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스타운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가요? 저는 지난달 뉴질랜드 퀸스타운에서 정말 잊지 못할 5박6일을 보내고 왔어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출발 전에는 ‘번지점프 정도 하면 되겠지’라고 가볍게 생각했는데, 막상 다녀오니 이렇게 다양한 액티비티가 있는 줄 몰랐더라고요. 오늘은 제가 직접 경험한 퀸스타운 어드벤처 코스를 가격 정보부터 예약 팁까지 상세하게 공유해 드릴게요.

퀸스타운 여행, 왜 어드벤처의 성지일까?
퀸스타운은 뉴질랜드 남섬에 위치한 작은 도시인데요, ‘세계 어드벤처의 수도’라고 불릴 만큼 익스트림 스포츠로 유명한 곳이에요. 와카티푸 호수를 중심으로 리마커블스 산맥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어서, 어디를 찍어도 그림 같은 풍경이 나오더라고요. 인구는 약 15,000명 정도밖에 안 되는 작은 마을인데, 연간 방문객은 300만 명이 넘는다고 해요. 그만큼 전 세계 여행자들이 퀸스타운 여행을 버킷리스트에 올려놓고 있다는 거죠.
제가 이번에 특히 놀랐던 건, 한국에서 퀸스타운까지 직항이 없어서 경유를 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한국인 관광객이 정말 많더라고요. 현지 가이드분 말씀으로는 코로나 이후 한국인 방문객이 급증해서, 한국어 안내판도 많이 늘었다고 하셨어요.
퀸스타운 여행 필수 액티비티 가격 비교표
퀸스타운 여행의 핵심은 역시 액티비티인데요, 제가 직접 체험하고 조사한 2026년 기준 가격표를 정리해 봤어요. 환율은 1NZD = 약 820원으로 계산했습니다.
| 액티비티 | 업체 | 가격(NZD) | 한화 환산 | 소요시간 |
|---|---|---|---|---|
| 번지점프 (카와라우 브릿지) | AJ Hackett | 235 | 약 193,000원 | 2시간 |
| 번지점프 (네비스) | AJ Hackett | 295 | 약 242,000원 | 4시간 |
| 스카이다이빙 12,000ft | NZONE | 349 | 약 286,000원 | 3시간 |
| 스카이다이빙 15,000ft | NZONE | 449 | 약 368,000원 | 3.5시간 |
| 제트보트 | Shotover Jet | 169 | 약 139,000원 | 1시간 |
| 밀포드사운드 당일투어 | Real Journeys | 249 | 약 204,000원 | 12시간 |
| 패러글라이딩 | Coronet Peak | 249 | 약 204,000원 | 1.5시간 |

퀸스타운 번지점프 – 세계 최초 상업 번지의 본고장
퀸스타운 여행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게 바로 번지점프예요. 사실 상업용 번지점프가 처음 시작된 곳이 바로 여기 카와라우 브릿지거든요. 1988년에 AJ Hackett이 처음 오픈했다고 하는데, 지금까지 수백만 명이 뛰어내렸대요.
저는 카와라우 브릿지(43m)와 네비스(134m) 둘 다 해봤는데요, 솔직히 카와라우가 입문자에게 훨씬 좋아요. 높이는 낮지만 발 아래로 에메랄드빛 강물이 보이면서 점프하는 느낌이 정말 짜릿하더라고요. 네비스는… 음, 협곡 한가운데 케이블카 타고 들어가서 뛰어내리는 건데, 저는 케이블카 타는 순간부터 다리가 후들거렸어요. 134m면 아파트 40층 높이인데, 떨어지는 데 8.5초 걸린다고 하더라고요. 뛰고 나서 한동안 멍했던 기억이 나요.
예약 팁: AJ Hackett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약하면 10% 할인 코드를 종종 뿌려요. 저는 ‘ADVENTURE10’ 코드로 할인받았는데, 시즌마다 코드가 바뀌니까 예약 전에 꼭 검색해 보세요. 그리고 오전 시간대가 바람이 적어서 대기 시간도 짧고 좋아요.
퀸스타운 스카이다이빙 – 인생 버킷리스트 달성
퀸스타운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스카이다이빙이었어요. 저는 15,000ft(약 4,500m)를 선택했는데, 자유낙하 시간이 60초나 돼서 정말 길게 느껴지더라고요. 12,000ft는 45초인데, 솔직히 8만원 차이라면 15,000ft 강력 추천드려요.

NZONE이 퀸스타운에서 가장 유명한 스카이다이빙 업체인데요, 안전 기록이 정말 좋아서 마음 놓고 했어요. 탠덤 점프라서 전문 강사분이 뒤에서 같이 뛰어내리는 방식이에요. 제가 탔던 강사분은 점프 횟수가 8,000회가 넘는 베테랑이셨는데, 비행기에서 뛰어내리기 전에 ‘3, 2, 1’ 카운트다운 해주시면서 등을 툭 쳐주시더라고요. 그 순간 ‘아, 진짜 뛰는구나’ 싶었어요.
낙하하면서 보이는 와카티푸 호수와 리마커블스 산맥 전경은 정말… 말로 표현이 안 돼요. 사진과 영상 패키지는 199 NZD 추가인데, 이건 무조건 하세요. 인생샷 건질 수 있어요.
주의사항: 날씨에 따라 취소될 수 있어서, 일정 초반에 잡아두시는 게 좋아요. 저는 둘째 날에 예약했는데 비 때문에 셋째 날로 밀렸거든요. 취소 시 전액 환불되니까 걱정은 안 하셔도 돼요.
퀸스타운 여행 제트보트 – 물 위의 롤러코스터
제트보트는 퀸스타운 여행에서 가성비 최고의 액티비티라고 생각해요. Shotover Jet이 가장 유명한데, 협곡 사이를 시속 85km로 질주하면서 360도 스핀을 하는 거예요. 25분 정도 타는데 139,000원이면 꽤 합리적이죠.
솔직히 처음엔 ‘보트가 뭐 대단하겠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타보니 번지점프만큼 스릴 있더라고요. 특히 좁은 협곡 벽면 바로 옆으로 지나갈 때는 진짜 심장이 쫄깃해졌어요. 운전하시는 분이 일부러 벽에 닿을 것처럼 가까이 붙이시거든요. 방수 재킷 빌려주니까 옷 걱정은 안 하셔도 되고요, 선글라스나 모자는 날아갈 수 있으니 보관함에 맡기세요.

밀포드사운드 당일투어 – 퀸스타운 여행 필수 코스
퀸스타운 여행 온 김에 밀포드사운드를 안 가면 정말 후회할 거예요. 차로 4시간 정도 거리인데, 가는 길 자체가 뉴질랜드에서 가장 아름다운 드라이브 코스 중 하나예요. 저는 Real Journeys의 당일 투어를 이용했는데, 새벽 7시에 출발해서 저녁 7시쯤 돌아왔어요.
밀포드사운드는 피오르드 지형으로, 양쪽에 수직 절벽이 솟아 있고 곳곳에서 폭포가 쏟아지는 풍경이 정말 장관이에요. 크루즈를 타고 약 2시간 동안 피오르드를 둘러보는데, 물개도 보이고 운이 좋으면 돌고래도 볼 수 있대요. 저는 물개만 봤지만 그것도 충분히 만족스러웠어요.
꿀팁: 점심 도시락을 따로 챙기시거나 투어에 포함된 런치 업그레이드(+35 NZD)를 추천해요. 현지에서 사 먹으면 비싸고 선택지도 별로 없거든요. 그리고 밀포드사운드는 날씨가 정말 변덕스러워서 우비랑 방한복 꼭 챙기세요.
자연 속에서 힐링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태국의 숨은 낙원인 코리페 여행 가이드도 참고해 보세요. 액티비티보다는 조용한 힐링을 원하신다면 좋은 대안이 될 거예요.
퀸스타운 여행 5박6일 추천 일정
제가 직접 다녀온 일정을 바탕으로 한국인 여행자에게 최적화된 퀸스타운 여행 코스를 정리해 봤어요.
Day 1: 도착 및 시내 탐방
오클랜드나 크라이스트처치에서 국내선 타고 퀸스타운 도착 (약 1시간 30분~2시간). 도착 후 숙소 체크인하고, 시내 구경하면서 적응하세요. 와카티푸 호수 산책로 걸으면서 시차 적응하기 딱 좋아요. 저녁은 퍼그넬 스트리트의 Fergburger에서 버거 드셔보세요. 줄이 좀 길긴 한데 뉴질랜드에서 가장 유명한 버거집이에요.
Day 2: 스카이다이빙 + 곤돌라
오전에 스카이다이빙 예약해두세요. 날씨 좋으면 진행하고, 안 좋으면 다음 날로 미루면 돼요. 오후에는 스카이라인 곤돌라 타고 밥스 피크 전망대 올라가 보세요. 루지도 있는데 생각보다 재밌어요. 퀸스타운 여행 중 가장 여유로운 하루가 될 거예요.

Day 3: 밀포드사운드 당일투어
새벽 일찍 출발하는 투어라 전날 일찍 주무세요. 12시간 코스라 체력 소모가 크지만, 그만큼 가치 있는 경험이에요. 돌아오면 푹 쉬시고요.
Day 4: 번지점프 + 제트보트
오전에 카와라우 브릿지 번지점프, 오후에 제트보트 콤보로 잡으시면 돼요. AJ Hackett에서 번지+제트보트 패키지 상품도 있어요. 따로 사는 것보다 약 50 NZD 정도 저렴해요. 저녁엔 Flame Bar & Grill에서 뉴질랜드 양고기 스테이크 추천드려요.
Day 5: 글레노키 + 와이너리
반지의 제왕 촬영지로 유명한 글레노키까지 드라이브 다녀오세요. 렌터카 없으시면 투어도 있어요. 오후에는 기븐스톤 밸리 와이너리에서 와인 테이스팅. 퀸스타운 여행의 여유로운 마무리로 딱이에요.
Day 6: 출발
아침에 호숫가 카페에서 여유롭게 브런치 즐기시고 공항으로 이동하세요.
퀸스타운 여행 예산 정리
| 항목 | 예상 비용 (1인) | 비고 |
|---|---|---|
| 항공권 (왕복) | 150~200만원 | 인천-오클랜드/크라이스트처치 경유 |
| 숙소 (5박) | 50~80만원 | 3성급 호텔 기준 |
| 액티비티 | 80~120만원 | 번지+스카이다이빙+제트보트+밀포드 |
| 식비 | 30~40만원 | 하루 5~7만원 |
| 기타 (교통, 입장료) | 10~20만원 | 곤돌라, 택시 등 |
| 총합 | 320~460만원 |
퀸스타운 여행 실전 예약 팁
퀸스타운 여행을 준비하시면서 제가 삽질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팁을 정리해 봤어요.
1. 성수기 피하기: 12월~2월이 뉴질랜드 여름이라 성수기예요. 가격도 비싸고 예약도 어렵거든요. 저는 3월 초에 갔는데 날씨도 좋고 사람도 적당해서 좋았어요.
2. 콤보 패키지 활용: 액티비티 업체들이 콤보 상품을 많이 팔아요. 예를 들어 AJ Hackett의 ‘Fear No More’ 패키지는 번지+스카이다이빙+제트보트 묶음인데, 개별 구매보다 약 15% 저렴해요.
3. 환불 정책 확인: 날씨 때문에 취소되는 경우가 많으니까 환불 정책 꼭 확인하세요. 대부분 업체가 날씨 취소 시 전액 환불 또는 일정 변경을 해줘요.
4. 현지 예약도 고려: 비수기에는 현지에서 당일 예약해도 할인받을 수 있어요. 다만 성수기에는 무조건 사전 예약 필수예요.
뉴질랜드 자연을 제대로 느끼고 싶으신 분들은 퀸스타운 여행이 정말 최고의 선택이 될 거예요. 번지점프의 발상지에서 뛰어내리고,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에서 스카이다이빙하는 경험은 평생 잊지 못할 거예요. 일본 벚꽃 시즌과 겹친다면 후쿠오카 벚꽃 여행과 연계해서 경유 여행을 계획해 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저는 다음에 또 퀸스타운 가면 네비스 번지 한 번 더 뛰고 싶어요. 무섭긴 했는데, 뛰고 나니까 또 뛰고 싶더라고요. 여러분도 퀸스타운 여행에서 잊지 못할 추억 만드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