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트66 로드트립을 계획하고 계신가요? 저도 지난달 2주간 시카고에서 LA까지 약 3,940km를 직접 운전하며 달려왔어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이 여정은 단순한 여행이 아니라 인생에서 잊지 못할 경험이었답니다. 오늘은 한국인 운전자 입장에서 꼭 알아야 할 루트66 로드트립의 모든 것을 공유해드릴게요.

루트66 로드트립 출발 전 준비사항
루트66 로드트립을 떠나기 전에 가장 중요한 건 바로 렌터카 예약이에요. 저는 시카고 오헤어 공항에서 차를 픽업했는데, 2주 렌트 비용이 약 890달러 정도 나왔어요. 여기서 팁을 드리자면, 최소 한 달 전에 예약하시면 30% 정도 저렴하게 빌릴 수 있더라고요.
루트66 로드트립 렌터카 보험 선택 가이드
보험은 정말 꼼꼼히 따져봐야 해요. 미국은 의료비가 어마어마하잖아요. 저는 LDW(차량손해면책), SLI(추가자동차보험), PAI(개인상해보험)를 모두 가입했어요. 하루에 약 35달러 추가됐지만, 마음 편하게 운전할 수 있었답니다. 참고로 국내 신용카드 중 일부는 해외 렌터카 보험이 포함되어 있으니 출발 전 꼭 확인해보세요.
| 보험 종류 | 일일 비용 | 보장 내용 | 필수 여부 |
|---|---|---|---|
| LDW (차량손해면책) | $18-25 | 차량 파손/도난 면책 | 강력 추천 |
| SLI (추가자동차보험) | $12-15 | 대인/대물 추가 보장 | 권장 |
| PAI (개인상해보험) | $5-8 | 운전자/동승자 상해 | 선택 |

루트66 로드트립 구간별 하이라이트
총 8개 주를 지나는 이 여정, 구간마다 완전히 다른 풍경이 펼쳐져요. 제가 직접 다녀온 경험을 바탕으로 구간별로 꼭 들러야 할 곳들을 정리해봤어요.
일리노이 구간: 루트66 로드트립의 시작점
시카고 다운타운의 애덤스 스트리트에 있는 ‘Begin Route 66’ 표지판에서 사진 찍는 건 필수예요! 저는 아침 7시쯤 도착했는데 한적해서 여유롭게 촬영할 수 있었어요. 이후 폰티악(Pontiac)의 루트66 박물관은 꼭 들러보세요. 입장료 무료인데 옛날 자동차들과 역사적인 사진들이 가득하답니다.
미주리 구간: 세인트루이스와 미미스 카페
세인트루이스의 게이트웨이 아치는 정말 웅장했어요. 전망대 티켓이 16달러인데, 맑은 날에는 48km까지 보인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카르타지(Carthage)에 있는 66 드라이브인 시어터에서 영화 한 편 보는 것도 추천드려요. 1인당 10달러에 복고풍 자동차 극장 경험을 할 수 있어요.

텍사스 구간: 캐딜락 랜치의 매력
아마릴로(Amarillo) 근처의 캐딜락 랜치는 루트66 로드트립의 상징 같은 곳이에요. 10대의 캐딜락이 땅에 반쯤 묻혀있는데, 방문객들이 스프레이로 그림을 그릴 수 있어요. 저도 한국에서 가져간 스프레이로 태극기를 그려놨답니다. 참고로 스프레이는 근처 월마트에서 2달러면 살 수 있어요.
애리조나 구간: 그랜드캐니언 우회 추천
루트66에서 약간 벗어나지만, 그랜드캐니언은 정말 빼놓을 수 없어요. 플래그스태프에서 북쪽으로 1시간 30분 정도 달리면 사우스림에 도착해요. 입장료가 차량당 35달러인데, 7일간 유효하니까 여유 있게 둘러보세요. 저는 일출을 보러 새벽 5시에 마더포인트에 갔는데, 그 광경은 정말… 말로 표현이 안 되더라고요.

루트66 로드트립 숙소 비교: 모텔 vs 에어비앤비
2주 동안 다양한 숙소를 경험해봤는데, 각각 장단점이 확실히 있었어요.
모텔 숙박 경험
클래식한 루트66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모텔이 제격이에요. 저는 시카고 근처 HAMPTON INN CHICAGO ST CHARLES에서 첫날 밤을 보냈는데, 2박에 330.07 USD였어요. 퀸베드 2개가 있는 금연룸이었고, 무료 와이파이에 32인치 HDTV, 소형 냉장고와 전자레인지까지 있었어요. 특히 아침 조식이 포함되어 있어서 출발 전 든든하게 먹을 수 있었답니다.
| 숙소명 | 가격 (2박) | 객실 타입 | 포함 서비스 |
|---|---|---|---|
| HAMPTON INN CHICAGO ST CHARLES | 330.07 USD | 퀸베드 2개 | 조식, 와이파이, 냉장고 |
| 일반 모텔 (평균) | 120-180 USD | 더블베드 1-2개 | 기본 어메니티 |
| 에어비앤비 (평균) | 150-250 USD | 다양 | 주방, 세탁기 |
에어비앤비 숙박 경험
장기 체류나 요리를 하고 싶다면 에어비앤비가 좋아요. 저는 앨버커키에서 3박을 에어비앤비로 했는데, 주방이 있어서 한식을 해먹을 수 있었어요. 2주 동안 계속 햄버거와 스테이크만 먹다 보니, 된장찌개 한 그릇이 얼마나 그리웠는지 몰라요. 근처 H마트에서 재료 사서 직접 요리했더니 속이 확 풀리더라고요.

루트66 로드트립 2주 일정표
제가 실제로 다녀온 일정을 공유해드릴게요. 하루 평균 250-300km 정도 운전했어요.
1주차: 시카고에서 앨버커키까지
1-2일차: 시카고 출발, 스프링필드 경유, 세인트루이스 도착 (약 480km). 링컨 대통령 박물관과 게이트웨이 아치 관람. 3-4일차: 조플린, 털사 경유, 오클라호마시티 도착 (약 650km). 블루웨일 오브 카토사와 팝스66 방문. 5-7일차: 아마릴로 경유, 앨버커키 도착 (약 750km). 캐딜락 랜치, 올드타운 앨버커키 탐방.
2주차: 앨버커키에서 LA까지
8-9일차: 그랜드캐니언 우회 (약 450km). 일출과 일몰 모두 감상. 10-11일차: 플래그스태프, 킹맨 경유, 라스베이거스 도착 (약 400km). 세도나 붉은 바위 트레킹. 12-14일차: 라스베이거스에서 LA 도착 (약 430km). 캘리코 고스트타운, 산타모니카 피어에서 루트66 종점 도착!

루트66 로드트립 예산 정리
2주간 2인 기준으로 실제 사용한 비용을 정리해봤어요.
| 항목 | 비용 (USD) | 비고 |
|---|---|---|
| 렌터카 (2주) | 890 | 중형 SUV 기준 |
| 렌터카 보험 | 490 | 풀커버리지 |
| 숙박 (13박) | 1,850 | 모텔/에어비앤비 혼합 |
| 주유비 | 420 | 갤런당 약 $3.2 |
| 식비 | 650 | 하루 약 $45 |
| 입장료/액티비티 | 280 | 국립공원 등 |
| 총합 | 4,580 | 약 600만원 |
한국인 운전자를 위한 루트66 로드트립 팁
미국에서 처음 운전하시는 분들을 위해 몇 가지 팁을 드릴게요.
국제운전면허증 준비
출발 전 가까운 면허시험장에서 국제운전면허증을 발급받으세요. 수수료 8,500원이고 당일 발급 가능해요. 유효기간은 1년이에요.
미국 교통법규 숙지
우회전 시 빨간불에서도 정지 후 진행 가능한 점, 스쿨버스 정차 시 반대편 차선까지 정지해야 하는 점 등 한국과 다른 규칙들이 있어요. 특히 제한속도는 마일 단위라서 헷갈리지 않게 주의하세요. 65마일이면 시속 약 105km예요.
주유 방법
대부분 셀프 주유소인데, 한국 카드는 ZIP코드 인증 때문에 안 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럴 땐 카운터에 가서 “Pump number X, $50 please” 하고 현금이나 카드로 선결제하면 돼요.

루트66 로드트립 최적의 시기
제가 3월 말에 다녀왔는데, 날씨가 정말 좋았어요. 봄(3-5월)과 가을(9-11월)이 가장 좋은 시기예요. 여름은 애리조나 사막 구간이 40도를 넘어서 에어컨 없이는 못 버텨요. 겨울은 북부 구간에 눈이 올 수 있어서 피하시는 게 좋아요.
혹시 유럽 쪽 여행도 계획하고 계시다면, 코토르 여행 가이드도 참고해보세요. 또 다른 형태의 로드트립을 원하신다면 산티아고 순례길 가이드도 추천드려요.
마무리: 루트66 로드트립을 마치며
2주간의 루트66 로드트립은 제 인생 최고의 여행 중 하나였어요. 끝없이 펼쳐지는 사막, 아기자기한 작은 마을들, 그리고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올드 모텔들까지. 매일매일이 새로운 모험이었답니다. 물론 힘든 순간도 있었어요. 텍사스 한복판에서 갑자기 타이어가 펑크 나서 2시간 동안 로드서비스 기다린 적도 있고요. 하지만 그런 해프닝마저도 지금은 좋은 추억이 되었네요.
루트66 로드트립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께 마지막으로 말씀드리고 싶은 건, 너무 빡빡한 일정은 피하시라는 거예요. 여유를 가지고 예상치 못한 발견들을 즐기세요. 그게 진정한 로드트립의 매력이니까요. 미국 서부의 광활한 자연 속에서 여러분도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드시길 바랍니다!
더 자세한 정보는 미국 국립공원관리청 루트66 공식 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