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베이도스 신혼여행을 계획하고 계신가요? 저희 부부는 지난 1월, 7박 8일 일정으로 이 캐리비안의 보석 같은 섬을 다녀왔어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출발 전에는 ‘몰디브나 하와이가 더 낫지 않을까’ 싶었는데, 막상 다녀오니 바베이도스만의 매력에 푹 빠져버렸답니다.

바베이도스 신혼여행, 왜 특별할까?
바베이도스는 카리브해 동쪽 끝에 위치한 작은 섬나라예요. 면적이 약 430km²로 제주도의 4분의 1 정도밖에 안 되는데, 이 작은 섬에 신혼부부가 원하는 모든 게 다 있더라고요. 새하얀 백사장, 청록빛 바다, 럼 증류소, 그리고 영국 식민지 시절의 고풍스러운 건축물까지. 무엇보다 바베이도스 신혼여행의 가장 큰 장점은 관광객이 북적이지 않아서 프라이빗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에요.
저희가 방문했을 때 평균 기온은 27-30도 정도였고, 습도도 한국 여름처럼 끈적이지 않아서 정말 쾌적했어요. 특히 12월부터 4월까지가 건기라 바베이도스 신혼여행 최적 시기로 꼽힌답니다.
바베이도스 신혼여행 허니문 명소 베스트 10
1. 크레인 비치 (Crane Beach) – 바베이도스 신혼여행 필수 코스
바베이도스 신혼여행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곳이 바로 크레인 비치예요. 핑크빛이 도는 백사장과 절벽 위에서 내려다보는 전망이 정말 환상적이었어요. 저희는 아침 7시쯤 도착했는데, 사람이 거의 없어서 마치 프라이빗 비치에 온 것 같았답니다. 입장료는 없지만 근처 크레인 리조트 주차장 이용 시 BBD 20달러(약 13,000원) 정도 들어요.

2. 바텀 베이 (Bottom Bay)
현지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비밀 해변이에요. 야자수가 드리운 절벽 아래 숨겨진 해변인데, 계단을 80개 정도 내려가야 해서 살짝 힘들긴 해요. 하지만 그만큼 사람이 적어서 신혼부부끼리 오붓하게 시간을 보내기 좋았어요. 파도가 꽤 세니까 수영보다는 일광욕이나 사진 촬영을 추천드려요.
3. 해리슨 케이브 (Harrison’s Cave)
바베이도스 신혼여행 중 색다른 경험을 원하신다면 해리슨 케이브를 꼭 가보세요. 트램을 타고 석회암 동굴 내부를 탐험하는 건데, 종유석과 석순이 만들어낸 지하 세계가 정말 신비로웠어요. 투어 시간은 약 1시간 30분이고, 성인 기준 BBD 70달러(약 45,000원)예요. 에어컨이 없어서 동굴 내부가 시원하긴 한데 습해서 땀이 나더라고요.

4. 애니멀 플라워 케이브 (Animal Flower Cave)
섬 최북단에 위치한 해식 동굴이에요. 동굴 안에서 바라보는 바다 전망이 마치 액자 속 그림 같았어요. ‘애니멀 플라워’라는 이름은 동굴 안 웅덩이에 사는 말미잘에서 유래했대요. 날씨가 좋으면 동굴 안 자연 수영장에서 수영도 할 수 있어요. 입장료는 BBD 25달러(약 16,000원)이고, 가이드 투어가 포함되어 있어요.
5. 칼라일 베이 (Carlisle Bay)
스노클링이나 다이빙을 좋아하신다면 칼라일 베이는 필수예요. 수심이 얕은 곳에 난파선이 6척이나 있어서 스노클링만으로도 난파선 탐험이 가능해요. 저희는 해변에서 바로 장비를 대여했는데, 스노클 세트가 1시간에 BBD 30달러(약 19,500원) 정도였어요. 바다거북이도 자주 보인다고 하는데, 저희는 아쉽게도 못 봤어요.
6. 오이스틴 피쉬 프라이 (Oistins Fish Fry)
금요일 밤에 열리는 현지인들의 축제 같은 야시장이에요. 갓 잡은 해산물 바비큐, 특히 플라잉 피쉬 구이가 정말 맛있었어요. 해산물 한 접시에 BBD 30-50달러(약 19,500-32,500원) 선이고, 반즈 럼 펀치 한 잔에 BBD 15달러(약 9,750원)예요. 분위기가 정말 활기차서 바베이도스 신혼여행의 낭만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어요.

7. 바베이도스 럼 증류소 투어
바베이도스는 럼의 발상지라고 불릴 만큼 럼 역사가 깊어요. 마운트 게이(Mount Gay) 증류소는 1703년에 설립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럼 증류소예요. 시그니처 투어가 BBD 75달러(약 48,750원)인데, 럼 테이스팅 5종과 칵테일 한 잔이 포함되어 있어요. 남편은 정말 좋아했는데, 저는 도수가 높아서 두 잔 만에 얼굴이 빨개졌답니다.
8. 브리지타운 (Bridgetown) 구시가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수도 브리지타운도 꼭 들러보세요. 영국 식민지 시절의 건축물과 의회 건물이 잘 보존되어 있어요. 특히 차임벌린 다리 근처 카페에서 커피 한 잔 하며 카리브해를 바라보는 시간이 정말 여유로웠어요. 도보로 2-3시간이면 충분히 둘러볼 수 있어요.
9. 헌츠 가든 (Hunte’s Gardens)
식물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감탄이 절로 나올 거예요. 개인이 평생에 걸쳐 가꾼 열대 정원인데, 협곡 지형을 활용해서 마치 비밀의 화원 같았어요. 주인 할아버지가 직접 가든 투어를 해주시는데, 입장료 BBD 40달러(약 26,000원)가 전혀 아깝지 않았어요.
10. 배스셰바 해변 (Bathsheba Beach)
동해안의 서핑 명소예요. 수영하기엔 파도가 너무 세지만, 거대한 바위와 거친 파도가 만들어내는 풍경이 정말 웅장했어요. 특히 일출 시간대에 방문하면 환상적인 사진을 건질 수 있어요. 바베이도스 신혼여행 중 가장 드라마틱한 사진이 여기서 나왔답니다.

바베이도스 신혼여행 숙소: 올인클루시브 리조트 vs 부티크 호텔
바베이도스 신혼여행 숙소 선택이 고민되실 텐데요, 저희가 직접 경험한 두 가지 스타일을 비교해드릴게요.
| 구분 | 올인클루시브 리조트 | 부티크 호텔 |
|---|---|---|
| 대표 숙소 | 샌들스 바베이도스, 샌달스 로열 | 더 크레인 리조트, 코브스프링 |
| 1박 평균 요금 | USD 700-1,200 | USD 300-600 |
| 식사 | 전 식사 포함 | 조식 포함 또는 별도 |
| 음료 | 무제한 알콜 포함 | 별도 결제 |
| 액티비티 | 수상스포츠, 스노클링 포함 | 별도 예약 필요 |
| 분위기 | 활기차고 편리함 | 조용하고 프라이빗 |
| 추천 대상 | 계획 없이 쉬고 싶은 커플 | 자유롭게 탐험하고 싶은 커플 |
올인클루시브 리조트 (저희가 묵은 샌달스 바베이도스)
장점부터 말씀드리면, 정말 아무 생각 없이 쉴 수 있어요. 식사, 음료, 액티비티가 다 포함되어 있어서 지갑을 꺼낼 일이 거의 없었어요. 특히 프라이빗 디너 서비스가 인상적이었는데, 해변에 테이블을 세팅해주고 코스 요리를 서빙해주는 서비스가 정말 로맨틱했어요.
아쉬운 점은 리조트 밖으로 나가기가 귀찮아진다는 거예요. 저희도 처음 3일은 리조트만 즐기다가, ‘이러다 바베이도스 신혼여행인데 바베이도스를 못 보겠다’ 싶어서 부랴부랴 투어를 예약했답니다. 그리고 성수기(12-4월)에는 1박에 USD 1,000 이상이라 예산 부담이 꽤 있어요.
부티크 호텔 (후반 3박은 더 크레인 리조트)
올인클루시브보다 자유도가 높아요. 아침에 일어나서 오늘 뭘 할지, 어디서 먹을지 직접 정하는 재미가 있죠. 더 크레인 리조트는 1887년에 지어진 역사적인 건물인데, 크레인 비치 바로 위 절벽에 있어서 전망이 끝내줬어요. 인피니티 풀에서 바라보는 일몰은 바베이도스 신혼여행 최고의 순간 중 하나였어요.
단점은 식비가 별도라 비용 관리가 필요하다는 점이에요. 저희 기준 하루 식비로 USD 150-200 정도 썼어요. 렌터카가 있으면 좋은데, 바베이도스는 좌측통행이라 처음엔 좀 헷갈리더라고요.

바베이도스 신혼여행 럼 증류소 투어와 해변 호핑 일정
럼 증류소 투어 비교
| 증류소 | 투어 비용 | 소요 시간 | 특징 |
|---|---|---|---|
| 마운트 게이 | BBD 75 (약 48,750원) | 1시간 | 세계 최고(最古) 럼 증류소, 5종 테이스팅 |
| 세인트 니콜라스 애비 | BBD 40 (약 26,000원) | 1시간 30분 | 야코비안 저택 견학 포함 |
| 포스퀘어 | BBD 50 (약 32,500원) | 1시간 | 현대식 설비, 프리미엄 럼 전문 |
저희는 마운트 게이를 선택했는데, 럼에 관심이 없던 저도 재밌게 들을 만큼 가이드 설명이 좋았어요. 다만 평일 오전에 가시면 단체 관광객과 겹칠 수 있으니 오후 3시 이후 슬롯을 추천드려요.
해변 호핑 추천 루트 (하루 코스)
렌터카를 빌리면 하루에 여러 해변을 돌아볼 수 있어요. 저희가 다닌 코스를 공유할게요:
오전 7시 – 크레인 비치 (일출 & 한적한 해변 즐기기)
오전 10시 – 바텀 베이 (포토존 촬영)
오후 12시 – 오이스틴에서 점심 (피쉬 샌드위치 추천!)
오후 2시 – 칼라일 베이 (스노클링)
오후 5시 – 웨스트코스트 해변에서 일몰
저녁 7시 – 홀타운에서 디너
렌터카 비용은 하루 USD 50-70 정도였고, 주유비는 일주일에 USD 40 정도 들었어요. 길이 좁고 좌측통행이라 처음엔 긴장했는데, 하루 지나니까 적응되더라고요.
바베이도스 신혼여행 경유 루트: 한국에서 가는 최적 방법
바베이도스는 아쉽게도 한국 직항이 없어요. 최소 1회 이상 경유가 필요한데, 저희가 비교해본 경유 옵션을 정리해드릴게요.
| 경유지 | 항공사 | 총 소요시간 | 왕복 비용 (1인) | 비고 |
|---|---|---|---|---|
| 마이애미 (MIA) | 아메리칸항공 | 약 22-24시간 | KRW 2,200,000-2,800,000 | 가장 빠르고 편리, 미국 환승 비자 필요 |
| 런던 (LHR) | 영국항공/버진 | 약 20-22시간 | KRW 2,500,000-3,200,000 | 경유 시간 길지만 직항 노선 많음 |
| 토론토 (YYZ) | 에어캐나다 | 약 24-26시간 | KRW 2,000,000-2,600,000 | 캐나다 eTA 필요 |
| 뉴욕 (JFK) | 델타/제트블루 | 약 23-25시간 | KRW 2,100,000-2,700,000 | 미국 환승 비자 필요 |
저희는 마이애미 경유를 선택했어요. 인천-마이애미 14시간, 마이애미에서 3시간 경유, 마이애미-바베이도스 4시간 30분으로 총 21시간 30분 정도 걸렸어요. 장거리 비행이 걱정되셨다면, 마이애미에서 하루 스탑오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저희는 돌아오는 길에 마이애미 비치에서 하루 머물렀는데, 여행 피로도 풀리고 좋았어요.
미국 경유 시 ESTA(전자여행허가)가 필요하니까 출발 최소 72시간 전에 신청해두세요. 비용은 USD 21이에요.
바베이도스 신혼여행 7박 8일 로맨틱 코스 추천

Day 1-2: 도착 및 리조트 적응
장거리 비행 후라 무리하지 마시고, 숙소에서 푹 쉬세요. 풀사이드에서 칵테일 한 잔, 해변 산책, 일몰 감상으로 천천히 바베이도스 신혼여행의 시작을 즐기세요.
Day 3: 서해안 탐험
오전에 브리지타운 구시가지 산책, 오후에 칼라일 베이 스노클링, 저녁에 홀타운의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에서 로맨틱 디너. 저희는 ‘더 클리프’라는 레스토랑에서 절벽 위 석양을 보며 식사했는데, 1인 USD 150 정도 들었지만 바베이도스 신혼여행 최고의 식사였어요.
Day 4: 럼 증류소 & 내륙 투어
오전에 마운트 게이 증류소 투어, 점심 후 해리슨 케이브 방문, 오후에 헌츠 가든 산책. 럼 테이스팅 후 운전은 위험하니까 반드시 투어를 예약하거나 택시를 이용하세요.
Day 5: 동해안 해변 호핑
렌터카를 빌려서 배스셰바 해변 일출 → 안드로메다 가든 → 바텀 베이 → 크레인 비치 순으로 돌아보세요. 점심은 크레인 비치 근처의 ‘큐티스’에서 로컬 음식을 추천드려요.
Day 6: 휴식 또는 액티비티
카타마란 크루즈(반나절 USD 100-150)나 스쿠버 다이빙(1회 USD 120)을 즐기거나, 리조트 스파에서 커플 마사지를 받으세요. 저희는 스파를 선택했는데 2시간 커플 패키지가 USD 300이었어요.
Day 7: 북부 탐험 & 마지막 밤
애니멀 플라워 케이브 방문 후 북부 해변에서 여유로운 오후. 저녁에는 오이스틴 피쉬 프라이(금요일이라면 더 좋아요)에서 바베이도스 신혼여행의 마지막 밤을 신나게 보내세요.
Day 8: 출국
공항까지 이동 시간 여유 있게 잡으시고, 면세점에서 마운트 게이 럼 XO(면세 가격 USD 45)를 기념품으로 사오세요!
바베이도스 신혼여행 예산 정리
| 항목 | 예상 비용 (2인 기준) |
|---|---|
| 항공권 | KRW 4,400,000-5,600,000 |
| 숙박 (7박, 중급 리조트 기준) | KRW 2,800,000-4,200,000 |
| 식비 (올인클루시브 아닌 경우) | KRW 1,000,000-1,500,000 |
| 액티비티 & 투어 | KRW 500,000-800,000 |
| 렌터카 (4일) | KRW 300,000-400,000 |
| 기타 (쇼핑, 팁 등) | KRW 300,000-500,000 |
| 총계 | KRW 9,300,000-13,000,000 |
저희는 7박 8일에 약 1,100만 원 정도 썼어요. 올인클루시브 리조트 4박 + 부티크 호텔 3박 조합이었는데, 나름 균형이 잘 맞았던 것 같아요.
바베이도스 신혼여행 꿀팁
환전: 바베이도스 달러(BBD)는 미국 달러와 2:1 고정환율이에요. 미국 달러를 가져가면 어디서든 사용 가능해요.
팁 문화: 레스토랑에서 10-15% 정도가 적당해요. 일부 식당은 서비스 차지가 포함되어 있으니 확인하세요.
전압: 115V/50Hz로 미국과 비슷해요. 한국 전자기기는 멀티어댑터가 필요해요.
언어: 영어가 공용어라 소통에 전혀 문제없어요.
참고로 비슷한 허니문 여행지를 찾으신다면 배리어프리 여행 가이드도 참고해보세요. 휠체어 접근성이나 특수한 요구사항이 있는 분들을 위한 여행 정보가 잘 정리되어 있어요.
마치며: 바베이도스 신혼여행, 정말 추천드려요
솔직히 출발 전에는 ‘멀리까지 가야 하나’ 싶었는데, 다녀오고 나니 바베이도스만의 여유롭고 로맨틱한 분위기가 정말 특별했어요. 몰디브처럼 리조트에만 갇혀 있는 것도 아니고, 발리처럼 관광객이 너무 많지도 않아서 신혼여행으로 딱 좋았어요.
2026년 바베이도스 신혼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께 이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해요. 궁금한 점 있으시면 댓글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