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립공원 예약제 폐지 2026 총정리: 요세미티·글레이셔 성수기 입장 전략

미국 국립공원 예약제 폐지 소식을 듣고 올해 드디어 서부 로드트립을 다녀왔어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지난 몇 년간 요세미티나 글레이셔 예약 전쟁에서 번번이 실패했던 터라 이번 변화가 얼마나 반가웠는지 몰라요. 2026년 1월부터 시행된 새로운 정책 덕분에 사전 예약 없이도 국립공원을 방문할 수 있게 됐는데, 막상 가보니 알아야 할 것들이 꽤 있더라고요.

미국 국립공원 예약제 폐지 후 요세미티 밸리 입구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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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립공원 예약제 폐지, 무엇이 달라졌나요?

2020년부터 코로나19로 인해 도입됐던 예약제가 드디어 막을 내렸어요. 국립공원관리청(NPS)에서 발표한 내용을 정리해보면, 요세미티, 글레이셔, 아치스, 록키마운틴 등 주요 국립공원의 차량 진입 예약 시스템이 전면 폐지됐답니다. 다만, 모든 예약 시스템이 사라진 건 아니에요.

구분 2025년까지 2026년 변경사항
차량 진입 예약 필수 (Recreation.gov) 폐지
캠핑장 예약 필수 유지 (여전히 필수)
특정 트레일 허가 일부 필수 유지 (Half Dome 등)
성수기 혼잡 관리 예약제 용량 기반 입장 제한

중요한 건, 캠핑장 예약은 여전히 필요하다는 거예요. 저도 처음엔 모든 예약이 없어진 줄 알고 캠핑장 예약 없이 갔다가 낭패 볼 뻔했어요. Recreation.gov에서 캠핑장은 반드시 미리 예약하셔야 해요.

미국 국립공원 예약제 폐지 후 성수기 방문 전략

예약제가 폐지됐다고 해서 아무 때나 가면 되는 건 아니에요. 오히려 예약제가 없어지면서 성수기 혼잡도가 더 심해졌다는 게 제 솔직한 체감이었어요. 특히 메모리얼 데이(5월 마지막 월요일)부터 레이버 데이(9월 첫 월요일)까지는 정말 전쟁이더라고요.

미국 국립공원 새벽 도착 꿀팁

제가 직접 경험하고 터득한 새벽 도착 전략을 공유할게요. 요세미티의 경우, 오전 6시 이전에 도착하면 거의 100% 입장 가능했어요. 하지만 7시만 넘어도 입구에서 1-2시간 대기는 기본이었답니다.

미국 국립공원 예약제 폐지 이후 글레이셔 새벽 입장 대기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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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 권장 도착 시간 주차장 마감 예상 대안 입구
요세미티 오전 5:30 오전 9:00 Tioga Pass (동쪽)
글레이셔 오전 6:00 오전 8:30 Two Medicine
아치스 오전 5:00 오전 7:30 없음 (입구 1개)
자이언 오전 6:30 오전 10:00 Kolob Canyons

아치스 국립공원이 가장 까다로웠어요. 입구가 하나뿐이라 새벽 5시에 도착해도 이미 줄이 있었거든요. 저는 모압(Moab) 시내에서 차로 10분 거리인데, 새벽 4시 30분에 출발했더니 다행히 6번째로 입장할 수 있었어요.

미국 국립공원 평일 vs 주말 비교

무조건 평일에 가세요. 정말이에요. 제가 화요일에 갔을 때와 토요일에 갔을 때 체감 혼잡도가 완전히 달랐어요. 화요일 오전 8시에 요세미티 도착했을 때는 여유롭게 주차하고 트레일을 걸었는데, 토요일 같은 시간에는 주차장이 이미 만차였답니다.

미국 국립공원 캠핑장 예약 대안과 꿀팁

미국 국립공원 예약제 폐지가 차량 진입에만 해당된다는 걸 다시 한번 강조드려요. 캠핑장은 여전히 6개월 전부터 예약이 열리는데, 인기 캠핑장은 오픈 1분 만에 마감되기도 해요. 저도 어퍼 파인스(Upper Pines) 캠핑장 예약하려고 새벽에 일어났다가 실패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에요.

미국 국립공원 요세미티 캠핑장 텐트 설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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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장 예약 실패 시 대안

캠핑장 예약에 실패했다고 포기하지 마세요. 제가 찾은 대안들을 알려드릴게요.

첫 번째, 선착순 캠핑장(First-Come, First-Served)을 노려보세요. 요세미티의 캠프4(Camp 4)나 글레이셔의 애펀(Apgar) 캠핑장 일부 사이트는 당일 선착순이에요. 단, 오전 8시 이전에 도착해서 대기해야 자리를 잡을 수 있어요. 저는 캠프4에서 오전 7시부터 대기해서 10시쯤 자리를 받았어요.

두 번째, 국유림(National Forest) 캠핑장을 활용하세요. 국립공원 바로 외곽에 있는 국유림 캠핑장들은 상대적으로 예약이 수월해요. 요세미티 근처 시에라 국유림(Sierra National Forest)의 서밋 캠핑장은 국립공원에서 차로 30분 거리인데, 시설도 괜찮고 예약 경쟁이 덜했어요. 하룻밤 $26이었고요.

세 번째, 취소 자리 스나이핑이에요. Recreation.gov에서 매일 아침 취소 자리가 풀려요. 저는 Campnab이라는 알림 서비스를 이용해서 글레이셔 피시크릭(Fish Creek) 캠핑장 취소 자리를 잡았어요. 월 $20 정도 하는데, 투자 가치가 충분했어요.

7박 8일 서부 미국 국립공원 로드트립 일정 추천

제가 실제로 다녀온 일정을 공유해드릴게요. 라스베이거스에서 출발해서 다시 라스베이거스로 돌아오는 루트예요. 총 주행 거리는 약 2,800km였고, 렌터카 비용은 일주일에 $420(풀사이즈 SUV 기준)이었어요.

미국 국립공원 로드트립 자이언 캐년 앤젤스 랜딩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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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립공원 로드트립 Day 1-2: 자이언 국립공원

라스베이거스에서 자이언까지는 약 2시간 30분이에요. 첫날은 이동 후 스프링데일(Springdale) 마을에서 숙박하고, 둘째 날 새벽에 공원으로 들어갔어요. 앤젤스 랜딩(Angels Landing) 트레일을 걸었는데, 이건 별도 허가가 필요해요. 하루 전날 추첨에 당첨돼야 하는데, 저는 운 좋게 됐어요. 못 되더라도 나로우스(The Narrows)는 허가 없이 갈 수 있으니 대안으로 추천드려요.

미국 국립공원 로드트립 Day 3-4: 브라이스 캐년 & 캐피톨 리프

자이언에서 브라이스 캐년까지는 1시간 30분이에요. 브라이스는 새벽 일출이 정말 환상적이에요. 선라이즈 포인트에서 본 후두(Hoodoo) 지형이 아직도 눈에 선해요. 오후에는 캐피톨 리프로 이동했는데, 여기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곳이라 혼잡하지 않았어요. 프루타(Fruita) 캠핑장에서 하룻밤 묵었는데, $26에 샤워 시설까지 있어서 만족스러웠어요.

미국 국립공원 로드트립 Day 5: 아치스 국립공원

캐피톨 리프에서 모압까지 2시간, 거기서 아치스는 10분이에요. 앞서 말씀드렸듯이 새벽 4시 30분에 출발해서 5시쯤 입구에 도착했어요. 델리킷 아치(Delicate Arch) 트레일은 왕복 4.8km인데, 오전 중으로 다녀오시는 걸 추천해요. 오후엔 너무 뜨거워요. 6월 방문 기준 낮 기온이 38도까지 올라갔어요.

미국 국립공원 아치스 델리킷 아치 일몰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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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립공원 로드트립 Day 6-7: 모뉴먼트 밸리 & 앤텔로프 캐년

모압에서 모뉴먼트 밸리까지 2시간 30분이에요. 여기는 국립공원이 아니라 나바호 부족 영토라서 별도 입장료($8)가 있어요. 일몰 드라이브 투어를 했는데, 2시간에 $65였어요. 서부 영화에서 보던 그 풍경이 눈앞에 펼쳐지니까 정말 감동이었어요.

다음 날은 페이지(Page)로 이동해서 앤텔로프 캐년을 방문했어요. 여기도 나바호 관리 지역이라 가이드 투어만 가능해요. 로어 앤텔로프 캐년(Lower Antelope Canyon) 투어가 $65였는데, 정오 즈음 빛이 협곡으로 쏟아지는 장면이 압권이었어요.

미국 국립공원 로드트립 Day 8: 라스베이거스 복귀

페이지에서 라스베이거스까지 4시간 30분이에요. 중간에 레이크 파웰(Lake Powell)에 들러서 호스슈 벤드(Horseshoe Bend)를 봤어요. 주차비 $10이었고, 전망대까지 왕복 30분 정도 걸어요. 국립공원은 아니지만 정말 장관이에요.

미국 국립공원 예약제 폐지 후 실전 비용 정리

제가 실제로 쓴 비용을 정리해봤어요. 2인 기준이에요.

항목 금액(USD) 비고
렌터카 (7일) $420 풀사이즈 SUV, 보험 포함
주유비 $280 약 2,800km 주행
America the Beautiful 연간 패스 $80 국립공원 무제한 입장
캠핑장 (4박) $104 $26 x 4박
모텔 (3박) $270 $90 x 3박
식비 $350 장보기 + 외식
투어/기타 $150 앤텔로프, 모뉴먼트 밸리 등
총합 $1,654 1인당 약 $827

America the Beautiful 연간 패스는 무조건 사세요. $80인데, 국립공원 입장료가 보통 $35예요. 세 곳만 가도 본전이에요. 온라인이나 첫 번째 방문하는 국립공원 입구에서 살 수 있어요.

미국 국립공원 방문 시 꼭 챙겨야 할 준비물

사막 기후와 고산 지대를 오가다 보니 준비물이 중요하더라고요. 제가 가져가서 유용했던 것들이에요.

미국 국립공원 로드트립 캠핑 장비와 준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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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수품: 물 (1인당 하루 최소 3리터), 선크림(SPF 50+), 모자, 선글라스, 하이킹화, 헤드랜턴(새벽 트레일용), 휴대용 충전기

캠핑 시: 텐트, 침낭(사막도 밤엔 추워요, 6월에도 10도까지 내려감), 캠핑용 버너, 쿨러박스

차량 내: 여분의 물 20리터, 간식, 차량용 점프 스타터, 오프라인 지도(신호 안 터지는 곳 많음)

미국 국립공원 예약제 폐지 관련 자주 묻는 질문

Q. 정말 예약 없이 갈 수 있나요?

네, 2026년부터 차량 진입 예약은 필요 없어요. 다만 새벽에 가시는 걸 강력 추천해요. 오전 늦게 가면 주차장 만차로 입장이 제한될 수 있어요.

Q. 캠핑장도 예약 안 해도 되나요?

아니요, 캠핑장은 여전히 예약 필수예요. Recreation.gov에서 6개월 전부터 예약 가능해요.

Q. 가장 혼잡한 시기는 언제인가요?

메모리얼 데이 주말(5월 말), 독립기념일 주간(7월 초), 레이버 데이 주말(9월 초)이 가장 붐벼요. 이 시기엔 정말 새벽 5시 전에 도착하셔야 해요.

Q. 한국 운전면허로 렌터카 빌릴 수 있나요?

네, 한국 운전면허증과 국제운전면허증을 함께 가져가시면 돼요. 대부분의 렌터카 회사에서 받아줘요.

마무리하며

미국 국립공원 예약제 폐지로 한결 자유로워진 건 맞지만, 그만큼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는 걸 느꼈어요. 새벽 기상이 힘들긴 했지만, 사람 없는 트레일에서 맞이하는 일출은 그 고생을 충분히 보상해주더라고요.

저처럼 해외여행을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이집트 여행 가이드도 참고해보세요. 그리고 봄에 방문하실 계획이라면 한국 봄꽃 여행을 먼저 다녀오고 출발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2026년 서부 국립공원 로드트립, 지금 바로 계획 세워보세요. 평생 잊지 못할 경험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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