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블랑 트레킹, 60대에도 정말 가능할까요? 지난 여름, 63세이신 아버지와 함께 투르 뒤 몽블랑(Tour du Mont Blanc, TMB) 일부 구간을 직접 걸어봤어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충분한 준비만 있다면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더라고요. 오늘은 제가 직접 경험한 몽블랑 트레킹 초보자 가이드를 상세히 공유해드릴게요.

몽블랑 트레킹이란? TMB 코스 기본 정보
투르 뒤 몽블랑은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 3개국을 걸쳐 몽블랑 산맥을 한 바퀴 도는 약 170km의 트레킹 코스예요. 보통 완주하는 데 10-12일이 걸리지만, 초보자나 시니어 트레커라면 구간별로 나눠서 도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저희도 전 구간 완주 대신 가장 아름답다는 프랑스 구간 샤모니(Chamonix)에서 이탈리아 쿠르마이어(Courmayeur)까지 약 50km 구간을 5일에 걸쳐 걸었어요. 하루 평균 10km 정도였는데, 60대 아버지 페이스에 맞춰 여유롭게 이동했답니다.
| 항목 | 상세 정보 |
|---|---|
| 총 거리 | 약 170km (전체 코스) |
| 소요 기간 | 10-12일 (완주 기준) |
| 경유 국가 |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 |
| 최고 고도 | 약 2,665m (그랑 콜 페레) |
| 최적 시즌 | 6월 중순 ~ 9월 중순 |
| 일일 평균 거리 | 15-20km (표준), 10-12km (여유) |
몽블랑 트레킹 난이도: 초보자와 60대도 가능한 이유
솔직히 말씀드리면, 몽블랑 트레킹이 쉽다고는 할 수 없어요. 하루에 고도 차이 800-1,000m를 오르내리는 구간도 있고, 돌길과 가파른 경사도 많거든요. 하지만 아버지와 함께 걸으며 느낀 건, 체력보다 페이스 조절이 더 중요하다는 거였어요.

몽블랑 트레킹 구간별 난이도 분석
TMB 코스는 구간마다 난이도가 달라요. 초보자라면 비교적 완만한 구간을 선택하는 게 현명해요.
| 구간 | 난이도 | 특징 |
|---|---|---|
| 샤모니 → 레 우슈 | ★★☆☆☆ | 완만한 시작 구간, 워밍업에 적합 |
| 레 우슈 → 레 콩타민 | ★★★☆☆ | 적당한 오르막, 숲길 많음 |
| 레 콩타민 → 크로와 뒤 봉옴므 | ★★★★☆ | 가파른 오르막, 고도 적응 필요 |
| 그랑 콜 페레 구간 | ★★★★★ | 최고 난이도, 초보자 우회 권장 |
아버지께서 가장 힘들어하셨던 구간은 크로와 뒤 봉옴므(Col du Bonhomme) 고개였어요. 해발 2,329m까지 올라가는데, 마지막 1시간이 정말 숨이 찼대요. 하지만 정상에서 보는 알프스 파노라마는 그 고생을 다 잊게 해줬다고 하시더라고요.
60대 몽블랑 트레킹 성공 비결
아버지의 몽블랑 트레킹 성공 비결을 정리해봤어요:
- 3개월 전부터 체력 훈련: 주 3회 등산, 하루 1만 보 걷기
- 고도 적응 기간: 트레킹 시작 전 샤모니에서 2일 적응
- 여유로운 일정: 표준 일정보다 하루 더 여유 있게 계획
- 가벼운 배낭: 8kg 이하로 짐 최소화
- 트레킹 폴 필수: 무릎 부담 50% 감소 효과
몽블랑 트레킹 산장 예약 방법 완전 정복
몽블랑 트레킹에서 가장 중요한 건 산장(Refuge) 예약이에요. 성수기인 7-8월에는 3-4개월 전에 예약이 마감되는 산장도 있어서, 일찍 서두르셔야 해요.

몽블랑 트레킹 산장 예약 시기와 방법
저희는 4월 초에 예약을 시작했는데, 인기 산장 몇 곳은 이미 원하는 날짜가 꽉 차있더라고요. 예약은 대부분 각 산장 공식 웹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가능해요.
| 산장명 | 위치 | 1박 비용 (2024 기준) | 예약 사이트 |
|---|---|---|---|
| Refuge du Nid d’Aigle | 프랑스 | €65 (하프보드) | refuges.info |
| Refuge des Mottets | 프랑스 | €58 (하프보드) | refugelesmottets.com |
| Rifugio Elisabetta | 이탈리아 | €70 (하프보드) | rifugioelisabetta.com |
| Rifugio Bonatti | 이탈리아 | €75 (하프보드) | rifugiobonatti.it |
하프보드(Half-board)는 저녁과 아침 식사가 포함된 요금이에요. 산장에서 직접 요리하기 어려우니 대부분 하프보드로 예약하시는 게 편해요. 저희가 묵었던 리푸지오 보나티(Rifugio Bonatti)는 몽블랑을 정면으로 바라보는 뷰가 정말 환상적이었어요. 75유로가 아깝지 않았답니다.
산장 예약 꿀팁
몽블랑 트레킹 산장 예약할 때 알아두면 좋은 팁들이에요:
- 예약 시작: 대부분 산장이 3월부터 예약 오픈
- 결제: 신용카드 선결제 또는 현장 현금 결제
- 취소: 보통 7일 전까지 무료 취소, 이후 50% 환불
- 침낭: 대부분 산장에서 담요 제공, 침낭 라이너만 지참
- 샤워: 온수 샤워 €3-5 별도 (산장마다 다름)
참고로 Autour du Mont Blanc 공식 사이트에서 TMB 전체 산장 목록과 연락처를 확인할 수 있어요.
몽블랑 트레킹 준비물 체크리스트
몽블랑 트레킹을 위한 준비물, 정말 많이 고민했어요. 특히 60대 아버지와 함께여서 더 꼼꼼히 챙겼는데, 실제로 유용했던 것들 위주로 정리해드릴게요.

몽블랑 트레킹 필수 장비
| 카테고리 | 품목 | 추천 사양/브랜드 |
|---|---|---|
| 배낭 | 35-45L 트레킹 배낭 | 오스프리, 그레고리 |
| 등산화 | 미드컷 방수 등산화 | 살로몬, 라스포르티바 |
| 트레킹 폴 | 접이식 또는 3단 폴 | 블랙다이아몬드, 레키 |
| 의류 | 레이어링 시스템 | 기능성 속건 소재 |
| 우비 | 판초 또는 재킷형 | 고어텍스 권장 |
| 침낭 라이너 | 실크 또는 면 소재 | 씨투써밋 |
의류 상세 체크리스트
알프스 산악 날씨는 정말 변덕스러워요. 아침에 반팔 입다가 오후에 패딩 꺼내 입는 일이 매일 반복됐어요.
- 상의: 속건성 티셔츠 3장, 긴팔 1장, 플리스 1장, 경량 다운 1장, 방풍 재킷 1장
- 하의: 트레킹 바지 2장 (지퍼로 반바지 변환 가능한 것 추천), 레깅스 1장
- 기타: 등산 양말 4켤레, 모자, 선글라스, 장갑 (고도 높은 구간용)
60대 시니어를 위한 추가 준비물
아버지께서 특히 유용하게 쓰셨던 물품들이에요:
- 무릎 보호대: 내리막에서 무릎 부담 완화
- 테이핑 테이프: 발목, 무릎 예방 테이핑
- 근육 이완제: 저녁에 뭉친 근육 풀어주기
- 고산병 예방약: 다이아막스 (의사 처방 필요)
- 개인 상비약: 평소 복용 약 충분히
몽블랑 트레킹 비용 총정리
이번 몽블랑 트레킹 5일 일정에 들어간 총 비용을 정리해봤어요. 1인 기준이고, 샤모니 왕복 항공권은 별도예요.
| 항목 | 비용 (1인) | 비고 |
|---|---|---|
| 산장 숙박 (4박) | €270 | 하프보드 기준 |
| 점심 및 간식 | €80 | 산장 도시락, 에너지바 등 |
| 케이블카/버스 | €45 | 일부 구간 이동 |
| 여행자 보험 | €35 | 산악 트레킹 포함 상품 |
| 장비 대여 | €30 | 트레킹 폴 대여 (샤모니) |
| 합계 | €460 (약 67만원) | 5일 기준 |
생각보다 비용이 꽤 들죠? 하지만 알프스 한복판에서 보내는 5일이 주는 감동은 돈으로 환산하기 어려웠어요. 특히 아버지께서 “살면서 이렇게 아름다운 곳은 처음이다”라고 하셨을 때, 모든 준비 과정이 보람 있게 느껴졌답니다.
몽블랑 트레킹 시즌과 날씨
몽블랑 트레킹 최적 시즌은 6월 중순부터 9월 중순까지예요. 이 시기에 산장들이 운영되고, 눈이 녹아 코스가 안전해져요.

월별 몽블랑 트레킹 특징
- 6월: 야생화 시즌 시작, 일부 고지대 눈 남아있음, 인파 적음
- 7월: 성수기 시작, 날씨 안정적, 산장 예약 필수
- 8월: 최고 성수기, 유럽인 휴가철, 매우 혼잡
- 9월: 인파 줄어듦, 날씨 불안정해지기 시작, 가을 단풍
저희는 7월 초에 다녀왔는데, 날씨가 정말 좋았어요. 다만 한낮에는 25도까지 올라가고, 새벽에는 5도 이하로 떨어지는 등 일교차가 컸어요. 레이어링이 정말 중요한 이유가 여기 있어요.
초보자를 위한 몽블랑 트레킹 추천 일정
전 구간 완주가 부담스러운 초보자나 시니어 트레커를 위한 추천 일정이에요. 저희가 실제로 걸었던 코스예요.
5일 하이라이트 코스 (샤모니 → 쿠르마이어)
| 일차 | 구간 | 거리 | 소요 시간 | 난이도 |
|---|---|---|---|---|
| 1일 | 샤모니 → 레 우슈 | 8km | 3-4시간 | ★★☆☆☆ |
| 2일 | 레 우슈 → 레 콩타민 | 12km | 5-6시간 | ★★★☆☆ |
| 3일 | 레 콩타민 → 레 샤플루 | 11km | 5-6시간 | ★★★★☆ |
| 4일 | 레 샤플루 → 리푸지오 엘리사베타 | 10km | 5-6시간 | ★★★☆☆ |
| 5일 | 리푸지오 엘리사베타 → 쿠르마이어 | 9km | 4-5시간 | ★★☆☆☆ |
이 일정은 TMB의 가장 아름다운 구간들을 포함하면서도 난이도가 극단적이지 않아서 초보자에게 적합해요. 마지막 날 쿠르마이어에서 버스나 택시로 샤모니로 돌아올 수 있어요.
몽블랑 트레킹 주의사항과 안전 수칙
아무리 잘 정비된 코스라도 고산 트레킹은 항상 주의가 필요해요. 아버지와 함께하며 특히 신경 썼던 부분들이에요.
고산병 예방
TMB 최고 고도가 2,665m 정도라 심각한 고산병 위험은 낮지만, 60대 이상이라면 주의가 필요해요. 두통, 메스꺼움, 어지러움이 느껴지면 즉시 고도를 낮추세요.
날씨 변화 대응
알프스 날씨는 30분 만에 쾌청에서 폭우로 바뀌기도 해요. 우비는 항상 배낭 맨 위에 넣어두세요. 번개가 치면 즉시 능선에서 내려와야 해요.
체력 관리
“괜찮아, 조금만 더” 하다가 탈진하는 경우가 많아요. 아버지께는 매 1시간마다 10분씩 쉬시도록 했고, 물과 간식을 자주 드시게 했어요.
해외 트레킹이 처음이시라면, 한국 유학 준비 체크리스트 2026 가이드처럼 체계적인 준비가 중요해요. 특히 장기 해외 체류에 필요한 필수 앱이나 준비물 개념은 트레킹 여행에도 적용할 수 있답니다.
몽블랑 트레킹 후기: 아버지와 함께한 5일
솔직히 출발 전에는 걱정이 많았어요. 63세 아버지께서 알프스 산악 트레킹을 해내실 수 있을까? 혹시 중간에 포기하시면 어떡하지? 하지만 그건 기우였어요.

매일 저녁 산장에서 아버지와 와인 한 잔 하며 그날의 풍경에 대해 이야기 나눴어요. “오늘 저 봉우리 색깔 봤냐? 저녁 노을에 분홍색으로 변하더라”라고 하시며 눈을 반짝이시던 아버지의 모습이 아직도 선해요.
가장 힘들었던 3일 차 봉옴므 고개를 넘고 나서 아버지께서 “이 나이에 이런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하다”고 하셨을 때, 저도 모르게 눈시울이 붉어졌어요.
몽블랑 트레킹은 단순히 걷는 여행이 아니었어요. 매 순간 변하는 알프스의 웅장함 앞에서 겸손해지고,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며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는 시간이었어요.
마무리: 몽블랑 트레킹, 도전할 가치가 있습니다
60대 아버지와 함께한 몽블랑 트레킹을 돌아보며, 나이는 정말 숫자에 불과하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어요. 물론 젊은 시절보다 체력이 달리는 건 사실이지만, 충분한 준비와 적절한 페이스 조절이 있다면 누구나 알프스의 아름다움을 경험할 수 있어요.
유럽 여행을 계획 중이시라면, 리스본 트램 28번 완벽 가이드도 참고해보세요. 몽블랑 트레킹 전후로 포르투갈 여행을 연계하시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몽블랑 트레킹을 꿈꾸시는 분들께 이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충분히 준비하시고, 여유로운 일정으로 계획하시면 분명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드실 수 있을 거예요. 알프스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