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여행 2026 완벽 가이드: 관광비자·필수앱·7박8일 일정 총정리

사우디아라비아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가요? 저도 솔직히 말씀드리면, 작년까지만 해도 사우디는 ‘여행지’라는 생각을 전혀 못 했어요. 그런데 2019년 관광비자가 열리고,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관광 인프라가 확충되면서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더라고요. 지난 1월, 7박 8일 일정으로 리야드, 제다, 알울라를 다녀왔는데 정말 새로운 세계를 경험한 기분이었어요.

사우디아라비아 여행 알울라 사막 풍경과 고대 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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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글에서는 제가 직접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관광비자 발급부터 필수 앱, 실제 일정, 그리고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여성 여행자 복장 규정까지 총정리해드릴게요.

사우디아라비아 여행 관광비자 발급 방법 (2026년 최신)

사우디아라비아 여행의 첫 관문은 바로 비자예요. 다행히 한국 여권 소지자는 전자비자(e-Visa)로 간편하게 발급받을 수 있어요. 제가 실제로 신청했던 과정을 공유해드릴게요.

전자비자 신청 절차

공식 사이트 Visit Saudi에서 직접 신청했어요. 준비물은 여권 스캔본, 증명사진, 신용카드면 끝이에요. 신청서 작성부터 승인까지 저는 딱 15분 걸렸어요. 비자 유효기간은 1년이고, 체류 가능 기간은 최대 90일이에요.

항목 내용
비자 종류 전자 관광비자 (e-Visa)
발급 비용 약 535 SAR (약 19만원)
처리 시간 즉시~24시간
유효 기간 발급일로부터 1년
체류 기간 최대 90일 (복수 입국 가능)
필요 서류 여권(6개월 이상 유효), 증명사진, 숙소 정보
사우디아라비아 여행 전자비자 발급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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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비자 신청 시 숙소 정보를 미리 준비해두세요. 저는 첫날 호텔 예약 확인서를 캡처해뒀다가 바로 입력했어요. 의료보험도 비자 비용에 포함되어 있어서 별도 가입이 필요 없었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여행 필수 앱 10가지

사우디에서 생활하려면 앱이 정말 중요해요. 현지에서 당황하지 않으려면 출발 전에 미리 설치해두시는 걸 강력 추천드려요.

교통 및 이동 앱

1. Careem – 사우디의 우버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리야드와 제다에서 정말 많이 썼어요. 가격도 합리적이고, 기사님들 대부분 영어가 가능해서 편했어요. 공항에서 시내까지 약 80-120 SAR(2만8천원~4만2천원) 정도 나왔어요.

2. Uber – Careem이 안 잡힐 때 대안으로 썼어요. 둘 다 깔아두시면 가격 비교도 되고 좋아요.

3. Saudi Railways (SAR) – 리야드에서 제다 갈 때 하라마인 고속철도 예약했어요. 앱으로 예매하니까 정말 편하더라고요. 2시간 만에 도착하는데, 비행기보다 오히려 빨라요.

생활 필수 앱

4. Tawakkalna – 이건 정말 필수예요! 사우디 정부 공식 앱인데, 관광객도 등록할 수 있어요. 일부 관광지 입장 시 필요할 수 있어요.

5. Hungerstation / Jahez – 배달 앱이에요. 호텔에서 쉬고 싶을 때 음식 주문했는데, 선택지가 엄청 다양했어요. 맥도날드부터 현지 음식까지 다 있어요.

6. STC Pay / Apple Pay – 현금 거의 안 쓰고 다녔어요. 애플페이 되는 곳이 대부분이고, 작은 가게도 카드 결제가 가능했어요.

사우디아라비아 여행 필수 앱 Careem과 Tawakkalna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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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및 정보 앱

7. Visit Saudi – 관광 공식 앱이에요. 주변 관광지, 레스토랑, 이벤트 정보가 다 있어요. 알울라 갔을 때 이 앱으로 헤그라 투어 예약했어요.

8. Google Maps – 네이버 지도는 안 되고, 구글 지도가 잘 돼요. 오프라인 지도 다운받아 가시면 데이터 없어도 길 찾기 가능해요.

9. Google Translate – 아랍어 번역용으로 유용했어요. 메뉴판이나 안내문 사진 찍어서 번역하는 기능이 정말 편해요.

10. XE Currency – 환율 계산기예요. 1 SAR이 약 350원 정도인데, 물건 살 때마다 계산하기 귀찮잖아요. 이 앱 켜놓고 바로바로 확인했어요.

사우디아라비아 여행 7박8일 일정 추천

제가 실제로 다녀온 일정을 공유해드릴게요. 리야드 → 제다 → 알울라 순으로 이동했는데, 이 루트가 가장 효율적이었어요.

Day 1-2: 리야드 (Riyadh)

인천에서 리야드 킹 칼리드 국제공항까지 직항으로 약 10시간 30분 걸렸어요. 사우디아 항공 이용했는데, 기내식이 생각보다 맛있었어요. 도착하자마자 Careem 타고 호텔로 이동했어요.

첫째 날은 적응하느라 호텔 근처 킹덤 센터만 구경했어요. 99층 전망대(Sky Bridge)에서 보는 리야드 야경이 정말 환상적이었어요. 입장료 69 SAR(약 2만4천원)이었는데, 충분히 값어치 했어요.

사우디아라비아 여행 리야드 킹덤센터 야경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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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날은 역사 지구인 디라(Dira) 방문했어요. 마스막 요새와 전통 시장(수크)을 둘러봤는데, 향신료 향이 골목마다 가득했어요. 점심은 현지인 맛집에서 카브사(Kabsa)를 먹었는데, 양이 엄청 많더라고요. 2인분에 75 SAR(약 2만6천원)이었어요.

Day 3-4: 제다 (Jeddah)

리야드에서 제다까지 하라마인 고속철도로 이동했어요. 비즈니스석 예약했는데 290 SAR(약 10만원)이었고, 좌석이 넓고 와이파이도 빵빵했어요. 2시간 10분 만에 도착!

제다에서는 구시가지 알발라드(Al-Balad)가 하이라이트였어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데, 오래된 산호석 건물들이 정말 독특했어요. 저녁에는 홍해 해변 코르니쉬를 산책했는데, 현지인들이 피크닉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제다에서는 해산물을 꼭 드셔보세요. 알바이크(Al Baik)라는 프라이드치킨 체인도 유명한데, 현지인들 사이에서 국민 패스트푸드예요. 치킨 4피스에 20 SAR(약 7천원)밖에 안 해요!

Day 5-7: 알울라 (AlUla)

알울라는 이번 사우디아라비아 여행의 하이라이트였어요. 제다에서 국내선으로 약 1시간 30분 거리인데, 비행기 창밖으로 보이는 사막 풍경이 압도적이었어요.

사우디아라비아 여행 알울라 헤그라 고대 무덤 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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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울라에서 가장 유명한 건 헤그라(Hegra) 유적이에요. 사우디 최초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데, 2000년 전 나바테아 왕국의 무덤들이 사암 절벽에 새겨져 있어요. 페트라의 동생이라고 불리는데, 사람이 훨씬 적어서 오히려 더 좋았어요. 투어 비용은 95 SAR(약 3만3천원)이었어요.

엘리펀트 록(Elephant Rock)에서 일몰 보는 것도 강추해요. 무료인데다 분위기가 정말 환상적이에요. 바위가 진짜 코끼리처럼 생겼더라고요.

알울라에서는 사막 캠핑도 했어요. 하바타스(Habitas) 리조트 근처 글램핑장이었는데, 하룻밤에 1,200 SAR(약 42만원)로 비쌌지만 별이 쏟아지는 밤하늘은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아요.

Day 8: 귀국

알울라에서 리야드로 이동 후 귀국편 탑승했어요. 공항 면세점에서 아라비안 향수랑 대추야자를 샀는데, 선물용으로 딱이에요.

일차 도시 주요 일정 예상 비용
1-2일 리야드 킹덤센터, 디라 역사지구, 마스막 요새 약 40만원
3-4일 제다 알발라드 구시가지, 코르니쉬 해변, 해산물 약 35만원
5-7일 알울라 헤그라 유적, 엘리펀트 록, 사막 캠핑 약 80만원
8일 리야드 귀국

사우디아라비아 여행 여성 복장 규정 (2026년 현재)

이 부분 많이 궁금해하실 것 같아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2019년 이후로 규정이 많이 완화됐어요. 저도 여행 전에 걱정을 많이 했는데, 생각보다 자유로웠어요.

현재 복장 규정

아바야(전신 가운) 착용 의무 폐지: 2019년부터 외국인 여성 관광객은 아바야를 입지 않아도 돼요. 저도 안 입고 다녔어요.

권장 복장: 하지만 ‘노출이 적은 옷’은 기본이에요. 저는 긴 바지에 긴 소매 또는 7부 소매 상의를 주로 입었어요. 무릎 아래로 오는 원피스도 괜찮았어요.

사우디아라비아 여행 여성 여행자 적절한 복장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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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잡(머리 스카프): 의무 아니에요. 저는 모스크 방문할 때만 스카프를 썼어요. 평소에는 안 썼는데 아무 문제 없었어요.

피해야 할 옷: 민소매, 반바지, 미니스커트, 타이트한 옷은 피하시는 게 좋아요. 현지 문화를 존중하는 차원에서요. 해변이나 호텔 풀장에서는 수영복 착용 가능해요.

장소별 복장 팁

장소 복장 권장
일반 관광지 긴 바지/치마 + 소매 있는 상의
모스크 긴 옷 + 히잡(입구에서 대여 가능)
쇼핑몰/레스토랑 캐주얼하게 OK (단, 과한 노출 피하기)
호텔 내부 자유롭게
사막 투어 긴 바지 + 긴 소매 (자외선 차단)

솔직히 리야드나 제다 쇼핑몰에서는 현지 젊은 여성들도 청바지에 티셔츠 입고 다니더라고요. 물론 히잡은 쓰고 있었지만요. 생각보다 현대적인 분위기에 놀랐어요.

사우디아라비아 여행 실용 정보

예산 가이드

7박 8일 총 경비는 항공료 제외하고 약 180만원 정도 들었어요. 숙소를 좀 아끼면 120만원 선에서도 가능할 것 같아요.

항목 예상 비용
항공권 (왕복) 80-150만원
숙소 (7박) 50-100만원
교통 (시내+도시 간) 20-30만원
식비 15-25만원
관광/입장료 10-20만원
기타 5-10만원

날씨와 여행 시기

제가 간 1월은 딱 좋았어요. 낮에는 20-25도, 밤에는 10도 정도였어요. 11월부터 3월까지가 여행 최적기예요. 여름(6-8월)은 45도까지 올라가니까 피하시는 게 좋아요.

주의사항

– 금요일 오후는 많은 상점이 문을 닫아요 (금요 예배 시간)
– 라마단 기간에는 낮에 공공장소에서 음식 먹기가 제한돼요
– 술은 전면 금지예요 (면세점에서도 구매 불가)
– 하루 5번 기도 시간에는 일부 상점이 잠시 문을 닫아요

여행 전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하와이 여행 2026 가이드처럼 준비물 체크리스트를 미리 만들어두시면 도움이 될 거예요. 또한 사막에서의 경험을 기록하고 싶으시다면 수채화 여행 저널 가이드도 참고해보세요.

사우디아라비아 여행 총평

솔직히 사우디아라비아 여행 다녀오기 전까지는 ‘과연 재밌을까?’ 반신반의했어요. 그런데 막상 다녀오니까 왜 진작 안 갔나 싶었어요. 고대 유적과 현대적인 도시의 공존, 친절한 현지인들, 그리고 아직 관광객이 많지 않아서 느낄 수 있는 특별함까지.

물론 아쉬운 점도 있었어요. 대중교통이 아직 부족해서 택시 비용이 생각보다 많이 들었고, 술을 못 마시는 건 와인 좋아하는 저한테는 살짝 아쉬웠어요. 하지만 그걸 감안해도 정말 독특하고 인상 깊은 여행이었어요.

새로운 여행지를 찾고 계신 분, 중동 문화에 관심 있으신 분, 인스타 감성 사진 찍고 싶으신 분들께 사우디아라비아 여행 강력 추천드려요. 2030년 월드컵과 네옴시티 완공 전에, 지금 가시면 한적하게 즐기실 수 있을 거예요!

사우디아라비아 여행 일몰의 사막 풍경
Photo by Julia Volk on Pex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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