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트66 로드트립 완벽 가이드 2026: 시카고에서 LA까지 2주 드라이브 코스

루트66 로드트립을 계획하고 계신가요? 저도 지난달 2주 동안 시카고에서 LA까지 약 3,940km를 직접 달려왔어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이 여행은 제 인생 버킷리스트 1순위였는데 실제로 다녀오니까 기대 이상이더라고요. 오늘은 루트66 로드트립을 처음 도전하시는 분들을 위해 제가 경험한 모든 것을 공유해드릴게요.

루트66 로드트립 시작점 시카고 루트66 표지판 앞에서 촬영한 사진
Photo by Nancy Bourque on Pexels

루트66 로드트립 기본 정보와 여행 준비

루트66은 1926년에 개통된 미국의 역사적인 도로예요.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캘리포니아주 산타모니카까지 총 8개 주를 관통하는데, 공식적으로는 1985년에 폐선되었지만 지금도 ‘Historic Route 66’이라는 이름으로 대부분의 구간을 달릴 수 있어요.

저는 2주(14일) 일정으로 다녀왔는데, 솔직히 빡빡했어요. 여유롭게 즐기시려면 3주 정도 잡으시는 걸 추천드려요. 하루 평균 280~350km 정도 운전했는데, 중간중간 들를 곳이 너무 많아서 시간이 훌쩍 가더라고요.

루트66 로드트립 준비물 체크리스트

카테고리 필수 준비물 비고
서류 국제운전면허증, 여권, 렌터카 예약 확인서 국제면허증은 출발 2주 전 발급
네비게이션 오프라인 지도 앱 (Maps.me 추천) 사막 구간 데이터 불안정
차량용품 점프스타터, 타이어 펑크 킷, 여분 냉각수 사막 지역 필수
생필품 물 20L 이상, 비상식량, 담요 애리조나 구간 대비
촬영장비 카메라, 삼각대, 여분 배터리 포토스팟 많음

루트66 로드트립 렌터카 예약 팁

렌터카는 정말 중요해요. 저는 시카고 오헤어 공항에서 픽업해서 LA 공항에서 반납하는 편도 렌트를 했는데, 편도 수수료가 꽤 나오더라고요. 약 350달러 정도 추가됐어요. 하지만 왕복으로 돌아오는 것보다 시간과 체력 면에서 훨씬 효율적이에요.

루트66 로드트립용 렌터카 SUV 차량 사막 도로에서 촬영
Photo by Toms Svilans on Pexels

렌터카 업체별 가격 비교 (2026년 3월 기준)

업체 차종 2주 요금 편도수수료 총합
Hertz 중형 SUV $1,180 $350 $1,530
Enterprise 중형 SUV $1,050 $400 $1,450
Budget 중형 SUV $980 $380 $1,360
Avis 중형 SUV $1,220 $320 $1,540

저는 Enterprise에서 쉐보레 이쿼녹스를 빌렸어요. SUV를 강력 추천하는 이유는 짐 공간도 넉넉하고, 일부 비포장 구간(특히 뉴멕시코 쪽)에서 승차감이 확실히 좋았거든요. 세단으로 가시면 바닥 긁힐 수도 있어요.

꿀팁: 렌터카 예약은 최소 2개월 전에 하세요. 성수기(5~9월)에는 한 달 전만 돼도 원하는 차종이 없거나 가격이 2배로 뛰어요. 그리고 보험은 본인 신용카드 혜택 확인 후 결정하시고요, 저는 CDW만 추가로 들었어요.

루트66 로드트립 구간별 필수 경유지

제가 직접 다녀온 경험을 바탕으로 구간별로 꼭 들러야 할 곳들을 정리해봤어요. 각 구간마다 최소 하루씩은 여유를 두시는 게 좋아요.

1구간: 시카고 → 세인트루이스 (일리노이주, 약 480km)

시카고 다운타운의 애덤스 스트리트에 있는 ‘Route 66 Begin’ 표지판에서 출발했어요. 사진 찍으려는 사람들로 항상 북적이니까 아침 일찍 가시는 걸 추천해요. 저는 오전 7시에 갔는데도 5팀 정도 있더라고요.

루트66 로드트립 시카고 시작점 Route 66 Begin 표지판
Photo by Abhishek Navlakha on Pexels

폰티악(Pontiac)은 꼭 들르세요. 루트66 박물관이 있는데 입장료 무료예요! 벽화 거리도 예쁘고, 빈티지한 분위기가 물씬 나서 사진 찍기 좋았어요. 여기서 점심으로 먹은 버거가 6.5달러였는데 양도 푸짐하고 맛있었어요.

스프링필드(Springfield)에서는 에이브러햄 링컨 관련 유적지들이 많아요. 링컨 무덤, 올드 스테이트 캐피톨 등등. 역사에 관심 있으시면 반나절 정도 투자하셔도 좋아요.

2구간: 세인트루이스 → 털사 (미주리주~오클라호마주, 약 650km)

세인트루이스의 게이트웨이 아치는 필수 코스예요. 전망대 티켓이 16달러인데, 미시시피강과 도시 전경이 정말 멋져요. 다만 엘리베이터가 좁아서 폐소공포증 있으신 분들은 좀 힘들 수 있어요.

메러맥 동굴(Meramec Caverns)은 미주리주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곳이에요. 가이드 투어로만 입장 가능하고, 약 80분 정도 걸려요. 입장료 26달러. 동굴 안이 생각보다 서늘해서 긴팔 하나 챙기세요.

루트66 로드트립 미주리주 메러맥 동굴 내부 종유석
Photo by Tsvetoslav Hristov on Pexels

오클라호마로 넘어가면 카투사(Catoosa)의 블루웨일이 있어요. 거대한 파란 고래 조형물인데, 1970년대에 한 주민이 아내 선물로 만들었대요. 지금은 루트66의 상징적인 포토스팟이 됐어요. 무료 입장이에요.

3구간: 털사 → 애머릴로 (오클라호마주~텍사스주, 약 430km)

텍사스 팬핸들 지역으로 접어들면 풍경이 확 바뀌어요. 끝없이 펼쳐진 평원과 거대한 하늘. 저는 이 구간에서 가장 많은 감동을 받았어요.

캐딜락 랜치(Cadillac Ranch)는 루트66 로드트립의 하이라이트예요! 10대의 캐딜락이 땅에 반쯤 묻혀 있는데, 직접 스프레이 페인트로 낙서할 수 있어요. 스프레이 캔은 근처 가게에서 5달러 정도에 살 수 있어요. 저도 제 이름 적어놓고 왔어요.

루트66 로드트립 텍사스 캐딜락 랜치 스프레이 페인트 낙서
Photo by Erick Barrientos on Pexels

4구간: 애머릴로 → 앨버커키 (뉴멕시코주, 약 450km)

뉴멕시코 구간은 루트66 원형이 가장 잘 보존된 곳이에요. 투쿰카리(Tucumcari)의 네온사인 거리는 밤에 가면 정말 예뻐요. 1950년대 미국으로 타임슬립한 느낌이에요.

산타페는 루트66에서 살짝 벗어나지만, 어도비 건축물과 예술 갤러리들이 모여 있어서 반나절 정도 들르시면 좋아요. 점심으로 먹은 뉴멕시칸 요리(그린칠리 스튜)가 잊을 수 없어요. 15달러였는데 양이 엄청났어요.

5구간: 앨버커키 → 플래그스태프 (애리조나주, 약 500km)

애리조나 구간이 개인적으로 가장 힘들었어요. 사막 한가운데 도로가 끝없이 이어지는데, 한낮 기온이 35도가 넘더라고요. 에어컨 풀가동해도 차 안이 더웠어요. 물을 충분히 준비하시고, 가능하면 아침 일찍 출발해서 오후 늦게 도착하는 게 좋아요.

루트66 로드트립 애리조나 사막 구간 직선 도로 풍경
Photo by Abhishek Navlakha on Pexels

화석숲 국립공원(Petrified Forest)은 꼭 들르세요. 2억 년 된 화석화된 나무들이 널려 있는데, 실제로 보면 나무가 돌이 됐다는 게 믿기지 않아요. 입장료 차량당 25달러예요.

윈슬로우(Winslow)에서는 이글스의 ‘Take It Easy’ 노래에 나오는 ‘Standing on the Corner’ 동상 앞에서 사진 찍는 게 필수예요. 근처에 루트66 기념품 가게들도 많아요.

6구간: 플래그스태프 → LA (캘리포니아주, 약 730km)

마지막 구간이에요! 셀리그먼(Seligman)은 디즈니 영화 ‘카(Cars)’의 배경이 된 마을이에요. 영화 속 ‘라디에이터 스프링스’가 바로 여기서 영감을 받았대요. 마을 전체가 루트66 테마파크 같아요.

모하비 사막을 지나 드디어 산타모니카 피어에 도착! ‘End of the Trail’ 표지판 앞에서 사진 찍는 순간, 2주간의 여정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더라고요. 정말 뭉클했어요.

루트66 로드트립 종착점 산타모니카 피어 End of Trail 표지판
Photo by Moose Photos on Pexels

루트66 로드트립 모텔 숙소 추천

루트66 여행의 묘미 중 하나가 바로 빈티지 모텔 숙박이에요. 물론 체인 호텔도 있지만, 1950~60년대 분위기를 간직한 클래식 모텔에서 하룻밤 묵는 경험은 정말 특별해요.

시카고 근교 숙소 추천

저는 출발 전날 시카고 근교에서 하루 묵었는데요, HAMPTON INN CHICAGO ST CHARLES를 이용했어요. 2박에 301.46달러(1박 약 150달러)였고, 킹사이즈 침대 1개 있는 스탠다드룸이었어요. 무료 와이파이, 32인치 HDTV, 냉장고, 전자레인지가 구비되어 있었고, 무엇보다 조식이 포함되어 있어서 좋았어요. 다만 취소 정책이 제한적(RESTRICTED CXL)이니 예약 시 확인하세요.

숙소명 위치 1박 요금 특징
Hampton Inn Chicago St Charles 시카고 근교 약 $150 조식 포함, 깔끔한 시설
Wigwam Motel 홀브룩, AZ 약 $80 인디언 텐트 모양 객실
Blue Swallow Motel 투쿰카리, NM 약 $95 네온사인 유명, 역사적 모텔
El Rancho Hotel 갤럽, NM 약 $110 헐리우드 스타들이 묵었던 곳

예약 팁: 인기 있는 빈티지 모텔은 2~3개월 전에 예약해야 해요. 특히 위그웜 모텔과 블루스왈로우 모텔은 루트66 마니아들 사이에서 워낙 유명해서 금방 마감돼요. 저는 블루스왈로우를 예약 못 해서 아쉬웠어요.

루트66 로드트립 클래식 다이너 맛집 리스트

미국 로드트립의 또 다른 재미는 바로 클래식 다이너에서 먹는 음식이에요! 1950년대 분위기 물씬 나는 식당에서 버거와 밀크쉐이크 먹는 경험, 놓치지 마세요.

루트66 로드트립 클래식 다이너 버거와 밀크쉐이크
Photo by Mikechie Esparagoza on Pexels

구간별 추천 다이너

Lou Mitchell’s (시카고) – 루트66 공식 출발점 근처에 있는 1923년 개업 식당이에요. 아침식사로 유명한데, 팬케이크가 정말 맛있어요. 웨이팅이 있을 수 있는데, 기다리는 동안 도넛 홀을 무료로 줘요. 팬케이크 세트 약 14달러.

Big Texan Steak Ranch (애머릴로) – 72온스(약 2kg) 스테이크를 1시간 내에 먹으면 무료라는 챌린지로 유명해요. 저는 도전 안 하고 16온스(450g)짜리 먹었는데, 그것도 배터지더라고요. 16온스 스테이크 약 35달러.

Roadkill Cafe (셀리그먼) – 유머러스한 이름과 인테리어가 인상적인 곳이에요. 버거가 맛있어요. ‘로드킬 버거’ 약 12달러. 기념품 티셔츠도 재밌어요.

다이너에서 꼭 먹어볼 메뉴

메뉴 평균 가격 설명
클래식 치즈버거 $10-15 미국 로드트립의 기본
치킨프라이드 스테이크 $15-20 튀김옷 입힌 소고기, 그레이비 소스
밀크쉐이크 $6-8 바닐라, 초콜릿, 딸기
애플파이 아이스크림 $7-9 미국식 디저트의 정석
팬케이크 $10-14 메이플시럽과 버터

루트66 로드트립 예산 총정리

제가 2주간 쓴 비용을 정리해봤어요. 2인 기준이에요.

항목 비용 비고
렌터카 (2주 + 편도수수료) $1,450 Enterprise 중형 SUV
주유비 $480 약 3,940km 주행
숙박 (13박) $1,560 1박 평균 $120
식비 $650 1일 약 $45
입장료/관광 $180 국립공원, 박물관 등
기념품/기타 $200 스프레이 캔, 티셔츠 등
총합 $4,520 약 590만원 (2인 기준)

1인당 약 295만원 정도 들었어요. 물론 숙소 등급이나 식사 스타일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요. 저는 빈티지 모텔과 체인 호텔을 반반 정도 이용했어요.

루트66 로드트립 여행 시기와 팁

가장 좋은 시기는 4~5월 또는 9~10월이에요. 여름(6~8월)은 애리조나 사막 구간이 너무 덥고, 겨울(12~2월)은 뉴멕시코~애리조나 고지대에 눈이 올 수 있어요.

여행 전 알아두면 좋은 팁

루트66은 공식적으로 폐선된 도로라서, 구글맵에 ‘Route 66’을 검색해도 전체 경로가 안 나와요. Historic Route 66으로 검색하시거나, ‘Route 66 Navigation’ 같은 전용 앱을 사용하세요. 저는 ‘Route 66 Road Trip’ 앱을 썼는데 경유지 정보도 나와서 유용했어요.

그리고 루트66 구간 중 일부는 일반 고속도로(I-40)와 병행하거나 합쳐져요. 시간이 부족하면 고속도로로 우회해도 되지만, 진짜 루트66의 매력은 옛 도로를 달리는 데 있으니까 가능하면 Historic Route 66 표지판을 따라가세요.

장거리 도보 여행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산티아고 순례길 첫 도전 완벽 가이드도 참고해보세요. 로드트립과는 다른 매력이 있어요.

마치며: 루트66 로드트립을 추천하는 이유

2주간의 루트66 로드트립은 제 인생 최고의 여행 중 하나였어요. 단순히 A에서 B로 이동하는 게 아니라, 미국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광활한 자연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거든요.

루트66 로드트립 석양 배경 도로 위 SUV 실루엣
Photo by Abhishek Navlakha on Pexels

솔직히 힘든 순간도 있었어요. 사막에서 에어컨이 시원찮아서 고생했고, 하루에 6시간 넘게 운전하니까 허리가 아프더라고요. 하지만 캐딜락 랜치에서 스프레이 뿌리던 순간, 산타모니카 피어에서 여정을 마무리하던 순간의 감동은 그 모든 고생을 잊게 해줬어요.

버킷리스트에 루트66이 있으신 분들, 올해 꼭 도전해보세요. 준비만 철저히 하시면 분명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거예요. 궁금한 점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더 다양한 여행 정보가 궁금하시다면 몬태나 글레이셔 국립공원 여행 가이드도 확인해보세요. 미국의 또 다른 매력적인 로드트립 코스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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