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여행 완벽 가이드 2026: 관광비자 신청부터 리야드·알울라·제다 7박8일 일정

사우디아라비아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가요? 저도 솔직히 말씀드리면, 사우디라는 나라가 관광지로 열린 게 불과 몇 년 전이라 정보가 너무 없어서 걱정이 많았어요. 그런데 지난달 직접 7박 8일 일정으로 리야드, 알울라, 제다를 돌아보고 나니 “왜 진작 안 갔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인상 깊은 여행이었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여행 알울라 사막 풍경과 고대 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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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여행 전 필수 준비: 관광비자 신청 방법

사우디아라비아 여행의 첫 관문은 바로 비자예요. 다행히 2019년부터 한국 포함 49개국 국민에게 전자 관광비자(e-Visa)를 발급해주고 있어서 생각보다 훨씬 간편하더라고요.

사우디아라비아 여행 e-Visa 신청 절차

저는 출발 2주 전에 공식 비자 포털 Visit Saudi에서 직접 신청했어요. 준비물은 여권 스캔본, 증명사진, 신용카드가 전부였고요. 신청 수수료는 약 480 사우디 리얄(한화 약 17만 원)이었는데, 여기에 의료보험까지 포함되어 있어서 별도 여행자 보험이 필수는 아니에요. 물론 저는 혹시 몰라서 따로 들긴 했답니다.

항목 내용
비자 종류 e-Visa (전자 관광비자)
유효기간 발급일로부터 1년, 최대 90일 체류
수수료 480 SAR (약 170,000원)
처리 기간 보통 24시간 이내
신청 사이트 visa.visitsaudi.com

신청서 작성할 때 숙소 주소랑 여행 일정을 대략적으로 적어야 해서, 미리 호텔 예약 확인서를 준비해두시면 편해요. 저는 비자 승인까지 딱 5시간 걸렸는데, 주변 분들 얘기 들어보면 빠르면 30분, 늦어도 하루면 나온다고 하더라고요.

사우디아라비아 여행 필수 앱 5가지

현지에서 정말 유용했던 앱들을 정리해볼게요. 미리 설치 안 하고 갔다가 공항에서 헤맬 뻔했거든요.

사우디아라비아 여행 필수 앱 설치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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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여행자를 위한 앱 추천

Tawakkalna는 사우디 정부 공식 앱인데, 코로나 이후로 일부 시설 입장 시 필요할 수 있어요. 요즘은 많이 완화됐지만 혹시 모르니 깔아두세요. Careem은 중동판 우버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리야드랑 제다에서 택시 대신 거의 매일 이용했는데, 가격도 투명하고 안전해서 여성 혼자 여행하시는 분들께 특히 추천드려요.

HungerStation은 배달 앱이에요. 숙소에서 쉬고 싶을 때 현지 음식 시켜 먹기 좋았고요. Google Maps는 사우디에서도 잘 작동하는데, 알울라 같은 사막 지역에선 Maps.me 오프라인 지도도 함께 쓰시는 걸 추천해요. 그리고 Visit Saudi 공식 앱도 설치해두면 관광지 정보나 이벤트 확인할 때 편리하답니다.

리야드: 사우디아라비아 여행의 시작점

저는 인천에서 대한항공 직항으로 리야드 킹 칼리드 국제공항에 도착했어요. 비행시간 약 10시간, 시차는 한국보다 6시간 느려요. 공항 입국 심사가 생각보다 오래 걸렸는데(약 40분), 줄이 길어서 그런 거지 심사 자체는 까다롭지 않았어요.

사우디아라비아 여행 리야드 킹덤 타워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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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여행 코스: 리야드 2일 하이라이트

리야드에서 꼭 가봐야 할 곳은 킹덤 센터예요. 높이 302m의 이 건물 꼭대기에 있는 스카이 브릿지에서 보는 야경이 정말 장관이었어요. 입장료 69리얄(약 25,000원)인데, 해질 무렵에 가시면 노을과 야경을 동시에 볼 수 있어서 좋아요.

디리야(Diriyah)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사우드 왕가의 발상지인데요, 흙벽돌로 지어진 옛 궁전과 거리를 거닐다 보면 마치 타임슬립한 기분이 들어요. 저녁에는 조명이 들어와서 분위기가 또 달라지더라고요. 무료 입장이라 부담 없이 둘러보기 좋았어요.

로컬 음식을 맛보고 싶다면 나지드 빌리지 레스토랑을 추천해요. 전통 사우디 요리인 카브사(Kabsa)를 처음 먹어봤는데, 향신료로 지은 밥 위에 양고기가 올라가 있어요. 양이 정말 푸짐해서 2인분 시켜서 셋이 나눠 먹었는데도 남았답니다. 1인분에 95리얄(약 34,000원) 정도였어요.

알울라: 사우디아라비아 여행의 하이라이트

솔직히 이번 사우디아라비아 여행에서 가장 기대했던 곳이 바로 알울라였어요. 2,000년 된 고대 유적 헤그라(Hegra)가 있는 곳인데, 요르단 페트라의 자매 도시라고 불릴 만큼 비슷한 분위기예요. 근데 사람이 훨씬 적어서 더 좋았어요.

사우디아라비아 여행 알울라 헤그라 고대 무덤 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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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여행 명소: 알울라 2일 일정

리야드에서 알울라까지는 국내선으로 약 1시간 30분 걸려요. 저는 사우디아 항공 이용했는데 왕복 약 800리얄(약 29만 원)이었어요. 알울라 공항 나오면 바로 렌터카 데스크가 있는데, 알울라는 대중교통이 거의 없어서 렌터카나 투어 차량이 필수예요. 저는 소형차 하루 250리얄(약 9만 원)에 빌렸어요.

헤그라 입장료는 95리얄이고, 반드시 사전 예약해야 해요. 공식 사이트 experiencealula.com에서 예약할 수 있는데, 인기가 많아서 최소 2주 전에는 잡으셔야 해요. 가이드 투어로만 입장 가능한데, 약 2시간 동안 111개의 고대 무덤을 둘러볼 수 있어요. 나바테아인들이 암벽을 깎아 만든 무덤들이 정말 경이롭더라고요.

엘리펀트 록(Elephant Rock)은 무료로 볼 수 있는 자연 명소예요. 이름 그대로 코끼리 모양의 거대한 바위인데, 해질 무렵 카페에 앉아서 바라보는 뷰가 환상적이었어요. 아메리카노 한 잔에 35리얄(약 12,500원)으로 조금 비쌌지만, 분위기 값이라 생각했어요.

알울라에서의 숙소는 고민이 좀 됐는데요, 럭셔리 리조트는 1박에 3,000리얄(약 108만 원) 넘는 곳도 있어서 저는 마을 내 부티크 호텔에 묵었어요. 1박 450리얄(약 16만 원)이었는데 시설은 괜찮았어요. 사막 한가운데라 밤하늘 별이 정말 쏟아지듯 보였답니다. 핀란드 라플란드 오로라 여행 때 봤던 밤하늘이랑은 또 다른 느낌이었어요.

제다: 사우디아라비아 여행의 마무리

알울라에서 제다로 넘어갈 때는 비행기 대신 버스를 이용해봤어요. 약 5시간 걸리는데, 사막 풍경 보면서 가니까 지루하지 않더라고요. SAPTCO 버스로 120리얄(약 43,000원)이었어요.

사우디아라비아 여행 제다 올드타운 발라드 전통 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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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여행: 제다 3일 코스

제다는 리야드와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예요. 홍해 연안에 위치해서 훨씬 개방적이고, 리조트 도시 같은 느낌이에요. 알 발라드(Al-Balad)는 제다의 구시가지로, 산호석으로 지어진 전통 건물들이 미로처럼 이어져 있어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기도 하고요. 해 지고 나서 조명 들어온 골목길 걷는 게 정말 낭만적이었어요.

킹 파흐드 분수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분수로 유명해요. 높이가 무려 312m인데, 저녁에 조명과 함께 보면 정말 장관이에요. 코르니쉬 해안도로 따라 산책하면서 보시면 돼요. 무료입니다!

제다에서는 해산물을 꼭 드셔보세요. 피시 마켓에서 직접 생선 고르면 바로 옆 식당에서 요리해주는데, 신선한 새우와 생선구이 먹으면서 홍해 뷰를 감상하는 게 이번 여행 최고의 식사였어요. 2인 기준 약 200리얄(약 72,000원) 들었어요.

사우디아라비아 여행: 여성 여행자를 위한 복장·문화 팁

제가 여성 솔로 여행자로서 가장 궁금했던 부분이 복장이었어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2019년 이후로 외국인 여성에게 아바야(전신 덮는 검은 겉옷) 착용은 의무가 아니에요. 하지만 몇 가지 주의할 점은 있어요.

사우디아라비아 여행 여성 복장 긴 옷차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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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여행 시 복장 가이드

기본적으로 어깨와 무릎을 덮는 헐렁한 옷을 추천해요. 저는 린넨 와이드 팬츠에 긴 소매 블라우스를 주로 입었는데, 현지에서 불편한 시선 한 번도 못 받았어요. 다만 모스크 방문할 때는 머리 스카프를 준비해가시는 게 좋아요. 입구에서 대여해주기도 하지만, 예쁜 스카프 하나 가져가시면 기념품 겸 활용할 수 있어요.

장소 권장 복장
일반 관광지 긴 바지/스커트 + 반팔 이상 상의
모스크 긴 옷 + 머리 스카프 (발목/손목까지)
호텔/리조트 수영복 가능 (여성 전용 구역)
사막 투어 자외선 차단 위해 긴 옷 권장

사우디아라비아 여행 문화 에티켓

하루 5번 기도 시간에는 일부 상점이 15-30분 정도 문을 닫아요. Google에서 “Riyadh prayer times” 검색하면 해당 날짜 기도 시간 확인할 수 있어요. 미리 알아두면 쇼핑이나 식사 계획 세울 때 편해요.

라마단 기간(2026년은 2월 말~3월 말 예상)에는 해가 떠 있는 동안 공공장소에서 음식 먹거나 마시는 게 금지예요. 호텔 객실 내에서는 괜찮지만, 거리에서는 삼가셔야 해요. 저는 라마단 끝난 직후에 갔는데, 이드 알 피트르(라마단 종료 축제) 분위기를 살짝 느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사진 찍을 때 현지인, 특히 여성은 반드시 허락 받고 찍으세요. 저는 알울라에서 전통 복장 입은 어르신께 양해 구하고 사진 찍었는데, 흔쾌히 포즈까지 취해주셔서 좋은 추억이 됐어요.

사우디아라비아 여행 7박 8일 추천 일정

제가 다녀온 일정을 정리해봤어요. 여유롭게 돌아보기 좋은 코스예요.

사우디아라비아 여행 7박8일 일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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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차 도시 주요 일정
1일차 리야드 인천 출발 → 리야드 도착, 숙소 체크인, 휴식
2일차 리야드 킹덤 센터, 국립박물관, 나지드 빌리지 저녁
3일차 리야드→알울라 디리야 오전 관광 후 알울라 이동 (국내선)
4일차 알울라 헤그라 가이드 투어, 올드타운 산책
5일차 알울라→제다 엘리펀트 록 일출, 제다 이동 (버스/비행기)
6일차 제다 알 발라드 구시가지, 코르니쉬 해안, 피시마켓
7일차 제다 킹 압둘라 경제도시 또는 홍해 다이빙
8일차 제다→인천 공항 이동, 귀국

사우디아라비아 여행 예산 총정리

이번 7박 8일 여행에 들어간 비용을 정리해봤어요. 중급 호텔 기준이에요.

항목 비용 (1인 기준)
항공권 (인천-리야드 왕복) 약 1,200,000원
국내선 (리야드-알울라) 약 290,000원
숙소 (7박) 약 850,000원
e-Visa 약 170,000원
식비 약 400,000원
교통 (렌터카, 택시 등) 약 350,000원
입장료 및 투어 약 150,000원
총합 약 3,410,000원

물가는 한국과 비슷하거나 조금 비싼 편이에요. 특히 외식비가 좀 나가는데, 대신 치안이 정말 좋아서 밤늦게 돌아다녀도 전혀 불안하지 않았어요. 이건 도쿄 여행보다도 안전하게 느껴졌다고 할 정도예요.

사우디아라비아 여행 총평

솔직히 출발 전에는 “사우디에서 관광할 게 뭐가 있을까?”라는 생각도 있었어요. 근데 막상 다녀오니까, 알울라의 고대 유적은 페트라 못지않게 감동적이었고, 리야드의 현대적인 발전상과 제다의 홍해 풍경도 각각 매력이 있었어요.

아쉬웠던 점을 굳이 꼽자면, 대중교통이 아직 불편해서 렌터카나 택시 의존도가 높다는 거예요. 그리고 여름(6-8월)에는 기온이 45도 이상 올라가니까 11월~3월 사이에 가시는 걸 강력 추천드려요. 저는 2월에 갔는데 낮에는 25도 정도로 딱 좋았어요.

2030년 사우디 비전 프로젝트로 네옴시티 같은 미래 도시도 건설 중이라, 앞으로 더 볼거리가 많아질 것 같아요. 중동 여행에 관심 있으신 분들, 두바이만 가지 마시고 사우디아라비아 여행도 꼭 고려해보세요. 아직 관광객이 적어서 유적지 한적하게 둘러볼 수 있는 지금이 적기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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