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본 여행 첫날 200% 활용법: 언덕과 골목길 완벽 동선 가이드

리스본 여행을 처음 계획하고 계신가요? 저도 지난달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 5박 6일로 다녀왔는데요, 첫날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전체 여행의 만족도가 확 달라지더라고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리스본은 ‘7개의 언덕 위에 세워진 도시’라는 별명답게 오르막과 내리막이 정말 많아요. 아무 준비 없이 갔다가는 첫날부터 다리가 후들거리는 경험을 하실 수 있답니다.

리스본 여행 첫날 알파마 지구 전경과 붉은 지붕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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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본 여행 첫날, 왜 동선이 중요할까요?

제가 리스본에 도착한 건 아침 10시쯤이었어요. 숙소에 짐을 맡기고 바로 거리로 나섰는데, 구글 지도만 보고 무작정 걸었다가 30분 만에 땀범벅이 됐답니다. 리스본의 언덕은 경사가 보통 15~25도 정도인데, 어떤 골목은 거의 계단 수준이에요. 나중에 현지인 친구에게 들었는데, 리스본 사람들도 동네에 따라 이동 순서를 정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직접 경험하고 정리한 리스본 여행 첫날 동선을 공유해 드릴게요. 핵심은 간단해요. 높은 곳에서 시작해서 낮은 곳으로 내려오기! 이것만 기억하시면 체력 소모를 절반으로 줄일 수 있어요.

리스본 여행 필수 코스: 아침은 알파마 지구에서 시작

저는 아침 일찍 28번 트램을 타고 알파마 지구 꼭대기에 있는 상 조르제 성(Castelo de São Jorge)으로 향했어요. 입장료는 성인 기준 15유로(약 22,000원)인데요, 아침 9시에 문을 여니까 그 시간에 맞춰 가시면 관광객이 적어서 여유롭게 둘러보실 수 있어요.

리스본 여행 상 조르제 성에서 바라본 시내 파노라마 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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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에서 내려다보는 리스본 전경은 정말 압권이었어요. 붉은 지붕들이 끝없이 펼쳐지고, 멀리 테주 강이 반짝이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답니다. 여기서 30~40분 정도 천천히 구경하신 후에 알파마 골목길을 따라 내려오시면 돼요. 이렇게 하면 올라갈 때 힘들게 걷는 게 아니라 내려오면서 구경하는 거라 훨씬 수월해요.

알파마 골목길에서 놓치면 안 되는 곳들

성에서 내려오는 길에 꼭 들러야 할 곳들이 있어요. 먼저 산타 루치아 전망대(Miradouro de Santa Luzia)는 알파마 지구의 시그니처 뷰포인트예요. 파란 타일(아줄레주)로 장식된 벽과 보라색 부겐빌레아가 어우러진 풍경이 정말 예뻤어요. 인스타그램 사진 찍기에도 완벽한 장소랍니다.

조금 더 내려오면 리스본 대성당(Sé de Lisboa)이 나와요. 12세기에 지어진 로마네스크 양식 건물인데, 입장은 무료고 회랑 관람은 4유로예요. 저는 회랑까지 다 봤는데, 시간이 부족하시면 본당만 보셔도 충분해요.

리스본 여행 알파마 골목길의 빨래 널린 풍경과 아줄레주 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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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본 여행 점심은 어디서? 현지인 추천 맛집

알파마에서 내려오면 슬슬 배가 고파지실 거예요. 저는 바이샤 지구로 이동해서 점심을 먹었어요. 여기는 리스본에서 가장 평평한 지역이라 걷기 편하고, 맛집도 많아요.

식당 이름 추천 메뉴 가격대 특징
Time Out Market 다양한 현지 음식 10~20유로 푸드코트 형식, 선택지 많음
Cervejaria Ramiro 해산물, 새우 30~50유로 현지인 맛집, 웨이팅 있음
A Casa do Bacalhau 바칼랴우(대구 요리) 15~25유로 전통 포르투갈 요리

저는 Time Out Market에서 점심을 해결했어요. 푸드코트 형식이라 혼자 여행하는 분들도 부담 없이 드실 수 있고, 포르투갈 전통 음식부터 해산물, 디저트까지 한 곳에서 다 맛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저는 바칼랴우 코로켓(4.5유로)이랑 파스테이스 드 나타(1.5유로)를 먹었는데, 특히 나타는 따뜻할 때 드셔야 제맛이에요!

리스본 여행 오후: 바이루 알투와 시아두 지구 탐방

점심을 드시고 나면 바이샤 지구에서 산타 주스타 엘리베이터(Elevador de Santa Justa)를 타고 바이루 알투 지구로 올라가시면 돼요. 이 엘리베이터는 1902년에 만들어진 철제 구조물인데, 에펠탑을 설계한 구스타브 에펠의 제자가 만들었다고 해요. 편도 5.3유로, 왕복 8유로인데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옆에 있는 카르모 수도원 쪽 언덕길로 걸어 올라가면 무료로 전망대에 갈 수 있어요. 엘리베이터 자체를 경험하고 싶으신 게 아니라면 돈 아끼시는 것도 방법이에요.

리스본 여행 산타 주스타 엘리베이터와 바이샤 지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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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두 지구의 숨은 보석들

바이루 알투에서 조금만 걸으면 시아두 지구가 나와요. 이곳은 리스본의 문화와 예술의 중심지로, 오래된 서점, 카페, 갤러리가 골목마다 숨어 있어요. 특히 리브라리아 베르트랑(Livraria Bertrand)은 1732년에 문을 연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서점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어 있답니다. 들어가 보시면 고풍스러운 인테리어가 정말 멋져요.

시아두에서는 카페 아 브라질레이라(A Brasileira)도 놓치지 마세요. 1905년에 오픈한 역사적인 카페인데, 포르투갈의 국민 시인 페르난두 페소아가 단골이었대요. 카페 앞에 페소아의 동상이 있어서 함께 사진 찍는 관광객들이 많아요. 에스프레소 한 잔이 1.2유로 정도인데, 분위기값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리스본 여행 저녁: 벨렘 지구로 석양 보러 가기

오후 4시쯤 되면 벨렘 지구로 이동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바이샤에서 15E 트램이나 우버로 약 20분 정도 걸리는데요, 이곳에는 리스본 여행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명소들이 모여 있어요.

리스본 여행 벨렘 탑과 테주 강의 황금빛 석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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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소 입장료 소요 시간
벨렘 탑 8유로 30~40분 일몰 1시간 전 방문 추천
제로니무스 수도원 10유로 1시간 마누엘 양식의 걸작
발견기념비 8유로(전망대) 20~30분 외부 관람은 무료
파스테이스 드 벨렘 에그타르트 1.3유로 30분 줄 서서라도 먹어야 함!

저는 벨렘 탑에서 석양을 봤는데, 테주 강 위로 해가 지는 모습이 정말 황홀했어요. 벨렘 탑은 16세기 마누엘 1세 시대에 지어진 요새인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어요. 탑 내부는 좁고 계단이 가파르니까 편한 신발을 신고 가세요.

파스테이스 드 벨렘: 원조 에그타르트의 맛

벨렘에 왔으면 파스테이스 드 벨렘(Pastéis de Belém)은 무조건 들러야 해요. 1837년부터 같은 레시피로 만들어온 원조 에그타르트 가게예요. 항상 줄이 길지만 회전율이 빨라서 15~20분 정도면 들어갈 수 있어요. 테이크아웃 줄은 더 빨리 빠지고요.

타르트 하나에 1.3유로인데, 시나몬 파우더와 슈가 파우더를 뿌려서 드시면 돼요. 바삭한 페이스트리와 부드러운 커스터드 크림의 조화가 정말 환상적이에요. 저는 3개나 먹었답니다. 다른 카페에서도 나타를 먹어봤는데, 여기가 확실히 다르더라고요. 바삭함과 크림의 농도가 남달라요.

리스본 여행 파스테이스 드 벨렘의 따뜻한 에그타르트와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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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본 여행 첫날 동선 총정리

제가 다녀온 리스본 여행 첫날 일정을 시간대별로 정리해 드릴게요.

시간 장소 활동 이동 수단
09:00~10:00 상 조르제 성 전망 감상, 성곽 탐방 28번 트램
10:00~12:00 알파마 지구 골목길 산책, 전망대 도보 (내리막)
12:00~13:30 바이샤/Time Out Market 점심 식사 도보
13:30~16:00 바이루 알투/시아두 서점, 카페, 골목 탐방 도보/엘리베이터
16:00~19:00 벨렘 지구 벨렘 탑, 에그타르트, 석양 트램/우버
19:00~ 바이루 알투 저녁 식사, 파두 공연 트램/우버

리스본 여행 첫날 팁: 꼭 기억하세요!

직접 다녀온 경험을 바탕으로 몇 가지 팁을 드릴게요.

교통 패스 꼭 사세요. 리스본 교통 카드(Viva Viagem)에 24시간 무제한 패스(6.8유로)를 충전해두면 트램, 버스, 지하철, 엘리베이터를 모두 이용할 수 있어요. 28번 트램만 타도 편도 3유로니까 금방 본전 뽑아요.

편한 신발은 필수예요. 저는 새 운동화를 신고 갔다가 발에 물집이 잡혔어요. 리스본의 돌바닥 길은 생각보다 울퉁불퉁하고, 언덕 경사도 꽤 되니까 발이 편한 신발을 꼭 챙기세요.

현금도 조금 준비하세요. 대부분의 가게에서 카드가 되지만, 골목 작은 상점이나 팁 줄 때는 현금이 필요해요. 20~30유로 정도 환전해 가시면 충분해요.

소매치기 주의하세요. 관광지와 트램 안에서 소매치기가 종종 있다고 해요. 저는 다행히 안 당했지만, 크로스백을 앞으로 메고 다녔어요. 핸드폰이나 지갑은 뒷주머니에 넣지 마세요.

리스본 여행 28번 트램과 좁은 골목길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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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본 여행, 첫날이 가장 중요해요

리스본 여행의 첫날을 잘 보내면 나머지 일정이 훨씬 수월해져요. 도시의 지형과 분위기를 파악하고, 대중교통 이용법도 익히고, 맛있는 음식도 찾아두면 다음 날부터는 훨씬 여유롭게 다닐 수 있거든요.

저는 리스본에서 5박을 했는데, 첫날 이 동선대로 다녔더니 체력도 아끼고 주요 명소도 효율적으로 볼 수 있었어요. 다만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벨렘 지구에서 시간을 너무 오래 쓰는 바람에 제로니무스 수도원 내부는 제대로 못 봤어요. 수도원까지 보시려면 벨렘에 3시간 정도 여유를 두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포르투갈 여행을 계획 중이시라면 바베이도스 여행 가이드퀴라소 여행 가이드처럼 색다른 여행지도 함께 고려해 보세요. 유럽 여행 후 카리브해로 떠나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 될 거예요.

리스본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이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궁금한 점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아는 범위 내에서 답변 드릴게요! 다음에는 리스본 근교 여행지인 신트라와 카스카이스 일정도 공유해 드릴게요. 그럼 즐거운 리스본 여행 되세요!

참고: 리스본 관광 정보는 리스본 관광청 공식 홈페이지에서 더 자세히 확인하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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