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베이도스 여행 2026 완벽 가이드: 카리브해 럼 펀치 발상지 5박6일 일정

바베이도스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가요? 저도 올해 2월, 처음으로 이 카리브해의 작은 섬나라를 다녀왔는데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출발 전까지만 해도 ‘바베이도스가 어디 있는 나라지?’ 싶었어요. 그런데 막상 다녀오고 나니, 왜 진작 안 갔나 싶을 정도로 매력적인 곳이더라고요.

바베이도스 여행 카리브해 청록색 바다와 백사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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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럼 펀치의 발상지답게 어딜 가나 신선한 럼 칵테일을 즐길 수 있고, 해변마다 분위기가 달라서 해변 호핑하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이번 글에서는 제가 직접 경험한 5박 6일 바베이도스 여행 일정을 상세하게 공유해 드릴게요.

바베이도스 여행 기본 정보: 알고 가면 좋은 것들

바베이도스는 카리브해 동쪽 끝에 위치한 섬나라예요. 면적이 430km²로 제주도의 약 4분의 1 크기인데, 작지만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정말 알차게 들어차 있어요.

항목 상세 정보
수도 브리지타운 (Bridgetown)
언어 영어 (공용어)
통화 바베이도스 달러 (BBD), 1USD = 2BBD 고정
시차 한국보다 13시간 느림
비자 90일 무비자
최적 여행 시기 12월~4월 (건기)

영어가 공용어라 의사소통이 정말 편했어요. 현지인들도 친절하고, 관광객에게 익숙해서 길 물어봐도 자세히 알려주시더라고요.

바베이도스 여행 미국 경유 입국 팁

한국에서 바베이도스로 가는 직항은 없어요. 대부분 미국을 경유하게 되는데, 저는 마이애미를 거쳐서 갔어요. 인천-마이애미 약 17시간, 마이애미-바베이도스 약 4시간이 걸렸답니다.

바베이도스 여행 그랜틀리 애덤스 국제공항 도착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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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유 시 ESTA 필수

미국을 경유할 때는 반드시 ESTA(전자여행허가)를 미리 신청해야 해요. 저는 출발 일주일 전에 신청했는데, 72시간 내로 승인됐어요. 비용은 21달러(약 28,000원)이고, 2년간 유효해요.

경유 시간은 넉넉하게 잡으시는 게 좋아요. 저는 마이애미에서 4시간 여유를 뒀는데, 입국 심사와 수하물 찾고 다시 체크인하는 데 2시간 반 정도 걸렸거든요. 최소 3시간은 확보하시길 추천드려요.

바베이도스 여행 항공권 가격

제가 예약한 2월 기준으로 왕복 항공권이 약 1,850,000원이었어요. 성수기인 12월~2월에는 200만 원 넘어가는 경우도 많으니, 비수기인 5~6월이나 9~11월을 노리시면 150만 원대로도 구할 수 있어요.

바베이도스 여행 5박 6일 추천 일정

제가 실제로 다녀온 일정을 기반으로 정리해 봤어요. 바베이도스 여행이 처음이신 분들께 딱 맞는 코스라고 생각해요.

1일차: 도착 및 브리지타운 탐방

오후 2시쯤 그랜틀리 애덤스 국제공항에 도착했어요. 공항에서 숙소가 있는 세인트 로렌스 갭까지 택시로 약 25분, 요금은 40BBD(약 26,000원)였어요.

짐 풀고 간단히 쉬다가 저녁에 브리지타운 구시가지를 산책했어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곳이라 역사적인 건물들이 많더라고요. 특히 의회 건물과 챔벌린 다리 주변이 예뻤어요.

바베이도스 여행 브리지타운 챔벌린 다리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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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차: 해리슨 동굴 탐험 + 럼 증류소 투어

바베이도스 여행에서 절대 빠뜨리면 안 되는 곳이 바로 해리슨 동굴(Harrison’s Cave)이에요. 섬 중앙부에 위치한 석회암 동굴인데, 전동 트램을 타고 약 45분간 탐험하는 코스예요.

입장료는 성인 기준 150BBD(약 98,000원)로 좀 비싼 편이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었어요. 동굴 내부 온도가 27도로 시원하고, 종유석과 석순이 정말 장관이었거든요. 특히 ‘대성당(The Cathedral)’이라 불리는 구역에서는 높이 15m 넘는 천장에서 물이 떨어지는 폭포도 볼 수 있어요.

바베이도스 여행 해리슨 동굴 내부 종유석과 석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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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는 마운트 게이 럼 증류소(Mount Gay Rum Distillery)를 방문했어요. 1703년에 설립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럼 증류소래요. 투어 비용은 칵테일 테이스팅 포함 65BBD(약 42,000원)였어요.

가이드분이 럼 제조 과정을 설명해 주시고, 마지막에 럼 펀치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었어요. 바베이도스가 럼 펀치의 발상지라는 게 실감 나더라고요. 기념품 숍에서 XO 럼 한 병(95,000원)을 사 왔는데, 한국에서는 구하기 어려운 거라 만족스러웠어요.

3일차: 서해안 해변 호핑

바베이도스 여행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가 바로 해변 호핑이에요. 서해안은 파도가 잔잔해서 수영하기 좋고, 동해안은 파도가 세서 서핑하기 좋아요.

페인스 베이 (Paynes Bay)

아침 9시쯤 도착했는데, 한적하고 물이 정말 맑았어요. 스노클링 장비를 빌려서(하루 30BBD) 바다거북을 봤는데, 생각보다 가까이서 볼 수 있어서 신기했어요.

멀린스 비치 (Mullins Beach)

점심은 해변가 레스토랑에서 플라잉 피시 샌드위치(35BBD)를 먹었어요. 바베이도스 국민 생선인 플라잉 피시가 바삭하게 튀겨져 나오는데, 담백하고 맛있더라고요.

바베이도스 여행 멀린스 비치 청록색 바다와 선베드
Photo by nappy on Pexels

브라운스 비치 (Brownes Beach)

브리지타운 근처에 있어서 접근성이 좋아요. 저녁 무렵에 가면 선셋이 정말 예쁘더라고요. 해변 호핑을 즐기시려면 렌터카를 추천드려요. 하루 렌트비가 약 180BBD(약 117,000원)인데, 택시비 아끼면서 자유롭게 다닐 수 있어요.

4일차: 동해안 탐험 + 배스셰바

바베이도스 여행 4일 차에는 동해안으로 향했어요. 서해안과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예요. 파도가 세고 야생적인 느낌이랄까요.

배스셰바(Bathsheba)는 서퍼들의 성지로 불리는 곳이에요. ‘수프볼(Soup Bowl)’이라는 서핑 포인트가 유명한데, 저는 서핑을 못 해서 그냥 바위 위에 앉아 서퍼들 구경했어요. 거대한 바위들 사이로 파도가 부딪히는 광경이 정말 장관이었어요.

바베이도스 여행 배스셰바 해변 거대한 바위와 파도
Photo by Du Tử Mộng on Pexels

점심은 근처 라운드 하우스(Round House)에서 먹었어요.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테라스 자리에서 씨푸드 플래터(95BBD)를 주문했는데, 분위기도 음식도 만족스러웠어요.

5일차: 오이스틴 피쉬프라이 현지 맛집 투어

금요일 저녁이라 오이스틴 피쉬프라이(Oistins Fish Fry)에 갔어요. 바베이도스 여행에서 이곳을 안 가면 반은 놓치는 거라고 할 정도로 유명한 곳이에요.

오이스틴은 남부 해안에 있는 작은 어촌 마을인데, 금요일과 토요일 밤에 대규모 야시장이 열려요. 현지인들과 관광객이 뒤섞여서 신선한 해산물을 즐기는 분위기가 정말 좋았어요.

바베이도스 여행 오이스틴 피쉬프라이 그릴에 굽는 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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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스틴 피쉬프라이 추천 메뉴

메뉴 가격 평가
그릴드 마히마히 45BBD (약 29,000원) ⭐⭐⭐⭐⭐ 필수!
프라이드 플라잉피시 35BBD (약 23,000원) ⭐⭐⭐⭐ 바삭함
그릴드 랍스터 85BBD (약 55,000원) ⭐⭐⭐⭐ 양 많음
피쉬 케이크 15BBD (약 10,000원) ⭐⭐⭐⭐ 간식으로 딱

저는 그릴드 마히마히와 코코넛 라이스, 콜슬로 세트를 먹었는데요. 갓 잡은 생선을 숯불에 구워주는데, 양념이 매콤달콤해서 한국인 입맛에도 잘 맞았어요. 럼 펀치 한 잔(12BBD)과 함께 먹으니 완벽했죠.

팁을 드리자면, 오후 6시 전에 도착하시는 게 좋아요. 7시 넘으면 줄이 엄청 길어지거든요. 그리고 현금 준비하시고요, 카드 안 되는 가게가 많아요.

6일차: 마지막 해변 + 귀국

마지막 날 아침, 숙소 근처 악카 비치(Accra Beach)에서 마지막 수영을 했어요. 깨끗하고 시설도 잘 되어 있어서 마지막 날 가기 좋았어요.

오후 4시 비행기라 11시쯤 공항으로 출발했어요. 면세점에서 마운트 게이 럼 몇 병 더 사고, 바베이도스 여행을 마무리했네요.

바베이도스 여행 예산 총정리

5박 6일 바베이도스 여행에 실제로 쓴 비용을 정리해 봤어요.

항목 금액
항공권 (왕복) 1,850,000원
숙소 (5박, 부티크 호텔) 980,000원
식비 450,000원
액티비티 (동굴, 럼 투어 등) 280,000원
교통비 (택시, 렌터카) 350,000원
기념품 180,000원
총합 약 4,090,000원

물가가 한국보다 조금 높은 편이에요. 특히 식비가 꽤 나가는데, 로컬 식당을 이용하면 많이 아낄 수 있어요. 오이스틴 피쉬프라이 같은 곳은 맛도 좋고 가격도 합리적이니까요.

바베이도스 여행 꿀팁 총정리

제가 직접 겪으면서 느낀 팁들을 정리해 볼게요.

준비물

  • 선크림 SPF 50 이상 (자외선 정말 강해요)
  • 래쉬가드 (스노클링, 해변 호핑 필수)
  • 방수 폰케이스
  • 달러 현금 (바베이도스 달러로 환전하거나 USD 그대로 사용)
  • 모기 기피제 (저녁에 모기 있어요)

주의사항

  • 왼쪽 통행이에요 (영국식). 렌터카 운전 시 주의!
  • 수돗물 음용 가능 (카리브해에서 드문 경우)
  • 팁 문화 있음 (식당 10-15%)
  • 일요일은 대부분 가게 문 닫아요

참고로 카리브해 여행에 관심 있으시다면, 루트66 100주년 로드트립 완벽 가이드도 함께 보시면 미국 경유 시 로드트립으로 연계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얻으실 수 있어요.

바베이도스 여행 솔직 후기

처음 가본 바베이도스 여행, 정말 만족스러웠어요. 특히 좋았던 점은 영어권이라 의사소통이 편했던 것, 해변마다 분위기가 달라서 질리지 않았던 것, 그리고 현지 음식이 생각보다 한국인 입맛에 잘 맞았던 거예요.

아쉬웠던 점도 솔직히 말씀드릴게요. 물가가 꽤 높아요. 특히 관광지 레스토랑은 서울 고급 식당 수준이에요. 그리고 대중교통이 불편해서 렌터카 없이는 이동이 쉽지 않아요.

바베이도스 여행 서해안 선셋과 야자수
Photo by Robyn W on Pexels

그래도 카리브해의 청록색 바다, 친절한 현지인들, 신선한 해산물과 럼 칵테일… 이 모든 게 어우러져서 정말 특별한 여행이 됐어요.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가고 싶은 곳이에요.

바베이도스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께 이 글이 도움이 됐으면 좋겠어요. 해변에서 럼 펀치 한 잔 하시면서 여유로운 시간 보내시길 바랄게요!

더 궁금한 점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아는 범위 내에서 답변 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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