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시 캐리어 두 개를 들고 유럽 3주 배낭여행을 다녀왔어요. 출발 전에 샤틀레 에어 2.0과 쉐도우 5.0 중 뭘 살지 정말 고민 많이 했거든요. 결국 둘 다 사서 직접 비교해보기로 했답니다. 남편은 샤틀레, 저는 쉐도우를 끌고 파리, 바르셀로나, 로마, 피렌체까지 돌았는데요. 3주간 매일 끌고 다니면서 느낀 솔직한 후기 공유해드릴게요.
델시 캐리어 구매 전 알아야 할 것들
저도 처음엔 “캐리어가 거기서 거기 아니야?”라고 생각했어요. 근데 유럽 자갈길 끌어보면 생각이 확 바뀝니다. 이번에 델시 캐리어를 선택한 건 프랑스 브랜드라 유럽 여행에 최적화됐을 거란 기대 때문이었어요. 실제로 유럽 공항에서 델시 끄는 사람 정말 많이 봤고요.
구매할 때 가장 고민했던 건 기내용 사이즈 규정이었어요. 저가 항공 많이 이용할 계획이라 55cm 넘으면 안 됐거든요. 라이언에어, 이지젯 다 타봤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둘 다 문제없이 통과했어요.
델시 캐리어 샤틀레 에어 2.0 실사용 후기
남편이 3주간 끌고 다닌 샤틀레 에어 2.0은 55cm 기내용 사이즈예요. 무게는 2.6kg으로 하드케이스 치고는 가벼운 편이에요. 가격은 작년 11월 세일 때 289,000원에 샀어요.

첫인상은 “고급스럽다”였어요. 광택 있는 폴리카보네이트 소재에 가죽 핸들 디테일이 눈에 띄더라고요. 근데 3주 쓰고 나니 이 광택이 좀 문제였어요. 스크래치가 꽤 생겼거든요. 로마 테르미니역 계단에서 굴렀을 때 흠집 두 개 났고, 자갈길 끌 때도 조금씩 긁혔어요.
샤틀레 에어 2.0 장점
더블 휠이 진짜 부드러워요. 파리 샤를드골 공항 긴 복도에서 손가락 하나로 밀어도 쭉쭉 나가더라고요. 내부 구성도 마음에 들었어요. 양쪽 다 수납공간이 있어서 짐 정리하기 편했고, 젖은 옷 넣는 방수 파우치가 기본으로 들어있었어요. 바르셀로나 해변 갔다 온 날 수영복 넣기 딱 좋았어요.
TSA 잠금장치도 잘 작동했고요. 미국 경유할 때도 문제없었어요. 확장 지퍼로 용량 늘릴 수 있는 것도 좋았는데, 확장하면 기내용 규정 초과라 저가 항공에선 못 썼어요.
샤틀레 에어 2.0 단점
솔직히 가격 대비 내구성이 기대 이하였어요. 289,000원이면 저렴한 가격 아닌데 3주 만에 외관 스크래치가 꽤 났거든요. 남편이 좀 과격하게 다룬 것도 있지만, 그래도 아쉬웠어요. 그리고 가죽 핸들이 예쁘긴 한데 비 오는 날 젖으면 건조 신경 써야 해요. 피렌체에서 소나기 만났을 때 좀 걱정됐어요.
델시 캐리어 쉐도우 5.0 실사용 후기
제가 쓴 쉐도우 5.0은 55cm 슬림 버전이에요. 무게 2.5kg으로 샤틀레보다 100g 가볍고, 두께가 20cm라 좁은 공간에서 세우기 편했어요. 가격은 같은 세일 때 269,000원이었어요.

외관은 샤틀레보다 심플해요. 무광 블랙에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이라 비즈니스 출장용으로도 좋을 것 같았어요. 3주 내내 끌었는데 스크래치가 거의 안 보여요. 무광이라 그런지 긁혀도 티가 안 나더라고요.
쉐도우 5.0 장점
일단 내구성이 확실히 좋았어요. 로마 자갈길, 바르셀로나 고딕지구 좁은 골목, 피렌체 오르막길 다 끌고 다녔는데 멀쩡해요. 전면 포켓이 진짜 유용했어요. 노트북 수납 가능한 15인치 포켓이 있어서 공항에서 따로 꺼낼 필요 없었거든요. 보안검색 때 엄청 편했어요.
휠도 샤틀레만큼 부드러웠고, 핸들 높이 조절이 3단계라 제 키(163cm)에 맞춰 쓰기 좋았어요. 슬림해서 기차 짐칸에 넣기도 편했고요. 이탈로 타고 로마-피렌체 갈 때 짐칸 자리 경쟁 치열했는데 쏙 들어가더라고요.
쉐도우 5.0 단점
슬림한 만큼 수납력은 좀 아쉬워요. 3주치 짐 넣으려니 빡빡했어요. 압축팩 필수예요. 그리고 양쪽 수납이 아니라 한쪽만 깊게 들어가는 구조라 짐 정리할 때 좀 불편했어요. 내부 칸막이 디자인이 샤틀레가 더 나았어요.
델시 캐리어 샤틀레 vs 쉐도우 비교표
| 항목 | 샤틀레 에어 2.0 | 쉐도우 5.0 슬림 |
|---|---|---|
| 가격 | 289,000원 | 269,000원 |
| 무게 | 2.6kg | 2.5kg |
| 크기 | 55×35×25cm | 55×35×20cm |
| 용량 | 38L (확장 시 44L) | 35L |
| 소재 | 폴리카보네이트 (유광) | 폴리카보네이트 (무광) |
| 전면 포켓 | 없음 | 있음 (15인치 노트북) |
| 스크래치 내성 | 보통 | 좋음 |
| 디자인 | 클래식/고급스러움 | 모던/심플 |

델시 캐리어 기내용 사이즈 규정 총정리
유럽 저가 항공 타실 분들 사이즈 꼭 확인하세요. 제가 이번에 탄 항공사별로 정리해드릴게요.
| 항공사 | 기내용 규정 | 샤틀레/쉐도우 |
|---|---|---|
| 라이언에어 | 55×40×20cm, 10kg | 쉐도우 OK / 샤틀레 주의 |
| 이지젯 | 56×45×25cm, 15kg | 둘 다 OK |
| 부엘링 | 55×40×20cm, 10kg | 쉐도우 OK / 샤틀레 주의 |
| 에어프랑스 | 55×35×25cm, 12kg | 둘 다 OK |
샤틀레가 25cm 두께라 라이언에어 20cm 규정에 살짝 걸려요. 근데 실제로는 엄격하게 재지 않아서 통과했어요. 그래도 불안하신 분은 쉐도우 슬림 추천드려요. 두께 20cm라 어떤 항공사든 여유 있게 들어가요.
델시 캐리어 3주 사용 후 내구성 체크
3주간 끌고 다닌 후 상태 비교해봤어요.
샤틀레 에어 2.0: 외관 스크래치 5-6개, 휠 상태 양호, 지퍼 이상 없음, 핸들 약간 뻑뻑해짐
쉐도우 5.0: 외관 스크래치 거의 없음 (무광 덕분), 휠 상태 양호, 지퍼 이상 없음, 핸들 처음 그대로
솔직히 내구성은 쉐도우 승이에요. 3주간 자갈길, 계단, 기차 짐칸 다 겪었는데 멀쩡한 거 보고 놀랐어요. 샤틀레도 기능적으론 문제없는데 외관 관리가 좀 신경 쓰여요.
델시 캐리어 AS 받는 팁
델시는 10년 글로벌 워런티 제공해요. 한국에서 AS 받으려면 공식 수입사인 삼성물산 패션부문 통해서 접수하면 돼요. 제가 알아본 AS 팁 공유할게요.
첫째, 구매 영수증 꼭 보관하세요. 해외 직구든 국내 구매든 영수증 있어야 무상 수리 가능해요. 둘째, 델시 공식 홈페이지에서 제품 등록해두면 좋아요. 나중에 AS 접수할 때 편해요. 셋째, 바퀴나 핸들 같은 소모품은 따로 구매도 가능해요. 공식 서비스센터 연락하면 부품 가격 알려줘요.
참고로 저도 여행 중에 혹시 몰라서 가까운 델시 매장 위치 미리 찾아뒀어요. 파리에 본사가 있어서 프랑스에선 AS 받기 편할 것 같았거든요. 다행히 고장 없이 잘 다녀왔지만요.
어떤 델시 캐리어를 선택해야 할까?
3주간 직접 써보고 내린 결론이에요.
샤틀레 에어 2.0 추천 대상: 디자인 중시, 짐이 많은 편, 메이저 항공사 위주 이용, 확장 기능 필요
쉐도우 5.0 슬림 추천 대상: 내구성 중시, 저가 항공 자주 이용, 노트북 휴대, 미니멀한 디자인 선호
저는 개인적으로 쉐도우가 더 만족스러웠어요. 전면 포켓 때문에 공항에서 진짜 편했고, 3주 내내 끌어도 새것 같은 외관이 좋았거든요. 다음에 캐리어 더 사게 되면 쉐도우 시리즈 위주로 볼 것 같아요.

델시 캐리어 구매 전 체크리스트
마지막으로 제가 정리한 체크리스트 공유해요.
✓ 주로 이용하는 항공사 기내용 규정 확인
✓ 여행 기간에 맞는 용량 선택 (1주: 35L, 2주 이상: 40L+)
✓ 노트북 휴대 여부 (전면 포켓 필요성)
✓ 자갈길/계단 많은 여행지라면 내구성 우선
✓ 세일 기간 노리기 (블프, 연말 세일 때 20-30% 할인)
유럽 여행 준비하시는 분들께 이 글이 도움이 됐으면 좋겠어요. 캐리어 선택이 여행 만족도에 은근 큰 영향을 주거든요. 저도 이번에 델시 캐리어 덕분에 편하게 다녀왔어요. 다른 유럽 여행 정보가 궁금하시면 루트66 로드트립 가이드도 참고해보세요.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선택이었고, 두 제품 다 가격 대비 좋은 캐리어라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