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라소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가요? 저도 올해 2월, 카리브해의 숨겨진 보석 같은 섬 퀴라소를 다녀왔는데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출발 전까지만 해도 ‘그냥 예쁜 섬이겠거니’ 했거든요. 그런데 막상 도착해서 빌렘스타트 구시가지의 파스텔톤 건물들을 마주한 순간, 입이 떡 벌어졌어요. 마치 동화 속 마을에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퀴라소 여행, 왜 지금 가야 할까?
사실 퀴라소는 한국에서 직항이 없어서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인식이 강했어요. 저도 처음엔 ‘굳이?’라는 생각이 들었죠. 하지만 2026년 현재,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이나 미국 마이애미 경유 루트가 잘 갖춰져 있어서 생각보다 수월하게 다녀올 수 있더라고요. 게다가 아루바, 보네르와 함께 ABC 제도를 묶어서 여행하면 한 번에 세 개의 매력적인 섬을 경험할 수 있어요.
퀴라소 여행의 가장 큰 매력은 뭐니 뭐니 해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빌렘스타트 구시가지예요. 17세기 네덜란드 식민지 시절의 건축물들이 형형색색 파스텔 컬러로 칠해져 있는데, 이게 정말 사진으로 담아도 담아도 끝이 없더라고요.
퀴라소 여행 필수 코스: 빌렘스타트 구시가지 포토스팟
핸델스카데(Handelskade) – 퀴라소 여행의 상징
빌렘스타트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핸델스카데로 가세요. 운하를 따라 늘어선 알록달록한 건물들이 바로 퀴라소 여행 사진에서 항상 보던 그 풍경이에요. 저는 아침 8시쯤 도착했는데, 이 시간대가 사람도 적고 빛도 예뻐서 사진 찍기 딱 좋았어요. 건물마다 노란색, 분홍색, 하늘색, 주황색으로 칠해져 있는데, 18세기에 한 총독이 백색 건물 때문에 눈이 아프다고 해서 색을 칠하기 시작했다는 재미있는 역사가 있더라고요.

퀸 엠마 다리(Queen Emma Bridge)
퀸 엠마 다리는 푼다 지역과 오트라반다 지역을 연결하는 부교인데요, 배가 지나갈 때 다리가 옆으로 열리는 모습이 정말 신기해요. 저는 운 좋게 다리가 열리는 순간을 목격했는데, 관광객들이 다 같이 환호하더라고요. 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핸델스카데 전경도 놓치지 마세요.
피터마이 지구(Pietermaai District) – 힙한 퀴라소 여행
최근 퀴라소 여행에서 가장 핫한 지역이 바로 피터마이예요. 과거 쇠락했던 구시가지를 재개발해서 지금은 부티크 호텔, 카페, 레스토랑이 즐비한 힙한 동네로 변신했어요. 특히 벽화가 많아서 인스타그램 사진 찍기 좋고요, 저녁에는 라이브 음악을 들으며 맥주 한 잔 하기 딱 좋더라고요.

퀴라소 여행 숨은 스노클링 해변 추천
퀴라소 여행의 또 다른 매력은 투명한 카리브해에서 즐기는 스노클링이에요. 유명 해변도 좋지만, 저는 조금 덜 알려진 곳들을 찾아다녔는데 대만족이었어요.
플라야 라군(Playa Lagun) – 거북이와 수영하기
플라야 라군은 작은 만에 위치한 해변인데, 바다거북이 정말 많이 나와요. 저는 스노클링 장비만 들고 입수했는데 10분도 안 돼서 거북이 두 마리를 만났어요. 파라솔 대여료가 15달러 정도였고, 주차는 무료였어요. 다만 해변이 작아서 주말에는 일찍 가시는 게 좋아요.
디렉터스 베이(Director’s Bay)
이곳은 정말 숨겨진 보석이에요. 옛날 정유회사 관리자들이 사용하던 전용 해변이었는데, 지금은 일반인에게도 개방됐어요. 접근하려면 비포장도로를 조금 달려야 하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어요. 산호와 열대어가 엄청 많고, 사람이 적어서 프라이빗 비치 느낌이 나더라고요.

크니프 비치(Knip Beach) – 퀴라소 여행 최고의 해변
퀴라소 여행에서 가장 유명한 해변을 꼽으라면 단연 크니프 비치예요. 현지에서는 ‘Grote Knip’이라고 부르는데, 절벽에 둘러싸인 청록색 바다가 정말 환상적이에요. 다만 주말에는 현지인들로 북적이니 평일에 방문하시길 추천드려요. 저는 화요일 오전에 갔는데 한적하게 즐길 수 있었어요.
ABC 제도 10박11일 일정 완벽 가이드
퀴라소 여행만 하기엔 아쉬우시죠? 저도 처음엔 퀴라소만 갈까 했는데, 주변에 아루바와 보네르가 있다는 걸 알고 세 섬을 다 돌기로 했어요. 각 섬마다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서 지루할 틈이 없었답니다.
| 일차 | 섬 | 주요 일정 | 숙박 |
|---|---|---|---|
| 1일차 | 아루바 | 인천 출발 → 마이애미 경유 → 아루바 도착 (저녁) | 이글비치 근처 |
| 2일차 | 아루바 | 이글비치, 팜비치, 아리콕 국립공원 | 이글비치 근처 |
| 3일차 | 아루바 | 천연 수영장(Natural Pool), 캘리포니아 등대, 선셋 크루즈 | 이글비치 근처 |
| 4일차 | 퀴라소 | 아루바 → 퀴라소 이동 (비행 40분), 피터마이 탐방 | 빌렘스타트 |
| 5일차 | 퀴라소 | 빌렘스타트 구시가지, 핸델스카데, 퀸 엠마 다리 | 빌렘스타트 |
| 6일차 | 퀴라소 | 크니프 비치, 플라야 라군 스노클링 | 빌렘스타트 |
| 7일차 | 퀴라소 | 디렉터스 베이, 블루 룸 동굴 투어 | 빌렘스타트 |
| 8일차 | 보네르 | 퀴라소 → 보네르 이동 (비행 30분), 크랄렌데이크 탐방 | 크랄렌데이크 |
| 9일차 | 보네르 | 1000 스텝스 스노클링, 소금 평원, 플라밍고 관찰 | 크랄렌데이크 |
| 10일차 | 보네르 | 워싱턴 슬라가바이 국립공원, 클라인 보네르 당일치기 | 크랄렌데이크 |
| 11일차 | 보네르 | 보네르 → 마이애미 → 인천 출발 | 기내 |

퀴라소 여행 항공권 경유 루트 비교
한국에서 퀴라소까지 직항이 없다 보니 경유 루트 선택이 중요해요. 제가 직접 비교해 본 루트를 정리해 드릴게요.
미국 경유 (마이애미/휴스턴)
| 항목 | 마이애미 경유 | 휴스턴 경유 |
|---|---|---|
| 총 소요시간 | 약 22시간 | 약 24시간 |
| 경유 횟수 | 1회 | 1회 |
| ESTA 필요 | 필수 | 필수 |
| 왕복 예상가 | 180~250만원 | 170~230만원 |
| 장점 | 연결편 많음 | 가격 저렴 |
| 단점 | 공항 혼잡 | 연결 시간 김 |
네덜란드 경유 (암스테르담)
암스테르담 경유는 KLM을 이용하면 스키폴 공항에서 퀴라소행 직항을 탈 수 있어요. 총 소요시간은 약 20시간 정도고, 가격은 200~280만원 선이에요. 미국 ESTA가 필요 없다는 게 큰 장점이죠. 저는 이 루트로 갔는데, 스키폴 공항 환승이 정말 편했어요.
참고로 교토 여행 2026 완벽 가이드에서도 경유 루트 선택 팁을 다뤘는데요, 장거리 여행에서 경유지 선택은 정말 중요해요.

퀴라소 여행 실속 정보
퀴라소 여행 비용 정리
| 항목 | 예상 비용 | 비고 |
|---|---|---|
| 항공권 | 180~280만원 | 경유 루트에 따라 상이 |
| 숙박 (1박) | 15~30만원 | 빌렘스타트 중심가 기준 |
| 렌터카 (1일) | 5~8만원 | 필수, 소형차 기준 |
| 식비 (1일) | 5~10만원 | 현지 식당 기준 |
| 액티비티 | 3~10만원 | 스노클링 투어 등 |
퀴라소 여행 팁
렌터카는 필수예요. 대중교통이 발달하지 않아서 해변이나 스노클링 스팟을 다니려면 차가 꼭 있어야 해요. 저는 공항에서 바로 픽업했는데, 하루 약 50달러 정도였어요. 운전은 우측통행이라 한국이랑 같고요.
현금보다 카드가 편해요. 대부분의 장소에서 달러와 신용카드를 받아요. 현지 화폐인 길더를 굳이 환전할 필요 없더라고요.
영어가 잘 통해요. 공용어가 네덜란드어, 파피아멘토어지만 관광지에서는 영어가 완벽하게 통해요. 의사소통 걱정은 안 하셔도 돼요.
각 섬의 매력 비교: 아루바 vs 퀴라소 vs 보네르
ABC 제도 세 섬 모두 다녀와 봤는데, 각각의 매력이 확실히 달랐어요.
| 항목 | 아루바 | 퀴라소 | 보네르 |
|---|---|---|---|
| 분위기 | 리조트 휴양지 | 문화+휴양 조화 | 자연 그대로 |
| 해변 | 화이트 샌드 | 다양한 해변 | 스노클링 천국 |
| 관광객 | 많음 (미국인 위주) | 적당함 | 적음 |
| 물가 | 높음 | 중간 | 중간 |
| 추천 대상 | 리조트 선호자 | 사진 좋아하는 분 | 다이버/스노클러 |
저는 개인적으로 퀴라소 여행이 가장 마음에 들었어요. 아루바는 너무 관광지화되어 있고, 보네르는 볼거리가 조금 부족하더라고요. 퀴라소는 그 중간에서 딱 좋은 밸런스를 보여줬어요.
참고로 스키나 온천 같은 겨울 액티비티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슈투바이 계곡 겨울 여행 가이드도 참고해 보세요. 따뜻한 카리브해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어요.

퀴라소 여행 베스트 시즌과 날씨
퀴라소 여행의 큰 장점 중 하나는 일 년 내내 날씨가 좋다는 거예요. 허리케인 벨트 남쪽에 위치해서 태풍 걱정도 없고요. 연평균 기온이 27~30도 정도로 항상 따뜻해요.
그래도 굳이 베스트 시즌을 꼽자면 12월~4월이에요. 이 시기가 건기라서 비가 거의 안 오거든요. 저는 2월에 갔는데 10일 동안 비가 딱 한 번, 그것도 10분 정도 소나기만 내렸어요.
퀴라소 여행 맛집과 음식
퀴라소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게 바로 음식이에요. 네덜란드, 아프리카, 남미 음식이 혼합된 독특한 퓨전 요리를 맛볼 수 있거든요.
꼭 먹어봐야 할 음식:
- 케시 예나(Keshi Yena): 치즈 안에 고기와 채소를 넣어 구운 전통 요리 (약 25달러)
- 크리오요 스튜: 현지식 스튜, 밥과 함께 먹어요 (약 18달러)
- 블루 큐라소: 퀴라소가 원산지인 리큐어, 칵테일로 꼭 드셔보세요
제가 특히 좋았던 레스토랑은 피터마이에 있는 ‘Ginger’예요. 아시안 퓨전 요리를 내는데, 분위기도 좋고 음식도 맛있었어요. 예약 필수고요, 2인 기준 약 100달러 정도 나왔어요.

마무리: 퀴라소 여행을 추천하는 이유
10박 11일간의 퀴라소 여행, 솔직히 출발 전에는 ‘너무 멀지 않나’, ‘비용이 많이 들지 않을까’ 걱정이 많았어요. 하지만 다녀와서 느낀 건, 이 정도 거리를 감수할 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다는 거예요.
특히 유럽의 분위기와 카리브해의 아름다운 바다를 동시에 즐기고 싶은 분들, 남들이 안 가는 특별한 여행지를 찾는 분들께 퀴라소 여행을 강력 추천드려요. 물론 직항이 없어서 이동이 조금 번거롭긴 하지만, 그만큼 관광객이 적어서 한적하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도 있고요.
혹시 미국 쪽 여행도 고려 중이시라면 미국 국립공원 예약제 폐지 2026 가이드도 함께 참고해 보세요. 마이애미 경유 시 들를 수도 있으니까요.
카리브해의 숨겨진 보석, 퀴라소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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