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츠 근교 당일치기 2026 완벽 가이드: 슈타이어마르크 와인루트·에겐베르크 성·훈데르트바서 온천

그라츠 근교 당일치기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가요? 지난달 저는 오스트리아 제2의 도시 그라츠를 베이스캠프 삼아 슈타이어마르크 지역의 숨은 보석 같은 명소들을 돌아봤어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빈에서 그라츠까지 기차로 2시간 30분이면 도착하는데 왜 이제야 왔을까 싶을 정도로 매력적인 곳이더라고요.

그라츠 근교 당일치기 여행 슈타이어마르크 와인루트 포도밭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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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츠 근교 당일치기 – 빈에서 기차로 이동하는 법

먼저 빈에서 그라츠까지 어떻게 가는지부터 정리해드릴게요. 저는 빈 중앙역(Wien Hauptbahnhof)에서 ÖBB Railjet을 타고 이동했어요. 오전 7시 25분 기차를 탔는데, 그라츠 중앙역(Graz Hauptbahnhof)에 9시 55분에 도착했답니다.

구간 소요시간 요금(2등석) 요금(1등석)
빈 중앙역 → 그라츠 중앙역 약 2시간 30분 €29.90~ €49.90~
그라츠 → 에겐베르크 성 트램 15분 €2.70
그라츠 → 바트 블루마우 기차 1시간 €15.80 €24.50

팁을 하나 드리자면, ÖBB 앱에서 미리 티켓을 예매하면 Sparschiene 할인으로 최대 50%까지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요. 저는 왕복 €47.80에 끊었는데, 현장 구매보다 훨씬 쌌어요. 좌석 예약은 추가 €3.50인데, 주말 아침에는 꽤 붐비니까 예약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그라츠 근교 당일치기 첫 번째 코스: 에겐베르크 성(Schloss Eggenberg)

그라츠 근교 당일치기 에겐베르크 성 바로크 양식 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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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츠 중앙역에 도착하자마자 트램 1번을 타고 에겐베르크 성으로 향했어요. 약 15분 정도 걸리는데, 창밖으로 보이는 그라츠 시내 풍경이 참 예쁘더라고요. 에겐베르크 성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17세기 바로크 양식의 궁전이에요.

입장료는 성인 기준 €17.50이고, 정원만 둘러보실 거면 무료예요. 저는 내부 투어까지 했는데, 24개의 스테이트 룸(Prunkräume)을 가이드와 함께 돌아보는 데 약 50분 정도 걸렸어요. 특히 ‘행성의 방(Planetensaal)’은 천장화가 정말 압도적이었답니다. 365개의 창문, 31개의 방, 24개의 스테이트 룸… 이 숫자들이 전부 천문학적 의미를 담고 있다는 설명을 들으니 소름이 돋더라고요.

솔직히 아쉬운 점도 있었어요. 내부 투어가 독일어로만 진행되는 시간대가 많아서, 영어 투어 시간을 미리 확인하고 가시는 게 좋아요. 저는 11시 영어 투어에 맞춰 갔는데, 오디오 가이드도 한국어 지원이 안 돼서 영어로 들어야 했어요.

에겐베르크 성 방문 팁

  • 개장 시간: 4월~10월 09:00-18:00 / 11월~3월 10:00-16:00
  • 월요일 휴관 (정원은 연중무휴)
  • 내부 투어는 정해진 시간에만 가능, 사전 예약 권장
  • 정원에서 공작새를 볼 수 있어요 – 아이들과 함께라면 꼭 들러보세요

그라츠 근교 당일치기 하이라이트: 슈타이어마르크 와인루트

그라츠 근교 당일치기 슈타이어마르크 와인루트 호이리게 레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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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겐베르크 성을 둘러본 후, 저는 렌터카를 빌려 남쪽으로 약 40분 거리에 있는 슈타이어마르크 와인루트(Südsteirische Weinstraße)로 향했어요. 그라츠 근교 당일치기 여행에서 이 와인루트를 빼놓을 수 없죠. 오스트리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와인 지역 중 하나로 손꼽히는 곳이거든요.

슈타이어마르크 지역은 특히 화이트 와인으로 유명해요. Sauvignon Blanc, Gelber Muskateller, Welschriesling 같은 품종들이 이 지역의 특산품인데, 저는 Gamlitz 마을에 있는 호이리게(Heuriger, 와인 선술집) ‘Weingut Sattlerhof’에서 테이스팅을 했어요.

와인 종류 글라스 가격 특징
Sauvignon Blanc 2024 €5.50 풀향과 자몽 노트, 상큼함
Gelber Muskateller €4.80 꽃향기, 가벼운 바디
Morillon (Chardonnay) €6.20 오크 숙성, 부드러운 피니시

호이리게에서는 와인만 마시는 게 아니라 현지 음식도 함께 즐길 수 있어요. 저는 Brettljause(브레틀야우제)라는 전통 플래터를 주문했는데, 훈제 햄, 슈페크(Speck), 치즈, 피클, 호밀빵이 나무 도마 위에 푸짐하게 나오더라고요. 가격은 1인분 €14.50이었어요. 두 명이 나눠 먹어도 충분한 양이었답니다.

슈타이어마르크 와인루트 추천 호이리게 맛집

제가 직접 다녀오거나 현지인에게 추천받은 곳들을 정리해봤어요:

  • Weingut Sattlerhof (Gamlitz) –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 겸 와이너리, 테이스팅 €18부터
  • Buschenschank Dreisiebner (Sulztal) – 가족 운영, 분위기 좋고 가성비 최고
  • Weingut Tement (Berghausen) – 프리미엄 Sauvignon Blanc으로 유명
  • Buschenschank Maitz (Ratsch) – 포도밭 전망이 환상적

한 가지 주의할 점은 호이리게들이 특정 시즌에만 영업하거나, 주중에는 문을 닫는 경우가 많아요. 방문 전에 꼭 영업 여부를 확인하세요. 저도 첫 번째로 가려던 곳이 화요일 휴무라서 발길을 돌렸던 기억이 있어요.

그라츠 근교 당일치기 힐링 코스: 바트 블루마우 훈데르트바서 온천

그라츠 근교 당일치기 바트 블루마우 훈데르트바서 온천 외관 건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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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타이어마르크 와인루트에서 여유롭게 점심을 즐긴 후, 오후에는 바트 블루마우(Bad Blumau)의 훈데르트바서 온천으로 이동했어요. 그라츠에서 동쪽으로 약 1시간 거리에 있는데, 이 온천은 오스트리아의 유명 건축가 프리덴슈라이히 훈데르트바서(Friedensreich Hundertwasser)가 설계한 것으로 유명해요.

처음 도착했을 때 정말 깜짝 놀랐어요. 직선이 하나도 없는 곡선형 건물, 알록달록한 색상, 지붕 위에 자라는 잔디… 마치 동화 속 마을에 온 것 같았답니다. 건물 자체가 하나의 예술작품이라 온천을 즐기지 않아도 충분히 방문할 가치가 있어요.

이용권 종류 가격 (성인) 포함 내용
당일 이용권 (3시간) €38.50 실내외 온천, 사우나 월드
당일 이용권 (종일) €52.00 위 + 무제한 이용
숙박 패키지 (1박) €189~ 객실 + 온천 무제한

저는 3시간 이용권을 끊었는데, 솔직히 시간이 부족했어요. 실내 온천만 해도 여러 종류가 있고, 사우나도 핀란드식, 스팀, 아로마 등 다양해서 다 경험하려면 최소 4-5시간은 필요하더라고요. 특히 야외 온천에서 슈타이어마르크의 푸른 언덕을 바라보며 몸을 담그는 그 느낌…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평화로웠어요.

아쉬웠던 점도 솔직하게 말씀드릴게요. 주말 오후에는 꽤 붐비더라고요.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아서 조용히 힐링하고 싶으시다면 평일 오전을 추천드려요. 그리고 수영복과 타월은 필수! 대여도 가능하지만 수영복 €15, 타월 €8로 꽤 비싸요.

바트 블루마우 방문 시 알아두면 좋은 정보

  • 그라츠 중앙역에서 S-Bahn S31번으로 약 1시간 소요
  • 역에서 온천까지 도보 10분 또는 무료 셔틀 운행
  • 사우나 구역은 혼욕, 의류 착용 불가 (오스트리아 사우나 문화)
  • 카페테리아 음식 가격대는 메인 €12-18 정도

그라츠 근교 당일치기 여행 추천 일정표

제가 실제로 다녀온 일정을 바탕으로 당일치기 코스를 정리해봤어요. 그라츠 근교 당일치기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시간 일정 예상 비용
07:25 빈 중앙역 출발 (Railjet) €29.90
09:55 그라츠 중앙역 도착
10:15-12:00 에겐베르크 성 관람 €17.50
12:30-15:00 슈타이어마르크 와인루트 (호이리게 점심) €30-40
15:30-18:30 바트 블루마우 온천 €38.50
19:30 그라츠 중앙역 출발 €29.90
22:00 빈 중앙역 도착

총 예상 비용은 교통비 포함 약 €150-160 정도예요. 와인루트에서 렌터카를 이용하면 추가 비용(하루 €50-70)이 들지만, 그만큼 자유롭게 여러 호이리게를 돌아볼 수 있어요. 대중교통만으로도 가능하지만, 와인루트 구간은 버스 배차 간격이 길어서 시간 계획을 잘 세우셔야 해요.

그라츠 근교 당일치기 여행자를 위한 현지 맛집 추천

그라츠 근교 당일치기 현지 맛집 슈타이어마르크 전통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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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루트의 호이리게 외에도 그라츠 시내에서 맛볼 수 있는 현지 맛집들을 소개해드릴게요. 당일치기로 빠듯하더라도 저녁은 그라츠에서 드시고 가시는 걸 추천해요.

  • Landhauskeller – 16세기 건물의 지하 레스토랑, 슈타이어마르크 전통 요리 전문. 추천 메뉴: Steirisches Backhendl(치킨 커틀릿) €18.90
  • Der Steirer –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캐주얼 레스토랑, Kürbiskernöl(호박씨 오일) 샐러드 필수. 메인 €14-22
  • Glöckl Bräu – 자체 양조 맥주와 함께하는 오스트리아 가정식. 슈니첼 €16.50
  • Frankowitsch – 1932년부터 운영된 델리카트슨, 오픈 샌드위치(Brötchen)로 유명. 간단한 점심으로 딱! €3-6

특히 슈타이어마르크 지역의 명물인 호박씨 오일(Kürbiskernöl)은 꼭 맛보셔야 해요. 진한 녹색빛에 고소한 풍미가 일품인데, 샐러드나 수프, 심지어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뿌려 먹어도 맛있어요. 기념품으로 사가시려면 시내 Kastner & Öhler 백화점 식품관이나 Kaiser Josef Markt(농산물 시장)에서 구매하시면 돼요. 250ml 한 병에 €8-12 정도 해요.

마무리: 그라츠 근교 당일치기, 다시 가고 싶은 여행

솔직히 당일치기로 에겐베르크 성, 와인루트, 온천까지 다 돌기에는 조금 빠듯했어요. 하지만 그래서 더 다음 방문이 기대되는 것 같아요. 다음에는 1박 2일로 여유롭게 와인루트의 호이리게들을 더 많이 돌아보고, 바트 블루마우에서 숙박하며 온천을 제대로 즐겨보고 싶어요.

그라츠 근교 당일치기 여행은 빈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면서도 완전히 다른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매력이에요. 바로크 궁전의 우아함, 와인 지역의 목가적인 풍경, 그리고 독특한 건축의 온천까지… 하루 만에 이 모든 걸 경험할 수 있다니 정말 알찬 여행이었답니다.

유럽 여행 중 오스트리아를 계획하고 계시다면, 빈에서의 그라츠 근교 당일치기 여행을 강력 추천드려요. 2026 FIFA 월드컵 미국 여행 가이드처럼 스포츠 이벤트와 연계하거나, 프랑스 장기체류 비자로 유럽에 머무시는 분들이라면 주말 여행으로 다녀오시기 좋아요.

혹시 더 궁금한 점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제가 아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답변 드릴게요! 그럼 즐거운 오스트리아 여행 되세요 🙂

※ 본 포스팅의 가격 정보는 2026년 2월 기준이며, 방문 시점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 오스트리아 관광청 공식 사이트에서 최신 정보를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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