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파크 하얏트 호텔에서 2박을 보내고 돌아왔어요. 영화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Lost in Translation)’의 촬영지로 유명한 이곳이 2024년 대대적인 리뉴얼을 마쳤다는 소식을 듣고, 꼭 한번 가보고 싶었거든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20년이 넘은 호텔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세련되게 변신해 있었어요.

도쿄 파크 하얏트 호텔 기본 정보
도쿄 파크 하얏트는 신주쿠 파크타워 39층부터 52층까지 자리 잡고 있어요. 1994년에 오픈해서 올해로 32년 된 호텔인데, 2024년 리뉴얼 이후 완전히 새로운 느낌이더라고요. 제가 방문한 건 지난달이었는데, 체크인하는 순간부터 ‘와, 이게 그 호텔 맞나?’ 싶을 정도였어요.
| 항목 | 상세 정보 |
|---|---|
| 위치 | 도쿄 신주쿠구 니시신주쿠 3-7-1-2 파크타워 |
| 층수 | 39층~52층 (로비 41층) |
| 객실 수 | 177실 |
| 체크인/아웃 | 15:00 / 12:00 |
| 리뉴얼 완료 | 2024년 9월 |
도쿄 파크 하얏트 객실 타입별 비교
객실 선택할 때 정말 고민 많이 했어요. 도쿄 파크 하얏트는 크게 파크룸, 파크 디럭스, 파크 스위트로 나뉘는데, 각각 특징이 확실히 달라요.

파크룸 (Park Room) – 가성비 선택
가장 기본 객실인 파크룸은 45㎡ 크기예요. 일반적인 비즈니스 호텔 객실의 2배 정도 되는 넓이라 전혀 좁다는 느낌이 없었어요. 제가 묵은 것도 이 객실이었는데, 리뉴얼 후 욕실이 정말 예뻐졌더라고요. 히노키 나무 욕조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현대적인 감각을 더했어요. 1박 가격은 대략 8만엔에서 12만엔 사이인데, 예약 시기와 시즌에 따라 차이가 꽤 나요.
파크 디럭스 (Park Deluxe) – 뷰 중시하신다면
55㎡로 파크룸보다 10㎡ 더 넓어요. 가장 큰 차이점은 도쿄 타워 뷰 또는 신주쿠 시티 뷰를 선택할 수 있다는 거예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신주쿠 시티 뷰도 야경이 정말 멋지거든요. 굳이 도쿄 타워 뷰를 고집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가격은 파크룸 대비 2-3만엔 정도 더 비싸요.
파크 스위트 (Park Suite) – 특별한 날에
80㎡ 이상의 넓은 공간에 별도의 거실이 있어요. 허니문이나 기념일 여행이라면 고려해볼 만한데, 가격이 1박에 25만엔 이상이라 쉽게 결정하긴 어려운 금액이에요. 그래도 영화에서 빌 머레이가 머물렀던 그 스위트룸에서 자보고 싶다면, 충분히 가치 있는 경험이 될 거예요.
도쿄 파크 하얏트 예약 팁과 가격 비교
제가 예약할 때 여러 채널을 비교해봤는데요, 알려드릴게요.
| 예약 채널 | 2박 기준 예상 가격 | 특징 |
|---|---|---|
| 공식 홈페이지 | 약 16-20만엔 | 월드 오브 하얏트 포인트 적립, 무료 업그레이드 가능성 |
| Marriott 계열 비교 (Courtyard Tokyo Station) | 167,780엔 | 실제 검색 결과 기준, 스탠다드 객실 |
| 호텔 예약 사이트 | 약 15-18만엔 | 가끔 할인 프로모션, 포인트 적립 불가 |

참고로 같은 기간 도쿄역 근처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가 167,780엔(약 150만원)이었는데, 도쿄 파크 하얏트는 이보다 조금 더 비싸지만 그만한 값어치를 한다고 느꼈어요. 특히 하얏트 글로벌리스트 회원이시라면 공식 홈페이지 예약이 무조건 이득이에요. 조식 무료에 스위트룸 업그레이드 가능성도 있거든요.
영화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 촬영지 탐방
영화 팬이라면 이 호텔에서 꼭 가봐야 할 곳들이 있어요. 저도 영화를 다시 보고 갔는데, 실제로 그 장소에 서있으니 감회가 새롭더라고요.
뉴욕 바 (New York Bar) – 52층
영화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들이 촬영된 곳이에요. 빌 머레이와 스칼렛 요한슨이 대화를 나누던 바로 그 바입니다. 리뉴얼 후에도 분위기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의자와 조명만 살짝 바뀌었어요. 밤 9시 이후에는 라이브 재즈 공연이 있는데, 커버차지가 2,500엔이에요. 칵테일 한 잔에 3,000엔 정도 하니까 예산 잡으실 때 참고하세요.
피크 라운지 (Peak Lounge) – 41층
로비 층에 있는 라운지로, 오후에 애프터눈 티를 즐기기 좋아요. 영화에서 샬롯이 혼자 앉아있던 장면이 여기서 촬영됐어요. 애프터눈 티 세트가 6,500엔인데, 도쿄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전망과 함께라면 아깝지 않은 가격이에요.
수영장 (Club on the Park) – 47층
도쿄 파크 하얏트의 숨은 보석이에요. 47층에서 도쿄 시내를 바라보며 수영할 수 있는데, 이런 경험이 흔치 않잖아요. 투숙객은 무료로 이용 가능하고, 수영복을 안 가져오셨다면 프론트에서 대여해줘요. 아침 일찍 가면 거의 전세 낸 것처럼 한적해요.

도쿄 파크 하얏트 숙박 솔직 후기
좋았던 점
일단 리뉴얼이 정말 잘 됐어요. 클래식한 고급스러움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노후된 부분만 깔끔하게 교체한 느낌이에요. 특히 욕실의 히노키 욕조에서 반신욕하면서 신주쿠 야경을 바라보는 경험은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아요. 직원분들 서비스도 하얏트답게 훌륭했고요. 체크인할 때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까 한국어 가능한 직원분이 와서 안내해주시더라고요.
아쉬웠던 점
솔직히 몇 가지 아쉬운 점도 있었어요. 첫째, 신주쿠역에서 도보로 12분 정도 걸려요. 큰 캐리어 끌고 가기엔 좀 멀게 느껴지실 수 있어요. 택시비 2,000엔 정도 예상하시면 돼요. 둘째, 조식 뷔페가 7,500엔인데 가격 대비 메뉴 구성이 특별하진 않았어요. 차라리 근처 카페에서 간단히 드시는 것도 방법이에요.
도쿄 여행 일정 팁
도쿄 파크 하얏트에 묵으신다면 신주쿠 주변 일정을 하루 정도 잡으시는 게 좋아요. 도보 10분 거리에 신주쿠 교엔 공원이 있는데, 특히 봄 벚꽃 시즌이나 가을 단풍 시즌에 가시면 정말 예뻐요. 4월 봄꽃 여행을 계획 중이시라면 유럽 여행 추천 도시도 참고해보세요.
장거리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뉴질랜드 럭셔리 여행 가이드도 한번 읽어보세요. 비슷한 가격대로 전혀 다른 스타일의 럭셔리 여행을 경험할 수 있어요.
예약 시 체크할 것들
도쿄 파크 하얏트 예약 전에 꼭 확인하세요.
- 취소 정책: 대부분 3일 전까지 무료 취소 가능하지만, 특가 요금은 환불 불가인 경우가 많아요
- 하얏트 멤버십: 무료 가입 후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약하면 포인트 적립돼요
- 요청사항: 고층 객실, 도쿄타워 뷰 등은 예약 시 미리 요청하세요
- 공항 리무진: 하네다/나리타 공항에서 호텔까지 직행 리무진 버스 있어요 (약 3,000-4,000엔)

마치며: 도쿄 파크 하얏트, 다시 갈 것인가
결론적으로 도쿄 파크 하얏트는 특별한 여행을 원하시는 분께 강력 추천드려요. 가격이 부담되실 수 있지만, 영화 속 그 장소에서 직접 머무는 경험, 52층에서 바라보는 도쿄 야경, 그리고 하얏트 특유의 세심한 서비스까지. 저는 분명히 다시 방문할 거예요. 다음엔 파크 스위트에 도전해볼 생각이에요.
혹시 도쿄 파크 하얏트 공식 홈페이지에서 객실 사진과 최신 가격을 확인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리뉴얼 이후 사진이 많이 업데이트되어 있더라고요.
도쿄 여행 준비하시는 분들께 이 후기가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궁금한 점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