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케코바 블루크루즈 2026 완벽 가이드: 캐빈 차터 vs 프라이빗 굴렛 비교

터키 케코바 블루크루즈, 올해 드디어 다녀왔어요. 사실 지중해 요트 여행이라고 하면 그리스나 크로아티아만 떠올렸는데, 터키 남부 해안의 케코바 지역이 훨씬 가성비 좋고 덜 붐빈다는 얘기를 듣고 바로 예약했답니다. 3박 4일 동안 안탈리아에서 출발해서 수중 유적까지 스노클링하고 온 생생한 후기, 지금부터 솔직하게 풀어볼게요.

터키 케코바 블루크루즈 굴렛 요트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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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케코바 블루크루즈란? 왜 2026년에 가야 할까

블루크루즈(Blue Cruise)는 터키어로 ‘마비 욜쿨룩(Mavi Yolculuk)’이라고 하는데, 전통 목조 범선인 굴렛(Gulet)을 타고 터키 남부 해안을 따라 항해하는 여행이에요. 그중에서도 케코바 지역은 고대 리키아 문명의 수중 유적이 남아 있어서 역사 덕후인 저한테는 그야말로 천국이었죠.

2026년에 특히 터키 케코바 블루크루즈를 추천하는 이유가 있어요. 최근 터키 리라화 약세로 유럽 지중해 대비 30-40% 저렴해졌거든요. 게다가 안탈리아 공항 직항이 늘어나면서 접근성도 좋아졌고요. 저는 인천에서 터키항공 직항으로 안탈리아까지 11시간 만에 도착했어요.

터키 케코바 블루크루즈 예약 방법: 캐빈 차터 vs 프라이빗 굴렛

이번 여행 준비하면서 가장 고민됐던 부분이 바로 예약 방식이었어요. 크게 캐빈 차터와 프라이빗 굴렛 두 가지로 나뉘는데, 각각 장단점이 확실하더라고요.

케코바 블루크루즈 캐빈 차터 장단점

캐빈 차터는 굴렛의 한 캐빈(객실)만 예약하는 방식이에요. 다른 여행자들과 배를 함께 쓰게 되죠. 저는 이번에 혼자 여행이라 캐빈 차터로 갔는데, 솔직히 새로운 사람들 만나는 재미가 있었어요. 독일에서 온 부부, 영국 대학생 그룹이랑 같이 탔는데 마지막 날엔 연락처 교환할 정도로 친해졌답니다.

구분 캐빈 차터 프라이빗 굴렛
1인 기준 가격 (3박 4일) 450-800 유로 200-400 유로 (8인 기준 분할 시)
최소 인원 1인 보통 6-8인
일정 자유도 정해진 코스 완전 맞춤 가능
프라이버시 낮음 높음
예약 가능 시기 연중 성수기 3-6개월 전 필수
터키 케코바 블루크루즈 캐빈 내부 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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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빗 굴렛 차터가 맞는 경우

가족 여행이나 친구 그룹이라면 프라이빗 굴렛이 훨씬 나아요. 8명이 함께 가면 1인당 하루 50-100 유로 정도로 캐빈 차터보다 오히려 저렴해지거든요. 제 친구는 작년에 8명이서 프라이빗으로 갔는데 1인당 총 320 유로 들었다고 하더라고요. 거기다 일정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어서 마음에 드는 해변에서 하루 더 머무르는 것도 가능하고요.

안탈리아 출발 3박 4일 터키 케코바 블루크루즈 일정

제가 다녀온 코스 공유할게요. 대부분의 블루크루즈가 비슷한 루트를 따라가는데, 출발지에 따라 조금씩 달라요.

케코바 블루크루즈 Day 1: 안탈리아 → 케코바

아침 9시에 안탈리아 칼레이치(Kaleiçi) 항구에서 출발했어요. 사실 많은 블루크루즈가 페티예나 카슈에서 출발하는데, 저는 안탈리아 공항 도착 후 바로 승선할 수 있어서 이 코스를 선택했어요. 항구까지 공항에서 택시로 30분, 요금은 약 400리라(약 15,000원) 정도 나왔어요.

첫날은 주로 이동이었는데, 중간중간 작은 만에서 수영 시간을 줬어요. 점심은 선상에서 먹었는데, 터키 케코바 블루크루즈의 식사가 이렇게 훌륭할 줄 몰랐어요. 갓 구운 생선, 신선한 샐러드, 터키식 메제(전채 요리)까지. 배에 요리사가 따로 타서 매끼 다른 메뉴를 준비해주더라고요.

터키 케코바 블루크루즈 선상 식사 메제와 생선구이
Photo by Aysegul Aytoren on Pexels

케코바 블루크루즈 Day 2: 수중 유적 스노클링의 하이라이트

둘째 날이 이번 여행의 진짜 하이라이트였어요. 케코바 수중 유적(Kekova Sunken City) 스노클링을 했거든요. 기원전 2세기 리키아 시대 도시가 지진으로 바다에 가라앉았는데, 물이 어찌나 맑은지 수면 위에서도 계단, 항아리, 건물 기초가 다 보이더라고요.

스노클링 장비는 배에서 무료로 빌려줬어요. 수심이 얕은 곳은 2-3m라서 초보자도 충분히 즐길 수 있었고요. 다만 유적 위로 수영하는 건 금지돼 있어서 가이드 안내에 따라 정해진 구역에서만 스노클링했어요. 물속에서 2천 년 전 도시를 구경하는 느낌, 정말 초현실적이었답니다.

오후에는 시메나(Simena) 마을에 정박해서 잠깐 둘러봤어요. 언덕 위 비잔틴 성까지 올라가면 케코바 만 전체가 내려다보이는데, 그 풍경이 정말… 사진으로는 반의 반도 안 담기더라고요.

Day 3-4: 카슈와 숨겨진 만들

셋째 날은 카슈(Kaş) 인근의 작은 만들을 돌았어요. 관광객이 거의 없는 프라이빗 비치 같은 곳에서 수영하고, 절벽에서 다이빙하고(높이 3-5m 정도, 겁나면 안 해도 돼요), 카약도 탔어요. 카약은 추가 비용 없이 배에 비치된 걸 자유롭게 쓸 수 있었어요.

마지막 날 아침에 카슈 항구에서 하선했어요. 여기서 바로 안탈리아로 돌아가려면 버스로 3시간 반 정도 걸리는데, 저는 하루 더 여유가 있어서 카슈에서 1박 하고 갔어요. 카슈도 정말 예쁜 마을이라 시간 되시면 꼭 둘러보세요.

터키 케코바 블루크루즈 카슈 마을 항구 전경
Photo by Aysegul Aytoren on Pexels

터키 케코바 블루크루즈 예약 사이트 및 가격 비교

예약은 크게 세 가지 방법이 있어요. 제가 직접 비교해본 결과를 공유할게요.

블루크루즈 예약 플랫폼 비교

플랫폼 특징 가격대 (3박4일 캐빈) 추천 대상
Viator / GetYourGuide 영어 지원, 취소 유연 550-900 유로 처음 예약하는 분
로컬 에이전시 직접 연락 협상 가능, 맞춤 일정 400-700 유로 터키어/영어 소통 가능한 분
Airbnb 체험 후기 많음, 호스트 소통 500-800 유로 후기 중시하는 분

저는 GetYourGuide에서 예약했는데, 3박 4일 캐빈 차터에 650 유로 정도 냈어요. 여기에 항구세, 연료 서차지 같은 추가 비용이 약 50 유로 더 붙었고요. 식사와 음료(와인 제외)는 가격에 포함이었어요.

참고로 성수기(6-9월)는 최소 2-3개월 전 예약 필수예요. 저는 5월 초에 갔는데 날씨도 적당하고 사람도 덜 붐벼서 좋았어요. 수온은 22-24도 정도로 수영하기 딱 좋았고요.

터키 케코바 블루크루즈 준비물과 꿀팁

3박 4일 배 위에서 생활하려면 준비물이 좀 특수해요. 제가 챙겨간 것들 중 유용했던 것과 필요 없었던 것 구분해서 알려드릴게요.

케코바 블루크루즈 필수 준비물

  • 수영복 2-3벌 (매일 수영하니까 여분 필수)
  • 래쉬가드 (자외선 강해요, 진짜 강해요)
  • 워터슈즈 (해변이 자갈인 곳 많음)
  • 방수팩 (폰, 지갑 보관용)
  • 멀미약 (저는 안 멀미하는 편인데도 첫날 살짝 울렁거렸어요)
  • 가벼운 긴 옷 (밤에 바람 불면 쌀쌀함)

안 가져가도 되는 것

  • 수건 (배에서 제공)
  • 샴푸, 바디워시 (기본 제공, 다만 민감하면 본인 거 챙기세요)
  • 과한 짐 (캐빈 좁아요, 캐리어 20인치도 버거움)
터키 케코바 블루크루즈 스노클링 수중 유적 모습
Photo by Miles Hardacre on Pexels

솔직한 장단점 후기

3박 4일 터키 케코바 블루크루즈를 다녀온 입장에서 솔직하게 말씀드릴게요.

좋았던 점

첫째, 가성비가 정말 좋아요. 그리스 산토리니 요트 투어 가격으로 여기선 3배 길게 즐길 수 있어요. 둘째, 음식이 기대 이상이에요. 터키 요리가 원래 맛있긴 하지만, 배 위에서 이 정도 퀄리티일 줄은 몰랐거든요. 셋째, 케코바 수중 유적은 진짜 유일무이한 경험이에요. 전 세계 어디서도 이런 스노클링은 못 해볼 거예요.

아쉬웠던 점

캐빈이 좁아요. 저는 혼자라서 괜찮았는데, 커플이 쓰기엔 좀 답답할 수 있어요. 그리고 와이파이가 거의 안 터져요. 해안가에서만 간신히 잡히는데, 급한 연락 있으면 불편할 수 있어요. 또 화장실이 공용인 배도 있으니 예약 전 꼭 확인하세요. 제가 탄 배는 각 캐빈에 화장실이 딸려 있었는데, 저렴한 건 공용이에요.

터키 케코바 블루크루즈와 함께하면 좋은 여행

블루크루즈 전후로 안탈리아나 카슈에서 1-2일 더 머무르시는 걸 추천해요. 안탈리아 구시가지 칼레이치는 걸어 다니기 좋고, 카슈는 스쿠버 다이빙으로도 유명하거든요. 만약 혼자 여행이시라면 솔로 여행 안전 가이드도 참고해보세요. 터키는 솔로 여행자에게도 꽤 안전한 편이에요.

그리고 여행 경비 아끼려면 카드 선택도 중요한데, 여행 신용카드 비교 글도 출발 전에 한번 읽어보시면 도움 될 거예요.

마무리: 터키 케코바 블루크루즈, 갈 만한가요?

결론부터 말하면, 지중해 요트 여행 꿈꾸시는 분께 터키 케코바 블루크루즈 강력 추천해요. 특히 2026년은 환율 때문에 가성비가 역대급이에요. 수중 유적 스노클링이라는 특별한 경험, 맛있는 음식, 친절한 크루, 에메랄드빛 바다… 3박 4일이 어떻게 갔는지 모를 정도로 행복했어요.

캐빈 차터로 혼자 가도 좋고, 친구들이랑 프라이빗 굴렛 빌려서 가도 좋아요. 어떤 방식이든 후회 없을 거예요. 다음엔 저도 친구들 꼬셔서 프라이빗으로 다시 가보려고요. 그때는 일주일 코스로 페티예까지 쭉 돌아볼 생각이에요.

터키 케코바 블루크루즈 관련해서 궁금한 거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아는 선에서 최대한 답변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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