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하면, 태국 입국신고서는 이제 종이가 아니라 온라인으로 내는 TDAC(태국 디지털 입국카드)입니다. 태국 이민국 공식 사이트(tdac.immigration.go.th)에서 도착일을 포함해 3일 안에 내고, 비용은 없습니다. 다만 날짜 기준이 공식 문서마다 조금씩 달라서, 도착 이틀 전부터 도착 당일 사이에 내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영문 이름·국적·생년월일은 나중에 고칠 수 없으니 여권과 한 글자씩 맞춰 보고 내세요. 한국 일반여권의 무비자 90일은 2026년 9월 태국 제도 변경 뒤에도 그대로이고, TDAC는 비자와 상관없이 따로 내야 합니다.
이 글은 다녀온 후기가 아니라 태국 이민국의 TDAC 사용 안내와 FAQ, 태국관광청(TAT) 발표, 외교부 해외안전여행의 공식 정보를 2026년 10월 13일에 확인해 정리한 것입니다. TDAC는 2025년 5월 1일부터 태국에 들어가는 모든 외국인에게 의무가 됐고, 비행기뿐 아니라 육로나 배로 들어갈 때도 똑같이 냅니다.
태국 입국신고서 TDAC 한눈에 보기
| 항목 | 내용 |
|---|---|
| 누가 | 태국 국적이 아닌 모든 입국자. 아기·어린이와 외교관 여권 소지자도 포함(승무원은 제외) |
| 언제 | 도착일을 포함해 3일 안. 12월 20일 도착이면 12월 18~20일 |
| 어디서 | tdac.immigration.go.th 한 곳(외교부 안내 기준 한국어 메뉴 있음) |
| 비용 | 없음. 공식 사이트 제목부터 ‘No Fees Required(수수료 없음)’ |
| 걸리는 시간 | 정보가 준비돼 있으면 한 사람에 3~5분(이민국 FAQ) |
| 한 번에 | 일행 최대 10명 |
| 몇 번 쓰나 | 입국 한 번에 한 장. 다시 들어갈 때마다 새로 냄 |
| 받는 것 | QR 코드가 있는 입국카드. 바로 내려받을 수 있고 이메일로도 옴 |
| 비자인가 | 아님. 무비자·도착비자·일반 비자 모두 따로 냄 |
언제 내야 하나: 도착 이틀 전부터가 안전
태국 이민국 FAQ와 외교부는 둘 다 ‘도착일을 포함해 3일 안’이라고 적습니다. 외교부가 든 예로는 5월 4일에 들어가면 5월 2일부터 4일 사이에 냅니다.
그런데 같은 이민국 FAQ의 다른 답변은 ‘입국 72시간 전부터’라고 하고, 태국관광청이 2025년 4월 제도 시작을 알리며 든 예(5월 5일 도착이면 5월 2일부터)는 여기서 하루가 더 이릅니다. 도착 사흘 전 날짜는 문서마다 판단이 갈리는 셈입니다. 그날 냈다가 접수가 안 되거나 다시 내야 하는 일을 피하려면 도착 이틀 전부터 내면 됩니다. 맨 위 그림이 12월 20일 도착을 예로 든 그 계산입니다.
헷갈리기 쉬운 것은 ‘도착일’이 어느 날이냐입니다. 기준은 태국 땅에 내리는 날짜이고, 태국 시간은 한국보다 2시간 늦습니다. 밤늦게 떠나 새벽에 내리는 비행편이면 도착일이 출발일 다음 날로 넘어갑니다.
| 비행편 (날짜 계산용 가상 예시, 실제 운항 시간표 아님) | 태국 도착일 | 안전하게 낼 수 있는 날 |
|---|---|---|
| 12월 19일 18:30 인천 출발 → 같은 날 22:30(태국 시간) 방콕 도착 | 12월 19일 | 12월 17~19일 |
| 12월 19일 23:30 인천 출발 → 12월 20일 03:30(태국 시간) 방콕 도착 | 12월 20일 | 12월 18~20일 |
도착 당일 공항에서 내도 규정상 늦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공항 와이파이나 휴대폰 배터리 때문에 막힐 수 있으니 출발 전에 끝내 두는 편이 낫습니다. TDAC 쪽에서 미리 알림을 보내 주지도 않으니(이민국 FAQ) 날짜는 직접 챙겨야 합니다.
미리 챙길 정보
쓰다가 저장해 두고 나중에 이어 쓰는 기능이 없습니다. 아래 정보를 다 모은 뒤 한 번에 끝내야 합니다.
- 여권 정보: 여권 사진면 아래쪽 두 줄(기계판독영역, MRZ)을 카메라로 읽거나 사진을 올리면 자동으로 채워집니다. 이민국은 자동 입력 뒤에도 매번 다시 확인하라고 따로 적어 두었습니다.
- 항공편 번호와 도착일
- 태국 안 주소: 첫날 묵을 숙소 주소
- 여행 목적
- 건강 신고: 도착 전 2주 안에 머문 나라, 탑승한 나라, 국적, 항공편이 태국 보건부 목록에 있을 때만 추가 질문이 나옵니다.
- 입국카드를 받을 이메일: 이메일이 없다면 새로 만들라는 것이 이민국 안내입니다. 입국카드가 이 주소로 오기 때문입니다.
모든 칸은 영어로 씁니다. 나라 이름처럼 목록에서 고르는 칸은 세 글자만 쳐도 후보가 뜹니다.
작성 순서
- 주소창이 tdac.immigration.go.th인지 확인하고 ‘Arrival Card’를 누릅니다.
- 여권·개인 정보를 넣고 ‘Continue’를 누릅니다.
- 여행 정보와 숙소 정보를 넣고 ‘Continue’를 누릅니다.
- 건강 정보는 묻는 경우에만 답하고 ‘Preview’를 누릅니다.
- 내용을 확인하고, 틀린 곳이 있으면 ‘Edit’으로 돌아가 고칩니다.
- 입국카드를 받을 이메일을 넣고 약관에 동의한 뒤 ‘Submit’을 누릅니다.
- QR 코드가 있는 입국카드를 내려받습니다. 같은 내용이 이메일로도 옵니다.
입국 심사 때 QR 코드가 있는 입국카드나 접수 확인 메일을 보여 줍니다. 꼭 인쇄할 필요는 없지만, 휴대폰이 꺼질 때를 대비해 한 장 뽑아 두면 좋다고 이민국 FAQ도 권합니다.
제출을 누른 뒤 ‘429’ 오류가 뜨면 페이지를 새로 고쳐 다시 시도하라는 것이 이민국 FAQ의 안내입니다. 사이트가 아예 열리지 않으면 오류 화면을 캡처해 두었다가 공항이나 이민국 직원에게 보여 주라고 합니다.
가족·일행은 한 번에 10명까지
첫 사람을 다 쓴 뒤 ‘Add Other Travelers’로 사람을 더합니다. 두 번째 사람부터는 ‘Same as Previous Traveler’를 고르면 항공편·숙소 정보를 다시 치지 않아도 됩니다. 잘못 넣은 사람은 ‘Delete This Traveler’로 뺍니다.
- 여권 정보는 사람마다 따로 넣습니다.
- 입국카드도 사람마다 한 장씩 나오고, 모두 제출 단계에서 넣은 이메일 하나로 갑니다.
- 아기와 어린이도 한 장씩 필요합니다.
- 한 번에 10명까지라서, 11명 이상이면 두 번에 나눠 냅니다.
가족이나 단체 몫을 한 사람이 대신 내는 것도 이민국이 허용합니다.
틀렸을 때: 못 고치는 항목은 새로 내기
공식 사이트의 ‘Update Arrival Card’에서 입국카드 번호, 생년월일, 국적으로 찾아 고칩니다. 항공편이나 숙소가 바뀌었어도 입국 전이면 언제든 고칠 수 있습니다.
다만 영문 이름, 국적, 생년월일은 고칠 수 없습니다. 이 셋은 이민국 사용 안내와 FAQ가 똑같이 적습니다. 여권 번호는 공식 문서끼리 엇갈립니다. FAQ는 고칠 수 없다고 하고, 2025년 5월 버전 기록은 고칠 수 있게 바꿨다고 적습니다. 이 넷 가운데 하나가 틀렸다면 고치려 애쓰지 말고 새로 한 장 내는 편이 확실합니다. 같은 사람이 여러 번 냈으면 이민국은 가장 최근에 낸 것만 유효한 것으로 봅니다. 출발 전에 여권을 새로 만들었다면 여권 번호가 바뀌었으니 새로 내세요.
틀린 정보를 그대로 두면 안 되는 이유도 있습니다. 이민국 FAQ는 승객이 잘못된 정보를 냈을 때 항공사는 책임을 지지 않고, 승객은 입국 심사관 판단에 따라 입국이 거부될 수 있다고 적습니다.
돈을 받는 사이트는 공식 사이트가 아닙니다
공식 사이트는 페이지 제목부터 ‘No Fees Required(수수료 없음)’입니다. 이민국은 여행사가 고객의 위임을 받아 대신 내는 것을 허용하고, 실제로 여러 여행사가 대행 서비스를 한다고 FAQ에 적어 두었습니다. 대행을 맡길 수는 있지만, 직접 내면 돈이 들지 않습니다.
입력하다가 결제 화면이 나오면 주소창부터 다시 보세요. 공식 주소는 tdac.immigration.go.th 하나입니다.
이런 경우는 어떻게
- 방콕을 거쳐 다른 나라로 갈 때: 입국 심사를 거치지 않으면 내지 않아도 됩니다. 공항 밖으로 나가면 내야 합니다. 공항을 옮겨 타야 하는 일정이면 입국 심사를 거쳐 밖으로 나가야 하니 TDAC도 필요합니다.
- 육로나 배로 들어갈 때: 말레이시아·캄보디아·라오스 국경이나 항구로 들어가도 똑같이 냅니다.
- 승무원: 내지 않습니다.
- 스마트폰이 없거나 미리 못 냈을 때: 수완나품, 돈므앙, 푸껫, 치앙마이, 핫야이 5개 공항에 키오스크가 있고, 도착하면 와이파이도 쓸 수 있습니다. 키오스크에서 내도 QR 코드는 이메일로만 오니, 키오스크 화면의 QR 코드를 사진으로 찍어 두세요. 태국관광청은 도착 뒤 도움 창구가 예외적인 경우를 위한 것이라며 미리 내라고 권합니다.
- QR 코드 메일이 안 올 때: 메일함(스팸함 포함)에 없으면 입국 심사대의 이민국 직원에게 말하라는 것이 이민국 FAQ 안내입니다.
- 낸 정보는 어디에 쓰이나: 이민국은 태국 국경 관리에만 쓰고 다른 나라와 공유하지 않으며, 태국 개인정보보호법(PDPA)을 따른다고 밝힙니다.
실패하기 쉬운 선택
- 도착 사흘 전에 미리 내기: 기준이 엇갈리는 날이라 접수가 안 될 수 있습니다. 이틀 전부터 내세요.
- 검색해서 나온 사이트에서 결제까지 하기: 공식 사이트는 무료입니다. 주소를 먼저 확인하세요.
- 여권과 다른 영문 이름 철자: 나중에 고칠 수 없어 새로 내야 합니다.
- 아기 몫 빼먹기: 아기도 한 장이 필요합니다. 가족을 한 번에 낼 때 인원을 세어 보세요.
- 처음 낸 카드로 다시 들어가기: 입국할 때마다 새로 냅니다. 태국에서 이웃 나라를 다녀오는 일정이면 다시 들어올 때 몫도 내야 합니다.
- 공항에서 내면 된다고 미루기: 키오스크와 도움 창구는 예외적인 경우를 위한 것입니다.
TDAC는 비자가 아닙니다: 한국인 무비자 90일은 그대로
태국은 2026년 9월 15일부터 60일 무비자 제도를 끝냈습니다. 대신 미국·일본·영국·호주 등 60개 나라와 지역은 관광 목적으로 최대 30일까지 무비자로 머물 수 있습니다. 관련 태국 내무부 고시는 2026년 8월 31일 관보에 실렸고, 태국관광청이 9월 1일 이 내용을 안내했습니다.
한국은 이 60개 목록에 없습니다. 태국관광청은 나라 사이 협정에 따른 무비자(90일·30일·14일)는 따로 계속 적용된다고 밝혔고, 외교부 해외안전여행의 태국 페이지는 지금도 한국 일반여권을 ‘O,(90일) 협정’으로 표시합니다(2026년 10월 13일 확인). 무비자로 들어가든 비자를 받아 들어가든 TDAC는 따로 냅니다.
TDAC를 냈다고 입국이 보장되지는 않습니다. 외교부는 다음 경우 입국 심사관 판단으로 입국이 거부될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
- 여권이 조금이라도 찢어졌거나, 물에 젖어 잉크가 번졌거나, 안에 낙서·메모가 있을 때
- 여권 유효기간이 6개월이 안 남았거나, 돌아가는 항공권이 없거나, 입국 목적이 분명하지 않을 때
- 정당한 이유 없이 무비자 입국을 되풀이하며 오래 머물 때(이른바 비자런)
- 캄보디아·라오스 등에서 육로로 무비자 입국하면서 예약한 숙소나 귀국 항공권이 없을 때
미화 1만 5천 달러 상당이 넘는 돈을 갖고 드나들 때는 세관에 신고해야 한다는 것도 외교부 안내입니다.
최종 정리
- 도착 이틀 전부터 도착 당일 사이에, 주소가 tdac.immigration.go.th인지 확인하고 냅니다. 비용은 없습니다.
- 여권을 옆에 두고 영문 이름·국적·생년월일·여권 번호를 한 글자씩 맞춰 봅니다.
- 가족은 한 번에(최대 10명) 내고, 아기 몫도 넣습니다.
- QR 코드가 있는 입국카드를 내려받고, 메일이 왔는지 확인한 뒤 한 장 인쇄해 둡니다.
- 항공편·숙소가 바뀌면 ‘Update Arrival Card’로 고치고, 못 고치는 항목이 틀렸으면 새로 냅니다.
치앙마이나 꼬리뻬처럼 방콕 밖으로 바로 가는 일정도 TDAC 규칙은 같습니다. 일정 짜기는 치앙마이 3박4일 동선 글과 꼬리뻬 입도 경로 글에서 이어서 볼 수 있습니다.
참고 자료와 확인일
- 태국 이민국: TDAC 공식 사이트(페이지 제목 ‘Official Thailand Digital Arrival Card (TDAC) – No Fees Required’)
- 태국 이민국: TDAC 사용 안내(User Guide 1.19, 앱 버전 2026.09.00)
- 태국 이민국: TDAC FAQ와 버전 기록(최신 2026.09.00, 2026년 9월 17일)
-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태국(출입국 정보·입국 거부 사례)
- 태국관광청(TAT Newsroom): 9월 15일부터 30일·15일 무비자 기준 시행(2026년 9월 1일)
- 태국관광청(TAT Newsroom): 2025년 5월 1일 TDAC 시행 안내
확인 기준일: 2026년 10월 13일. 태국 이민국 사이트는 버전이 자주 바뀌니(2026년에만 9번), 떠나기 전에 공식 사이트에서 한 번 더 확인하세요.
대표 그림: 제출 가능 날짜 계산 그림, WanderLife 직접 제작(날짜는 계산용 예시).