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골프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가요? 저도 지난달에 친구들과 함께 방콕과 파타야로 4박 5일 골프 투어를 다녀왔는데요, 정말 만족스러운 경험이었어요. 한국보다 훨씬 저렴한 그린피에 캐디 서비스까지 포함되어 있고, 날씨도 따뜻해서 겨울철 골프 여행지로는 태국만 한 곳이 없더라고요.

태국 골프 여행이 인기 있는 이유
솔직히 처음에는 동남아 골프가 어떨까 싶었어요. 그런데 직접 가보니까 왜 매년 수만 명의 한국 골퍼들이 태국을 찾는지 알겠더라고요. 일단 그린피가 한국의 절반 수준이에요. 명문 골프장도 평일 기준 10만 원대면 라운딩이 가능하고, 여기에 전담 캐디가 1:1로 붙어서 클럽 선택부터 라인 리딩까지 도와줘요.
게다가 코스 컨디션도 정말 좋았어요. 제가 다녀온 곳들은 페어웨이 잔디 관리가 한국 명문 골프장 못지않았고, 그린 스피드도 빨라서 퍼팅 연습하기 딱이었답니다.
태국 골프 여행 지역별 명문 골프장 10선
방콕 근교 태국 골프 여행 추천 코스
1. 알파인 골프 앤 스포츠 클럽 (Alpine Golf & Sports Club)
방콕에서 차로 40분 거리에 있는 알파인은 태국 골프 여행의 필수 코스예요. 27홀 규모로 잭 니클라우스가 설계했고, 아시안 투어 대회가 열리는 명문 코스죠. 그린피는 평일 3,500바트(약 14만 원), 주말 4,500바트(약 18만 원) 정도 해요. 캐디피는 별도로 400바트, 카트비 700바트가 추가돼요.

2. 타이 컨트리클럽 (Thai Country Club)
이곳은 타이거 우즈가 1997년 아시안 혼다 클래식에서 우승한 곳으로 유명해요. 방콕 시내에서 30분 거리라 접근성도 좋고, 코스 난이도가 적당해서 중급자들에게 추천드려요. 그린피 평일 4,000바트, 캐디피 450바트예요.
3. 니칸티 골프클럽 (Nikanti Golf Club)
2014년에 개장한 비교적 새 골프장인데, 18홀 전체가 6인승 카트로만 이동 가능한 독특한 시스템이에요. 코스 컨디션이 정말 깔끔하고, 클럽하우스 시설도 현대적이에요. 그린피 3,200바트로 가성비도 좋아요.
파타야 태국 골프 여행 인기 코스
4. 사이암 컨트리클럽 올드코스 (Siam Country Club Old Course)
파타야 하면 사이암이죠. LPGA 혼다 클래식이 매년 열리는 곳이에요. 저도 이번에 다녀왔는데, 언듈레이션이 심해서 체력 소모가 꽤 있더라고요. 그린피 평일 4,800바트로 조금 비싼 편이지만 그만한 값어치는 해요.

5. 사이암 컨트리클럽 플랜테이션 (Siam Country Club Plantation)
올드코스 바로 옆에 있는 플랜테이션 코스는 좀 더 넓고 탁 트인 느낌이에요. 파인애플 농장이었던 부지를 개발해서 이름이 플랜테이션이래요. 개인적으로는 올드코스보다 여기가 더 재밌었어요.
6. 라움자이 컨트리클럽 (Laem Chabang International Country Club)
잭 니클라우스 설계의 27홀 코스예요. 세 개의 9홀 코스(마운틴, 레이크, 밸리)가 있는데, 마운틴-레이크 조합이 가장 인기 있어요. 그린피 2,800바트로 사이암보다 저렴한데 코스 퀄리티는 뒤지지 않아요.
7. 카오키아오 컨트리클럽 (Khao Kheow Country Club)
파타야에서 30분 거리에 있고, 36홀 규모의 대형 골프장이에요. 특히 B코스의 산악 지형이 인상적이었어요. 그린피 1,800바트로 가성비 최고예요.
치앙마이 태국 골프 여행 명문 코스
8. 치앙마이 하이랜드 골프 앤 스파 (Chiangmai Highlands Golf and Spa)
해발 600미터에 위치해서 방콕이나 파타야보다 시원해요. 산악 지형을 살린 도전적인 코스 설계가 특징이고, 그린피 3,000바트예요. 11월부터 2월이 베스트 시즌이에요.
9. 알파인 골프 리조트 치앙마이 (Alpine Golf Resort Chiangmai)
치앙마이 시내에서 20분 거리로 접근성이 좋아요. 평지 코스라 걷기 편하고, 초보자분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요. 그린피 2,200바트.
10. 가산 쿤탄 골프 앤 리조트 (Gassan Khuntan Golf & Resort)
쿤탄 산맥을 배경으로 한 절경이 일품이에요. 27홀 규모이고, 리조트 숙박과 패키지로 이용하면 더 저렴해요. 그린피 2,500바트.
태국 골프 여행 그린피·캐디피 비교표
| 골프장 | 지역 | 그린피(평일) | 캐디피 | 카트비 | 총비용(원화) |
|---|---|---|---|---|---|
| 알파인 골프 (방콕) | 방콕 | 3,500바트 | 400바트 | 700바트 | 약 18만원 |
| 타이 컨트리클럽 | 방콕 | 4,000바트 | 450바트 | 700바트 | 약 20만원 |
| 사이암 올드코스 | 파타야 | 4,800바트 | 450바트 | 750바트 | 약 24만원 |
| 라움자이 CC | 파타야 | 2,800바트 | 400바트 | 650바트 | 약 15만원 |
| 카오키아오 CC | 파타야 | 1,800바트 | 350바트 | 600바트 | 약 11만원 |
| 치앙마이 하이랜드 | 치앙마이 | 3,000바트 | 400바트 | 700바트 | 약 16만원 |
※ 환율 1바트 = 약 40원 기준, 시즌과 예약 방법에 따라 변동될 수 있어요.
태국 골프 여행 캐디피 에티켓과 팁 문화
태국 골프 여행에서 가장 독특한 점이 바로 캐디 시스템이에요. 한국처럼 4명이 캐디 한 명을 공유하는 게 아니라, 1인 1캐디가 기본이에요. 처음엔 좀 어색했는데 익숙해지니까 정말 편하더라고요.

태국 골프 캐디팁 가이드
캐디피는 골프장에서 정해진 금액을 내고, 팁은 별도로 캐디에게 직접 주면 돼요. 일반적인 팁 기준은 이래요:
- 기본 서비스: 300~400바트 (약 12,000~16,000원)
- 만족스러운 서비스: 500바트 (약 20,000원)
- 정말 훌륭한 서비스: 600바트 이상
참고로 태국 캐디들은 영어가 잘 통하는 편이에요. “7번 아이언 주세요”는 “Seven iron, please”면 충분하고, 간단한 태국어로 “콥쿤캅(감사합니다)”이라고 하면 더 좋아해요.
라운딩 에티켓 주의사항
몇 가지 주의할 점이 있어요. 캐디가 클럽을 건네줄 때 받는 손이 아닌 주는 손을 봐주세요. 태국에서는 이게 예의거든요. 또 샷이 잘 됐을 때 하이파이브나 가벼운 칭찬을 해주면 캐디도 더 열심히 도와줘요. 반대로 샷이 안 맞는다고 클럽을 던지거나 화내는 건 절대 금물이에요.
골프 캐리어 항공 위탁 수하물 규정
태국 골프 여행에서 가장 신경 쓰이는 부분이 바로 골프백 운반이에요. 항공사별로 규정이 다르니까 꼭 확인하세요.
항공사별 골프백 수하물 규정
| 항공사 | 무료 허용 | 초과 요금 | 최대 무게 |
|---|---|---|---|
| 대한항공 | 23kg 이내 무료 (일반석 1개) | 초과 시 건당 약 10만원 | 32kg |
| 아시아나 | 23kg 이내 무료 (일반석 1개) | 초과 시 건당 약 10만원 | 32kg |
| 타이항공 | 30kg 이내 무료 (일반석) | 초과 시 kg당 약 15,000원 | 32kg |
| 진에어 | 15kg 기본, 추가 구매 필요 | 사전구매 20kg 약 45,000원 | 32kg |
| 에어아시아 | 무료 없음, 전부 유료 | 20kg 약 50,000원~ | 32kg |
골프백 패킹 팁
제가 직접 해본 결과, 하드케이스 골프 캐리어가 필수예요. 소프트케이스는 공항에서 던지다가 클럽 손상될 수 있거든요. 저는 오지오 캐리어를 쓰는데 바퀴 굴림도 좋고 튼튼해요. 그리고 클럽 헤드 사이사이에 양말이나 수건을 넣어서 충격을 흡수하게 해주세요.

태국 골프 여행 4박 5일 추천 일정
제가 다녀온 일정을 바탕으로 가장 효율적인 4박 5일 코스를 추천드릴게요.
방콕 + 파타야 태국 골프 여행 일정
Day 1 (도착일)
인천 출발 → 방콕 수완나품 공항 도착 (약 5시간 30분 소요)
호텔 체크인 후 휴식. 저녁에 카오산 로드나 아시아티크에서 가볍게 식사하기 좋아요.
Day 2 (방콕 라운딩)
오전 6시 30분 티오프 – 알파인 골프 앤 스포츠 클럽
점심은 클럽하우스에서 (태국 음식 맛있어요!)
오후에 방콕 시내 관광 또는 마사지
Day 3 (파타야 이동 + 라운딩)
오전에 파타야로 이동 (차로 약 2시간)
오후 12시 티오프 – 라움자이 컨트리클럽
저녁에 파타야 워킹스트리트 구경
Day 4 (파타야 라운딩)
오전 7시 티오프 – 사이암 컨트리클럽 올드코스
오후에 파타야 해변에서 휴식 또는 쇼핑
저녁에 해산물 레스토랑 (림파라팍 추천!)
Day 5 (귀국일)
오전에 호텔 체크아웃
방콕 공항으로 이동 → 인천 귀국
태국 골프 여행 숙소 추천
이번 여행에서 제가 실제로 알아본 방콕 숙소 정보를 공유할게요. 2박 기준 가격이에요.
가성비 숙소
Courtyard by Marriott Bangkok
2박 9,298바트 (약 37만원), 딜럭스 킹룸 30㎡
새로 리모델링해서 시설이 깔끔하고, 조식 뷔페도 괜찮았어요.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은 편이에요.
Holiday Inn Bangkok
2박 12,230바트 (약 49만원), 스탠다드 더블룸
위치가 좋아서 관광하기 편해요. IHG 멤버십 있으면 할인도 받을 수 있어요.
럭셔리 숙소
InterContinental Bangkok
2박 19,102바트 (약 76만원), 클래식룸
방콕 중심가에 있어서 접근성이 최고예요. 라운지 서비스도 잘 되어 있어요.
The St. Regis Bangkok
2박 25,894바트 (약 104만원), 딜럭스 킹룸
바닥부터 천장까지 통유리창으로 된 객실이 인상적이에요. 버틀러 서비스까지 있어서 정말 럭셔리한 경험을 할 수 있어요.

숙소 예약 팁
골프 여행은 보통 이른 아침에 출발하니까 조식 포함 여부를 꼭 확인하세요. 그리고 골프장까지 픽업 서비스가 되는지도 체크하면 좋아요. 대부분의 호텔에서 골프 패키지를 별도로 운영하는데, 이걸 이용하면 그린피 할인 + 픽업 서비스가 포함되어서 더 저렴해요.
태국 골프 여행 예산 총정리
4박 5일 기준 1인당 예상 비용을 정리해봤어요.
| 항목 | 비용 | 비고 |
|---|---|---|
| 항공권 (왕복) | 40~60만원 | 성수기/비수기에 따라 변동 |
| 숙소 (4박) | 50~100만원 | 호텔 등급에 따라 |
| 그린피 (3회) | 45~70만원 | 골프장별 상이 |
| 캐디피+팁 (3회) | 10~15만원 | 회당 3~5만원 |
| 식비+교통+기타 | 30~50만원 | 마사지, 쇼핑 포함 |
| 총합 | 175~295만원 | 가성비~럭셔리 |
한국에서 3라운드 하면 그린피만 50만원 이상 드는 걸 생각하면, 항공+숙박+골프 다 포함해서 200만원 초반이면 정말 합리적인 거죠.
마무리: 태국 골프 여행을 추천하는 이유
솔직히 말씀드리면, 이번 태국 골프 여행은 제 인생 골프 여행 중 최고였어요. 저렴한 비용에 좋은 코스, 친절한 캐디 서비스까지. 특히 겨울철 한국에서 라운딩하기 힘들 때 따뜻한 태국에서 골프 치는 기분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워요.
다만 몇 가지 아쉬운 점도 있었어요. 방콕 교통 체증이 심해서 골프장까지 이동 시간이 예상보다 오래 걸렸고, 우기(6~10월)에는 스콜 때문에 라운딩이 중단될 수도 있어요. 그래서 11월~3월 건기 시즌에 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여행 드로잉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수채화 여행 드로잉 입문 가이드도 참고해보세요. 골프장의 아름다운 풍경을 스케치로 남기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거예요.
태국 골프 여행, 올해 꼭 한 번 도전해보세요. 후회 안 하실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