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하면, 엘찰텐(El Chaltén)에서 피츠로이(Fitz Roy) 쪽 트레킹을 하려면 예산표에 국립공원 입장권부터 넣어야 합니다. 아르헨티나 국립공원관리청의 2026년 6월 1일 시행 요금표에 “로스글라시아레스 – 엘찰텐 포털”이 따로 있고, 외국인에 해당하는 일반(General) 요금은 하루 50,000 아르헨티나 페소입니다. 이틀째는 72시간 안에 쓰면 50% 할인, 3일권(플렉시패스)은 2일 값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라구나 데 로스 트레스(Laguna de los Tres) 코스는 공식 안내문에 편도 5시간·거리 10km·표기 고도 750m로 나오고, 바람 불고 비 오는 날은 위험하다고 적혀 있습니다. 이 글은 다녀온 후기가 아니라 공식 요금표와 국립공원 안내문을 2026년 10월 15일에 확인해 정리한 계산 기준입니다.
엘찰텐 입장권: 하루권, 이틀째 할인, 플렉시패스 중 무엇이 싼가
국립공원관리청 요금 페이지는 로스글라시아레스 국립공원을 남부(Zona Sur, 페리토 모레노 빙하 쪽)와 북부(Zona Norte, 엘찰텐 포털)로 나눠 같은 금액을 적습니다. 아르헨티나 신분증(DNI) 소지자용 “Nacional” 요금이 따로 있고 한국 여권은 그 대상이 아니므로, 아래는 모두 일반(General) 요금 기준입니다. 이 구분은 요금표 문구를 읽은 제 해석입니다.
| 구분 | 일반(General) 요금 | 공식 조건 |
|---|---|---|
| 하루권 | 50,000페소 | 여권을 매표소나 입장 때 제시 |
| 이틀째 입장 | 하루권의 50%(25,000페소) | 첫 입장 후 72시간 안, 같은 국립공원에서만. 웹에서 바로 사거나 포털에서 첫 입장권을 보여 주고 받음 |
| 플렉시패스 3일 | 100,000페소 | 3일 입장을 2일 값으로. 6개월 안에 연속·분산 사용, 같은 국립공원이면 포털이 달라도 사용 |
| 플렉시패스 7일 | 약 175,000페소 | 7일 입장을 3.5일 값으로. 공식 웹 표는 175,500, 요금표 PDF는 175,000으로 적혀 있음 |
| 0~6세 | 무료 | 국적·거주지와 무관하게 6세까지 포함 |
플렉시패스는 요금표 설명에 웹 구매(venta web)로만 적혀 있습니다. 현장 판매 조항은 2026년 5월 28일 결의 157호에서 “실수로 들어간 항목”이라며 빠졌습니다. 그래서 출발 전에 공식 판매 사이트(ventaweb.apn.gob.ar)에서 사는 쪽이 안전합니다. 아래는 위 표로 계산한 제 추정치이며, 결제 화면 금액이 우선입니다.
| 입장 일수 | 가장 싸게 읽히는 조합 | 합계(페소) |
|---|---|---|
| 1일 | 하루권 | 50,000 |
| 2일(72시간 안) | 하루권 + 이틀째 할인 | 75,000 |
| 3일 | 플렉시패스 3일 | 100,000 |
| 4일 | 플렉시패스 3일 + 하루권 1장 | 150,000 |
| 5일 | 플렉시패스 3일 + 이틀 조합 또는 7일권(같은 금액 수준) | 약 175,000 |
| 6~7일 | 플렉시패스 7일 | 약 175,000 |
페리토 모레노 빙하까지 같은 여행에 넣는다면 플렉시패스 설명이 도움이 됩니다. 요금표는 이 패스가 “같은 국립공원이면 입장 포털과 상관없이” 쓰인다고 적습니다. 엘칼라파테 쪽 빙하 하루와 엘찰텐 이틀을 3일권 하나로 묶을 수 있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다만 같은 패스로 두 포털에서 실제로 처리되는지는 공식 안내만으로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한국 원화 환산액은 환율에 따라 달라서 적지 않았습니다. 예전 후기에서 본 요금이나 무료라는 설명은 2026년 표와 다를 수 있으니, 이 표를 기준으로 다시 계산하세요.
코스별 시간과 거리: 하루로 갈 곳과 이틀을 써야 할 곳
엘찰텐 북부 구역 공식 안내 지도(2024년판)의 코스 표를 옮겼습니다. 시간은 “편도(one way)” 기준이고, 방문자센터에서 코스 시작점까지는 20분·2km가 따로 적혀 있습니다. 고도 열은 원문에 Level(m)로만 표기돼 있어 그대로 옮겼습니다.
| 코스 | 편도 시간 | 거리 | 고도(Level) | 공식 안내 문구 |
|---|---|---|---|---|
| 피츠로이 전망대(Fitz Roy Viewpoint) | 1시간 30분 | 4km | 350m | 하루만 방문한다면 좋은 코스 |
| 라구나 카프리(Capri) | 1시간 45분 | 4km | 350m | 피츠로이 산군 조망, 캠핑장 표시 |
| 포인세노트(Poincenot) | 2시간 45분 | 8km | 350m | 숲속 캠핑장 |
| 라구나 데 로스 트레스 | 5시간 | 10km | 750m | 매우 가파름, 바람·비 오는 날 위험, 피츠로이에 가장 가까운 조망 |
| 마드레 에 이하(Madre e Hija) 연결 코스 | 2시간 30분 | 7km | 100m | 피츠로이·토레 두 주요 코스를 잇는 길 |
| 토레 전망대(Torre Viewpoint) | 1시간 15분 | 3km | 250m | 하루만 방문한다면 좋은 코스 |
| 데 아고스티니(De Agostini) | 3시간 | 9km | 250m | 숲속 캠핑장 |
| 라구나 토레(Laguna Torre) | 3시간 30분 | 10km | 250m | 빙하와 호수 조망 |
| 마에스트리 전망대(Maestri) | 4시간 30분 | 12km | 300m | 바람에 노출, 빙하 조망 |
| 로마 델 플리에게 툼바도(Loma del Pliegue Tumbado) | 4시간 | 10km | 1,000m | 맑은 날 파노라마 |
| 라구나 토로(Laguna Toro) | 7시간 | 16km | 500m | 등록 필수, 표지 없는 길 |
| 초리요 델 살토 폭포 | 40분 | 3km | – | 이 구역에서 가장 쉬운 코스 |
편도 표라서 왕복은 단순히 두 배로 보면 라구나 데 로스 트레스가 약 10시간입니다. 여기에 마을에서 시작점까지 20분이 더해지니 해 길이와 체력을 함께 따져야 합니다. 공식 안내문은 “해지기 전에 돌아올 수 있게 시간을 계산하라”, “마을 날씨와 산 위 날씨는 다르다”, “휴대전화 신호가 약하거나 없다”고 적습니다. 마을과 산 위 날씨가 다르고 신호도 약하니, 날씨 좋은 날 하나에 가장 큰 코스를 몰아넣는 계획은 위험합니다. 이 부분은 문장을 읽은 제 판단입니다.
- 하루만 쓰는 경우: 공식 안내가 하루 방문에 맞는다고 적은 피츠로이 전망대(4km)나 토레 전망대(3km)가 현실적입니다. 입장권은 하루권 한 장입니다.
- 이틀 이상 쓰는 경우: 하루는 라구나 데 로스 트레스, 하루는 라구나 토레로 나누는 방식이 표에서 가장 자연스럽습니다. 두 코스는 마드레 에 이하 연결 코스(편도 2시간 30분·7km)로 이어지지만, 두 곳을 하루에 걷는 계획은 위 시간표로 계산하면 현실적이지 않습니다. 이틀을 이어 입장하면 이틀째 할인 대상입니다.
- 사흘 이상 쓰는 경우: 날씨가 갈리는 날에 대비한 예비일이 하나 있으면 입장권 계산이 3일권 쪽으로 기웁니다.
캠핑·야영과 금지 규칙
공식 지도에서 라구나 카프리, 포인세노트, 데 아고스티니에 캠핑 표시가 있고 범례는 “서비스 없는 캠핑”으로 분류합니다. 예약 필요 여부와 이용료는 제가 확인한 공식 자료에 없었습니다. 안내문이 공통으로 적은 규칙은 아래와 같습니다.
- 공원 안에서는 불을 피우지 않고, 연료는 캠핑용 가스 실린더만 씁니다.
- 쓰레기는 종이·과일 껍질·마테차 찌꺼기까지 모두 가져 나옵니다.
- 지정된 곳에서만 야영하고, 물에는 비누·세제를 쓰지 않습니다.
- 반려동물 동반과 드론은 금지이고, 산길에서 자전거를 타는 것도 금지입니다.
- 외진 구역의 등반·트레킹은 등록이 필수입니다. 라구나 토로 코스에도 “등록 필수”가 표기돼 있습니다.
엘칼라파테에서 엘찰텐까지 이동
국립공원 공식 페이지는 엘칼라파테(Zona Sur)와 엘찰텐(Zona Norte) 사이가 220km이고 전 구간 포장이라고 적습니다. 엘칼라파테 공항(Comandante Armando Tola)에는 아르헨티나 각지에서 매일 항공편이 오고 국제선은 시즌에 따라 다니며, 두 도시 터미널 사이에는 정규 버스가 매일 있다고 안내합니다. 칠레 푸에르토 나탈레스와 푼타아레나스에서 오는 버스도 두 터미널에 닿는다고 적습니다. 버스 시각표·요금·소요 시간은 공식 페이지에 없어서 이 글에는 적지 않았습니다. 이동 수단은 운수회사 공지로 출발 직전에 확인해야 합니다.
입장 시간도 구역마다 다릅니다. 같은 페이지는 시간 제한을 미트레–글라시아르 모레노 회랑(페리토 모레노 빙하 쪽)에만 적고, 9월 1일~4월 30일은 08~18시(체류는 20시까지), 5월 1일~8월 31일은 09~16시(체류는 18시까지)라고 안내합니다. 엘찰텐 북부 구역에는 별도 입장 시간이 적혀 있지 않았습니다.
같은 파타고니아의 칠레 쪽 W 코스를 함께 계획한다면 토레스델파이네 W트레킹 예약 순서가 입장권·숙박 구조를 다룹니다. 두 곳은 입장권 체계와 예약 방식이 달라서 같은 순서로 준비할 수 없습니다. 긴 걷기 여행의 일반적인 숙박·짐 기준은 뚜르 드 몽블랑 구간·숙박·날씨·짐 기준에서 비교해 볼 수 있습니다.
입국 조건에서 따로 확인할 것
외교부 해외안전여행의 사증면제 표(2026년 9월 기준)는 한국 일반여권 소지자가 아르헨티나에 90일간 사증 없이 입국할 수 있고 그 근거는 아르헨티나의 일방적 면제라고 정리합니다. 아르헨티나가 외국인 입국자에게 의료보험 증빙을 요구한다는 보도가 있으나, 공식 시행 문서를 이 글에서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출발 전에 외교부 안내와 항공사 안내를 따로 확인하세요.
준비 순서
- 걷는 날을 정합니다. 마을에서 하루만 쓸 거라면 짧은 전망대 코스, 이틀 이상이면 라구나 데 로스 트레스와 라구나 토레를 다른 날로 나눕니다.
- 입장 일수에 따라 하루권, 이틀째 할인, 플렉시패스를 위 표로 계산합니다.
- 플렉시패스는 출발 전에 공식 판매 사이트에서 사고, 여권 정보를 입장권과 맞춥니다.
- 엘칼라파테 공항 또는 칠레 쪽 터미널에서 엘찰텐까지 버스를 확인합니다. 시각표는 운수회사 공지를 봅니다.
- 캠핑을 넣는다면 현지 방문자센터에서 예약과 등록 조건을 확인합니다.
- 코스에 들어가는 날 아침에 날씨와 해 지는 시각을 보고, 라구나 데 로스 트레스는 가장 안정된 날로 배치합니다.
실패하기 쉬운 선택
- 입장권 없이 예산을 짜는 것. 2026년 표에는 엘찰텐 포털이 별도 요금으로 있습니다.
- 플렉시패스를 현장에서 사려는 것. 요금표 설명상 웹 구매 전용입니다.
- 라구나 데 로스 트레스를 편도 5시간만 보고 하루 일정에 늦게 출발하는 것. 왕복과 해 지는 시각을 함께 계산해야 합니다.
- 가장 큰 코스를 첫날에 넣는 것. 날씨가 나쁘면 대체할 날이 남지 않습니다.
- 옛 후기의 요금·무료 안내를 그대로 믿는 것. 2026년 6월 1일 시행 요금표가 기준입니다.
- 캠핑을 숲속 어디서나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지정된 곳만 가능합니다.
최종 선택 요약
엘찰텐 하루 일정이면 하루권 50,000페소와 짧은 전망대 코스, 이틀이면 75,000페소 안에 라구나 데 로스 트레스와 라구나 토레를 나누고, 3일 이상이면 플렉시패스를 웹에서 먼저 확인하세요. 요금·시간·규칙은 바뀔 수 있으니 출발 전에 아래 공식 자료를 다시 보세요. 확인하지 못한 것은 버스 시각·요금, 캠핑 예약·요금, 7일권 정확한 금액(175,000 대 175,500), 의료보험 증빙 시행 여부입니다.
참고 자료와 확인일
- 아르헨티나 국립공원관리청: 국립공원 입장 요금(2026년 6월 1일 시행분)
- 같은 곳: 요금표 PDF(결의 157/2026이 교체한 별첨)
- 결의 132/2026(2026-05-13), 결의 157/2026(2026-05-28)
- 로스글라시아레스 국립공원 북부 구역 코스 안내문(영문, 2024년판)
- 같은 곳: 시간·가는 법(엘칼라파테–엘찰텐 220km, 버스, 페리토 모레노 구간 운영 시간)
- 국립공원 입장권 공식 판매 사이트
-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사증면제 국가(2026년 9월 기준)
확인 기준일: 2026년 10월 15일.
대표 사진: 라구나 데 로스 트레스와 라구나 수시아에서 본 피츠로이 산군, Gedankenstuecke 촬영, Wikimedia Commons, CC BY-SA 4.0. 크기를 줄이고 형식을 바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