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츠 근교 당일치기 2026 완벽 가이드: 슈타이어마르크 와이너리·바트 블루마우 온천 여행

그라츠 근교 당일치기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가요? 지난 2월, 저는 오스트리아 제2의 도시 그라츠를 거점으로 슈타이어마르크 와이너리와 바트 블루마우 온천 마을을 다녀왔어요. 빈에서 기차로 2시간 30분, 그라츠에서 다시 차로 30분~1시간이면 닿는 이 지역은 정말 숨은 보석 같은 곳이었답니다.

그라츠 근교 당일치기 슈타이어마르크 포도밭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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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츠 근교 당일치기 – 왜 슈타이어마르크인가?

솔직히 오스트리아 와인이라고 하면 대부분 비엔나 근교의 바하우 계곡을 떠올리시잖아요. 그런데 현지인들 사이에서는 슈타이어마르크(Steiermark) 지역이 오히려 더 인기예요. 특히 소비뇽 블랑과 겔버 무스카텔러 품종으로 유명한데, 구릉지대에 펼쳐진 포도밭 풍경이 토스카나 못지않더라고요.

그라츠 근교 당일치기로 와이너리를 방문하려면 라이베니츠(Leibnitz)나 에렌하우젠(Ehrenhausen) 방향으로 가시면 돼요. 그라츠 중앙역에서 S-Bahn으로 약 40분, 거기서 택시나 렌터카로 15분이면 와이너리 밀집 지역에 도착합니다.

슈타이어마르크 와이너리 투어 – 직접 다녀온 3곳 추천

그라츠 근교 당일치기 첫 번째 코스: 바인굿 트멘트(Weingut Tement)

슈타이어마르크에서 가장 유명한 와이너리 중 하나예요. 시음 투어가 1인당 25유로(약 36,000원)인데, 6종류 와인을 맛볼 수 있어요. 제가 방문했을 때 2023년산 소비뇽 블랑 ‘지로스(Zieregg)’를 맛봤는데, 미네랄 향이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다만 예약 필수이고, 영어 가이드 투어는 화요일과 토요일에만 진행된다는 점 참고하세요.

그라츠 근교 당일치기 트멘트 와이너리 시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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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운영 부티크 와이너리: 바인굿 폴츠(Weingut Polz)

트멘트보다 규모는 작지만 더 친근한 분위기예요. 3대째 가족이 운영하는 곳인데, 할머니가 직접 구운 호두 케이크와 함께 와인을 즐길 수 있어요. 시음 비용은 18유로(약 26,000원)로 저렴한 편이고, 병당 와인 가격도 12~35유로 사이라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었어요.

전망 맛집: 바인굿 자우살(Weingut Sauusal)

여기는 와인도 좋지만 테라스 뷰가 정말 끝내줘요. 그라츠 근교 당일치기 일정 중 점심 식사 장소로 강력 추천드려요. 슈니첼과 현지 치즈 플래터를 곁들여 먹었는데, 2인 식사 기준 와인 포함 약 85유로(약 122,000원) 정도 나왔어요.

와이너리 시음 비용 소요 시간 예약 필수 여부
트멘트(Tement) 25유로 약 90분 필수
폴츠(Polz) 18유로 약 60분 권장
자우살(Sauusal) 무료(식사 시) 약 120분 권장

바트 블루마우 온천 마을 – 훈데르트바서의 예술 온천

그라츠 근교 당일치기 두 번째 하이라이트는 단연 바트 블루마우(Bad Blumau)예요. 그라츠에서 동쪽으로 약 60km, 차로 50분 거리에 있는 이 온천 마을은 오스트리아의 천재 건축가 훈데르트바서(Hundertwasser)가 설계한 로게너 바트 블루마우(Rogner Bad Blumau) 리조트로 유명해요.

그라츠 근교 당일치기 바트 블루마우 훈데르트바서 온천 리조트 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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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도착했을 때 솔직히 깜짝 놀랐어요. 건물이 땅에서 솟아오른 것처럼 곡선으로 이루어져 있고, 지붕 위에 풀과 나무가 자라고 있거든요. 마치 동화 속에 들어온 기분이었어요.

바트 블루마우 온천 이용 정보

숙박 없이 당일 스파만 이용할 수 있는데, 3시간 기준 59유로(약 85,000원), 종일권은 79유로(약 113,000원)예요. 실내외 온천풀이 총 7개 있고, 수온은 32~38도 사이로 다양해요. 제가 특히 좋았던 건 야외 ‘벌칸 풀(Vulkania Pool)’인데, 40도 가까운 뜨거운 물에서 멀리 슈타이어마르크 언덕을 바라보며 몸을 녹이는 기분이 정말 황홀했어요.

아쉬운 점도 있었어요. 토요일에 갔더니 사람이 정말 많더라고요. 평일 오전에 방문하시면 훨씬 여유롭게 즐기실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수영복 외에 목욕 가운을 챙겨가시는 게 좋아요. 현장 대여도 가능하지만 15유로나 해요.

빈 경유 2박3일 그라츠 근교 여행 일정표

제가 실제로 다녀온 일정을 공유해드릴게요. 빈에서 출발해서 그라츠를 거점으로 근교 당일치기를 즐기는 코스예요.

Day 1: 빈 → 그라츠 이동 및 구시가지 탐방

빈 중앙역(Wien Hauptbahnhof)에서 레일젯(Railjet)을 타고 그라츠로 이동했어요. 소요 시간은 약 2시간 30분, 2등석 기준 편도 39유로(약 56,000원)였어요. ÖBB 앱에서 미리 예약하면 19유로까지 할인받을 수 있으니 꼭 사전 예약하세요!

그라츠 도착 후 구시가지를 산책했어요. 슐로스베르크(Schlossberg) 언덕에 올라가서 시계탑 우어투름(Uhrturm)을 보고, 구시가지 광장에서 호이리겐 와인 한 잔 마셨답니다. 숙소는 구시가지 내 호텔 바이서 로스(Hotel Weisser Rossl)에 묵었는데, 1박 95유로(조식 포함)로 가성비 괜찮았어요.

Day 2: 그라츠 근교 당일치기 – 슈타이어마르크 와이너리 투어

아침 9시에 렌터카로 출발해서 와이너리 3곳을 돌았어요. 렌터카는 그라츠 중앙역 앞 Europcar에서 빌렸는데, 소형차 기준 1일 45유로(보험 포함)였어요. 점심은 자우살 와이너리에서 해결하고, 저녁에는 에렌하우젠 마을의 현지 호이리겐 ‘부쉔샹크 자토리(Buschenschank Sattori)’에서 식사했어요.

그라츠 근교 당일치기 호이리게 와인과 전통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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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3: 바트 블루마우 온천 + 빈 복귀

마지막 날은 아침 일찍 바트 블루마우로 이동해서 오전 내내 온천을 즐겼어요. 체크아웃 후 짐은 호텔에 맡겨두고 갔다 왔답니다. 오후 3시쯤 그라츠로 돌아와서 짐을 찾고, 5시 기차로 빈에 복귀했어요.

일차 주요 일정 예상 비용(1인)
Day 1 빈→그라츠 이동, 구시가지 약 160,000원
Day 2 와이너리 투어 3곳 약 180,000원
Day 3 바트 블루마우, 빈 복귀 약 170,000원
총 예상 비용 약 510,000원

그라츠 근교 당일치기 현지 호이리겐 와인 맛집 3선

오스트리아 여행에서 호이리겐(Heuriger)을 빼놓을 수 없죠! 호이리겐은 와인 양조장에서 직접 운영하는 선술집인데, 그해 생산한 와인을 저렴하게 맛볼 수 있어요.

부쉔샹크 자토리(Buschenschank Sattori)

에렌하우젠 마을에 있는 가족 운영 호이리겐이에요. 자체 생산 와인 250ml에 3.5유로(약 5,000원)밖에 안 해요! 함께 나오는 브렛틀야우제(Brettljause) – 햄, 치즈, 피클 모듬 플래터가 일품이에요. 2인 기준 25유로면 배불리 먹을 수 있어요.

바인굿 쉴러(Weingut Schiller)

그라츠 근교 당일치기로 방문하기 좋은, 그라츠 시내에서 20분 거리의 호이리겐이에요. 테라스에서 포도밭을 바라보며 마시는 와인 맛이 특별하더라고요. 겔버 무스카텔러를 꼭 드셔보세요.

호이리거 슈타이어에크(Heuriger Steieregg)

현지인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곳이에요. 관광객이 거의 없어서 진짜 로컬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요. 다만 메뉴판이 독일어만 있으니 구글 번역기 준비하시는 게 좋아요.

그라츠 근교 당일치기 여행 꿀팁

제가 직접 다녀오며 느낀 실용적인 팁들을 정리해봤어요.

교통편: 와이너리 투어를 제대로 즐기려면 렌터카가 필수예요. 대중교통으로도 가능하긴 하지만, 하루에 1~2곳밖에 못 가요. 국제운전면허증 꼭 챙기세요!

예약: 와이너리 시음 투어는 최소 3일 전 이메일로 예약하세요. 대부분 영어 가능하지만, 독일어로 문의하면 더 친절한 응대를 받을 수 있어요.

복장: 와이너리는 스마트 캐주얼, 온천은 수영복 필수예요. 2월에 갔는데 그라츠 근교 기온이 0~5도 정도였어요. 따뜻하게 입으시고, 온천 후 밖으로 나올 때 입을 두꺼운 겉옷 챙기세요.

언어: 그라츠와 빈은 영어가 잘 통하지만, 시골 와이너리나 호이리겐에서는 기본 독일어 인사말 정도는 알아두시면 좋아요. “Grüß Gott(그뤼스 고트, 안녕하세요)”, “Danke(당케, 감사합니다)” 정도면 충분해요.

그라츠 근교 당일치기 슈타이어마르크 겨울 포도밭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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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 그라츠 근교 당일치기, 가볼 만한가요?

솔직히 오스트리아 여행하면 빈, 잘츠부르크, 할슈타트만 생각하시잖아요. 그런데 그라츠 근교 당일치기 여행은 정말 숨겨진 보석 같았어요. 관광객 북적이는 곳 대신 현지인들의 일상과 문화를 느낄 수 있었고, 무엇보다 와이너리에서 마신 와인 맛이 아직도 잊히지 않아요.

다른 유럽 여행지가 궁금하시다면, 제가 다녀온 핀란드 라플란드 오로라 여행 가이드도 참고해보세요. 색다른 유럽의 매력을 발견하실 수 있을 거예요.

빈에서 반나절이면 닿는 거리에 이런 멋진 곳이 있다니, 다음 오스트리아 여행 때 꼭 일정에 넣어보시길 바라요. 특히 와인을 좋아하시거나 온천 여행을 계획 중이시라면 그라츠 근교 당일치기 코스를 강력 추천드립니다!

더 자세한 정보는 오스트리아 관광청 슈타이어마르크 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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