부킹닷컴보다 가격이 저렴한 경우가 많아요. 둘째, 취소 정책을 꼭 확인하세요. 대부분 30일 전까지 무료 취소가 가능해요. 셋째, 유리 이글루가 아닌 일반 통나무 캐빈도 고려해보세요. 가격이 절반 수준이고, 밖에 나가서 오로라를 보면 오히려 더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어요.

허스키 썰매 & 스노모빌 액티비티 가격 비교
라플란드 오로라 여행에서 낮 시간을 알차게 보내려면 겨울 액티비티가 필수예요. 저는 허스키 썰매와 스노모빌 둘 다 해봤는데, 솔직한 후기 공유해드릴게요.
허스키 썰매 체험
허스키 농장에서 직접 썰매를 몰아보는 경험이에요. 저는 사리셀카에서 2시간 코스를 선택했어요.
| 코스 | 소요시간 | 가격(1인) | 포함사항 |
|---|---|---|---|
| 입문 코스 | 30분 | 약 85,000원 | 농장 견학, 짧은 썰매 |
| 기본 코스 | 2시간 | 약 180,000원 | 직접 운전, 핫초코 |
| 반나절 투어 | 4시간 | 약 280,000원 | 점심 포함, 숲속 루트 |
| 종일 사파리 | 6-8시간 | 약 450,000원 | 전통 점심, 오지 탐험 |
2시간 코스를 추천드려요. 30분은 너무 짧고, 그 이상은 팔이 좀 힘들어요. 허스키들이 정말 열정적으로 달려서 속도감도 있고, 설원을 가르는 기분이 환상적이었어요. 다만 영하 25도에서 2시간 동안 밖에 있으니까 방한에 신경 쓰셔야 해요. 업체에서 방한복을 빌려주긴 하는데, 개인 핫팩은 꼭 챙기세요.
스노모빌 사파리
스노모빌은 라플란드 오로라 투어와 결합된 야간 코스가 인기예요.
| 코스 | 소요시간 | 가격(1인) | 특징 |
|---|---|---|---|
| 입문 체험 | 1시간 | 약 120,000원 | 기본 조작법, 근거리 |
| 숲속 투어 | 2시간 | 약 190,000원 | 침엽수림 탐험 |
| 오로라 사파리 | 3시간 | 약 250,000원 | 야간, 오로라 관측 포함 |
| 순록 농장 투어 | 3시간 | 약 230,000원 | 순록 먹이주기 체험 |
저는 야간 오로라 사파리를 선택했어요. 밤 8시에 출발해서 눈 덮인 호수 위를 달리는데, 그 위로 라플란드 오로라가 춤추는 거예요. 가이드가 따뜻한 베리 주스도 나눠주고, 삼각대로 사진도 찍어주셨어요. 250,000원이 아깝지 않은 최고의 경험이었어요.

5박 6일 라플란드 오로라 여행 일정 추천
제가 직접 다녀온 일정을 공유해드릴게요. 로바니에미와 사리셀카를 모두 경험할 수 있는 알찬 코스예요.
Day 1: 인천 → 헬싱키 → 로바니에미
핀에어 직항으로 헬싱키까지 약 10시간, 국내선 환승으로 로바니에미까지 1시간 30분이 걸렸어요. 도착하니 오후 6시, 이미 깜깜했어요. 호텔 체크인 후 근처 식당에서 순록 스테이크로 저녁을 먹었어요. 가격은 28유로, 약 40,000원 정도였는데 생각보다 담백하고 맛있더라고요.
Day 2: 산타클로스 마을 & 오로라 투어
오전에는 산타클로스 마을을 구경했어요. 북극선 표지판에서 인증샷은 필수고, 산타 할아버지도 만났어요. 입장료는 무료인데, 산타와 사진 촬영은 45유로(약 65,000원)예요. 솔직히 좀 비싸지만 추억이니까요.
저녁에는 오로라 헌팅 투어에 참여했어요. 버스로 30분 이동 후 캠프파이어를 피우고 기다렸는데, 밤 11시쯤 드디어 라플란드 오로라가 나타났어요! 처음엔 희미한 초록 띠인가 했는데, 점점 강해지면서 하늘 전체를 덮더라고요. 투어 비용은 약 130,000원이었어요.
Day 3: 로바니에미 → 사리셀카 이동
렌터카로 사리셀카까지 약 2시간 30분 이동했어요. 도로 상태가 좋아서 겨울에도 운전하기 어렵지 않았어요. 렌터카는 하루 약 80,000원, 스터드 타이어가 기본 장착되어 있었어요.
오후에는 사리셀카 마을을 산책하고, 전통 사우나를 즐겼어요. 핀란드식 사우나 후 눈밭에 뛰어드는 경험, 정신이 번쩍 들더라고요. 숙소 사우나는 무료였어요. 여행 중간에 지치셨다면 돌로미테 대중교통 여행 가이드처럼 느긋하게 이동하는 여행도 좋아요.
Day 4: 유리 이글루 숙박 & 허스키 썰매
오전에 카크슬라우타넨 유리 이글루로 체크인했어요. 체크인은 오후 4시지만 짐을 맡기고 허스키 썰매 투어를 다녀왔어요. 2시간 코스로 180,000원, 허스키들이 너무 귀여웠어요.
저녁 식사 후 이글루에서 라플란드 오로라를 기다렸어요. 밤 10시쯤부터 오로라 알림 앱이 울리기 시작했고, 침대에 누워서 유리 천장 너머로 펼쳐지는 북극광을 감상했어요. 이 경험 하나만으로도 핀란드에 온 보람이 있었어요.

Day 5: 순록 농장 & 스노모빌 오로라 사파리
오전에는 순록 농장을 방문했어요. 순록 썰매도 타보고, 먹이도 줬어요. 입장료와 썰매 체험 포함 약 90,000원이었어요. 순록 고기 시식도 있었는데, 저는 아까 본 순록들 생각에 패스했어요.
저녁에는 스노모빌 오로라 사파리! 이게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였어요. 영하 28도에서 시속 40km로 달리는데, 라플란드 오로라가 머리 위에서 춤을 추는 거예요. 250,000원이 아깝지 않았어요. 와인 여행을 좋아하신다면 센트럴 오타고 와인 여행도 추천드려요.
Day 6: 사리셀카 → 이발로 공항 → 귀국
아침에 카우니스파 국립공원 입구에서 가벼운 스노슈잉을 했어요. 눈 덮인 숲속을 걷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더라고요. 이발로 공항까지는 차로 30분, 헬싱키 경유해서 인천으로 돌아왔어요.
라플란드 오로라 여행 총 비용 정리
5박 6일 동안 쓴 비용을 정리해봤어요. 참고하세요!
| 항목 | 비용(1인) | 비고 |
|---|---|---|
| 항공권(인천-헬싱키 왕복) | 약 1,350,000원 | 핀에어 직항 |
| 국내선(헬싱키-로바니에미) | 약 180,000원 | 왕복 기준 |
| 숙박(일반 호텔 2박) | 약 280,000원 | 1박 14만원 수준 |
| 숙박(유리 이글루 1박) | 약 700,000원 | 카크슬라우타넨 |
| 숙박(캐빈 2박) | 약 320,000원 | 1박 16만원 수준 |
| 렌터카(3일) | 약 240,000원 | 보험 포함 |
| 액티비티 | 약 650,000원 | 오로라 투어, 허스키, 스노모빌 등 |
| 식비(6일) | 약 350,000원 | 하루 6만원 수준 |
| 기타(입장료, 기념품) | 약 150,000원 | |
| 총합 | 약 4,220,000원 |
유리 이글루를 빼면 350만 원 정도로도 가능해요. 하지만 라플란드 오로라 여행의 꽃인 유리 이글루, 한 번쯤은 경험해보시길 추천드려요.
라플란드 오로라 촬영 팁
오로라 사진, 스마트폰으로도 찍을 수 있어요! 제가 쓴 방법 공유할게요.
아이폰 15 프로 이상이면 야간 모드에서 오로라가 잘 잡혀요. 삼성 갤럭시도 최신 기종은 괜찮더라고요. 중요한 건 삼각대예요. 손으로 들고 찍으면 흔들려서 안 돼요. 미니 삼각대 하나 꼭 챙기세요. 저는 10,000원짜리 고릴라 삼각대 썼는데 충분했어요.
DSLR이나 미러리스가 있다면 더 좋아요. 설정은 ISO 1600-3200, 셔터스피드 10-15초, 조리개 f/2.8 정도로 시작해보세요. 배터리가 추위에 빨리 닳으니까 여분 배터리는 주머니에 따뜻하게 보관하세요.

라플란드 오로라 여행 준비물 체크리스트
영하 20-30도를 버텨야 해요. 필수 준비물 알려드릴게요.
의류: 히트텍 상하의, 플리스 자켓, 두꺼운 패딩(롱패딩 추천), 방수 바지, 목도리, 털모자(귀 덮는 것), 방한 장갑(터치 가능한 것 + 두꺼운 벙어리장갑), 방한 부츠(발목까지 오는 것)
기타: 핫팩(손난로 20개 이상), 선글라스(눈 반사광 때문에 필수), 보조배터리, 미니 삼각대, 오로라 예보 앱(NOAA Space Weather 추천)
마무리하며
5박 6일간의 라플란드 오로라 여행은 제 인생 버킷리스트 1순위였어요. 유리 이글루에서 침대에 누워 오로라를 본 그 순간, 춥고 힘들었던 모든 게 보상받는 느낌이었어요. 비용이 만만치 않지만, 평생 잊지 못할 경험을 원하신다면 꼭 가보시길 추천드려요.
혹시 따뜻한 바다 여행도 계획 중이시라면 마요르카 요트 여행 가이드도 참고해보세요. 겨울에는 라플란드 오로라, 여름에는 지중해 요트, 이렇게 대비되는 여행도 좋잖아요.
라플란드 오로라 여행 관련해서 궁금한 점 있으시면 댓글 남겨주세요. 아는 한 다 알려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