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라소 여행 2026 완벽 가이드: 카리브해 숨은 보석 윌렘스타트 5박6일 코스

퀴라소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가요? 지난 1월, 저는 카리브해의 숨은 보석이라 불리는 이 작은 섬에서 잊지 못할 5박 6일을 보내고 왔어요. 솔직히 처음엔 퀴라소가 어디 붙어있는 섬인지도 몰랐는데, 친구가 보여준 윌렘스타트의 파스텔 건물 사진 한 장에 완전히 마음을 빼앗겼답니다.

퀴라소 여행 윌렘스타트 한델스카데 파스텔 건물 전경
Photo by Atlantic Ambience on Pexels

퀴라소 여행, 왜 지금 가야 할까요?

퀴라소는 네덜란드령 카리브 섬으로, 아루바와 보네르와 함께 ABC 섬이라고 불려요. 그런데 아루바는 이미 너무 유명해져서 사람이 북적이고, 보네르는 다이버들 위주라 일반 여행자에겐 조금 심심할 수 있거든요. 퀴라소 여행의 매력은 바로 이 둘 사이의 완벽한 균형이에요. 화려한 포토스팟도 있고, 스노클링 명소도 즐비하면서, 아직 한국인 여행자가 많지 않아서 진짜 현지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요.

제가 다녀온 1월은 건기 시즌이라 거의 매일 맑았어요. 기온은 27~31도 사이로 덥지만 습하지 않아서 쾌적했고요. 카리브해 특유의 무역풍이 불어서 그늘에만 들어가면 시원하더라고요.

퀴라소 여행 항공편: 한국에서 가는 최적 루트

솔직히 말씀드리면, 한국에서 퀴라소까지 직항은 없어요. 그래서 어떤 경유지를 선택하느냐가 퀴라소 여행의 첫 번째 관문이에요. 제가 직접 비교해보고 선택한 루트를 공유할게요.

퀴라소 여행 하토 국제공항 도착 모습
Photo by Atlantic Ambience on Pexels

퀴라소 여행 추천 항공 루트 3가지

경유지 총 소요시간 예상 비용(왕복) 장점
암스테르담 (KLM) 약 20-22시간 180-250만원 환승 1회, 네덜란드 스탑오버 가능
마이애미 (아메리칸항공) 약 24-26시간 150-200만원 가격 저렴, 미국 경유
파나마시티 (코파항공) 약 26-28시간 160-220만원 중남미 여행 연계 가능

저는 암스테르담 경유를 선택했어요. 인천에서 암스테르담까지 KLM 직항으로 11시간, 거기서 퀴라소 하토 국제공항까지 9시간 30분이 걸렸어요. 총 비용은 왕복 210만원 정도였고요. 암스테르담에서 하룻밤 묵으면서 스탑오버 여행을 즐긴 것도 좋았어요.

참고로 미국 경유 시에는 ESTA가 필요하고, 네덜란드령이라 퀴라소 자체는 무비자 90일 체류가 가능해요. 여권 유효기간만 6개월 이상 남아있으면 됩니다.

윌렘스타트 파스텔 건물 포토스팟 완전 정복

퀴라소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수도 윌렘스타트예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이 도시는 네덜란드 식민지 시절 건축물들이 파스텔 톤으로 칠해져 있어서, 어디서 찍어도 인생샷이 나오더라고요.

퀴라소 여행 윌렘스타트 푼다 지구 컬러풀 건물
Photo by Atlantic Ambience on Pexels

퀴라소 여행 필수 포토스팟 5곳

1. 한델스카데 (Handelskade)
운하를 따라 늘어선 파스텔 건물들이 가장 상징적인 곳이에요. 아침 9시쯤 가면 역광 없이 예쁘게 찍을 수 있어요. 저는 맞은편 오트로반다 쪽에서 전체 스카이라인을 담았는데, 이게 진짜 엽서 같았어요.

2. 퀸 엠마 부교 (Queen Emma Bridge)
세계에서 가장 긴 보행자 전용 부교로, 배가 지나갈 때마다 다리가 옆으로 열려요. 저는 운 좋게 다리가 열리는 장면을 영상으로 담았는데, 진짜 신기하더라고요. 다리 위에서 찍는 셀카도 예쁘지만, 다리가 열릴 때 옆에서 찍는 게 더 인상적이에요.

3. 푼다 지구 골목길
한델스카데 뒤쪽 골목으로 들어가면 더 알록달록한 건물들이 숨어있어요. 관광객이 적어서 여유롭게 사진 찍기 좋았고, 작은 카페들도 분위기 있었어요.

4. 피터마이 지구 (Pietermaai)
최근 핫해진 예술가 거리예요. 오래된 저택들이 부티크 호텔과 레스토랑으로 바뀌었는데, 벽화와 빈티지 소품들이 어우러져서 인스타 감성 폭발이에요. 저녁에 가면 조명이 켜져서 또 다른 분위기가 나요.

5. 미크베 이스라엘-에마누엘 시나고그
1732년에 지어진 서반구에서 가장 오래된 유대교 회당이에요. 바닥에 모래가 깔려있는 게 특이한데, 이건 스페인 종교재판 시절 유대인들이 예배 소리를 숨기기 위해 모래를 깔았던 전통이래요. 입장료는 10달러이고, 가이드 설명이 흥미로웠어요.

퀴라소 여행 스노클링 명소 베스트 5

카리브해 하면 바다죠! 퀴라소의 바다는 시야가 30미터 이상 나올 만큼 투명하고, 산호초가 아직 건강하게 살아있어요. 장비 대여는 대부분 해변에서 하루 15~20달러 정도면 가능해요.

퀴라소 여행 플라야 칼키 스노클링 열대어
Photo by Wijs (Wise) on Pexels

퀴라소 스노클링 명소 상세 정보

해변 이름 특징 입장료 난이도
플라야 칼키 (Playa Kalki) 거북이 서식지, 맑은 물 무료 초급
플라야 라군 (Playa Lagun) 작은 만, 파도 없음 무료 초급
디렉터스 베이 (Director’s Bay) 산호초 군락, 다양한 어종 무료 중급
블루 룸 (Blue Room) 동굴 스노클링, 블루 라이트 보트 투어 45달러~ 중급
마무보 비치 (Mambo Beach) 시설 완비, 해변 바 3.50달러 초급

제가 가장 감동받은 곳은 블루 룸이에요. 작은 보트를 타고 절벽 아래 동굴로 들어가는데, 햇빛이 물속으로 들어오면서 온 동굴이 형광 파란색으로 빛나더라고요. 수영을 조금 할 줄 알아야 하고, 구명조끼를 입고 들어가니까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투어는 오전에 가야 빛이 제일 예뻐요.

플라야 칼키에서는 바다거북 세 마리를 봤어요! 해변에서 10미터만 들어가도 거북이들이 해초를 뜯어먹고 있더라고요. 진짜 손 닿을 거리에서 같이 수영한 경험은 잊을 수가 없네요.

퀴라소 리큐르 투어: 진짜 블루 퀴라소를 만나다

혹시 칵테일 좋아하세요? 블루 하와이, 블루 라군 같은 파란 칵테일에 들어가는 블루 퀴라소가 바로 이 섬에서 만들어진 술이에요. 퀴라소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코스가 바로 리큐르 양조장 투어랍니다.

퀴라소 여행 랜드하우스 쇼를로 블루 퀴라소 리큐르 투어
Photo by nappy on Pexels

랜드하우스 쇼를로 (Landhuis Chobolobo) 양조장 투어

퀴라소 리큐르의 원조 양조장이에요. 1896년부터 같은 자리에서 전통 방식으로 만들고 있고, 투어 비용은 12달러예요. 약 45분 동안 양조 과정을 설명해주고, 마지막에 5가지 맛을 시음할 수 있어요.

재미있는 건, 원래 퀴라소 리큐르는 투명한데 블루 색은 나중에 마케팅용으로 추가된 거래요. 오렌지, 커피, 초콜릿, 럼 레이즌 맛도 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라라하 오렌지 맛이 제일 맛있었어요. 이 라라하 오렌지가 바로 퀴라소에서만 자라는 특별한 오렌지 품종이에요.

양조장 옆 기프트샵에서 병당 15~25달러에 살 수 있는데, 한국에서 사면 훨씬 비싸니까 여기서 사가는 걸 추천해요. 다만 수하물에 넣어야 하니까 포장 잘 해달라고 하세요.

퀴라소 여행 5박 6일 추천 일정

제가 직접 다녀온 일정을 바탕으로, 퀴라소 여행 최적 코스를 정리해봤어요. 렌터카가 있으면 훨씬 편한데, 하루 40~60달러 정도면 빌릴 수 있어요.

퀴라소 여행 일정표

일차 오전 오후 저녁
1일차 하토 공항 도착, 렌터카 픽업 윌렘스타트 체크인, 피터마이 산책 피터마이 레스토랑 디너
2일차 한델스카데 포토투어 푼다 쇼핑, 시나고그 퀸 엠마 다리 야경
3일차 플라야 칼키 스노클링 플라야 라군 해변 웨스트펀트 씨푸드 디너
4일차 블루 룸 보트 투어 쇼를로 양조장 투어 마무보 비치 선셋
5일차 크리스토펠 국립공원 하이킹 하토 동굴 투어 윌렘스타트 마지막 밤
6일차 기념품 쇼핑 공항 이동, 출발

3일차 웨스트펀트 지역에서 먹은 씨푸드는 진짜 잊을 수가 없어요. 자뱅보 레스토랑에서 먹은 생선구이가 35달러였는데, 갓 잡은 생선을 통째로 구워주는데 살이 촉촉하고 양념이 은은해서 현지인 맛집인 게 느껴졌어요.

퀴라소 여행 크리스토펠 국립공원 하이킹 전망
Photo by Atlantic Ambience on Pexels

퀴라소 여행 예산 및 비용 정리

5박 6일 기준으로 제가 쓴 비용을 정리해봤어요. 혼자 여행 기준이고, 커플이나 친구랑 가면 숙소랑 렌터카 나눠서 더 저렴해질 거예요.

퀴라소 여행 5박 6일 예산

항목 비용 비고
항공권 210만원 암스테르담 경유, KLM
숙소 75만원 4성급 호텔 5박
렌터카 30만원 5일, 보험 포함
식비 40만원 레스토랑 위주
투어/입장료 15만원 블루 룸, 양조장 등
기타 10만원 기념품, 팁
총합 약 380만원

솔직히 카리브해 여행치고는 저렴한 편이에요. 같은 기간 칸쿤이나 바하마 가면 500만원은 훌쩍 넘거든요. 퀴라소 여행은 아직 물가가 착해서 가성비가 좋았어요.

퀴라소 여행 꿀팁 및 주의사항

제가 겪은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알려드릴게요.

1. 현금보다 카드
미국 달러가 통용되지만, 대부분의 식당과 상점에서 카드를 받아요. 오히려 현금만 받는 곳이 드물었어요. 해변 주차비 정도만 현금으로 준비하세요.

2. 자외선 지수 극강
적도 근처라 햇빛이 정말 강해요. SPF 50 선크림 필수이고, 스노클링 할 때는 래쉬가드 꼭 입으세요. 저는 첫날 방심했다가 등이 벌겋게 탔어요.

3. 운전 주의
한국과 같은 우측 통행인데, 도로 상태가 좋지 않은 곳이 있어요. 특히 해변 가는 비포장 도로는 천천히 가세요. 그리고 이과나(도마뱀)가 갑자기 튀어나오기도 해요!

4. 공용어는 네덜란드어
파피아멘토라는 현지어와 네덜란드어가 공용어인데, 관광지에서는 영어가 다 통해요. 스페인어도 꽤 통하더라고요.

해외여행 중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고 싶으시다면 해외여행 사기 대처법 2026 완벽 가이드도 참고해보세요.

퀴라소 여행 총평: 다시 가고 싶은 이유

5박 6일이 짧게 느껴질 만큼 퀴라소 여행은 알찼어요. 윌렘스타트의 동화 같은 거리를 걷다가, 투명한 바다에서 거북이와 수영하고, 저녁엔 현지 리큐르를 마시면서 노을을 보는 하루하루가 행복했거든요.

아직 한국 여행자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아서 어디 가도 한국인을 못 봤는데, 오히려 그게 좋았어요. 진짜 현지 분위기에 푹 빠질 수 있었으니까요. 인스타그램에서 많이 보던 카리브해 네덜란드령 섬의 매력을 직접 느끼고 싶으시다면, 퀴라소 여행 강력 추천드려요.

퀴라소 여행 마무보 비치 선셋 풍경
Photo by Pixabay on Pexels

다음엔 7박 정도로 여유롭게 와서 보네르 섬까지 당일치기로 다녀오고 싶어요. 같은 ABC 섬 묶어서 여행하면 더 풍성할 것 같거든요. 이 글이 퀴라소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