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츠 근교 당일치기 여행 2026: 슈타이어마르크 와이너리·로게르 온천·마리아첼 순례지 완벽 가이드

그라츠 근교 당일치기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가요? 지난 가을, 저는 오스트리아 제2의 도시 그라츠를 거점으로 삼아 슈타이어마르크 주의 숨은 보석 같은 마을들을 돌아봤어요. 빈에서 기차로 2시간 반이면 도착하는 그라츠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구시가지도 매력적이지만, 사실 진짜 매력은 근교에 있더라고요.

그라츠 근교 당일치기 여행 슈타이어마르크 포도밭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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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츠 근교 당일치기 코스 1: 슈타이어마르크 와이너리 투어

그라츠 근교 당일치기 코스 중 가장 인기 있는 건 단연 와이너리 투어예요. 슈타이어마르크 주는 오스트리아 와인 생산량의 약 15%를 차지하는 곳인데, 특히 화이트 와인의 품질이 뛰어나요. 저는 그라츠 중앙역에서 아침 9시 기차를 타고 라이프니츠(Leibnitz)역까지 40분 걸려 도착했어요.

그라츠 근교 와이너리 – 남부 슈타이어마르크 와인루트

라이프니츠에서 버스를 타고 15분 정도 가면 남부 슈타이어마르크 와인루트(Südsteirische Weinstraße)가 시작돼요. 이 지역은 ‘오스트리아의 토스카나’라고 불릴 만큼 구릉진 포도밭 풍경이 정말 예뻐요. 저는 Weingut Tement라는 와이너리를 방문했는데, 시음 코스가 1인당 25유로였어요. 소비뇽 블랑 5종과 치즈 플레이트가 포함되어 있었죠.

그라츠 근교 당일치기 슈타이어마르크 와이너리 시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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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씀드리면, 대중교통으로 와이너리를 여러 곳 돌기엔 좀 불편해요. 버스 배차 간격이 1-2시간이라서요. 그래서 렌터카를 빌리거나, 그라츠에서 출발하는 와이너리 투어 프로그램(1인 79유로, 점심 포함)을 이용하시는 게 편해요. 저는 투어 프로그램을 이용했는데, 3개 와이너리를 돌면서 총 12종의 와인을 시음했어요.

항목 정보
출발 그라츠 중앙역 09:00
소요시간 약 7시간 (16:00 그라츠 복귀)
투어 비용 79유로 (점심, 시음, 교통 포함)
개별 방문 시 기차 왕복 15.60유로 + 시음 20-30유로
추천 와이너리 Tement, Lackner-Tinnacher, Polz

그라츠 근교 당일치기 코스 2: 로게르 온천마을

와인 여행 다음 날, 저는 그라츠 근교 당일치기 코스로 로게르스도르프(Loipersdorf) 온천마을을 다녀왔어요. 그라츠에서 동쪽으로 약 60km 거리에 있는데, 버스로 1시간 20분 정도 걸려요. 오스트리아에서 가장 큰 온천 리조트 중 하나인 테르메 로이퍼스도르프(Therme Loipersdorf)가 있는 곳이에요.

그라츠 근교 당일치기 로게르 온천마을 야외 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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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게르 온천 시설 및 이용 정보

온천 입장료는 4시간 기준 성인 34.50유로, 종일권은 41유로예요. 저는 종일권을 끊었는데, 아침 10시에 도착해서 오후 5시까지 있었어요. 실내외 온천풀이 12개, 사우나가 8개 있어서 하루 종일 있어도 지루하지 않더라고요. 특히 36도의 릴렉스 풀에서 알프스 전경을 바라보며 둥둥 떠 있던 시간이 최고였어요.

다만 아쉬운 점도 있었어요. 주말이라 사람이 정말 많았고, 특히 워터슬라이드 구역은 아이들로 북적거렸어요. 조용히 힐링하고 싶으시다면 평일 방문을 강력 추천해요. 그리고 온천 내 레스토랑 가격이 좀 비싼 편이에요. 샐러드 하나에 14.90유로였거든요. 간단한 간식은 미리 챙겨가시는 게 좋아요.

항목 정보
위치 그라츠에서 버스 1시간 20분
운영시간 09:00-22:00 (금토 23:00)
4시간 이용권 34.50유로
종일권 41유로
사우나 추가 +12유로
수건 대여 5유로

그라츠 근교 당일치기 코스 3: 마리아첼 순례지

그라츠 근교 당일치기 여행지 중 가장 특별했던 곳은 마리아첼(Mariazell)이에요. 오스트리아에서 가장 중요한 가톨릭 순례지인데, 종교가 없는 저도 그 분위기에 압도당했어요. 그라츠에서 북쪽으로 약 85km, 버스로 2시간 거리에 있어요.

그라츠 근교 당일치기 마리아첼 대성당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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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첼 대성당과 순례 역사

마리아첼 대성당(Basilika Mariazell)은 1157년에 세워진 곳으로, 85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어요. 해마다 100만 명 이상의 순례자가 방문하는데, 성당 내부의 검은 마돈나 상이 유명해요. 입장은 무료이고, 가이드 투어는 1인 7유로예요. 저는 가이드 투어를 신청했는데, 성당의 역사와 예술적 가치를 이해하는 데 정말 도움이 됐어요.

마리아첼 마을 자체도 아기자기해서 산책하기 좋아요. 특산품인 마리아첼러 레브쿠헨(Mariazeller Lebkuchen, 생강빵)은 꼭 드셔보세요. 1688년부터 만들어온 전통 과자인데, 한 봉지에 4.50유로예요. 저는 3봉지 사서 선물용으로 가져왔어요. 만약 산티아고 순례길에 관심 있으신 분이라면, 마리아첼도 비슷한 영적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서 추천드려요.

빈에서 그라츠 연결: 7박8일 오스트리아 소도시 여행 일정

저는 이번 여행을 빈에서 시작해서 그라츠 근교 당일치기 코스들을 포함한 7박8일 일정으로 다녀왔어요. 오스트리아 소도시들의 매력을 제대로 느끼고 싶으시다면, 이 루트를 참고해 보세요.

그라츠 근교 당일치기 포함 오스트리아 7박8일 여행 루트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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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소도시 7박8일 상세 일정

일차 일정 숙박
1일차 빈 도착, 시내 관광
2일차 빈 → 그라츠 (기차 2시간 30분), 그라츠 구시가 관광 그라츠
3일차 그라츠 근교 당일치기 – 슈타이어마르크 와이너리 투어 그라츠
4일차 그라츠 근교 당일치기 – 로게르 온천마을 그라츠
5일차 그라츠 근교 당일치기 – 마리아첼 순례지 그라츠
6일차 그라츠 → 잘츠부르크 (기차 4시간), 잘츠부르크 관광 잘츠부르크
7일차 잘츠부르크 근교 할슈타트 당일치기 잘츠부르크
8일차 잘츠부르크 → 빈 (기차 2시간 30분), 귀국

그라츠 여행 교통편 및 비용 정리

빈에서 그라츠까지는 ÖBB(오스트리아 연방철도)를 이용하면 편해요. 레일젯(Railjet) 기차로 2시간 30분 걸리고, 조기 예매하면 편도 19유로부터 시작해요. 저는 ÖBB Vorteilscard(66유로)를 구매했는데, 1년간 모든 기차 요금이 50% 할인되더라고요. 7박8일 일정 동안 기차만 5번 탔으니 충분히 본전 뽑았어요.

그라츠 시내 교통은 트램과 버스가 잘 되어 있어요. 24시간권이 5.70유로, 72시간권이 11.40유로예요. 그라츠 근교 당일치기 여행 시에는 슈타이어마르크 주 전체를 커버하는 일일권(Steiermark Ticket)이 유용해요. 1인 21.80유로인데, 2명 이상이면 1인당 16.90유로로 할인돼요.

교통편 구간 소요시간 비용
ÖBB 레일젯 빈 → 그라츠 2시간 30분 19-49유로
ÖBB 레일젯 그라츠 → 잘츠부르크 4시간 29-59유로
버스 그라츠 → 로게르 온천 1시간 20분 12.40유로
버스 그라츠 → 마리아첼 2시간 15.80유로
Steiermark Ticket 슈타이어마르크 주 전체 1일 21.80유로

그라츠 근교 당일치기 여행 꿀팁

제가 직접 다녀오면서 느낀 그라츠 근교 당일치기 여행 팁들을 정리해 드릴게요.

그라츠 근교 여행 준비물과 주의사항

첫째, 오스트리아 날씨는 변덕스러워요. 10월 초에 갔는데 아침엔 쌀쌀하고 낮엔 따뜻하더라고요. 얇은 옷을 여러 겹 챙기시고, 접이식 우산은 필수예요. 특히 와이너리 투어 시 포도밭 사이 언덕길을 걸을 일이 많으니 편한 신발을 신으세요.

둘째, 현금을 준비하세요. 오스트리아 소도시와 와이너리는 카드 결제가 안 되는 곳이 꽤 있어요. 저는 100유로 정도 현금을 들고 다녔는데, 실제로 현금으로만 결제 가능한 곳이 3곳이나 있었어요.

셋째, 구글 번역 앱을 꼭 설치하세요. 그라츠 시내는 영어가 통하지만, 근교 마을에서는 독일어만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요. 특히 버스 기사분들은 영어를 거의 못 하시더라고요.

그라츠 근교 당일치기 여행 슈타이어마르크 시골길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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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츠 근교 숙소 추천

저는 그라츠 구시가지에 있는 Hotel Wiesler에서 4박 했어요. 무어강 바로 옆에 있어서 뷰가 예쁘고, 중앙역까지 트램으로 10분 거리라 그라츠 근교 당일치기 여행 출발하기 좋았어요. 1박에 약 120유로였는데, 조식 포함이고 시설이 깔끔해서 만족스러웠어요. 만약 예산을 줄이고 싶다면 그라츠 중앙역 근처 B&B나 에어비앤비도 괜찮아요. 1박 50-70유로 선에서 찾을 수 있어요.

그라츠 근교 당일치기 총평

전반적으로 그라츠 근교 당일치기 여행은 정말 만족스러웠어요. 슈타이어마르크 와이너리에서 마신 소비뇽 블랑의 상큼한 맛, 로게르 온천에서의 힐링 타임, 마리아첼 대성당의 경건한 분위기까지. 각각의 여행지가 전혀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어서 지루할 틈이 없었어요.

빈이나 잘츠부르크만 가는 오스트리아 여행은 조금 아쉬워요. 그라츠를 거점으로 근교 소도시들을 돌아보시면 오스트리아의 진짜 매력을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특히 와인 좋아하시는 분, 온천 좋아하시는 분, 조용한 소도시 여행 좋아하시는 분께 강력 추천드려요. 미국 루트66 로드트립처럼 대자연 속 드라이브를 좋아하신다면, 슈타이어마르크 와인루트 드라이브도 분명 마음에 드실 거예요.

다음 오스트리아 여행에서는 그라츠 근교 당일치기 코스들을 꼭 일정에 넣어보세요. 후회 없으실 거예요!

참고: 모든 가격과 운영시간은 2026년 2월 기준이며, 방문 전 오스트리아 관광청 공식 홈페이지에서 최신 정보를 확인하시길 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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