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스타운 액티비티를 제대로 즐기고 싶으신가요? 지난달 저는 뉴질랜드 남섬의 심장부, 퀸스타운에서 5박 6일간 정말 잊지 못할 모험을 했어요. 번지점프에서 심장이 멎는 줄 알았고, 스카이다이빙하면서 와카티푸 호수 위로 떨어지는 그 순간은 평생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퀸스타운은 ‘세계 모험의 수도’라는 별명이 괜히 붙은 게 아니더라고요. 이번 여행에서 번지점프, 스카이다이빙, 제트보트, 밀포드사운드 투어까지 전부 체험해봤는데, 각각의 가격과 예약 팁, 그리고 제가 발견한 할인 방법까지 상세히 공유해드릴게요.
퀸스타운 액티비티 종류별 가격 비교표 (2026년 기준)
먼저 퀸스타운 액티비티 가격부터 정리해드릴게요. 현지에서 직접 확인한 2026년 2월 기준 가격이에요.
| 액티비티 | 업체 | 가격(NZD) | 소요시간 | 특징 |
|---|---|---|---|---|
| 번지점프 (카와라우 브릿지) | AJ Hackett | $275 | 2-3시간 | 43m, 원조 번지점프 |
| 번지점프 (네비스) | AJ Hackett | $325 | 4-5시간 | 134m, 뉴질랜드 최고 높이 |
| 스카이다이빙 12,000ft | NZONE | $389 | 3-4시간 | 45초 자유낙하 |
| 스카이다이빙 15,000ft | NZONE | $489 | 3-4시간 | 60초 자유낙하 |
| 제트보트 | Shotover Jet | $179 | 1시간 | 360도 스핀 |
| 밀포드사운드 당일투어 | Real Journeys | $249-$329 | 12-13시간 | 크루즈 포함 |
표에서 보시다시피, 하루에 한 가지만 해도 꽤 비용이 나가요. 그래서 제가 찾은 할인 팁이 정말 중요한데, 아래에서 자세히 설명드릴게요.
퀸스타운 번지점프 체험기: 카와라우 vs 네비스

번지점프의 발상지가 바로 퀸스타운이라는 거 아시죠? 1988년 AJ Hackett이 카와라우 브릿지에서 첫 상업 번지점프를 시작했고, 지금까지 수백만 명이 여기서 뛰어내렸대요.
카와라우 브릿지 번지점프 (43m)
저는 첫날 카와라우 브릿지에서 시작했어요. 높이 43m가 별거 아닐 것 같죠? 막상 점프대에 서니까 다리가 후들후들 떨리더라고요. 에메랄드빛 카와라우 강이 눈 아래로 보이는데, 그 순간 ‘내가 왜 이걸 신청했지?’ 싶었어요.
점프 직전 스태프가 “3, 2, 1, 번지!” 외치는데, 솔직히 1에서 뛰어내리진 못하고 한 박자 늦게 뛰었답니다. 그래도 뛰고 나니까 엄청난 해방감이 밀려오더라고요. 물에 머리 담그는 옵션도 있는데, 저는 그건 패스했어요. 2월인데도 물이 꽤 차갑거든요.
네비스 번지점프 (134m) – 진짜 무서움
이틀 뒤에 네비스에 도전했는데, 이건 차원이 다르더라고요. 케이블카를 타고 협곡 한가운데 떠 있는 점프대로 이동하는 것부터 긴장되기 시작해요. 발 아래로 134m 아래 바닥이 보이는데, 카와라우와는 비교가 안 되는 공포감이에요.
8.5초간의 자유낙하… 정말 시간이 멈춘 것 같았어요. 비용이 $325로 비싸긴 한데, 이 경험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더라고요. 다만 고소공포증이 심하신 분들은 카와라우로 시작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퀸스타운 스카이다이빙: 하늘에서 본 리마커블스

퀸스타운 액티비티 중에서 제가 가장 추천하는 건 사실 스카이다이빙이에요. NZONE Skydive에서 15,000ft 점프를 했는데, 와카티푸 호수와 리마커블스 산맥이 한눈에 들어오는 그 광경은 말로 표현이 안 돼요.
12,000ft vs 15,000ft 어떤 걸 선택할까?
가격 차이가 $100 정도 나는데, 저는 15,000ft를 강력 추천해요. 45초 자유낙하와 60초 자유낙하는 체감상 엄청 다르거든요. 그리고 더 높이 올라갈수록 경치가 훨씬 장관이에요. 맑은 날에는 마운트 쿡까지 보인다고 하더라고요.
예약은 최소 3일 전에 하시는 게 좋아요. 날씨 때문에 취소되는 경우도 많아서, 일정 초반에 잡아두고 취소되면 다른 날로 옮기는 전략이 좋아요. 저도 첫 번째 예약은 바람 때문에 취소됐고, 다음 날 성공했어요.
스카이다이빙 준비물과 팁
운동화와 편한 옷은 필수예요. 점프수트를 위에 입긴 하지만, 안에 너무 두꺼운 옷을 입으면 불편해요. 그리고 고글을 제공해주는데, 콘택트렌즈 끼신 분들은 일회용 렌즈로 바꿔 끼시는 게 좋아요. 바람이 정말 세거든요.
영상 촬영 옵션은 $200 추가인데, 저는 이것도 했어요. 혼자서는 절대 찍을 수 없는 순간이니까요. 나중에 SNS에 올리니까 친구들 반응이 장난 아니었어요.
퀸스타운 제트보트: 샷오버 협곡의 스릴

Shotover Jet은 퀸스타운 액티비티 중에서 가장 접근성이 좋아요. 예약 없이 당일에 가도 보통 탈 수 있고, 가격도 $179로 비교적 합리적이에요.
빨간색 제트보트가 샷오버 협곡을 시속 85km로 질주하는데, 바위벽에 거의 닿을 듯 말 듯 스쳐 지나가는 게 진짜 아찔해요. 그리고 360도 스핀을 할 때는 물이 확 튀어서 온몸이 젖어요. 방수 재킷을 빌려주긴 하는데, 안에 있는 옷도 좀 젖더라고요.
25분 정도 라이딩하는데, 짧게 느껴질 수도 있어요. 하지만 그 25분 동안 아드레날린이 계속 솟구쳐서 지루할 틈이 없어요. 가족 단위로 오신 분들도 많이 타시더라고요. 만 5세 이상이면 탑승 가능해요.
밀포드사운드 당일치기 투어 예약법

퀸스타운에서 밀포드사운드까지는 편도 약 4시간이 걸려요. 직접 운전해서 갈 수도 있지만, 저는 당일치기 투어를 선택했어요. 왕복 운전이 너무 힘들 것 같았거든요.
투어 업체 비교
Real Journeys, Jucy Cruise, Mitre Peak Cruises 등 여러 업체가 있는데, 저는 Real Journeys를 이용했어요. 가격은 버스+크루즈 패키지가 $299였고, 점심 포함 프리미엄은 $329였어요.
새벽 7시에 퀸스타운을 출발해서 밀포드에 11시쯤 도착했어요. 중간에 미러 레이크, 더 캐즘 같은 포인트에서 잠깐씩 정차하는데, 이때 찍은 사진들이 정말 예쁘더라고요.
밀포드사운드 크루즈 하이라이트
2시간짜리 크루즈에서는 마이터 피크(1,692m) 바로 아래까지 가요. 물개 서식지도 지나가고, 운이 좋으면 돌고래도 볼 수 있대요. 저는 못 봤지만요. 대신 스털링 폭포에서 배가 폭포 바로 아래까지 들어가는데, 물보라가 엄청났어요.
솔직히 날씨가 흐렸는데도 장관이었어요. 오히려 안개 낀 피오르드가 더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더라고요. 맑은 날만 고집하지 마시고, 비 오는 날은 폭포가 더 많이 생겨서 그것도 나름 매력이에요.
참고로 밀포드사운드 가는 길에 터널을 지나는데, 호머 터널이라고 1.2km짜리 일방통행 터널이에요. 신호등 기다리는 시간이 꽤 걸리니까 일정에 여유를 두세요.
퀸스타운 액티비티 할인받는 현지 팁
여기서부터가 진짜 꿀팁이에요. 저도 현지 가서 알게 된 건데, 알았으면 더 아꼈을 거예요.
콤보 패키지 활용하기
AJ Hackett에서는 번지점프 + 스카이스윙 + 집라인 콤보를 판매해요. 따로 사면 $600 넘게 드는데, 콤보로 사면 $450 정도에 가능해요. 여러 개 할 계획이라면 무조건 콤보가 이득이에요.
i-SITE 방문자 센터 할인
퀸스타운 시내에 i-SITE 방문자 센터가 있는데, 여기서 예약하면 온라인보다 5-10% 할인해주는 경우가 있어요. 특히 비수기에는 빈 자리 채우려고 할인을 많이 해주더라고요.
BookMe 어플 필수
BookMe라는 뉴질랜드 현지 앱이 있는데, 여기서 당일 또는 익일 남은 자리를 최대 50%까지 할인해서 팔아요. 저는 여기서 제트보트를 $129에 예약했어요. 정가 $179니까 $50 아낀 거죠.
YHA·BBH 회원 할인
호스텔 회원증 있으시면 꼭 챙기세요. 대부분의 액티비티에서 10% 할인을 해줘요. 저는 YHA 회원이라 스카이다이빙에서도 할인받았어요.
퀸스타운 5박 6일 모험 여행 일정 추천

제가 실제로 다녀온 일정을 공유해드릴게요. 날씨 변수 때문에 유동적으로 움직여야 하니까 참고만 해주세요.
Day 1: 도착 및 시내 탐방
오전에 퀸스타운 공항 도착, 숙소 체크인 후 시내 구경했어요. 와카티푸 호수변 산책하고, Fergburger에서 버거 먹었는데 줄이 30분 걸리더라고요. 그래도 맛있어서 기다린 보람이 있었어요. 저녁에는 스카이라인 곤돌라 타고 야경 봤어요.
Day 2: 카와라우 번지점프 + 제트보트
오전 10시에 번지점프 예약해뒀고, 끝나고 점심 먹은 뒤 오후 2시에 샷오버 제트보트 탔어요. 저녁에는 피곤해서 일찍 잤어요.
Day 3: 밀포드사운드 당일치기
새벽 7시 출발이라 5시 반에 일어났어요. 하루 종일 투어라 체력 소모가 크니까 전날 일찍 주무세요. 저녁 8시쯤 퀸스타운 복귀.
Day 4: 스카이다이빙
원래 이날 예약이었는데 날씨 때문에 취소됐어요. 대신 애로우타운 구경하고, 기념품 쇼핑했어요. 금광 마을 분위기가 예뻐요.
Day 5: 스카이다이빙 + 네비스 번지
다행히 날씨가 맑아서 오전에 스카이다이빙 성공했어요. 오후에는 네비스 번지점프까지 완료. 진짜 극한의 하루였어요.
Day 6: 출발
오전에 여유롭게 브런치 먹고 공항으로 이동했어요.
퀸스타운 액티비티 예약 시 주의사항
몇 가지 주의할 점도 말씀드릴게요.
첫째, 날씨 확인 필수예요. 특히 스카이다이빙과 밀포드사운드는 날씨 영향을 많이 받아요. 일정 초반에 배치해서 취소되면 다른 날로 옮길 수 있게 하세요.
둘째, 건강 상태 체크하세요. 번지점프와 스카이다이빙은 심장 질환, 고혈압 있으신 분들은 의사 상담 후 결정하시는 게 좋아요. 체중 제한도 있어요. 번지점프는 35-127kg, 스카이다이빙은 100kg 이하예요.
셋째, 여행자 보험 꼭 드세요. 익스트림 스포츠 커버되는 보험으로요. 만약의 사고에 대비해야 해요.
퀸스타운 액티비티 총평
5박 6일간의 퀸스타운 여행, 정말 인생에서 손꼽히는 경험이었어요. 액티비티 비용만 합치면 대략 150만 원 정도 썼는데, 솔직히 하나도 아깝지 않아요.
만약 예산이 빠듯하시다면, 번지점프(카와라우)와 밀포드사운드 투어 두 개만 하셔도 퀸스타운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어요. 시간이 더 있으시다면 글레노키 쪽 트레킹이나, 루트번 트랙 당일 하이킹도 추천드려요.
여행 스타일에 따라 솔로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께도 퀸스타운은 안전하고 혼자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곳이에요. 액티비티 대부분 혼자 참여하는 사람도 많거든요.
모험을 좋아하시는 분들, 일상에서 벗어나 짜릿한 경험을 원하시는 분들께 퀸스타운 강력 추천드려요. 저도 다음에 기회가 되면 겨울 시즌에 스키 타러 다시 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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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자세한 정보는 퀸스타운 공식 관광 사이트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