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블랑 트레킹 TMB 2026 완벽 가이드: 60대도 도전하는 알프스 일주 10박11일

몽블랑 트레킹을 계획하고 계신가요? 저도 작년까지만 해도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 고민만 하다가, 올해 드디어 10박 11일 TMB(Tour du Mont Blanc) 완주에 성공했어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희 팀에는 63세 아버지도 함께하셨는데, 끝까지 완주하셨답니다. 오늘은 그 생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에서 어떻게 준비하면 되는지 모든 것을 공유해드릴게요.

몽블랑 트레킹 TMB 코스 알프스 산맥 전경
Photo by El gringo photo on Pexels

몽블랑 트레킹 TMB란? 왜 이렇게 인기일까

몽블랑 트레킹 TMB는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 세 나라를 걸으며 유럽 최고봉 몽블랑(4,808m)을 한 바퀴 도는 약 170km의 트레일이에요. 전 세계에서 매년 수만 명이 도전하는 유럽 3대 트레킹 코스 중 하나죠. 제가 직접 걸어보니, 매일 새로운 풍경이 펼쳐지는 게 정말 큰 매력이더라고요. 프랑스 샤모니의 빙하 계곡, 이탈리아 쿠르마이어의 아기자기한 마을, 스위스 샹펙스의 에메랄드빛 호수까지—하루도 지루할 틈이 없었어요.

특히 몽블랑 트레킹이 좋은 이유는 ‘산장(레퓨지)’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다는 점이에요. 텐트 없이도 따뜻한 침대에서 자고, 산장에서 제공하는 3코스 정찬을 먹을 수 있거든요. 무거운 텐트나 취사도구 없이 가벼운 배낭으로 걸을 수 있어서, 체력적 부담이 훨씬 줄어들어요.

몽블랑 트레킹 60대도 가능할까? 솔직한 난이도 분석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충분히 가능해요. 단, 준비가 필요합니다. 저희 아버지(63세)께서는 출발 6개월 전부터 주 3회 북한산 등반으로 체력을 만드셨어요. TMB의 하루 평균 걷는 거리는 15~20km, 누적 고도는 800~1,200m 정도인데요, 한국의 중급 산행을 꾸준히 하셨다면 충분히 도전 가능한 수준이에요.

몽블랑 트레킹 60대 등산객 알프스 산길 걷는 모습
Photo by Simon Migaj on Pexels

다만 몽블랑 트레킹에서 가장 힘든 구간은 ‘그랑 콜 페레(Grand Col Ferret, 2,537m)’와 ‘본옴므 고개(Col du Bonhomme, 2,329m)’예요. 이 두 고개를 넘는 날은 정말 힘들었는데, 천천히 자기 페이스로 걸으면 문제없어요. 실제로 코스에서 70대 유럽 할머니, 할아버지분들도 많이 만났답니다.

몽블랑 트레킹 체력 준비 꿀팁

제가 실제로 했던 준비 루틴을 공유해드릴게요. 출발 4개월 전부터는 주말마다 배낭에 7kg 정도 넣고 북한산이나 도봉산을 다녔어요. 평일에는 계단 오르기 30분씩—회사 건물 10층을 3번 왕복했더니 확실히 다리 근력이 붙더라고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발 적응’이에요. 실제 트레킹에서 사용할 등산화를 미리 신고 다니면서 발에 완전히 길들여야 해요. 저는 이걸 소홀히 해서 3일차에 물집으로 고생했거든요.

몽블랑 트레킹 산장(레퓨지) 예약, 한국에서 이렇게 하세요

솔직히 TMB 준비에서 가장 스트레스받았던 부분이 산장 예약이었어요. 인기 산장은 예약 오픈과 동시에 마감되거든요. 2026년 시즌(6월~9월) 예약은 보통 3월 초에 열리는데, 한국 시간으로 새벽에 열리는 경우가 많아요. 저는 알람 맞춰놓고 예약 전쟁을 치렀답니다.

몽블랑 트레킹 산장 레퓨지 내부 침대와 식당 모습
Photo by Simon Migaj on Pexels

몽블랑 트레킹 주요 산장 예약 사이트

산장 이름 위치 1박 가격(2024 기준) 예약 사이트
레퓨지 봉낭(Refuge de Bonant) 프랑스 €72 (하프보드) refugedubonant.com
레퓨지 크로아 뒤 봉옴므 프랑스 €68 (하프보드) refugedelacroix.com
리푸지오 엘리자베타 이탈리아 €75 (하프보드) rifugioelisabetta.com
리푸지오 보나티 이탈리아 €78 (하프보드) rifugiobonatti.it
레퓨지 라 폴리 스위스 CHF 85 (하프보드) lafouly.ch

여기서 ‘하프보드(Half Board)’는 저녁과 아침 식사가 포함된 가격이에요. 대부분의 산장이 하프보드로 운영되는데, 산장 식사가 정말 훌륭해요. 프랑스 산장에서는 타르티플렛(감자 그라탱), 이탈리아에서는 라자냐와 와인이 나오더라고요. 해발 2,000m에서 먹는 3코스 정찬의 감동이란!

예약 팁: 이것만 기억하세요

첫째, 인기 산장(보나티, 엘리자베타)은 예약 오픈 당일 1시간 내 마감돼요. 미리 계정을 만들어두고, 결제 정보를 저장해두세요. 둘째, 만약 원하는 산장이 매진이라면 마을 숙소를 대안으로 고려하세요. 쿠르마이어나 샹펙스 마을에서 자고 다음 날 일찍 출발하는 방법도 있어요. 셋째, 취소표가 종종 나오니 출발 2~3주 전에 다시 확인해보세요.

몽블랑 트레킹 짐 운송 서비스, 이거 진짜 강추해요

TMB의 숨은 비결이 바로 ‘짐 운송 서비스(Luggage Transfer)’예요. 저도 처음엔 ‘그냥 다 들고 다니지’ 했는데, 실제로 이용해보니 세상이 달라지더라고요. 매일 아침 산장에 큰 배낭을 맡기면, 그날 저녁 도착할 산장으로 짐을 보내줘요. 나는 5kg 정도 되는 작은 배낭(물, 간식, 우비, 카메라)만 들고 가볍게 걸으면 되는 거죠.

몽블랑 트레킹 짐 운송 서비스 이용 배낭 전달 모습
Photo by Tima Miroshnichenko on Pexels

짐 운송 서비스 업체 비교

업체명 구간 가격(2024 기준) 특징
Mont Blanc Express 전 구간 €280 (10일) 가장 많이 이용, 영어 소통 원활
Taxi Bagages TMB 프랑스+이탈리아 €220 (8일) 가격 저렴, 구간 제한
TMB Bagages 전 구간 €300 (10일) 산장 픽업/드롭 정확

저는 Mont Blanc Express를 이용했는데, 단 한 번도 짐이 늦거나 분실된 적 없었어요. 예약은 출발 2개월 전에 이메일로 하면 되고, 결제는 현장에서 해도 돼요. 솔직히 60대 이상이시거나, 무릎이 안 좋으신 분들은 짐 운송 서비스 꼭 이용하시길 추천드려요. 이게 있고 없고의 체력 차이가 정말 커요.

몽블랑 트레킹 구간별 난이도: 샤모니-쿠르마이어-샹펙스

TMB 전체 코스를 세 구간으로 나눠서 설명해드릴게요. 각 구간마다 풍경도 다르고, 난이도도 달라서 미리 알고 가시면 체력 배분에 도움이 될 거예요.

1구간: 샤모니 → 레 우슈 → 레 콘타민 (프랑스)

몽블랑 트레킹의 시작점인 샤모니에서 출발해요. 첫날은 비교적 여유롭게 걷는 ‘워밍업 구간’이에요. 레 우슈(Les Houches)까지는 마을 길과 숲길이 이어지고, 고도 변화도 적어요. 하지만 2일차부터 본격적인 오르막이 시작돼요. 콜 드 본옴므(Col du Bonhomme, 2,329m)를 넘는 날은 누적 고도 1,300m 이상 오르내려야 해서 제법 힘들었어요. 이 구간에서 몽블랑 산군의 빙하가 한눈에 들어오는 순간, 힘든 게 다 잊혀지더라고요.

몽블랑 트레킹 샤모니 구간 빙하 전망대 풍경
Photo by Matthias Vandamme on Pexels

난이도: ★★★☆☆ (중급)
일일 평균 거리: 18km
누적 고도: 900~1,300m

2구간: 이탈리아 쿠르마이어 → 그랑 콜 페레 (이탈리아-스위스)

개인적으로 TMB에서 가장 아름다운 구간이었어요. 이탈리아로 넘어가면 풍경이 확 바뀌어요. 좀 더 부드럽고 목가적인 풀밭, 야생화 가득한 초원, 그리고 멀리 보이는 몽블랑 남벽—사진을 수백 장 찍었네요. 쿠르마이어 마을도 정말 예쁜데, 젤라또 가게와 아기자기한 카페가 즐비해요. 하루는 마을에서 쉬면서 맛있는 피자와 와인을 즐기는 것도 추천해요.

하지만 그랑 콜 페레(Grand Col Ferret, 2,537m)를 넘는 날은 TMB 전 구간에서 가장 힘든 날이었어요. 고도가 높아 숨이 차고, 바람이 세차게 불더라고요. 이날은 일찍 출발해서 여유 있게 걸으시길 권해요. 고개 정상에 서면 스위스와 이탈리아 국경이 한눈에 보이는데, 그 순간의 성취감은 말로 표현이 안 돼요.

난이도: ★★★★☆ (중상급)
일일 평균 거리: 16km
누적 고도: 1,000~1,400m

3구간: 스위스 샹펙스 → 샤모니 복귀 (스위스-프랑스)

스위스 구간에 들어서면 갑자기 모든 게 ‘스위스답게’ 바뀌어요. 깔끔한 표지판, 정비된 트레일, 그리고 에메랄드빛 샹펙스 호수! 호숫가에서 점심 도시락 먹으며 쉬었던 시간이 정말 평화로웠어요. 이 구간은 상대적으로 난이도가 낮아서 체력 회복 구간으로 삼으시면 좋아요.

몽블랑 트레킹 스위스 샹펙스 호수 에메랄드빛 풍경
Photo by Ryan Klaus on Pexels

마지막 날, 다시 프랑스로 돌아와 샤모니에 도착했을 때의 감동이란! 10일간의 여정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더라고요. 샤모니 시내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완주 기념 스테이크와 와인으로 축배를 들었답니다.

난이도: ★★★☆☆ (중급)
일일 평균 거리: 17km
누적 고도: 800~1,100m

몽블랑 트레킹 10박 11일 추천 일정표

제가 실제로 걸었던 일정을 공유해드릴게요. 무리하지 않으면서도 주요 하이라이트를 모두 볼 수 있는 일정이에요.

일차 구간 거리 숙소 하이라이트
1일차 샤모니 → 레 우슈 12km 호텔 (레 우슈) 몽블랑 첫 조망
2일차 레 우슈 → 레 콘타민 16km 산장 숲길 트레킹
3일차 레 콘타민 → 레 샤펠 18km 산장 콜 드 본옴므 고개
4일차 레 샤펠 → 리푸지오 엘리자베타 17km 산장 (이탈리아) 국경 통과, 빙하 조망
5일차 쿠르마이어 휴식 호텔 (쿠르마이어) 마을 관광, 휴식
6일차 쿠르마이어 → 리푸지오 보나티 14km 산장 몽블랑 남벽 최고 조망
7일차 보나티 → 라 폴리 19km 산장 (스위스) 그랑 콜 페레 고개
8일차 라 폴리 → 샹펙스 15km 호텔 (샹펙스) 샹펙스 호수
9일차 샹펙스 → 트리앙 16km 산장 스위스 알프스 목초지
10일차 트리앙 → 라 플레제르 18km 산장 발도르신 계곡
11일차 라 플레제르 → 샤모니 13km 완주! 샤모니 귀환, 축하 만찬

총 거리 약 158km, 누적 고도 상승 약 10,000m예요. 5일차에 쿠르마이어에서 하루 쉬는 게 포인트인데, 이 휴식일 덕분에 후반부까지 체력을 유지할 수 있었어요. 60대 아버지도 이 일정으로 무사히 완주하셨답니다.

몽블랑 트레킹 준비물 체크리스트

10일 동안 짐을 지고 다니다 보니, 정말 필요한 것만 챙기게 되더라고요. 제가 실제로 가져갔던 준비물 목록이에요.

몽블랑 트레킹 준비물 배낭 장비 체크리스트
Photo by Tima Miroshnichenko on Pexels
카테고리 품목 메모
의류 속건성 티셔츠 3장, 긴바지 1, 반바지 1, 플리스 1, 경량 다운 1, 방수 재킷 레이어링 필수
신발 중등산화(발목 지지), 샌들(산장용) 반드시 길들인 신발로
배낭 대형 50L(짐 운송용), 소형 25L(당일용) 소형만 직접 매고 이동
기타 스틱 2개, 선글라스, 선크림, 물병 1L, 구급약 스틱은 무릎 보호에 필수

몽블랑 트레킹 비용 총정리

가장 궁금하실 부분이죠? 제가 실제로 쓴 비용을 정리해봤어요.

항목 비용 비고
항공권 (인천-제네바) 약 1,400,000원 성수기 기준
산장 숙박 (8박) 약 700,000원 하프보드 기준
호텔 숙박 (2박) 약 300,000원 쿠르마이어, 샹펙스
짐 운송 서비스 약 380,000원 10일 전 구간
식비 및 기타 약 400,000원 점심, 간식, 음료 등
여행자 보험 약 50,000원 트레킹 포함 보험
총합 약 3,230,000원

생각보다 비용이 만만찮죠? 하지만 평생 잊지 못할 경험이었고, 매일 알프스 3국의 절경을 보며 걷는 호사를 누렸으니 충분히 가치 있었어요. 비용을 아끼고 싶다면 짐 운송 서비스를 생략하거나, 마을 숙소 대신 모두 산장에서 묵는 방법도 있어요.

몽블랑 트레킹 꿀팁: 실제로 가보니 알게 된 것들

마지막으로 제가 직접 겪고 깨달은 꿀팁들을 공유해드릴게요.

첫째, 조기 출발이 답이에요. 오전 7시 전에 출발하면 시원한 아침 공기 속에 걸을 수 있고, 오후의 뜨거운 햇살을 피할 수 있어요. 대부분의 산장이 오후 3~4시부터 체크인이 가능하니, 여유 있게 도착해서 쉬는 게 좋더라고요.

둘째, 현금을 충분히 챙기세요. 산장에서 카드가 안 되는 곳도 꽤 있어요. 유로와 스위스 프랑 모두 준비해가시길. 저는 유로 300, 스위스 프랑 200 정도 현금으로 가져갔어요.

셋째, 날씨 앱을 수시로 확인하세요. 산 날씨는 변덕스러워서, 맑다가도 갑자기 비가 오더라고요. 저는 ‘Météo-France’ 앱과 ‘yr.no’를 번갈아 확인했어요. 비 예보가 있는 날은 우비와 배낭 커버 필수예요.

넷째, 스틱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예요. 처음엔 ‘없어도 되겠지’ 했는데, 하산 구간에서 무릎에 무리가 오더라고요. 스틱 덕분에 무릎 부상 없이 완주할 수 있었어요.

혹시 장거리 트레킹이 처음이시라면, 산티아고 순례길 완주기도 참고해보세요. 장거리 트레킹의 기본기를 익히는 데 도움이 될 거예요.

마무리: 몽블랑 트레킹, 망설이지 마세요

몽블랑 트레킹 TMB는 제 인생 최고의 여행이었어요. 매일 새로운 풍경, 산장에서 만난 전 세계 트레커들과의 교류, 그리고 ‘내가 해냈다’는 성취감—이 모든 게 합쳐져 정말 특별한 경험이 됐어요. 60대 아버지도 완주하셨으니, 체력이 걱정되시는 분들도 충분히 도전하실 수 있어요. 준비만 잘하시면 됩니다.

유럽 여행 중 호텔 숙박에 관심 있으시다면 IHG 노티드 컬렉션 가이드도 확인해보세요. 샤모니나 쿠르마이어에서의 호텔 선택에 도움이 될 거예요.

2026년 여름, 알프스에서 만나요! 궁금한 점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아는 범위 내에서 답변드릴게요.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