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트레이크시티 여행 완벽 가이드 2026: 애셔 애덤스 호텔 숙박 후기와 파크시티 스키장 4박5일

솔트레이크시티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가요? 저는 지난 1월, 처음으로 유타주의 심장부를 방문했어요. 솔직히 말하면 처음엔 ‘몰몬교의 본거지’라는 이미지밖에 없었는데, 직접 가보니 완전히 다른 세상이더라고요. 눈 덮인 와사치 산맥을 배경으로 한 도심 풍경, 세계적인 스키 리조트, 그리고 신비로운 그레이트솔트레이크까지. 4박 5일 동안 정말 알차게 돌아다녔답니다.

솔트레이크시티 여행 다운타운 전경과 와사치 산맥 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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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트레이크시티 여행 첫인상 – 생각보다 훨씬 매력적인 도시

인천에서 LA를 경유해 솔트레이크시티 국제공항에 도착한 건 오후 3시쯤이었어요. 공항에서 다운타운까지는 차로 약 15분 정도밖에 안 걸리더라고요. 이게 진짜 큰 장점이에요. 미국의 다른 대도시들은 공항에서 시내까지 한 시간씩 걸리는 경우가 많잖아요. 솔트레이크시티 여행의 첫 번째 편리함을 바로 느꼈죠.

공항에서 나오자마자 눈에 들어온 건 병풍처럼 둘러싼 설산이었어요. 해발 1,288m에 위치한 도시라 공기도 맑고 건조했답니다. 1월 말 기온은 낮 최고 5°C, 밤 최저 -8°C 정도였는데, 한국의 겨울과 비슷해서 적응하기 어렵지 않았어요.

애셔 애덤스 호텔 숙박 후기 –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철도 호텔

이번 솔트레이크시티 여행에서 가장 기대했던 건 바로 숙소였어요. 애셔 애덤스(The Asher Adams)는 1909년에 지어진 역사적인 철도 호텔을 리노베이션한 곳인데요, 유니언 퍼시픽 철도역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요.

솔트레이크시티 여행 애셔 애덤스 호텔 외관과 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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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셔 애덤스 호텔 체크인과 객실

체크인은 오후 4시부터였는데, 3시 반쯤 도착했더니 방이 준비됐다며 바로 올려보내 주더라고요. 로비에 들어서는 순간 “와…” 소리가 절로 나왔어요. 높은 천장, 대리석 바닥, 그리고 1900년대 초반 철도 여행의 황금기를 떠올리게 하는 인테리어가 정말 인상적이었답니다.

제가 묵은 방은 킹룸이었는데, 1박에 289달러(약 38만 원)였어요. 솔직히 저렴하진 않죠. 하지만 방에 들어가는 순간 ‘이 가격이 아깝지 않다’고 느꼈어요. 약 35m² 크기의 객실에는 킹사이즈 침대, 대형 창문, 빈티지 스타일의 가구들이 배치되어 있었거든요.

항목 상세 정보
호텔명 The Asher Adams, Autograph Collection
위치 다운타운 중심, 유니언역 인접
객실 크기 킹룸 기준 약 35m²
1박 요금 289달러 (약 380,000원)
체크인/체크아웃 16:00 / 11:00
조식 미포함 (1층 레스토랑 이용 가능)

애셔 애덤스의 장단점

장점부터 말하자면, 위치가 정말 좋아요. 템플 스퀘어까지 도보 10분, 시티 크릭 센터 쇼핑몰까지 5분 거리예요. 그리고 건물 자체가 국가 사적지로 등록되어 있어서 역사적인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었답니다. 침구류 퀄리티도 훌륭했어요. 4박 내내 정말 푹 잤거든요.

단점도 솔직히 말씀드릴게요. 건물이 오래되다 보니 방음이 조금 아쉬웠어요. 복도에서 걷는 소리가 들리더라고요. 그리고 주차비가 따로 1박에 45달러나 했어요. 렌터카를 이용하실 분들은 이 점 참고하세요.

솔트레이크시티 여행 애셔 애덤스 호텔 킹룸 내부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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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트레이크시티 여행 필수 코스 – 다운타운 명소

템플 스퀘어와 모르몬 교회 본부

솔트레이크시티에 왔다면 템플 스퀘어는 꼭 들러야 해요. 예수 그리스도 후기성도 교회(몰몬교)의 본부가 있는 곳인데, 종교에 관심이 없더라도 건축물 자체가 정말 아름다워요. 입장료는 무료이고, 가이드 투어도 무료로 제공된답니다.

저는 오전 10시쯤 방문했는데, 자원봉사자 분이 친절하게 안내해 주셨어요. 솔트레이크 템플은 내부 입장은 불가하지만, 외관만 봐도 그 웅장함에 압도당했어요. 1893년에 완공된 건물인데, 40년이나 걸렸대요.

유타 주 의사당과 주변 산책

다운타운 북쪽 언덕 위에 자리한 유타 주 의사당은 솔트레이크시티 여행에서 놓치면 안 될 곳이에요. 건물도 멋지지만, 여기서 내려다보는 시내 전경이 정말 끝내줘요. 특히 해질 무렵에 가면 와사치 산맥과 도심이 황금빛으로 물드는 걸 볼 수 있답니다.

솔트레이크시티 여행 유타 주 의사당에서 본 다운타운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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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시티 스키장 당일치기 – 세계적인 설질의 스키 리조트

솔트레이크시티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파크시티 스키장이었어요. 다운타운에서 차로 불과 40분 거리에 세계 최고 수준의 스키장이 있다니, 이건 정말 대단한 장점이에요.

파크시티 마운틴 리조트 vs 디어 밸리

파크시티에는 크게 두 개의 스키장이 있어요. 파크시티 마운틴 리조트디어 밸리 리조트인데요, 저는 파크시티 마운틴을 선택했어요. 이유는 간단해요. 더 넓고, 리프트권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거든요.

비교 항목 파크시티 마운틴 디어 밸리
슬로프 수 330개 이상 103개
리프트권 (1일) 229달러 289달러
스노보드 가능 불가
분위기 활기차고 젊은 고급스럽고 조용한

파크시티 스키장 실제 스키 후기

아침 8시에 호텔에서 출발해서 9시쯤 도착했어요. 주차장은 무료였는데, 주말이라 벌써 많이 차 있더라고요. 가능하면 8시 이전에 도착하는 걸 추천드려요.

솔트레이크시티 여행에서 스키를 계획하신다면 꼭 아셔야 할 게 있어요. 유타주의 눈은 ‘그레이트 파우더 스노’로 유명한데, 정말 보풀처럼 가볍더라고요. 수분 함량이 낮아서 스키 타기에 최적이에요. 제가 강원도 스키장만 다니다가 여기 와서 완전히 감동받았어요.

리프트권 229달러가 비싸게 느껴지실 수 있는데, 하루 종일 타면 절대 아깝지 않아요. 저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쉬지 않고 탔는데도 전체 코스의 1/4도 못 돌았거든요.

솔트레이크시티 여행 파크시티 스키장 슬로프와 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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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시티 메인 스트리트 구경

스키를 마치고 나서 파크시티 메인 스트리트에 들렀어요. 19세기 은광 마을의 분위기를 그대로 간직한 거리인데, 갤러리, 레스토랑, 부티크샵이 즐비해요. 저는 여기서 저녁으로 버거를 먹었는데, 버거 하나에 22달러… 물가가 만만치 않더라고요. 하지만 분위기 값이라 생각하고 즐겼답니다.

그레이트솔트레이크 앤텔로프 아일랜드 드라이브 – 신비로운 소금 호수

솔트레이크시티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바로 그레이트솔트레이크예요. 북미에서 가장 큰 소금 호수이자, 사해 다음으로 염도가 높은 호수랍니다.

앤텔로프 아일랜드 주립공원 방문

저는 앤텔로프 아일랜드 주립공원을 선택했어요. 다운타운에서 북서쪽으로 약 45분 거리인데, 가는 길의 풍경이 정말 장관이에요. 물 위를 가로지르는 7마일(약 11km) 길이의 제방 도로를 달리는데, 양옆으로 끝없이 펼쳐진 소금 호수가 마치 다른 행성 같았어요.

입장료는 차량당 15달러였어요. 섬 안에는 야생 들소(바이슨) 무리가 살고 있는데, 저도 운 좋게 20마리 정도 되는 무리를 봤어요. 창문 열고 가까이 가면 안 되고, 차 안에서만 관찰해야 해요.

솔트레이크시티 여행 앤텔로프 아일랜드 그레이트솔트레이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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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트솔트레이크 수영 도전

1월이라 물에 들어가진 못했지만, 호숫가에서 손을 담가봤어요. 물을 말리니까 손에 소금 결정이 하얗게 남더라고요. 여름에 오시면 직접 물에 들어가 볼 수 있는데, 염도가 높아서 정말 둥둥 뜬대요. 다만 특유의 짠내가 좀 강하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앤텔로프 아일랜드 하이킹 코스

섬 안에는 여러 하이킹 트레일이 있어요. 저는 화이트 락 베이 루프(약 3km, 1시간 소요)를 걸었는데,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 호수 전망이 숨막히게 아름다웠어요. 솔트레이크시티 여행에서 자연을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이 트레일 강력 추천드려요.

솔트레이크시티 여행 4박5일 일정표

제가 다녀온 일정을 정리해 드릴게요. 솔트레이크시티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께 참고가 되었으면 해요.

일차 주요 일정 숙소
1일차 인천 출발 → LA 경유 → 솔트레이크시티 도착 (오후), 호텔 체크인, 다운타운 산책 애셔 애덤스
2일차 템플 스퀘어, 유타 주 의사당, 시티 크릭 센터 쇼핑, 게이트웨이 몰 애셔 애덤스
3일차 파크시티 스키장 당일치기, 메인 스트리트 저녁 식사 애셔 애덤스
4일차 앤텔로프 아일랜드 드라이브, 그레이트솔트레이크 방문, 하이킹 애셔 애덤스
5일차 호텔 체크아웃, 공항 이동, 솔트레이크시티 출발
솔트레이크시티 여행 4박5일 일정 다운타운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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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트레이크시티 여행 비용 총정리

4박5일 동안 실제로 쓴 비용을 정리해 봤어요. 1인 기준이에요.

항목 금액 (달러) 금액 (원화, 환율 1,320원)
항공권 (인천-LA-솔트레이크시티 왕복) 980 약 1,294,000원
숙박 (애셔 애덤스 4박) 1,156 약 1,526,000원
렌터카 (4일) 280 약 370,000원
주차비 180 약 238,000원
스키 리프트권 229 약 302,000원
식비 320 약 422,000원
입장료/기타 50 약 66,000원
총합 3,195 약 4,218,000원

총 420만 원 정도 썼네요. 미국 여행치고는 그래도 합리적인 편이라고 생각해요. 숙소를 조금 더 저렴한 곳으로 하면 100만 원 정도는 절약할 수 있을 거예요.

솔트레이크시티 여행 꿀팁

렌터카는 필수예요

솔트레이크시티 여행에서 렌터카는 거의 필수라고 보시면 돼요. 대중교통이 없진 않지만, 파크시티나 앤텔로프 아일랜드 같은 곳은 차 없이 가기 어려워요. 저는 Enterprise 렌터카에서 SUV를 빌렸는데, 겨울철 산악 도로엔 AWD(사륜구동) 차량을 추천드려요.

고도 적응 주의

솔트레이크시티가 해발 1,288m, 파크시티는 2,100m가 넘어요. 고산병까지는 아니어도 두통이나 피로감을 느낄 수 있으니, 첫날은 무리하지 말고 천천히 적응하세요. 물도 평소보다 많이 마시는 게 좋아요.

겨울 여행 시 주의사항

겨울에 오신다면 보온에 신경 쓰세요. 특히 앤텔로프 아일랜드는 바람이 정말 매섭더라고요. 방풍 재킷, 장갑, 핫팩 필수예요. 그리고 도로가 얼어붙을 수 있으니 운전 조심하시고, 스노 체인이나 겨울용 타이어 장착된 차량을 빌리세요.

유럽이나 다른 겨울 여행지에 관심 있으시다면 핀란드 라플란드 오로라 여행 가이드도 참고해 보세요. 겨울 여행의 또 다른 매력을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솔트레이크시티 여행 총평

솔직히 말하면, 솔트레이크시티 여행 전에는 큰 기대가 없었어요. ‘몰몬교 도시’, ‘2002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정도의 이미지만 있었거든요. 그런데 직접 다녀와 보니 정말 과소평가된 여행지더라고요.

특히 스키를 좋아하신다면 강력 추천드려요. 세계적인 스키장이 시내에서 40분 거리에 있고, 눈 퀄리티도 최상급이에요. 거기에 그레이트솔트레이크라는 독특한 자연환경, 역사적인 도심, 친절한 사람들까지. 4박5일이 짧게 느껴질 만큼 볼거리, 할거리가 많았답니다.

애셔 애덤스 호텔도 비용 대비 만족도가 높았어요. 다음에 다시 방문한다면 여름에 와서 그레이트솔트레이크에서 직접 수영해 보고 싶어요. 그리고 5대 국립공원(자이언, 브라이스캐년, 아치스, 캐니언랜즈, 캐피톨리프)도 유타주에 있으니, 다음엔 2주 정도 잡고 로드트립을 해보려고요.

솔트레이크시티 여행, 색다른 미국을 경험하고 싶은 분들께 진심으로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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