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라플란드 오로라를 직접 보고 온 지 벌써 한 달이 지났는데, 아직도 그 황홀했던 순간이 눈앞에 아른거려요. 지난 1월, 남편과 함께 5박 6일간 라플란드 겨울 여행을 다녀왔는데요, 유리 이글루에 누워서 오로라를 본 경험은 정말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아요. 오늘은 제가 직접 경험한 핀란드 라플란드 오로라 여행의 모든 것을 공유해드릴게요.

핀란드 라플란드 오로라 여행, 왜 특별할까요?
솔직히 오로라는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캐나다 등 여러 나라에서 볼 수 있잖아요. 그런데 제가 핀란드 라플란드를 선택한 이유는 딱 두 가지였어요. 첫째, 유리 이글루에서 따뜻하게 누워서 오로라를 볼 수 있다는 점. 둘째, 허스키 썰매나 스노모빌 같은 겨울 액티비티가 정말 다양하다는 점이었죠.
실제로 가보니 기대 이상이었어요. 라플란드의 겨울은 정말 동화 속 세상 그 자체더라고요. 온 세상이 하얗게 덮인 설원, 영하 25도의 매서운 추위, 그리고 밤하늘을 수놓는 초록빛 오로라까지. 핀란드 라플란드 오로라 여행은 제 버킷리스트 1순위였는데, 직접 경험해보니 왜 전 세계 여행자들이 이곳을 찾는지 확실히 알겠더라고요.
핀란드 라플란드 오로라 시즌과 최적 여행 시기
많은 분들이 “언제 가야 오로라를 잘 볼 수 있나요?”라고 물어보시는데요, 핀란드 라플란드 오로라 관측 시즌은 9월부터 3월까지예요. 그중에서도 제가 추천드리는 시기는 1월에서 2월 사이입니다.
| 시기 | 오로라 가시성 | 일조 시간 | 평균 기온 | 추천도 |
|---|---|---|---|---|
| 9월-10월 | 보통 | 8-10시간 | -2°C ~ 5°C | ★★★☆☆ |
| 11월-12월 | 좋음 | 2-4시간 | -10°C ~ -5°C | ★★★★☆ |
| 1월-2월 | 매우 좋음 | 4-6시간 | -20°C ~ -10°C | ★★★★★ |
| 3월 | 좋음 | 10-12시간 | -10°C ~ 0°C | ★★★★☆ |
저는 1월 중순에 갔는데, 5박 중 3박은 정말 선명한 오로라를 봤어요. 특히 자정 무렵에 가장 활발하게 나타나더라고요. 물론 날씨가 흐리면 안 보이기도 하는데, 그래서 최소 3박 이상 머무는 걸 추천드려요.

핀란드 라플란드 오로라 명소: 어디로 가야 할까?
사리셀카(Saariselkä) – 제가 다녀온 곳
저는 사리셀카를 베이스캠프로 잡았어요. 이바로 공항(IVL)에서 차로 약 30분 거리에 있고, 유명한 카크슬라우타넨(Kakslauttanen) 유리 이글루 리조트가 바로 이 근처에 있거든요. 마을 자체는 작은 스키 리조트 타운인데, 식당이나 마트도 있어서 생각보다 편리했어요.
로바니에미(Rovaniemi) – 산타클로스 마을
로바니에미는 라플란드의 수도라고 불리는 곳이에요. 산타클로스 마을이 있어서 가족 여행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죠. 다만 오로라 관측만 생각하면 사리셀카보다는 빛공해가 좀 있어서, 저는 당일치기로만 다녀왔어요.
레비(Levi) – 스키와 오로라를 함께
레비는 핀란드 최대 스키 리조트가 있는 곳이에요. 스키나 스노보드를 즐기면서 오로라도 보고 싶은 분들께 추천드려요. 저도 다음에는 레비에서 며칠 머물러보고 싶더라고요.
핀란드 라플란드 유리 이글루 숙소 예약 팁과 가격 비교
핀란드 라플란드 오로라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뭐니 뭐니 해도 유리 이글루 숙소죠! 제가 직접 예약하면서 알아본 정보들을 공유할게요.
유리 이글루 숙소 가격 비교 (2026년 기준)
| 숙소명 | 위치 | 1박 가격 | 특징 |
|---|---|---|---|
| 카크슬라우타넨 아틱 리조트 | 사리셀카 | €650-850 | 원조 유리 이글루, 프라이빗 사우나 옵션 |
| 레빈 이글룻 | 레비 | €450-600 | 스키 리조트 인접, 가성비 좋음 |
| 아틱 스노우호텔 | 로바니에미 | €550-700 | 아이스 호텔과 유리 이글루 동시 운영 |
| 노던 라이츠 빌리지 | 사리셀카 | €500-650 | 비교적 신축, 시설 깔끔 |

제가 묵었던 카크슬라우타넨 솔직 후기
저는 카크슬라우타넨의 글라스 이글루 스탠다드 룸에서 2박을 했어요. 1박에 €720(약 108만 원)이었는데, 솔직히 말씀드리면… 비싸요. 진짜 비싸요. 하지만 침대에 누워서 천장으로 오로라를 보는 그 경험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더라고요.
다만 아쉬운 점도 있었어요. 이글루 자체가 생각보다 작아서(약 20m²) 짐 정리할 공간이 부족했고, 화장실이 공용이라 밤에 나가야 했어요. 프라이빗 화장실이 있는 프리미엄 룸은 1박에 €950 정도 하더라고요.
예약 필수 팁
유리 이글루는 정말 인기가 많아서 최소 6개월 전에 예약해야 해요. 저는 8개월 전에 예약했는데도 원하는 날짜 중 이틀은 이미 매진이었어요. 특히 12월 말부터 2월 초까지는 예약 전쟁이니까, 여행 날짜가 정해지면 바로 예약하세요!
핀란드 라플란드 액티비티 추천: 허스키 썰매와 스노모빌
핀란드 라플란드 오로라만 보고 오기엔 너무 아깝잖아요. 낮 시간에 즐길 수 있는 겨울 액티비티가 정말 다양한데, 제가 직접 해본 것들 위주로 소개해드릴게요.
허스키 썰매 (Husky Safari)
이건 무조건 해보셔야 해요! 6마리의 허스키가 끄는 썰매를 타고 설원을 달리는 기분은 정말 짜릿했어요. 저는 2시간 코스를 선택했는데 €180(약 27만 원)이었어요. 처음에는 가이드가 운전하고, 나중에는 직접 운전도 해볼 수 있었어요.
허스키들이 얼마나 귀엽고 열정적인지 몰라요. 출발할 때 흥분해서 짖는 소리가 어찌나 우렁찬지, 진짜 생동감 넘치더라고요. 끝나고 나서 허스키들이랑 사진도 찍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스노모빌 사파리 (Snowmobile Safari)
스노모빌은 허스키 썰매보다 더 스릴 있었어요! 시속 40-60km로 눈 덮인 숲과 얼어붙은 호수 위를 달리는데, 정말 아드레날린이 솟구치더라고요. 저는 3시간 코스로 €220(약 33만 원)짜리를 했는데, 중간에 캠프파이어에서 따뜻한 베리 주스도 마셨어요.
단, 국제운전면허증이 필요하고 만 18세 이상만 운전할 수 있어요. 동승자로 뒤에 타는 건 나이 제한 없고요.
순록 썰매와 사미족 문화 체험
라플란드의 원주민인 사미족 마을을 방문해서 순록 썰매도 타고, 전통 텐트인 라부(Lavvu)에서 이야기도 들었어요. 허스키 썰매처럼 빠르진 않지만, 훨씬 평화롭고 여유로운 느낌이에요. €120 정도였고, 2시간 반 코스였어요.
액티비티 가격 정리
| 액티비티 | 소요 시간 | 가격(1인) | 추천도 |
|---|---|---|---|
| 허스키 썰매 | 2시간 | €150-200 | ★★★★★ |
| 스노모빌 사파리 | 2-4시간 | €180-280 | ★★★★★ |
| 순록 썰매 + 사미족 체험 | 2-3시간 | €100-150 | ★★★★☆ |
| 얼음 낚시 | 3-4시간 | €80-120 | ★★★☆☆ |
| 오로라 헌팅 투어 | 3-4시간 | €100-150 | ★★★★☆ |
한국에서 핀란드 라플란드 가는 방법: 헬싱키 경유
한국에서 라플란드로 직항은 없어요. 무조건 헬싱키를 경유해야 하는데, 이왕 가는 거 헬싱키에서 하루 이틀 보내는 것도 추천드려요.
항공편 정보
인천-헬싱키는 핀에어 직항이 있어요. 비행시간 약 10시간이고, 왕복 170-220만 원 정도예요. 저는 핀에어로 갔는데, 기내식도 괜찮고 서비스도 좋았어요.
헬싱키에서 라플란드(이바로 공항)까지는 핀에어 국내선으로 약 1시간 30분 걸려요. 왕복 €150-250 정도 하고요. 로바니에미로 가시는 분들은 헬싱키에서 기차(산타클로스 익스프레스)로 밤새 이동하는 방법도 있어요. 12시간 걸리지만, 침대칸이라 자면서 가니까 나쁘지 않더라고요.
핀란드 라플란드 오로라 여행 5박 6일 일정 추천
제가 다녀온 일정을 바탕으로 한국인 여행자분들께 최적화된 5박 6일 코스를 정리해봤어요.
Day 1: 인천 → 헬싱키
오전 출발 핀에어 직항으로 헬싱키 도착 (현지 시간 오후). 헬싱키 시내 호텔 체크인 후 저녁에 헬싱키 대성당, 마켓 광장 산책. 저는 호텔 스칸딕 그랜드 센트럴에서 1박 했어요 (€180).
Day 2: 헬싱키 관광 → 라플란드 이동
오전에 수오멘린나 요새 방문하고, 점심 먹고 공항으로. 오후 비행기로 이바로 공항 도착. 사리셀카 숙소 체크인. 저녁 먹고 오로라 기다리기!
Day 3: 허스키 썰매 + 오로라 관측
오전에 허스키 팜 방문해서 2시간 썰매 체험. 오후는 숙소에서 휴식(사우나 추천!). 밤에 유리 이글루에서 오로라 관측. 이 날 저는 새벽 1시쯤 정말 선명한 오로라를 봤어요!

Day 4: 스노모빌 사파리 + 사미족 체험
오전 스노모빌 타고 얼어붙은 호수와 숲 탐험. 오후에 사미족 마을 방문해서 순록 썰매와 전통 문화 체험. 저녁에 라플란드 전통 요리 시도해보기(순록 스테이크 €35 정도).
Day 5: 로바니에미 당일치기
버스로 로바니에미 이동(약 4시간). 산타클로스 마을 방문, 북극권 통과 인증서 받기. 아틱 센터 피닉아(Arktikum) 박물관 관람. 저녁에 다시 사리셀카로 복귀. 마지막 밤 오로라 사냥!
Day 6: 라플란드 → 헬싱키 → 인천
아침 비행기로 헬싱키 도착. 공항에서 면세 쇼핑 후 귀국편 탑승. 다음 날 인천 도착.
핀란드 라플란드 오로라 여행 비용 총정리
제가 실제로 쓴 비용을 정리해봤어요 (2인 기준, 2026년 1월).
| 항목 | 비용 | 비고 |
|---|---|---|
| 국제선 항공권 (인천↔헬싱키) | 380만 원 | 핀에어 직항, 2인 |
| 국내선 항공권 (헬싱키↔이바로) | 45만 원 | 핀에어, 2인 왕복 |
| 헬싱키 숙소 (1박) | 27만 원 | 스칸딕 그랜드 센트럴 |
| 유리 이글루 (2박) | 216만 원 | 카크슬라우타넨 |
| 일반 호텔 (2박) | 36만 원 | 사리셀카 내 호텔 |
| 허스키 썰매 (2인) | 54만 원 | 2시간 코스 |
| 스노모빌 (2인) | 66만 원 | 3시간 코스 |
| 사미족 체험 (2인) | 36만 원 | 순록 썰매 포함 |
| 식비 | 50만 원 | 5일간 |
| 기타 (교통, 입장료 등) | 20만 원 | |
| 총합 | 약 930만 원 | 2인 기준 |
1인당 약 465만 원 정도 들었어요. 유리 이글루 숙박을 줄이면 비용을 많이 절약할 수 있고, 액티비티도 선택적으로 하시면 400만 원 이하로도 가능해요.
핀란드 라플란드 오로라 여행 준비물과 팁
필수 준비물
영하 20-30도를 버텨야 하니까 방한 준비는 정말 철저하게 하셔야 해요. 저는 히트텍 2장 겹쳐 입고, 오리털 롱패딩에 방풍 바지, 목도리, 모자, 장갑(방수 필수!)을 착용했어요. 핫팩은 발가락용까지 챙기세요. 진짜 필요해요.
오로라 촬영 팁
스마트폰으로도 요즘 오로라 촬영이 가능하긴 한데, 제대로 찍으려면 DSLR이나 미러리스 카메라를 추천드려요. 삼각대 필수고, 추위에 배터리가 빨리 닳으니까 여분 배터리 2-3개는 꼭 챙기세요. 저는 아이폰 15 프로로 야간 모드 켜고 찍었는데, 생각보다 잘 나오더라고요.
오로라 예보 앱 추천
저는 ‘My Aurora Forecast’ 앱을 사용했어요. KP 지수가 3 이상이면 관측 확률이 높아요. 또 구름 상황도 중요한데, ‘Clear Outside’ 앱으로 날씨 체크하면 좋아요.
마무리: 핀란드 라플란드 오로라, 꼭 가보세요!
솔직히 비용도 많이 들고, 추위도 엄청나지만… 핀란드 라플란드 오로라 여행은 제 인생 최고의 여행 중 하나였어요. 유리 이글루 침대에 누워서 초록빛 오로라가 하늘을 가로지르는 걸 보는 순간, 그동안의 고생이 다 사라지더라고요.
특히 허스키 썰매 타면서 느꼈던 자유로움, 스노모빌로 설원을 달리던 짜릿함, 사미족 할아버지가 들려주신 오로라 전설… 이런 것들이 모여서 정말 특별한 경험이 됐어요.
겨울 여행을 좋아하시거나, 버킷리스트에 오로라가 있으신 분들께 핀란드 라플란드 오로라 여행을 강력 추천드려요. 다만 유리 이글루 예약은 서두르셔야 해요! 이 글이 여러분의 라플란드 여행 계획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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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색다른 겨울 여행지를 더 찾고 계신다면, 사우디아라비아 여행 2026 완벽 가이드도 참고해보세요. 사막의 겨울도 매력적이랍니다.
오로라 관련 더 자세한 과학적 정보가 궁금하시다면 핀란드 관광청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