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츠 근교 당일치기 여행 2026 완벽 가이드: 슈타이어마르크 와이너리·바트 블루마우 온천·강변 마을 베스트 5

그라츠 근교 당일치기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가요? 지난달 저는 오스트리아 제2의 도시 그라츠를 베이스캠프 삼아 슈타이어마르크 지역 곳곳을 누볐어요. 빈에서 기차로 2시간 반이면 도착하는 그라츠는 솔직히 말해서 근교 여행의 천국이더라고요. 와이너리에서 현지 와인을 시음하고, 훈데르트바서가 설계한 동화 같은 온천 마을에서 힐링하고, 중세 분위기 물씬 나는 강변 마을들을 돌아다녔던 경험을 낱낱이 공유해 드릴게요.

그라츠 근교 당일치기 여행 슈타이어마르크 포도밭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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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츠 근교 당일치기 여행, 왜 추천하나요?

그라츠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구시가지도 매력적이지만, 사실 진짜 보석은 근교에 숨어 있어요. 슈타이어마르크 주는 오스트리아 전체 와인 생산량의 약 30%를 차지하는 와인 명산지이고, 알프스 기슭의 온천 지대와 무어강을 따라 펼쳐진 그림 같은 마을들이 기차나 버스로 30분에서 1시간 거리에 있거든요. 그라츠 근교 당일치기 코스로 이만한 곳이 없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어요.

빈에서 그라츠 가는 방법: 기차 완벽 정리

빈 중앙역(Wien Hauptbahnhof)에서 그라츠 중앙역(Graz Hauptbahnhof)까지 ÖBB 레일젯(Railjet)으로 약 2시간 30분 걸려요. 저는 아침 7시 3분 열차를 탔는데, 9시 30분쯤 그라츠에 도착해서 하루를 알차게 쓸 수 있었어요.

구간 소요 시간 요금 (2등석 기준) 예매 팁
빈 → 그라츠 약 2시간 30분 39.90€ ~ 54.90€ 2주 전 예매 시 Sparschiene 할인
그라츠 → 빈 약 2시간 30분 39.90€ ~ 54.90€ 왕복 구매 시 10% 추가 할인

ÖBB 앱으로 예매하면 모바일 티켓으로 바로 승차 가능하고, Vorteilscard(연간 회원권, 66€)가 있으면 모든 티켓이 50% 할인돼요. 저는 일주일간 오스트리아를 여행했기 때문에 카드값을 첫날에 뽑았답니다.

그라츠 근교 당일치기 빈 중앙역 레일젯 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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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츠 근교 당일치기 코스 1: 슈타이어마르크 와이너리 투어

남부 슈타이어마르크 와인 루트(Südsteirische Weinstraße)

그라츠에서 남쪽으로 약 45분 거리에 있는 이 와인 루트는 정말 숨겨진 보석이에요. ‘오스트리아의 토스카나’라고 불리는데, 직접 가보니 그 별명이 과장이 아니더라고요. 구릉진 포도밭 사이로 난 좁은 길을 따라 드라이브하면 마치 그림 속에 들어온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저는 그라츠 중앙역에서 렌터카를 빌렸어요. 하루 대여비가 42€ 정도였고, 가이스베르크(Gamlitz) 마을을 중심으로 3개 와이너리를 돌았어요.

추천 와이너리 3곳

1. 바인굿 타멘트(Weingut Tement)
이 지역 최고급 와이너리 중 하나예요. 소비뇽 블랑이 특히 유명한데, 지라크(Zieregg) 단일 포도밭 와인은 한 병에 45€ 정도 하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어요. 시음 코스는 15€부터 시작하고, 영어 가이드 투어도 가능해요.

2. 바인굿 라크니트(Weingut Lackner-Tinnacher)
가족 경영 부티크 와이너리로, 무스카텔러(Muskateller) 품종 와인이 인상적이었어요. 포도밭 언덕 위 테라스에서 마시는 와인 한 잔은 잊지 못할 경험이에요. 시음 5잔에 12€.

3. 부슈샨크 드레시허(Buschenschank Dreisiebner)
전통 부슈샨크(Buschenschank)는 와이너리에서 직접 만든 와인과 간단한 음식을 파는 곳이에요. 슈타이어마르크식 차가운 플래터(냉햄, 치즈, 호박씨유 샐러드)와 함께 하우스 와인을 즐겼는데, 두 사람 기준 음식과 와인 포함 35€ 정도였어요.

그라츠 근교 당일치기 슈타이어마르크 와이너리 시음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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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츠 근교 당일치기 코스 2: 바트 블루마우 온천 마을

훈데르트바서의 마지막 걸작을 만나다

그라츠에서 기차로 약 1시간 거리에 있는 바트 블루마우(Bad Blumau)는 그라츠 근교 당일치기 여행지 중에서도 가장 특별한 곳이에요. 오스트리아의 천재 건축가 프리덴스라이히 훈데르트바서가 설계한 로게르 온천 리조트(Rogner Bad Blumau)가 바로 여기 있거든요.

직선을 싫어했던 훈데르트바서답게 건물 전체에 직선이 하나도 없어요. 지붕 위에 잔디가 자라고, 형형색색의 세라믹 타일이 벽을 장식하고, 금색 양파 돔이 반짝이는 모습은 정말 동화 속 마을 같았어요.

당일 온천 이용 정보

이용권 종류 가격 (2026년 기준) 포함 내역
3시간권 39€ 실내외 온천풀, 사우나 일부
종일권 59€ 모든 시설 + 타월 대여
종일권 + 스파 89€ 종일권 + 25분 마사지

저는 종일권을 끊었는데, 수온 36도의 노천 온천에서 알프스 기슭 풍경을 바라보며 몸을 담그니 세상 모든 피로가 녹는 것 같았어요. 온천수는 지하 3,000m에서 끌어올리는 천연 온천수라 피부가 정말 보들보들해지더라고요.

점심은 리조트 내 레스토랑에서 해결했어요. 슈타이어마르크 전통 요리인 호박씨유를 뿌린 샐러드와 슈니첼 세트가 24€였는데, 가격 대비 맛과 양 모두 만족스러웠어요.

그라츠 근교 당일치기 바트 블루마우 훈데르트바서 온천 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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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츠 근교 당일치기 강변 마을 베스트 5

무어강(Mur)과 무르츠강(Mürz)을 따라 펼쳐진 슈타이어마르크의 작은 마을들은 그라츠 근교 당일치기로 둘러보기 딱 좋아요. 제가 직접 다녀온 5곳을 소개할게요.

1. 브루크 안 데어 무어(Bruck an der Mur)

그라츠에서 기차로 45분 거리에 있는 중세 도시예요. 15세기에 지어진 코른메서하우스(Kornmesserhaus)는 화려한 후기 고딕 양식 파사드가 인상적이고, 무어강변 산책로는 조용하고 평화로워요. 관광객이 거의 없어서 현지인처럼 여유롭게 카페에서 커피 한 잔(3.20€) 마시기 좋았어요.

2. 레오벤(Leoben)

그라츠에서 기차로 약 1시간 거리. 오스트리아 철강 산업의 중심지였던 역사가 있어서 산업 유산과 중세 건축이 독특하게 섞여 있어요. 하우프트광장(Hauptplatz)의 바로크 건물들과 버섯 모양의 슈바멜투름(Schwammerlturm) 탑이 볼거리예요. 광장 주변 식당에서 먹은 그뢸러슈 굴라쉬가 13.50€였는데 양이 정말 푸짐했어요.

3. 무라우(Murau)

그라츠에서 기차로 약 1시간 40분 거리로 조금 멀지만, 그만큼 때묻지 않은 분위기가 매력적이에요. 13세기에 세워진 성과 목조 다리, 중세 골목길이 고스란히 남아 있어요. 무라우어 비어(Murauer Bier)라는 지역 수제 맥주가 유명한데, 양조장 투어(8€)도 가능해요. 투어 후 시음한 신선한 생맥주 맛은 아직도 잊히지 않네요.

4. 프론라이텐(Frohnleiten)

그라츠에서 기차로 불과 25분 거리에 있어서 반나절 코스로 제격이에요. ‘무어강의 진주’라는 별명답게 강변 풍경이 정말 예뻐요. 구시가지 자체가 작아서 1-2시간이면 충분히 둘러볼 수 있고, 강변 산책 후 젤라또(2.80€) 하나 들고 벤치에 앉아 쉬기 좋았어요.

5. 바이츠(Weiz)

그라츠에서 버스로 약 40분 거리. 슈타이어마르크 동부의 사과와 호박 농업 중심지예요. 매년 10월에는 호박 축제가 열리는데, 그 시기가 아니더라도 지역 농산물 직판장에서 신선한 호박씨유(250ml 12€)를 살 수 있어요. 바이츠 근교의 라벤슈타인 성(Ruine Rabensteiner)에서 보는 전망도 추천해요.

그라츠 근교 당일치기 무어강 강변 마을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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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츠 근교 당일치기 여행 실전 팁

대중교통 vs 렌터카, 뭐가 나을까요?

솔직히 와이너리 투어는 렌터카가 훨씬 편해요. 버스 연결이 좋지 않고, 와이너리마다 거리가 있거든요. 하지만 바트 블루마우나 강변 마을들은 기차로 충분해요. 저는 와이너리 가는 날만 렌터카를 빌리고, 나머지는 기차로 다녔어요.

슈타이어마르크 지역 기차 1일권(Steiermark Ticket)은 26.50€인데, 그라츠 근교 당일치기로 여러 마을을 돌아볼 때 가성비가 좋아요. 주말에는 2인까지 동반 무료라서 커플 여행객에게 특히 추천해요.

계절별 추천

계절 추천 활동 특이사항
봄 (4-5월) 와이너리 투어, 강변 산책 포도밭 새순이 올라오는 시기
여름 (6-8월) 온천, 하이킹 성수기라 예약 필수
가을 (9-10월) 와인 수확 축제, 호박 축제 가장 인기 있는 시즌
겨울 (11-3월) 온천, 크리스마스 마켓 일부 와이너리 휴무

예산 계획 (1인 기준)

그라츠 근교 당일치기 예산은 코스에 따라 달라지지만, 제 경험을 바탕으로 정리해 봤어요.

항목 와이너리 코스 온천 코스 마을 탐방 코스
교통 렌터카 42€ 왕복 기차 18€ 1일권 26.50€
입장/체험 시음 15-25€ 종일권 59€ 무료-10€
식사 30-40€ 25-35€ 15-25€
총합 약 85-110€ 약 100-115€ 약 45-65€
그라츠 근교 당일치기 여행 슈타이어마르크 지역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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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그라츠 근교 당일치기, 이렇게 즐기세요

일주일간 그라츠를 베이스로 슈타이어마르크 곳곳을 다녀왔는데, 매일매일이 새로운 발견의 연속이었어요. 관광객으로 북적이는 유명 도시들과 달리 이 지역은 아직 한국에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 더욱 특별하게 느껴졌어요.

와인을 좋아하신다면 남부 슈타이어마르크 와이너리 투어를, 힐링이 필요하시다면 바트 블루마우 온천을, 유럽의 소도시 감성을 원하신다면 강변 마을 탐방을 추천드려요. 여행 스타일에 따라 골라서 즐기시면 될 것 같아요.

혹시 다른 유럽 여행을 계획 중이시라면, 터키 쪽 지중해 크루즈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케코바 블루크루즈 2026 완벽 가이드도 참고해 보세요. 색다른 바다 여행의 매력을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그라츠 근교 당일치기 여행, 여러분도 꼭 한번 경험해 보시길 바라요. 빈에서 기차로 2시간 반이면 도착하는 이 숨겨진 보석 같은 지역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드실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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