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트66 100주년 로드트립 완벽 가이드: 시카고에서 LA까지 2주 일정 총정리

루트66 로드트립을 계획하고 계신가요? 2026년은 미국의 어머니 도로(Mother Road)라 불리는 루트66이 개통 100주년을 맞이하는 역사적인 해예요. 저도 지난달 시카고에서 LA까지 2주간 달리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고 왔는데요, 오늘은 그 생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여러분께 완벽한 가이드를 준비했어요.

루트66 로드트립 시카고 출발점 루트66 시작 표지판
Photo by Nancy Bourque on Pexels

루트66 로드트립이 특별한 이유 – 100주년의 의미

1926년 11월 11일에 공식 지정된 루트66은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캘리포니아주 산타모니카까지 총 3,940km(약 2,448마일)를 연결하는 도로예요. 대공황 시절 서부로 이주하던 사람들의 희망의 길이었고, 이후 미국 로드트립 문화의 상징이 되었죠. 2026년 100주년을 맞아 각 경유지에서 다양한 기념행사가 예정되어 있어서, 올해 루트66 로드트립을 떠나기에 이보다 더 좋은 타이밍은 없을 거예요.

루트66 로드트립 2주 일정 – 시카고에서 LA까지

제가 직접 달려본 2주(14일) 일정을 공유할게요. 무리하지 않으면서도 주요 명소를 모두 둘러볼 수 있는 코스예요.

1-2일차: 시카고 (Illinois)

루트66 로드트립의 공식 출발점은 시카고 다운타운의 애덤스 스트리트와 미시간 애비뉴 교차점이에요. “Route 66 Begin” 표지판 앞에서 인증샷은 필수죠! 시카고에서는 하루 정도 여유를 갖고 밀레니엄 파크, 클라우드 게이트(일명 ‘더 빈’), 시카고 피자 맛집을 둘러보시는 걸 추천해요.

숙박은 저렴하게 묵으실 분들께는 HAMPTON INN CHICAGO ST CHARLES를 추천드려요. 2박 기준 316.11 USD(약 42만원)로 가성비가 좋고, 퀸베드 2개에 무료 와이파이와 조식이 포함되어 있어요. 반면 럭셔리한 경험을 원하신다면 JW Marriott Chicago가 있는데, 2박 880.51 USD(약 117만원)로 다운타운 접근성이 뛰어나고 40㎡의 넓은 객실을 자랑해요.

루트66 로드트립 시카고 다운타운 야경과 밀레니엄 파크
Photo by YU HSIU CHOU on Pexels
시카고 숙소 2박 가격 객실 타입 특징
Hampton Inn Chicago St Charles 316.11 USD 퀸베드 2개 조식 포함, 무료 와이파이
JW Marriott Chicago 880.51 USD 퀸베드 2개 (40㎡) 다운타운, 미니 냉장고

3-4일차: 스프링필드 & 세인트루이스 (Illinois → Missouri)

시카고에서 약 320km를 달리면 일리노이 주도 스프링필드에 도착해요. 여기서 꼭 들러야 할 곳은 코지 도그 드라이브인(Cozy Dog Drive In)이에요. 1949년부터 영업 중인 이곳은 콘도그의 원조 격인 “코지 도그”로 유명한데, 가격이 개당 3.50달러밖에 안 해요. 맛은 솔직히 특별하진 않았지만, 그 역사적인 분위기 때문에 충분히 방문할 가치가 있더라고요.

세인트루이스에서는 192m 높이의 게이트웨이 아치를 꼭 보세요. 트램을 타고 꼭대기까지 올라가면 미시시피강과 도시 전경이 한눈에 들어와요. 입장료는 성인 기준 15달러예요.

5-6일차: 오클라호마시티 & 아마릴로 (Oklahoma → Texas)

오클라호마에 들어서면 루트66의 분위기가 확 달라져요. 끝없이 펼쳐진 대평원과 빈티지 주유소, 폐허가 된 모텔들이 마치 영화 속 한 장면 같았어요. 팝스 다이너(Pops)에서 700종류가 넘는 소다 중 하나를 골라 마시는 것도 재미있는 경험이에요. 저는 베이컨 맛 소다를 도전했다가 후회했답니다(웃음).

루트66 로드트립 오클라호마 팝스 다이너 소다병 타워
Photo by Michael Hall on Pexels

텍사스 아마릴로에서는 캐딜락 랜치가 필수 코스예요. 땅에 반쯤 박힌 10대의 캐딜락에 자유롭게 스프레이로 그림을 그릴 수 있어요. 스프레이 캔은 근처 월마트에서 5달러 정도면 살 수 있으니 꼭 들고 가세요!

7-9일차: 앨버커키 & 산타페 (New Mexico)

뉴멕시코 구간은 개인적으로 루트66 로드트립 중 가장 아름다웠던 구간이에요. 앨버커키 올드타운의 어도비 건축물들, 산타페의 예술적인 갤러리 거리가 인상적이었죠. 66 다이너에서 먹은 그린칠리 치즈버거(12.99달러)는 이 여행 중 먹은 음식 중 최고였어요. 매콤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환상적이더라고요.

10-11일차: 홀브룩 & 윈슬로 (Arizona)

애리조나에서는 화석화된 숲 국립공원(Petrified Forest National Park)을 꼭 들러보세요. 입장료는 차량당 25달러인데, 수억 년 전 나무들이 돌로 변한 모습이 정말 신비로워요. 그리고 윈슬로에서는 이글스의 노래 “Take It Easy”의 가사에 나오는 그 코너에서 사진 찍는 것도 잊지 마세요!

루트66 로드트립 애리조나 화석화된 숲 국립공원 풍경
Photo by Strange Happenings on Pexels

이 구간에서 숙박할 때 위그왐 모텔은 꼭 경험해보시길 추천해요. 인디언 천막 모양의 객실이 1박에 약 80달러 정도인데, 시설은 솔직히 오래되었지만 그 독특한 경험 자체가 가치 있었어요.

12-14일차: 킹맨 → 산타모니카 (Arizona → California)

마지막 구간은 모하비 사막을 가로지르는 드라마틱한 드라이브예요. 킹맨에서 니들스를 거쳐 바스토우까지, 한여름에는 기온이 40도를 넘기도 하니 에어컨 상태 꼭 확인하세요! 저는 3월 말에 갔는데도 낮 기온이 32도였어요.

그리고 드디어 산타모니카 피어에 도착하면 “Route 66 End of the Trail” 표지판이 여러분을 맞이해요. 그 순간의 감동은 직접 경험해보지 않으면 절대 알 수 없을 거예요. 저는 솔직히 눈물이 좀 났답니다.

루트66 로드트립 렌터카 & 국제면허 준비 – 한국인 운전자 필수 정보

국제운전면허증 발급

미국에서 운전하려면 국제운전면허증(IDP)이 필수예요. 전국 운전면허시험장이나 경찰청에서 발급받을 수 있고, 수수료는 8,500원이에요. 유효기간은 1년이니 출발 전 미리 준비하세요. 참고로 원본 한국 면허증도 반드시 함께 지참해야 해요!

렌터카 예약 팀

루트66 로드트립은 편도(One-way) 렌트가 필수인데, 시카고에서 빌려 LA에서 반납하면 편도 수수료가 붙어요. 제가 이용한 Hertz 기준으로 2주 렌트에 SUV가 약 1,800달러 정도였어요(편도 수수료 포함). 예약은 최소 2개월 전에 하시는 게 좋고, 루트66 위키피디아에서 경로 정보를 미리 확인해두시면 도움이 돼요.

루트66 로드트립 렌터카 SUV 사막 도로 주행 모습
Photo by Jetour Georgia on Pexels

렌터카 보험 선택 가이드

보험 종류 보장 내용 추천 여부
CDW/LDW (차량손해면책) 렌터카 파손/도난 시 본인 부담금 면제 필수 가입
LIS/SLI (추가배상책임) 대인/대물 사고 시 보장한도 증액 강력 추천
PAI (탑승자보험) 운전자/동승자 상해 보장 여행자보험으로 대체 가능
PEC (소지품보험) 차량 내 물품 도난 보장 선택

솔직히 말씀드리면, 미국은 의료비가 정말 비싸서 LIS/SLI 보험은 꼭 드시는 게 좋아요. 저는 하루 약 35달러 추가로 풀커버 보험에 가입했는데, 뉴멕시코에서 작은 돌에 앞유리가 금이 갔을 때 보험 덕분에 추가 비용 없이 해결할 수 있었어요.

루트66 로드트립 예산 총정리

2주간의 루트66 로드트립에 실제로 들어간 비용을 정리해봤어요.

항목 예상 비용 (2인 기준)
항공권 (인천↔시카고, LA↔인천) 약 1,800,000원/인
렌터카 (14일, SUV, 보험 포함) 약 2,400,000원
숙박 (13박, 중급 모텔/호텔) 약 1,950,000원
주유비 (약 4,000km) 약 650,000원
식비 (14일) 약 840,000원
입장료/액티비티 약 300,000원
총합계 약 9,740,000원 (2인 기준)

1인당 약 500만원 정도로 2주간의 잊지 못할 루트66 로드트립이 가능해요. 물론 숙소 등급이나 식사 수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요.

루트66 로드트립 필수 준비물 & 팁

꼭 챙겨야 할 것들

제가 실제로 유용하게 썼던 준비물들이에요:

  • 쿨러박스: 음료와 간식 보관 필수 (사막 구간에서 생명수!)
  • 선크림 & 선글라스: 자외선이 정말 강해요
  • 오프라인 지도: 일부 구간은 휴대폰 신호가 안 터져요
  • 점프 스타터: 만약의 배터리 방전 대비
  • 현금: 작은 마을 다이너나 모텔은 카드가 안 되는 곳도 있어요
루트66 로드트립 준비물 쿨러박스와 여행 용품
Photo by Atlantic Ambience on Pexels

운전 시 주의사항

미국 운전이 처음이시라면 몇 가지 알아두세요. 우선 속도 단위가 마일(mph)이에요. 고속도로 제한속도 70mph는 약 113km/h예요. 그리고 “4-Way Stop” 표지판이 있는 교차로에서는 먼저 도착한 차가 먼저 출발하는 규칙이 있어요. 처음엔 어색했는데 며칠 지나니 적응되더라고요.

마무리 – 루트66 로드트립, 인생 버킷리스트로 추천해요

솔직히 2주간의 루트66 로드트립은 체력적으로 쉽지 않았어요. 하루 평균 300km 이상을 달려야 했고, 사막의 더위도 만만치 않았죠. 하지만 매일 새로운 풍경과 사람들, 그리고 미국의 역사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던 경험은 정말 값진 것이었어요.

2026년 100주년이라는 특별한 해에 루트66 로드트립을 계획하신다면, 이 가이드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해요. 혹시 다른 특별한 여행을 고민 중이시라면 산티아고 순례길 가이드도 한번 읽어보세요. 걷기 여행의 또 다른 매력을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여러분의 루트66 로드트립이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되길 바랄게요. 궁금한 점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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