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베이도스 여행 완벽 가이드: 직항 없이 가는 법부터 숙소, 액티비티 총정리

바베이도스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가요? 저도 처음엔 ‘카리브해까지 어떻게 가지?’ 하는 막막함이 있었는데, 직접 다녀와보니 생각보다 어렵지 않더라고요. 지난 1월, 2주간의 휴가를 내고 이 작은 섬나라로 떠났던 경험을 바탕으로 직항 없이 가는 방법부터 숙소, 현지에서 꼭 해봐야 할 액티비티까지 상세하게 정리해드릴게요.

바베이도스 여행 카리브해 해변 전경과 청록색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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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베이도스 여행, 직항 없이 어떻게 갈까?

한국에서 바베이도스까지 직항편은 없어요. 하지만 경유 루트를 잘 짜면 의외로 수월하게 도착할 수 있답니다. 제가 선택한 루트는 인천-뉴욕(JFK)-바베이도스(BGI) 경로였어요. 총 비행시간은 약 20시간 정도였고, 뉴욕에서 환승 대기 시간이 4시간 있었죠.

바베이도스 여행 경유 루트 비교

경유지 총 소요시간 대략적인 항공료 장점
미국 뉴욕/마이애미 18-22시간 150-200만원 항공편 많음, ESTA로 환승 가능
영국 런던 20-24시간 180-250만원 영국항공 직항 있음, 환승 편리
캐나다 토론토 19-23시간 160-220만원 웨스트젯 직항, eTA로 간편

저는 개인적으로 미국 경유를 추천드려요. 항공편 선택지가 많고,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거든요. 다만 미국 경유 시 ESTA를 미리 발급받아야 하니 출발 최소 72시간 전에는 신청해두세요. 비용은 21달러(약 28,000원)이고 온라인으로 간단히 발급받을 수 있어요.

바베이도스 여행 그랜틀리 애덤스 국제공항 도착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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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베이도스 여행 최적의 시기는 언제?

카리브해 특성상 바베이도스 여행 시기 선택이 정말 중요해요. 저는 1월에 갔는데, 이게 정말 최고의 선택이었더라고요. 건기인 12월부터 5월 사이가 여행하기 가장 좋아요. 이 시기에는 비가 거의 안 오고, 평균 기온이 26-30도 사이로 쾌적했어요.

반면 6월부터 11월은 우기이자 허리케인 시즌이에요. 특히 8-10월은 허리케인 위험이 가장 높으니 피하시는 게 좋아요. 물론 이 시기에는 숙소 가격이 30-50% 정도 저렴해지긴 하지만, 날씨 리스크를 감수해야 하죠.

바베이도스 여행 월별 날씨 정보

시기 평균 기온 강수량 추천도
12월-4월 26-29°C 적음 ★★★★★
5월-6월 28-30°C 보통 ★★★★☆
7월-11월 27-31°C 많음 ★★☆☆☆

바베이도스 여행 숙소, 어디서 묵을까?

바베이도스 여행에서 숙소 선택은 여행의 질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섬이 작아서 어디든 30분 내로 이동 가능하지만, 지역마다 분위기가 확연히 달라요.

서해안 (플래티넘 코스트) – 럭셔리 리조트 지역

제가 묵었던 곳이 바로 서해안의 홀타운 지역이에요. 이쪽은 고급 리조트와 5성급 호텔이 밀집해 있어서 ‘플래티넘 코스트’라고 불려요. 제가 묵은 코럴 리프 클럽은 1박에 약 450달러(60만원) 정도였는데, 프라이빗 비치와 올인클루시브 서비스가 포함되어 있었어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시설 자체는 세월의 흔적이 좀 느껴졌어요. 2019년에 리노베이션했다고 하는데, 화장실 타일이 약간 낡은 느낌이 있었거든요. 하지만 침구류는 정말 푹신하고 편했고, 무엇보다 직원들의 서비스가 감동적이었어요. 매일 아침 룸서비스로 신선한 열대과일을 가져다주셨는데, 이런 세심한 배려가 기억에 남더라고요.

바베이도스 여행 서해안 플래티넘 코스트 리조트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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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 (세인트 로렌스 갭) – 가성비 숙소 지역

예산을 아끼고 싶다면 남해안 세인트 로렌스 갭 지역을 추천해요. 이쪽은 바베이도스 여행자들 사이에서 ‘먹자골목’으로 유명한 곳이에요. 게스트하우스나 에어비앤비를 이용하면 1박 50-100달러(7-14만원) 정도로 해결할 수 있어요.

제 친구가 이 지역 에어비앤비에서 묵었는데, 바다 전망 스튜디오를 1박 75달러(약 10만원)에 예약했더라고요. 주방 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서 직접 요리해 먹을 수 있었대요. 현지 슈퍼마켓에서 신선한 해산물을 사다가 요리하면 식비도 많이 절약할 수 있죠.

동해안 – 서퍼들의 천국

서핑을 좋아하신다면 동해안 바스셰바 지역이 딱이에요. 대서양의 거친 파도가 밀려오는 곳이라 서핑 스팟으로 유명하거든요. 숙소 가격도 서해안보다 저렴한 편이고, 좀 더 로컬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요.

바베이도스 여행 필수 액티비티 5가지

자, 이제 바베이도스 여행의 하이라이트인 액티비티를 소개해드릴게요. 2주 동안 이것저것 해보면서 정말 만족스러웠던 것들만 골라봤어요.

1. 해리슨 케이브 탐험

바베이도스 여행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곳이 해리슨 케이브예요. 석회암 동굴인데, 트램을 타고 동굴 깊숙이 들어가면 수만 년에 걸쳐 형성된 종유석과 석순을 볼 수 있어요. 입장료는 성인 기준 60 BBD(약 40,000원)이고, 투어 시간은 약 1시간 30분 정도 소요돼요.

동굴 안은 냉방이 필요 없을 정도로 시원해서 더운 날 방문하기 딱 좋았어요. 다만 습도가 높으니 카메라 렌즈에 김 서림 주의하세요. 저는 폰 카메라가 계속 뿌옇게 되어서 좀 아쉬웠거든요.

바베이도스 여행 해리슨 케이브 종유석과 석순 내부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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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바다거북과 함께 수영하기

이건 정말 인생 경험이었어요! 바베이도스 서해안에서는 야생 바다거북과 함께 스노클링을 할 수 있어요. 저는 페이네스 베이에서 카타마란 보트 투어를 예약했는데, 3시간 코스에 점심 포함 150 BBD(약 100,000원)였어요.

거북이들이 정말 가까이 와요. 손만 뻗으면 닿을 것 같은 거리에서 유유히 헤엄치는 모습을 보면 시간 가는 줄 몰라요. 단, 거북이를 만지거나 쫓아가면 안 돼요. 현지 가이드가 엄격하게 안내해주더라고요. 바다거북 보호구역이라 규칙을 잘 지켜야 해요.

비슷한 해양 액티비티에 관심 있으시다면 큐라소 여행 가이드도 참고해보세요. 카리브해 스노클링 명소들을 자세히 정리해뒀어요.

3. 럼 증류소 투어

바베이도스는 럼의 발상지라고 불릴 만큼 럼 역사가 깊어요. 마운트 게이 럼 증류소는 1703년에 설립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럼 증류소인데, 투어와 시음이 포함된 프로그램이 있어요. 가격은 35 BBD(약 23,000원)부터 시작해요.

저는 ‘시그니처 럼 투어’를 선택했는데, 4가지 럼을 시음할 수 있었어요. 가이드분이 럼 제조 과정을 상세하게 설명해주시는데, 영어가 조금 빨라서 100% 이해하긴 어려웠지만 분위기 자체가 너무 좋았어요. 기념품 숍에서 한국에선 구하기 어려운 빈티지 럼도 구입할 수 있답니다.

바베이도스 여행 마운트 게이 럼 증류소 시음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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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브라이드타운 역사 탐방

수도인 브라이드타운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이에요. 식민지 시대 건축물들이 잘 보존되어 있어서 걸어다니기만 해도 역사 공부가 되더라고요. 특히 내셔널 히어로즈 스퀘어와 세인트 마이클 대성당은 꼭 들러보세요.

팁을 드리자면, 브라이드타운 관광은 오전 일찍 시작하는 게 좋아요. 낮에는 정말 덥거든요. 저는 아침 8시에 출발해서 점심 전에 주요 명소를 다 돌았어요.

5. 오이스틴 피쉬 프라이 체험

매주 금요일 저녁, 오이스틴 베이 가든에서는 대규모 야시장이 열려요. 이게 바로 유명한 ‘피쉬 프라이’인데, 현지인들도 많이 찾는 진짜 로컬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이에요.

갓 잡은 생선을 그 자리에서 튀겨주는데, 플라잉 피쉬(날치)와 마히마히가 특히 인기 있어요. 생선 튀김 한 접시에 25-35 BBD(약 17,000-23,000원) 정도 하는데, 양이 정말 푸짐해요. 라이브 음악도 있고 분위기가 정말 흥겨워서 바베이도스 여행의 피날레로 딱이에요.

바베이도스 여행 오이스틴 피쉬 프라이 야시장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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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베이도스 여행 예산, 얼마나 들까?

솔직한 경비 공개해볼게요. 저는 14박 15일 동안 약 650만원 정도 썼어요. 물론 숙소를 좀 좋은 곳으로 잡아서 그런 것도 있어요.

바베이도스 여행 예상 경비

항목 럭셔리 중간 가성비
항공권 (왕복) 200만원 170만원 150만원
숙소 (14박) 850만원 280만원 140만원
식비 (1일) 10만원 5만원 3만원
액티비티 50만원 30만원 15만원
교통/기타 30만원 20만원 10만원
총합 (14박) 1,270만원 570만원 365만원

현지 물가는 한국보다 조금 비싼 편이에요. 특히 수입품은 많이 비싸요. 하지만 현지 식당에서 로컬 음식을 먹으면 생각보다 저렴하게 해결할 수 있어요. 커우커우(현지식 스튜)나 마카로니 파이 같은 음식은 15-20 BBD(약 10,000-13,000원)면 배부르게 먹을 수 있거든요.

바베이도스 여행 실용 정보

입국 및 비자

한국인은 90일까지 무비자로 체류 가능해요. 왕복 항공권과 숙소 예약 확인서만 있으면 입국 심사가 간단해요. 저는 5분도 안 걸렸어요.

현지 교통

바베이도스 여행 중 이동은 렌터카를 강력 추천해요. 섬 전체가 430km² 정도로 작아서 하루면 일주할 수 있거든요. 렌터카 비용은 하루 50-80달러(약 7-11만원) 정도예요. 단, 왼쪽 통행이라 처음엔 좀 헷갈릴 수 있어요.

대중교통으로는 미니버스가 있는데, 요금이 3.5 BBD(약 2,300원)로 저렴해요. 다만 정해진 시간표가 없고 만원이 되면 출발하는 시스템이라 시간이 넉넉할 때만 이용하시는 게 좋아요.

통화 및 환전

바베이도스 달러(BBD)를 사용하는데, 미국 달러도 대부분의 가게에서 받아요. 환율은 1 USD = 2 BBD로 고정되어 있어요. 저는 미국 경유할 때 달러로 바꿔갔는데, 현지에서도 ATM에서 쉽게 인출할 수 있어요.

바베이도스 여행 브라이드타운 시내 거리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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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 및 소통

공용어는 영어예요. 다만 현지인들끼리는 바잔(Bajan)이라는 크리올 영어를 쓰는데, 처음엔 잘 안 들릴 수 있어요. 관광지에서는 표준 영어를 써주시니 걱정 마세요.

바베이도스 여행, 이것만은 주의하세요

여행하면서 느낀 점들을 솔직하게 공유해드릴게요.

첫째, 자외선이 정말 강해요. 저는 SPF50+ 선크림을 두 시간마다 발랐는데도 코랑 어깨가 살짝 탔어요. 래쉬가드 필수예요.

둘째, 모기가 좀 있어요. 특히 해 질 녘에 많이 나오더라고요. 모기 기피제 꼭 챙기세요. 저는 피카리딘 성분 제품을 사용했는데 효과 좋았어요.

셋째, 일요일에는 대부분의 가게가 문을 닫아요. 쇼핑이나 레스토랑 방문은 평일에 하시는 게 좋아요.

마무리: 바베이도스 여행, 다시 가고 싶은 곳

2주간의 바베이도스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면서 느낀 건, 이 작은 섬이 정말 많은 것을 품고 있다는 거였어요. 에메랄드빛 카리브해, 친절한 현지인들, 맛있는 음식, 그리고 여유로운 분위기까지.

직항이 없어서 가기 번거롭다고 느껴질 수 있지만, 그만큼 관광객이 덜 붐비고 진짜 휴양을 즐길 수 있어요. 하와이나 괌처럼 한국 관광객이 많은 곳에 지쳤다면, 바베이도스 여행을 강력 추천드려요.

카리브해 크루즈 여행에 관심 있으시다면 윈드스타 크루즈 지중해 여행 가이드도 함께 읽어보세요. 크루즈로 여러 섬을 도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 될 거예요.

궁금한 점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제가 아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자세히 답변드릴게요!

이 글에 포함된 정보는 바베이도스 관광청 공식 사이트를 참고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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