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라플란드 오로라를 직접 보고 왔어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사진으로만 보던 그 초록빛 커튼이 실제로 하늘에서 춤추는 걸 보는 순간 눈물이 핑 돌더라고요. 지난 2월, 5박 6일 일정으로 헬싱키를 경유해 라플란드의 작은 마을 사리셀카까지 다녀온 생생한 후기를 공유해 드릴게요.

핀란드 라플란드 오로라 여행, 왜 지금 가야 할까요?
핀란드 라플란드는 북위 66도 이상의 북극권에 위치해 있어서 오로라 관측 확률이 무려 75% 이상이에요. 제가 방문했던 2월 중순에는 5일 중 4일 밤 오로라를 볼 수 있었는데, 현지 가이드분 말씀으로는 이 정도면 정말 운이 좋은 편이라고 하시더라고요. 특히 9월부터 3월 사이가 오로라 시즌인데, 개인적으로는 2월을 추천드려요. 낮 시간이 조금 길어져서 액티비티 즐기기에도 좋고, 한겨울만큼 극심하게 춥지 않거든요.
핀란드 라플란드 오로라 여행의 매력은 단순히 오로라만 보는 게 아니에요. 허스키 썰매, 스노모빌, 얼음낚시, 순록 사파리까지 겨울 버킷리스트를 한 번에 다 체험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었어요.
핀란드 라플란드 오로라 명소: 아푸카 리조트 유리 이글루 숙박 후기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아푸카 리조트(Apukka Resort)의 유리 이글루 숙박이었어요. 로바니에미에서 차로 약 16km 거리에 위치한 이 리조트는 핀란드 라플란드 오로라 감상을 위한 최적의 장소로 유명하더라고요.

유리 이글루 객실 상세 정보
제가 묵었던 오로라 캐빈은 약 32m² 크기로, 천장 절반이 통유리로 되어 있어요. 침대에 누워서 고개만 들면 바로 밤하늘이 보이는 구조랍니다. 실내 온도는 22도 정도로 따뜻하게 유지되는데, 유리창에는 특수 열선이 들어가 있어서 성에가 끼지 않아요. 처음에는 “진짜 안 추울까?” 걱정했는데, 오히려 너무 따뜻해서 이불을 걷어차고 잤어요.
| 항목 | 상세 내용 |
|---|---|
| 객실 크기 | 32m² (오로라 캐빈 기준) |
| 1박 가격 | 약 450~650유로 (시즌에 따라 변동) |
| 편의시설 | 전용 사우나, 화장실, 미니 주방 |
| 체크인/아웃 | 15:00 / 11:00 |
| 오로라 알림 | 프론트 데스크 전화 알림 서비스 |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객실 간 간격이 생각보다 가까워서 프라이버시가 완벽하진 않았어요. 그래도 밤 11시쯤 오로라가 뜨기 시작했을 때, 침대에서 그대로 누워서 감상할 수 있었던 건 정말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었어요.
핀란드 라플란드 오로라 여행 액티비티: 허스키 썰매와 스노모빌
허스키 썰매 체험 예약 방법과 가격
핀란드 라플란드 오로라 여행에서 허스키 썰매를 빼놓을 수 없죠. 저는 Bearhill Husky라는 업체를 통해 2시간 코스를 예약했어요. 가격은 1인당 189유로였는데, 한화로 약 27만 원 정도 됩니다. 솔직히 저렴하진 않지만, 15마리 정도의 알래스칸 허스키들이 끄는 썰매를 직접 몰아보는 경험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더라고요.

예약은 로바니에미 공식 관광 사이트나 Get Your Guide에서 할 수 있어요. 성수기(12월~2월)에는 최소 2주 전에 예약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저는 1주일 전에 예약하려다가 원하는 날짜가 매진되어서 일정을 조정해야 했거든요.
스노모빌 사파리 체험
스노모빌은 예상보다 훨씬 스릴 있었어요. 3시간 코스를 선택했는데, 가격은 1인당 215유로(약 31만 원)였어요. 영하 15도의 눈 덮인 숲을 시속 40~50km로 달리는 기분이란! 다만 운전면허증이 필수고, 만 18세 이상만 운전할 수 있다는 점 참고하세요. 동승자로 뒤에 타는 건 나이 제한이 없어요.
| 액티비티 | 소요시간 | 가격(1인) | 예약 팁 |
|---|---|---|---|
| 허스키 썰매 | 2시간 | 189유로 | 2주 전 예약 권장 |
| 스노모빌 | 3시간 | 215유로 | 면허증 필수 |
| 순록 사파리 | 1.5시간 | 95유로 | 가족 추천 |
| 얼음낚시 | 4시간 | 145유로 | 장비 포함 |
헬싱키 경유 이동 팁과 교통편 안내
핀란드 라플란드 오로라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대부분 헬싱키를 경유하시게 될 거예요. 인천에서 헬싱키까지는 핀에어 직항으로 약 10시간 소요되고, 헬싱키에서 로바니에미까지는 국내선으로 1시간 15분 정도 걸려요.
헬싱키 경유 시 숙박 추천
저는 헬싱키에서 하루 머물다가 라플란드로 이동했는데, 이 방식을 추천드려요. 장거리 비행 후 바로 또 비행기 타면 체력적으로 힘들거든요. 헬싱키 숙소는 이번에 SCANDIC SIMONKENTTA를 이용했어요.

| 숙소명 | 객실타입 | 2박 가격 | 특징 |
|---|---|---|---|
| SCANDIC SIMONKENTTA | 스탠다드 룸 (싱글베드 2개) | 19,998유로 (약 2,900만 원) | 19m², 무료 와이파이, 안전금고 |
솔직히 스칸딕 시몬켄따 가격이 좀 부담스러웠어요. 2박에 약 2,900만 원이라니… 아마 특별 이벤트 기간 요금이었던 것 같은데, 취소 불가 조건이라 예약 전에 일정을 확실히 정하고 결정하시는 게 좋아요. 객실 자체는 19m²로 아담하지만 깔끔하고, 중앙역에서 도보 5분 거리라 위치는 정말 좋았어요.
만약 가성비를 원하신다면 헬싱키 외곽의 호스텔이나 에어비앤비를 알아보시는 것도 방법이에요. 대중교통이 잘 되어 있어서 시내 접근성은 크게 차이 없더라고요.
핀란드 라플란드 오로라 5박 6일 추천 일정
제가 다녀온 일정을 바탕으로 핀란드 라플란드 오로라 여행 5박 6일 코스를 정리해 봤어요.
Day 1: 인천 → 헬싱키
오후 비행기로 출발해서 저녁에 헬싱키 도착. 공항에서 시내까지 링 레일(Ring Rail)로 30분 소요, 5.5유로예요. 숙소 체크인 후 근처에서 가볍게 저녁 먹고 일찍 취침했어요. 시차 적응이 중요하거든요.
Day 2: 헬싱키 관광 → 로바니에미
오전에 헬싱키 대성당, 마켓 광장 둘러보고, 오후 비행기로 로바니에미 이동. 산타클로스 빌리지에서 북극선 도장 찍고 숙소로 이동했어요.
Day 3: 허스키 썰매 + 오로라 헌팅
오전에 허스키 썰매 체험 (2시간), 오후에는 숙소에서 휴식하며 체력 비축. 밤 10시부터 오로라 투어 출발해서 새벽 2시까지 활동했어요. 이날 처음으로 오로라를 봤는데, 정말 감동이었어요.
Day 4: 스노모빌 + 유리 이글루 숙박
오전 스노모빌 사파리 (3시간), 오후에 아푸카 리조트 유리 이글루로 이동. 저녁은 리조트 내 레스토랑에서 순록 스테이크를 먹었는데, 의외로 담백하고 맛있더라고요. 침대에 누워서 오로라 감상하다 잠들었어요.
Day 5: 순록 사파리 + 로바니에미
체크아웃 후 순록 사파리 체험 (1.5시간). 사미족 전통 텐트에서 핫초코 마시며 이야기 들었어요. 오후에 로바니에미로 돌아와 아르크티쿰 박물관 관람.
Day 6: 로바니에미 → 헬싱키 → 인천
오전 비행기로 헬싱키 이동, 공항에서 면세 쇼핑 후 인천행 탑승. 긴 여행이었지만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안고 돌아왔어요.
핀란드 라플란드 오로라 여행 예산 총정리
5박 6일 기준으로 제가 실제로 사용한 비용을 정리해 봤어요. 2인 기준입니다.
| 항목 | 비용 (2인) | 비고 |
|---|---|---|
| 항공권 (인천↔헬싱키) | 약 180만 원 | 핀에어 직항 |
| 국내선 (헬싱키↔로바니에미) | 약 40만 원 | 왕복 |
| 숙박 (5박) | 약 150만 원 | 유리 이글루 1박 포함 |
| 액티비티 | 약 90만 원 | 허스키, 스노모빌, 순록 |
| 식비 | 약 50만 원 | 하루 3끼 기준 |
| 기타 (교통, 입장료) | 약 20만 원 | |
| 총합 | 약 530만 원 | 1인당 약 265만 원 |
물가가 비싼 북유럽이라 저렴한 여행은 아니지만, 평생 한 번은 꼭 경험해 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요.
핀란드 라플란드 오로라 여행 꿀팁
마지막으로 제가 직접 겪으면서 알게 된 팁들을 공유해 드릴게요.
준비물 체크리스트
- 방한용품: 히트텍 2~3겹, 기모바지, 롱패딩, 방수장갑, 목도리, 핫팩 필수
- 카메라 장비: 삼각대 필수, 여분 배터리 (추위에 빨리 방전됨)
- 오로라 앱: Aurora Alert, My Aurora Forecast 추천
오로라 촬영 세팅
ISO 1600~3200, 셔터스피드 10~25초, 조리개 f/2.8 정도로 시작해서 상황에 맞게 조절하세요. 처음엔 막막했는데, 유튜브에서 “오로라 촬영법” 검색해서 미리 공부해 가시면 도움 돼요.

참고로, 다른 겨울 여행지도 고민 중이시라면 루트66 로드트립 2026 완벽 가이드도 한번 읽어보세요. 저도 다음 버킷리스트로 점찍어 두고 있어요.
마치며: 핀란드 라플란드 오로라, 꼭 한 번은 경험해 보세요
솔직히 핀란드 라플란드 오로라 여행은 준비할 게 많고 비용도 만만치 않아요. 추위도 각오해야 하고요. 하지만 유리 이글루에 누워 하늘 가득 펼쳐지는 초록빛 오로라를 보는 순간, 그 모든 고생이 눈 녹듯 사라지더라고요.
2026년 겨울, 버킷리스트 하나 제대로 지우고 싶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추천드려요. 저도 꼭 다시 가고 싶은 곳이에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궁금한 점 있으시면 댓글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