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에어비앤비 체험 베스트 8: 스시 만들기·사케 투어·서예 현지인 프로그램 완벽 가이드

도쿄 에어비앤비 체험 프로그램을 찾고 계신가요? 지난달 도쿄 여행에서 현지인 호스트와 함께한 체험들이 제 여행의 하이라이트였어요. 관광지 구경만 하는 뻔한 여행이 아니라, 진짜 일본 문화를 피부로 느낄 수 있었거든요. 오늘은 제가 직접 참여하고 돌아온 도쿄 에어비앤비 체험 프로그램 베스트 8을 솔직하게 공유해드릴게요.

도쿄 에어비앤비 체험 스시 만들기 클래스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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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에어비앤비 체험이란? 예약 전 알아둘 것들

에어비앤비 체험은 현지인 호스트가 직접 진행하는 소규모 액티비티 프로그램이에요. 숙소 예약으로 유명한 에어비앤비에서 2016년부터 시작한 서비스인데, 도쿄만 해도 500개가 넘는 체험이 등록되어 있더라고요. 일반 투어와 다른 점은 호스트 한 명이 소수 인원(보통 2~8명)을 데리고 자기만의 전문 분야를 알려준다는 거예요.

예약 방법은 간단해요. 에어비앤비 앱이나 웹사이트에서 ‘체험’ 탭을 누르고, 도쿄를 검색하면 돼요. 날짜와 카테고리로 필터링할 수 있고, 호스트 프로필과 후기를 꼼꼼히 확인하는 게 좋아요. 저는 후기 4.9점 이상, 리뷰 50개 이상인 체험만 골랐는데 한 번도 실패한 적 없었어요.

도쿄 에어비앤비 체험 #1: 츠키지 스시 만들기 클래스

첫 번째로 추천드리는 도쿄 에어비앤비 체험은 츠키지에서 진행되는 스시 만들기 클래스예요. 20년 경력의 스시 장인 타나카 씨가 진행하는데, 아침 7시에 츠키지 외시장에서 만나 함께 재료를 고르는 것부터 시작해요.

도쿄 에어비앤비 체험 츠키지 시장 신선한 해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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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서 직접 고른 참치, 연어, 새우, 성게를 들고 근처 쿠킹 스튜디오로 이동했어요. 타나카 씨가 밥 짓는 법부터 생선 써는 각도, 와사비 양 조절까지 하나하나 알려주시더라고요. 특히 니기리즈시를 쥘 때 손에 힘을 빼야 한다는 팁이 인상적이었어요. “너무 꽉 쥐면 밥이 뭉쳐서 입에서 안 풀려요”라고 하시면서 제 손을 직접 잡고 시범을 보여주셨거든요.

항목 내용
체험 시간 3시간 30분 (07:00~10:30)
가격 15,000엔 (약 14만원)
포함 내역 시장 투어, 재료비, 스시 8피스, 미소시루
최대 인원 6명
언어 영어, 일본어

솔직히 가격이 저렴하진 않아요. 하지만 직접 만든 스시 8피스를 먹고, 남은 재료로 치라시동까지 만들어 먹으니 배도 든든하고 경험도 얻고 일석이조였어요. 혼자 츠키지 가서 스시 먹으면 비슷한 가격인데, 여기선 기술까지 배우잖아요.

도쿄 에어비앤비 체험 #2: 시모키타자와 사케 투어

사케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이 도쿄 에어비앤비 체험을 강력 추천드려요. 호스트 유키 씨는 사케 소믈리에 자격증을 가진 분인데, 힙한 동네 시모키타자와의 숨은 사케 바 4곳을 데려가주셨어요.

도쿄 에어비앤비 체험 시모키타자와 사케 바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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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바에서는 사케의 기본을 배웠어요. 준마이, 긴조, 다이긴조의 차이, 니혼슈도(일본주도)가 뭔지, 라벨 읽는 법까지요. 두 번째 바에서는 계절 한정 사케 3종을 시음했고, 세 번째는 사케와 안주 페어링을 경험했어요. 마지막 바는 스탠딩 바였는데, 현지 직장인들 사이에 끼어 한잔하니까 진짜 도쿄 사람이 된 기분이었어요.

유키 씨가 중간중간 사케 용어나 일본 음주 문화도 설명해주셔서 교육적이기도 했어요. “컵에 사케가 남았는데 따라주면 안 마시겠다는 뜻이에요”라는 에티켓은 몰랐던 건데, 덕분에 나중에 현지인 친구 만났을 때 실수 안 했네요.

항목 내용
체험 시간 3시간 (18:00~21:00)
가격 12,000엔 (약 11만원)
포함 내역 사케 8종 시음, 안주 4가지
최대 인원 8명
주의사항 20세 이상만 참여 가능

도쿄 에어비앤비 체험 #3: 아사쿠사 서예 교실

세 번째 도쿄 에어비앤비 체험은 전통 서예 교실이에요. 아사쿠사의 100년 된 목조 가옥에서 진행되는데, 들어가는 순간 나무 냄새와 먹 향기가 섞여서 시간여행 온 느낌이었어요.

도쿄 에어비앤비 체험 아사쿠사 서예 교실 붓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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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트 사토 선생님은 서예를 40년 넘게 해오신 분이에요. 먹을 가는 것부터 시작했는데, 이게 생각보다 명상적이더라고요. 벼루에 물을 붓고 먹을 천천히 갈면서 마음을 가라앉히니까 평소에 얼마나 정신없이 살았나 싶었어요.

기본 획 연습 후에 한자 하나를 완성하는 게 목표였어요. 저는 ‘和'(화, 조화)를 골랐는데, 선생님이 제 손을 잡고 붓 각도와 힘 조절을 알려주셨어요. 10번쯤 연습하니까 제법 모양이 나왔고, 마지막에 화선지에 쓴 작품은 액자에 넣어서 가져갈 수 있었어요. 지금 제 책상 위에 걸려있는데, 볼 때마다 그날 기억이 나요.

아쉬운 점이라면 2시간이 좀 짧게 느껴졌어요. 막 재미붙일 때쯤 끝나서요. 하지만 사토 선생님이 연습용 붓과 화선지를 선물로 주셔서 집에서도 계속 연습하고 있어요.

도쿄 에어비앤비 체험 #4: 하라주쿠 빈티지 쇼핑 투어

패션에 관심 있으시다면 이 도쿄 에어비앤비 체험 놓치지 마세요. 스타일리스트 미카 씨와 함께 하라주쿠, 오모테산도의 숨은 빈티지 숍을 돌아다녔어요.

관광객들이 모르는 골목 안쪽 가게들을 데려가주셨는데, 80년대 일본 워크웨어부터 90년대 스트릿 브랜드, 유럽 빈티지까지 정말 다양했어요. 미카 씨가 제 체형과 스타일을 보고 어울리는 옷을 골라주시기도 했고, 가격 협상 팁도 알려주셨어요. “이 가게는 현금 내면 10% 깎아줘요”라거나 “이건 시세보다 비싸니까 패스하세요” 같은 현지 정보가 진짜 유용했어요.

3시간 동안 7군데를 돌았는데, 저는 빈티지 리바이스 데님 재킷(8,500엔)과 90년대 나이키 티셔츠(3,000엔)를 건졌어요. 혼자 갔으면 절대 못 찾았을 가게들이었어요.

도쿄 에어비앤비 체험 #5: 네즈 라멘 만들기 워크숍

도쿄 에어비앤비 체험 라멘 만들기 면 뽑기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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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번째로 소개할 도쿄 에어비앤비 체험은 라멘 마니아들을 위한 거예요. 네즈 지역의 작은 라멘집에서 진행되는데, 새벽부터 우려낸 돈코츠 육수로 나만의 라멘을 만들 수 있어요.

제일 신기했던 건 면을 직접 뽑는 과정이었어요. 밀가루 반죽을 제면기에 넣고 돌리니까 쫄깃한 면이 쭉쭉 나오더라고요. 굵기도 조절할 수 있어서 저는 가는 면으로 했어요. 챠슈 굽기, 아지타마(양념 달걀) 만들기, 타레(양념장) 배합까지 전 과정을 경험했는데, 라멘 한 그릇에 이렇게 많은 정성이 들어가는지 몰랐어요.

완성된 라멘을 먹는데 눈물이 날 뻔했어요. 내가 만든 라멘이 이렇게 맛있다니! 호스트 켄지 씨가 “집에서도 만들 수 있게” 육수 베이스와 타레 레시피를 적어주셨는데, 한국 돌아와서 실제로 해봤거든요. 물론 그 맛은 아니었지만요.

도쿄 에어비앤비 체험 #6: 야나카 사진 산책 투어

사진 찍는 걸 좋아하신다면 이 도쿄 에어비앤비 체험 추천드려요. 도쿄에서 가장 전통적인 동네인 야나카를 프로 포토그래퍼와 함께 산책하며 촬영하는 프로그램이에요.

호스트 타카시 씨는 내셔널 지오그래픽에 사진이 실린 적도 있는 분이에요. 3시간 동안 야나카 긴자 상점가, 야나카 묘지, 숨은 사찰들을 돌아다니며 구도 잡는 법, 자연광 활용법, 스트릿 포토 에티켓을 배웠어요.

“관광객 사진과 작품 사진의 차이는 기다림이에요.” 타카시 씨가 해주신 말인데, 정말 그렇더라고요. 좋은 빛이 들어올 때까지, 행인이 프레임에 들어올 때까지 기다리니까 확실히 다른 사진이 나왔어요. 투어 후에 제가 찍은 사진 중 베스트 10장을 골라 간단한 보정까지 해주셨어요.

도쿄 에어비앤비 체험 #7: 시부야 DJ 클래스

도쿄 에어비앤비 체험 시부야 DJ 클래스 턴테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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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번째 도쿄 에어비앤비 체험은 좀 특이해요. 시부야의 작은 클럽에서 진행되는 DJ 입문 클래스인데, 장비 만지는 것부터 실제로 믹싱하는 것까지 배울 수 있어요.

호스트 DJ 유우는 시부야에서 10년 넘게 활동 중인 분이에요. CDJ와 믹서 사용법, BPM 맞추기, 트랜지션 기법을 차근차근 알려주셨는데, 생각보다 어렵지 않더라고요. 2시간 정도 연습하니까 기본적인 믹싱은 할 수 있게 됐어요.

마지막에는 제가 직접 20분짜리 셋을 돌렸는데, 녹음해서 파일로 보내주셨어요. 지금도 가끔 듣는데, 부끄럽지만 뿌듯해요. DJ에 관심 있었는데 시작하기 막막했던 분들께 진짜 좋은 입문 기회예요.

도쿄 에어비앤비 체험 #8: 기치조지 이자카야 호핑

마지막으로 추천드리는 도쿄 에어비앤비 체험은 기치조지에서의 이자카야 투어예요. 관광객이 거의 없는 로컬 동네에서 진짜 일본 선술집 문화를 경험할 수 있어요.

호스트 나오키 씨는 기치조지에서 20년 넘게 산 토박이예요. 단골 이자카야 3곳을 데려가주셨는데, 한 곳은 서서 먹는 타치노미, 한 곳은 꼬치구이 전문점, 마지막은 50년 된 가족 운영 이자카야였어요.

특히 마지막 이자카야가 기억에 남아요. 할머니가 직접 만드신 니쿠자가(일본식 감자조림)가 정말 맛있었거든요. 나오키 씨가 통역해주셔서 할머니랑 대화도 나눴는데, “젊은이들이 이런 음식 좋아해줘서 고맙다”고 하시더라고요. 그 따뜻함이 아직도 생생해요.

도쿄 에어비앤비 체험 가격 비교표

체험명 가격(엔) 소요시간 추천 대상
츠키지 스시 만들기 15,000 3.5시간 음식 마니아, 커플
시모키타자와 사케 투어 12,000 3시간 술 좋아하는 분
아사쿠사 서예 교실 8,000 2시간 전통문화 관심자
하라주쿠 빈티지 투어 10,000 3시간 패션 피플
네즈 라멘 워크숍 13,000 3시간 라멘 덕후
야나카 사진 산책 9,000 3시간 사진 입문자
시부야 DJ 클래스 11,000 2.5시간 음악 관심자
기치조지 이자카야 투어 10,000 3시간 로컬 문화 체험 원하는 분

도쿄 에어비앤비 체험 예약 팁

제가 8개 체험을 하면서 느낀 예약 팁을 정리해드릴게요.

첫째, 인기 체험은 2주 전에 마감돼요. 특히 주말이나 저녁 시간대는 빨리 차니까 여행 날짜 확정되면 바로 예약하세요. 둘째, 호스트에게 미리 메시지 보내세요. 알레르기나 특별 요청이 있으면 사전에 소통하는 게 좋아요. 저는 스시 클래스 예약할 때 갑각류 알레르기 있다고 미리 말씀드렸더니 대체 재료 준비해주셨어요.

셋째, 환불 정책 확인하세요. 대부분 24시간 전까지 전액 환불인데, 일부는 7일 전부터 부분 환불이에요. 넷째, 리뷰를 꼼꼼히 읽으세요. 별점보다 텍스트 리뷰가 중요해요.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사람의 후기가 있으면 더 믿을 만하고요.

도쿄 숙소 추천: 체험하기 좋은 위치

도쿄 에어비앤비 체험을 여러 개 하실 계획이라면 숙소 위치도 중요해요. 제가 이번 여행에서 묵었던 도쿄역 근처가 가장 편했어요. 어디든 30분 이내로 갈 수 있거든요.

참고로 Courtyard by Marriott Tokyo Station은 2박에 150,840엔(약 140만원) 정도 하는데, 위치가 정말 좋아요. 도쿄역 바로 앞이라 아침 일찍 시작하는 츠키지 투어 갈 때도 택시비 아낄 수 있었어요. 객실은 19㎡로 넓진 않지만 혼자나 둘이 쓰기엔 충분했고, 더블 침대가 편했어요. 다만 가격이 부담된다면 에어비앤비 숙소도 괜찮아요. 도쿄역 근처 원룸이 1박 8~10만원 선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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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도쿄 에어비앤비 체험, 해볼 만할까?

솔직히 말씀드리면, 도쿄 에어비앤비 체험은 일반 투어보다 비싸요. 하지만 그만큼의 가치는 충분히 있다고 생각해요. 관광 명소 돌아다니며 사진만 찍는 여행과, 현지인에게 직접 배우며 교류하는 여행은 차원이 다르거든요.

제가 8개 체험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서예 교실이에요. 가장 조용하고 느린 체험이었는데, 오히려 그래서 마음에 남더라고요. 여행 중 잠깐 쉬어가면서 나 자신과 마주하는 시간이 필요하신 분들께 추천드려요.

반면 친구들과 왁자지껄 즐기고 싶다면 사케 투어나 이자카야 호핑이 좋아요. 술 마시면서 자연스럽게 친해지거든요. 저도 사케 투어에서 만난 미국인 커플과 아직도 연락해요.

도쿄 에어비앤비 체험 완성한 서예 작품과 스시
Photo by Daniel Erlandson on Pexels

다음 도쿄 여행에서는 또 다른 도쿄 에어비앤비 체험에 도전해보려고요. 도자기 만들기나 가부키 분장 체험이 눈에 들어오네요. 여러분도 도쿄 가시면 최소 하나쯤은 체험 프로그램 해보세요. 분명 여행의 깊이가 달라질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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